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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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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대건설 시절
2.1. 팀 멤버 반려견 보신탕 발언2.2. 홈에서 대패하고서 상대팀 축하2.3. 수면제 자살 기도 논란2.4. 단체사진 촬영 불참
3. 흥국생명 시절
3.1. 뚜껑, 금니 발언3.2. "인터뷰 너무 싫어"3.3. "나 안아픈뎅"3.4. 남현희 디스3.5. 팀 무단 이탈3.6. 김연경-이다영 갈등 논란
3.6.1. 토스 갑질
3.7. 번개탄 자살 시도3.8. 학교폭력 가해 논란
4. 징계 이후
4.1. SNS 사진 무단 도용 논란4.2. 더팩트 취재 논란4.3. 진주 선명여고 개인 훈련 논란4.4. 이혼 소송 및 가정폭력 & 외도 논란

[clearfix]

1. 개요

배구선수 이다영에 대한 비판, 논란 및 사건 사고들에 대해 정리한 문서. 읽다 보면 알겠지만 비판, 논란 및 사건 사고 분량이 평범한 운동선수의 범주를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나 있다.

2. 현대건설 시절

2.1. 팀 멤버 반려견 보신탕 발언

2017년 5월 8일 팀 선배 황연주가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이 건강이 좋지 못해 걱정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자 그 게시물에 " 정다은의 반려견을 보면 보신탕이 생각난다" 라고 하는 상식 밖의 댓글을 단 적이 있다.[1]

학폭으로 시끄러운 와중 해당 글이 재발견되며 파도 파도 괴담의 한 사례로 당당하게 남게 되었다. 당사자도 이 댓글이 논란이 된 것을 의식했는지 학교폭력 논란으로 난리가 난 와중에도 해당 게시물을 찾아들어가 댓글을 삭제했다.

2.2. 홈에서 대패하고서 상대팀 축하

2019년 정규리그에서 이다영이 속한 현대건설은 이재영이 속한 흥국생명에게 홈에서 참패를 당하고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어줬다. 가뜩이나 해당시즌 성적도[2] 안 좋은데 대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싸늘했지만, 팀 연패의 주역인 이다영은 팬들이 지켜보는데도 자기 혼자서 이재영에게 물을 뿌리며 좋아라 하면서 홈팬들의 속을 뒤집어지게 했다. 자신이 어느 팀 소속인지 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토스 갑질이나 터트릴꼬얌 사건으로 이다영에게 프로 의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기는 했지만, 그가 이 당시에도 프로의식은 없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일화라고 할 수 있다.

2.3. 수면제 자살 기도 논란

2021년 2월 초에 불화설 확정에 이은 이다영의 자살소동으로 사건이 엄청나게 커지는 와중 전 소속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오며 관련 보도가 열린뉴스통신에 올라왔다. #

이 의혹에 신빙성을 더하는 것이 바로 고유민 사망 사건이다. 2020년 여름에 일이 터지자 고유민의 유족은 현대건설 팀이 평소에도 몇몇 선수들을 핍박했다고 주장하면서 자해를 시도한 선수도 있었다고 언급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거와 위에 언급한 의혹이 둘 다 사실이라면 딱 맞아떨어진다. 게다가 고유민과 이다영이 생전에 친하게 지냈던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2.4. 단체사진 촬영 불참

경기 종료 직후 풀영상(5분짜리)
현대건설 시절 경기에서 승리한 후 단체로 기념촬영 하는 와중에 혼자 코트 바닥에 누워있었던 사건. 요약하면 그의 관종력을 나타내는 일화가 되겠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이다영은 코트에 쓰러진다. 당시에는 교체 한 번 없이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느라 탈진했다고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이 때 현건 선수들은 이다영만 쏙 빼고 단체사진을 찍으면서 왕따설까지 돌았고, 당시 이다영의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실상은 경기가 끝나자 이다영이 코트에 드러눕고 양효진이 바로 가서 일으켜주자 상대편 선수들과 인사까지 한다. 그리고 인사가 끝나자마자 다시 드러누웠고, 다른 선수들도 걱정되어서 계속 챙기러 가지만 이다영은 바로 똑바로 앉으며 괜찮다고 보낸 다음 다시 누웠다. 그래서 동료들이 이다영을 빼고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다.

V리그의 경우 경기가 종료되면 상대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이어서 이긴 팀이 팬들 앞에서 기념사진까지 찍는 것이 관례이다. 사실상 공식 스케줄인데 이걸 자기 마음대로 불참한 것이다.

진짜 탈진한 것이라면 바로 코칭스태프나 의료진이 병원으로 데리고 갔겠지만, 의료진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고 선수들과 카메라맨도 한번 보더니 그냥 자기 할 일 하는 것으로 봐서는 별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저러다 일어나겠지 싶어서 다 무시하자 결국 보다 못한 코칭스태프가 업어가 주며 촌극이 끝났다. 그리고 이다영의 팬들은 현대건설이 핵심 선수를 소홀히 했다면서 구단을 비난했다.

이전까진 동료 선수가 쓰러졌는데도 도움은 커녕 눈길 한번 주지않은 선수와 코칭스텝을 비난하는 글이 다수였지만,[3] 잦은 관종끼와 결정타로 학폭 논란이 들통나자 신경 안 썼던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면서 여론이 완전 180도로 뒤바뀌어 버렸다.

3. 흥국생명 시절

3.1. 뚜껑, 금니 발언

저희가 우승 후보로 손꼽히잖아요. 진짜 보여주려고요 시즌 때.
사람들이 말하잖아요. "그래도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뚜껑을 열면서) 뭘 열어ㅋㅋㅋ
열 필요가 없어요~
#
2020년 5월 9일, 이다영은 "흥국생명이 우승 후보라 불리는데, 뚜껑은 열어봐야 하지 않겠냐"라는 질문에 거만한 말투로 "뭘 열어? 열 필요가 없어요"라는 발언을 했다. 옆에 있던 이재영도 옆에서 같이 신나게 웃었다. #

이 발언이 공개되자 다른 팀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비판이 옳은지는 차치하더라도 국내 스포츠 특성상 아직 도발적인 발언 등을 좋게 보지 않는 시선이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이었으나, 흥국팬들이 일부러 장난스럽게 허세를 부리는 건데 뭐가 문제냐고 미친듯이 까대면서 한바탕 키배가 벌어졌다. 키배는 이다영 빠들이 이겼지만 얼마 뒤 컵대회에서 GS한테 0:3 대패를 당하자 역풍을 맞아서 신나게 까였다. 단순히 뚜껑 발언 뿐 아니라 '어우흥' 등으로 다른 팀을 깔아뭉갰던 빠들이 그동안 설친 것에 대한 반작용이 컸다.

해당 인터뷰를 한 지 얼마 뒤에 김연경 복귀 오피셜이 뜨자 사실 김연경이 복귀할 것을 미리 알고 저런 인터뷰를 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국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6월이었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김연경이 팀의 전력구상에 없었다. 그러니 저 발언은 자기들이 뭉쳤으니 뚜껑을 열어 볼 필요도 없다는 얘기가 된다.

그리고 학폭사태 이후 팀이 둘만의 왕국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에는 빽으로 실력에 비해 과분한 대접을 받았으면서 무슨 깡으로 저런 거만한 인터뷰를 했냐고 까는 소스가 되었다. 틀린 말도 아닌 것이 '흥벤져스'에 걸맞지 않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일 때가 많아서 김연경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는 말이 많았을 정도로 이다영과 이재영의 시너지는 기대 이하였다. 결과적으로 불화와 학폭을 빼놓고 봐도 전 시즌에 비해 폼이 급속도로 떨어지면서 공격수의 능력에만 의존하는 뻥토스 기계로 전락해 돈값을 하지 못했다.[4]

우승 반지 10개 녹여서 금니 만들래요
뚜껑발언 한 달 뒤에 나온 금니 발언도 있다. 앞으로 10년동안 계속 우승해서 우승반지 10개로 금니를 만들겠다는 드립. 물론 우승반지는 한 개도 못 받고 쫓겨나면서 비아냥만 샀다.

3.2. "인터뷰 너무 싫어"

대답을 계속 이어나가는 이재영과 달리 옆에서 이다영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와중에 "인터뷰 너무 싫어"의 발언을 하거나 이재영의 말에 동의한다는 뜻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를 반복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성의 라고는 1도 없는 태도를 선보였다.

3.3. "나 안아픈뎅"

2020년 12월에 이재영과 이다영이 갑자기 결장한다는 뉴스가 나온다.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이 고열 증세가 있어서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고 결장하고 같이 붙어다니는 이다영 역시 예방 차원에서 결장한다고 밝혔다. # 둘이 빠진 흥국생명은 당일 저녁에 치른 경기에서 도로공사에게 패배한다.

그런데 도로공사전 몇 시간 뒤에 한 팬이 이다영의 인스타에 걱정해주는 글을 달았는데, 이다영이 여기에다 "나 안아픈뎅"이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되었다. 감독은 선수 보호를 명분으로 명단에서 제외를 하였는데 그 선수가 자기는 안 아프다고 직접 언급을 하므로써 감독과 선수 자신이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본인이 직접 증명한 바람에 감독을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것과 동시에 SNS는 인생의 낭비를 몸소 실천한 것이다. 당연히 뭐가 구려서 사실대로 안 밝히고 언플로 둘러대냐고 비아냥을 사야 했다.

박미희의 인터뷰 자체도 의심이 되는데, 이재영의 고열 증세는 사실이라고 해도 이게 이다영을 결장시킬 이유는 되지 않는다. 이재영과 이다영 모두 다른 흥국생명 선수들과 같이 생활하는데 왜 이다영만 격리하냐는 얘기다. 게다가 며칠 뒤에 나온 소식에서 이다영은 코로나 검사조차 받지 않았다고 하며 의문점이 더 커졌다. 의심자와 밀집접촉자라면 응당 같이 검사를 받는 것이 맞다.

아쉽게도 확실한 정황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다영의 평소 개념없는 행실이 다 까발려진 뒤에는 감독과의 기싸움이나 무단이탈, 태업 등 다른 요인 때문에 이재영의 고열을 명분삼아 이다영을 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추측만 있을 뿐이다.

3.4. 남현희 디스

대뜸 키를 묻는 이다영과 이재영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 산하의 이채널 프로그램, 노는 언니에 출연해 이재영과 같이 단신(154cm)을 극복하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남현희를 초면에 힐끔 보더니 "키가 엄청 작으시다, 키가 얼마세요. 저는 키가 작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신체적 약점을 디스를 하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경위,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보자면, 노는 언니는 구단의 모기업인 태광그룹의 TV채널인 이채널에서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결국 이다영과 이재영을 김연경을 잇는 배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육성하려던 흥국생명이 이다영을 특별히 출연시켰는데 이 자리에서도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모두가 다 알겠지만, 배구는 농구와 더불어 신장이 실력에 매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구기 스포츠이다. 괜히 스파이크, 블로킹 타점 높이를 센티미터 단위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며, 많은 배구 선수들이 신장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포지션을 자의와 상관없이 변경하거나 배구 자체를 포기하기도 한다는 사실은 그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 것이다.

펜싱 역시 배구만큼은 아니어도 신장이 상당히 중요하다. 정확히 말하면 팔 리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신장과 팔 리치는 비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장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프로 스포츠 선수가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 스포츠계 대선배가 현역 시절 가장 한이 되었을 치명적인 약점을 건드린 것이다.[5] 현역 시절 남현희는 그러한 신체적 한계를 노력으로 뛰어넘고 '땅콩 검객'이라는 별명으로 세계적으로 활약하였다. 이다영 역시 국내 리그 한정으로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프로 배구 선수이지만, 엄청난 선수들이 즐비한 해외 유명 리그나 국가 대항전에서 검증이 전혀 안 된 상황에서 올림픽이라는 세계 무대에서 동양인, 작은 키라는 한계를 이겨내고 메달을 얻어낸 남현희에게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이 사람의 언니도 펜싱 선수이기 때문에 펜싱에서 신장의 중요성을 모를 수가 없다.

심지어 키 작은 게 부럽다는 말이 마음에도 없는 빈말임이 드러났다. 2020년 5월경 유튜브 코보 공식 채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일반인보다 큰 덩치가 고민이라는 강소휘와는 다르게 이다영은 오히려 탄탄하고 길쭉한 게 오히려 더 멋있고 매력포인트라고 한 말이 발굴되었다. 이재영 역시 길어서 옷태가 사는 것이 좋다고 언급하였다.

논란이 되면서 결국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방송 채널이 소속 구단의 자회사임에도 손절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누구나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나는 내 키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펜싱은 비록 신장이 커야 유리한 유럽 스포츠지만 높은 단상의 1등 시상대에서 두 팔을 펼쳐 2, 3등의 선수들과 같은 눈높이에 서는 것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기에 뿌듯하다."고 결국 남현희가 직접 이 사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본인에게 적지 않은 상처가 되었는지, 방송 이후 키 관련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남현희는 한유미 해설위원과 절친한 사이인데도 디스했다는 것이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줬다.

3.5. 팀 무단 이탈

2021년 2월 5일 GS칼텍스에게 3-0으로 참패하고 그대로 팀을 무단 이탈했다가 다음날 저녁에 복귀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기사가 두 번 나왔는데 구단에서는 전혀 정정하지 않고 넘어갔고, 무단이탈로 추정되는 시각에 남친 인스타에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어서 거진 사실이나 다름없다.

한편 이 때 올라온 사진에서 담배를 들고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흡연설까지 제기되었다.

3.6. 김연경-이다영 갈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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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토스 갑질

세터의 권한을 이용해 마음에 안 드는 선수에게 일부러 볼을 안 주거나 줘도 때리기 힘든 나쁜 토스를 고의적으로 제공했다.

본격적으로 이 문제가 올라오기 시작한 것은 흥국이 처음으로 GS칼텍스에게 패한 3라운드부터로, 해설위원들이 이다영이 김연경에게 토스를 안 주거나 좋지 않게 주고 있다고 지적하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으로 이를 지적한 한유미는 단순히 이다영이 부진하다는 뜻으로 언급한 것이지만,[6] 이전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어렴풋이 생각은 하고 있던 팬들은 배구인들까지 똑같은 의견을 내니 역시 나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한다. 거기에 4라운드부터는 배구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느낄 정도로 김연경에게 가는 토스가 더 이상해졌기 때문에 곧 공론화되기에 이른다. 어느 정도였냐면, 3라운드 인삼공사전에서 한유미와 이호근이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을 정도.

한편 비슷한 시기에 모 기자가 김연경의 공격력이 월등한데도 김연경보다 이재영에게 훨씬 볼을 더 많이 준다는 칼럼을 쓰기도 했다.[7] 실제로 몇몇 경기에서는 이재영이 거의 2배에 달하는 공격을 시도하였고, 후위 공격의 경우 김연경에게는 아예 시도할 기회조차 안 주고 이재영에게만 후위공격 토스를 줬다. 거기에 어째서인지 유독 김연경에게만 처리하기 난해한 토스가 많이 올라간다. 중계화면에서 이다영을 마주하는 김연경의 표정이 점점 썩어가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이었다.[8]

세터는 배구에서 공을 가장 많이 소유할 수 있고 공격수 중에 누구에게 줄 수 있는 지도 정할 수 있기에 상당한 권력이 있는 자리다. 그러나 이렇듯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 악용한 이다영 같은 사례는 굉장히 드물다. 일단 그런 마음을 먹는 것 자체가 팀과 팀원들에게 민폐이기도 하고, 진짜 저질렀다간 감독의 제재가 반드시 들어오기 때문이다.[9] 그러나 안타깝게도 흥국생명의 감독은 김경희의 영향력 하에 있던 이재영-이다영에게 말 꺼내기도 어려운 박미희였다. 흥국도 마냥 손 놓던건 아니고 이다영의 토스가 애를 먹자 김다솔로 종종 교체하기도 하였다.

이다영의 세터 갑질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데, 둘의 학폭을 폭로한 피해자는 당시에도 김경희가 이다영에게 경기 중간중간에도 실시간으로 전화를 걸어 무조건 이재영을 주라고 극딜했고, 실제로 둘이서만 배구를 하다시피 했다 증언했다. 그리고 다른 누구도 아닌 이재영도 옛날 인터뷰에서 자매니까 싸우기도 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다영이랑 싸우면 다음날 시합에서 볼이 계속 안 오다가 패배 직전에 이르러서야 뒤늦게 토스를 주기 시작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자기 언니한테도 수틀리면 토스 갑질을 하는데 완전 남인 김연경은 뭘로 보였겠는가 싶다.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같은 팀에서 미리 맞춰보고자 했던 김연경이 얼마나 당황했을 지는 짐작하기도 어렵다. 단순한 스탯의 저하가 아니라 꾸준히 좋지 않은 토스를 받으면 폼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도 김연경팬들이 이다영에게 가장 분노하는 사건 중 하나다.

그리고 이렇게 몰아준 토스[10]를 받은 이재영은 퇴출되기 직전 경기에서 공격성공률 25%로 굴욕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11]

3.7. 번개탄 자살 시도

김연경과의 불화설로 한창 시끄러울 무렵 갑자기 유명 여자 배구 선수 A가 자살 시도를 했다는 속보가 올라온다. # 네티즌들의 수사망이 이다영으로 좁혀지자[12] 흥국생명은 복통으로 인한 응급실행이라고 해명을 했지만, 경찰에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서 수사를 종결했다"고 발표하며 국가기관이 자살시도라고 인증을 박아버렸다.

최초 속보의 근원은 어디 듣보잡 찌라시도 아닌 연합뉴스였다. 메이저 언론사에서 사건의 정황을 꽤 구체적으로 보도했으니 완전 날조일 확률은 매우 낮은데, 여기서 흥국생명이 갑자기 복통이 아닌 극심한 스트레스로 입원했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흥국의 기존 해명이 거짓이라는 것까지 들통났다. 사실상 구단이 간접적으로 시인한 셈.

왜 자살시도를 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다영 vs 김연경의 불화 논란에 대해 여론이 점점 이다영의 잘못이라는 분위기로 가자 이를 타개하고자 일을 벌였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이미 전 소속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몇년 뒤 이재영이 직접 '이다영이 김연경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적이 있다'고 증언하면서 확실한 팩트로 확인되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틀 뒤에 간신히 깨어났다는 언급까지 했으니 번개탄까지 맞아 떨어진다. #

3.8. 학교폭력 가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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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학폭건 중 가장 임팩트가 컸던 <칼 사건> 은 이다영이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6월 29일 MBC의 피해자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이다영의 이름이 나왔고 이재영도 S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언급했으며, 다음날 본인도 KBS에 출연해 칼을 들고 욕만 했다며 에둘러 시인하였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며 배구협회에 의해 국가대표팀에서 영구 퇴출되었다. 연맹에서는 데뷔 전에 일어난 일이라 프로리그를 주관하는 자기들이 징계할 수는 없다고 둘러댔지만, 흥국생명이 이들을 다시 기용하려다 여론의 거센 반발을 못 이기고 방출시키면서 결국 소속팀에서도 쫓겨났다. 공식적인 징계가 아니고 방출이지만 민심이 워낙 안 좋아서 사실 상 리그에서도 영구 퇴출이다.

4. 징계 이후

4.1. SNS 사진 무단 도용 논란

2021년 2월 20일, 디시인사이드 뽐뿌와 같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다영이 SNS에 올린 사진이 도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다영은 그러한 의혹들을 전해 들었는지 빠르게 해당 게시글들을 삭제했으나 이미 언론을 타고 박제되어 버렸다.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몇몇 게시물이나 프로필 사진들의 본래 출처가 텀블러, 핀터레스트, 위 하트 잇 등 해외 사이트였는데 이것들을 그대로 가져와서 마치 본인의 일상인 것 마냥 업로드한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출처를 표기했다면 그렇게 큰 문제는 되지 않았겠지만 애초에 자신이 허세를 부리기 위해 가져온 짤이라 출처를 표기할 리도 없고, 이미 여론이 악화될 대로 악화되었기 때문에 도용 사건도 굉장히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다영의 반응이 가관인데, 불화설과 학폭, 구단 내 횡포 등이 터지며 과도한 SNS 사용으로 비판 받을 때에도 댓글만 닫아놓고 꾸준히 SNS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경미한 사진 도용 논란이 터졌을 때는 광속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로 전환하면서 사고 친 것보다 도용 들켜서 쪽팔린 게 더 와닿냐며 비아냥을 샀다. 결국 논란이 터진 당일 계정을 삭제하였다.

배구계를 뒤흔든 학교폭력 고발 사태가 이다영의 SNS에서 시작된 만큼 이 논란도 빠르게 기사화되었다.

조선일보 기사, 파이낸셜뉴스 기사, 디스패치 기사, 헤럴드경제 기사

4.2. 더팩트 취재 논란

더팩트는 2월 19일 [탐사이다] 학폭 논란 이다영은 지금?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는데 취재 방식이 취재 대상이 머무는 곳 인근에 잠입하고 있다가 예고 없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른바 '앰부시(ambush)' 형식[13]의 취재였다. 이다영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반성의 태도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다영을 비판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런 취재방식은 애초에 잘못됨이 분명하기에 기자의 잘못된 취재방식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었다. 이다영이 잘못된 행동들을 범한 것과는 별개로 기자들의 잘못된 행위가 정당화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를 계기로 이다영에 대한 동정 여론이 조성될 수 있다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였다.

앰부쉬 취재 자체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이는 '인터뷰에 응하는 당사자 본인이 문제 없다는 의견을 밝혔을 경우'에 한정한다. 이 사건에서 이다영 본인은 명백하게 취재를 거절하였다. 게다가 앰부쉬 방식의 특성상 이는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가 있다. 이다영이 잘못했다고 이를 잘못된 방식으로 받아치는 것은 여전히 극성을 부리는 악성 팬들에게 트집잡기 좋은 빌미를 제공할 뿐이다. 물론 이런 사건 자체도 본인들이 자초한 것이다.

국민일보 기사
더팩트 취재 영상[14]

4.3. 진주 선명여고 개인 훈련 논란

'학폭' 이다영 모교 찾아 후배들에 재능기부..학생 “이해 안 간다”

2021년 6월 말 이다영과 이재영의 선수 등록 여부로 논란이 되었던 와중 이다영이 그리스로 출국하기 직전 훈련할 곳이 마땅찮자 모교인 진주 선명여고 배구부에 합류했다는 사실이 선명여고 재학생들의 제보로 밝혀졌다.

학교폭력 가해자이기 때문에 자숙하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이 난리가 난 상황인 데다 당당하게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 바탕 파장이 일었다. 그 와중에 후배들한테 음료수를 사주거나 싸인까지 해줬다는 증언까지 올라오며 까이는 중. 결국 학생들과 배구 팬들이 선명여고 측에 항의하면서 이다영은 2021년 6월 28일부로 선명여고를 떠났다.

거기다 선명여고 측에서 이를 해명하면서 '재능기부'라는 단어를 쓰는 바람에 "대체 뭐가 재능기부냐?"라며 많은 사람들이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여론이 잠잠해지자 2021년 10월 16일 그리스 출국 직전까지 선명여고에서 이재영과 함께 야간에 몰래 개인 훈련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과거 이들을 가르쳤던 김양수 선명여고 총감독이 이를 허락했던 것. 그런데 알고 보니 김양수 감독은 이다영의 은사인 동시에 이다영의 어머니인 김경희와 친구 사이였다. 따라서 쌍둥이 선수들이 훈련을 요청해오자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빌려줬다는 감독의 말은 거짓일 것으로 보인다. # #

4.4. 이혼 소송 및 가정폭력 & 외도 논란


그리스 출국을 앞둔 2021년 10월 8일, TV조선에서 " 이다영의 남편이 가정폭력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이라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 #

지난 2018년, 21살에 혼인신고를 한 이다영의 남편은 결혼 후 1년도 안 돼서 불화가 생기며 가정폭력에 시달려 왔음을 주장했다. 결국 파국으로 치닫다가 이혼 절차를 밟게 되었으나 학폭 사태 이후 이다영 쪽이 연락이 두절되는 바람에 아직 이혼이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한다. 피해자는 이다영이 그리스로 출국하게 되자 이를 폭로하면서 진실된 사과와 마무리를 원하고 있다. 피해자의 주장을 옮기면 터무니없는 것을 핑계로 계속 폭력을 행사했는데, 예시를 들면 약속에 1분 늦었다는 이유만으로 터졌다고 한다. 거기다가 자신의 가족이나 부모를 언급하면서 상습적으로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고, 부모와 모인 자리에서 또 칼을 들고 이재영과 싸우기도 했다고 한다.

피해자가 가지고 나온 증거가 카톡 메시지, 혼인신고서, 결혼 앨범, 그 외 수 없이 많은 이다영의 개인 물품 등 한두 가지가 아니라 학폭 못지 않게 충격적인 주장임에도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를 보도한 TV조선 측은 이다영 측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다영은 잠수 상태이고, 언니 이재영은 모른다면서 '전화 끊겠습니다'라는 말만 남겼다고 전달했다. 이 와중에 이다영이 이재영에게 막말 DM을 남긴 것이 포착되면서 다 크고 나서도 맨날 싸우는 것이 드러났다.

당연히 각 언론사에서 조회수 상위권을 다시 석권하였다. 특히 배구 팬들은 이다영이 기혼임을 몇 년 동안이나 숨겨온 것에 대해서 놀랍다는 반응이 많이 보였다. 이다영의 결혼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아는 사람만 알다가 이제서야 공론화 될 만큼 이 사실은 철저하게 숨겨졌는데, 현역 선수가 결혼까지 숨긴 사례는 업계 최초다.[15] 한 때 리그에서 손꼽히는 인기 선수였기 때문에 인기에 타격갈까봐 일부러 숨겼다고 까이는 중이며, 이를 같이 쉬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몇몇 배구 관계자들까지 도매금으로 까인다.[16]

2021년 10월 9일, 이다영의 대리인은 이를 부정하는 입장을 냈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4개월 가량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 이후 별거를 시작했다며 남편 조씨가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이다영의 부동산 혹은 현금 5억 원을 달라는 등 경제적 요구를 해왔고,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등의 괴롭힘을 했다고 주장하였다. #

이에 대해 제보자 조씨는 "이다영과 동거한 기간까지 합치면 1년여에 달한다"며, 자신이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도 부담했다고 반박했다. 혼인 생활 폭로 협박 역시 사실이 아니라며 "같이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다영의 외도 역시 주장했다. 제보자는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고 이혼 꼬리표를 남기고 싶지 않아 이다영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17] 나를 무시했고 '너도 억울하면 바람 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

하지만 남편의 바람과 달리 이다영 자매는 뚜렷한 해명 없이 2021년 10월 16일 곧장 그리스로 출국해버리면서[18] 사태가 해결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전망이다. #


[1] 원문은 '다은언니 삐글이는 튼튼해서 보신탕이 생각나던데ㅠ...ㅋㅋㅋㅋㅋㅋ' # [2] 시즌 초반 11연패에 전반기는 1승 14패로 끝내고 5위를 차지했다. 말이 좋아 5위지 해당 시즌 꼴찌인 인삼공사가 용병 알레나의 부상으로 시즌 절반이상을 용병 없이 치러 30경기 중 19연패를 달성한 것을 보면 꼴찌 면했다고 좋아할 성적이 아니다. [3] 영상을 자세히 보면 주저앉은 이다영에게 동료 선수들이 와서 상태도 살피고 수건도 갖다주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이다영이 필요없다는 듯이 제스처를 취하고 드러누워 버리자 다른선수들도 괜찮은가 싶어서 자리를 뜬다. [4] 여자부 세터 중 최고 연봉(4억)을 받지만 그녀의 러닝세트 비율은 한창 시즌 중에도 6개팀 주전 세터 중 꼴찌였다. 참고로 런닝세트 비율 1위인 염혜선의 연봉이 2억 5,000만 원이며, 같은 연차일 때는 1억 7,000만 원. 굳이 기록을 안 봐도 전 시즌에는 팀 전체 경기의 99%를 소화한 반면 흥국 이적 후에는 미친듯이 삽을 퍼고 김다솔과 교체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5] 키가 170cm만 되었으면 좋겠다는 본인들의 말과는 다르게 실제로 두 자매의 키가 170cm으로 줄어든다면 지금의 경기력은 절대 보장할 수 없을 것이다. 과연 진심으로 한 소리였을지가 의문이며, 같은 운동 선수인 남현희가 그 말이 빈말임을 몰랐을까? [6] 상식적으로 토스가 이상하면 세터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일부러 쓰레기 토스를 줬을 것이라고 의심하지는 않는다. [7] 해당 기자는 선수들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A, B, C로 불러 ABC 기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8] 해설위원들이 흔히 하는 말로 공격수들은 토스를 딱 보면 뭔지 다 안다는 말이 있다. 김연경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계속 마찰이 있는 세터가 토스까지 고의성이 다분하니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 [9] 특히 김호철 감독이라면, 본인이 세터 출신이라 과거 권영민, 최태웅, 김광국을 엄청 갈궜고, 기업은행으로 와서는 김하경을 눈물나게 갈군 사람이라서, 만일 이다영이 저렇게 토스 갑질을 한다면 김호철 감독에게 어마어마하게 깨졌을 것이다. 그리고 김호철 감독이 김경희보다 10년 이상 선배인데다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괜히 이 사람이 세 번이나 팀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선임된 게 아니다) 김경희의 월권이 매우 힘들 것이다. 게다가 김연경 못지 않게 커리어가 상당하다. [10] 볼이 선수보다 뒤쪽으로 말려들어가서 선수가 달려드는 속도를 이용하지 못하고 누워서 연타로 처리해야 하는 볼이 많이 올라왔다. [11] 이다영이 토스 갑질 없이 김연경-이재영-루시아에게 골고루 볼을 나눠줄 때도 토스의 질은 현대건설 시절보다 많이 부족했다. 그런데 안그래도 시즌 초부터 부진하던 이다영이 토스의 질은 더 떨어진 채 이재영에게 토스를 몰아주니 이재영도 볼은 많이 받지만 공격성공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 이쯤되면 이다영의 똥토스를 받고도 때리는 족족 득점을 내는 김연경이 대단할 따름이다. [12] 용인의 한 연수원에서 유명 여자배구 선수(25)라고 언급이 되었다. 용인에 클럽하우스가 있는 구단은 흥국, 현건, 기업이니 GS, 인삼, 도공은 열외고, 기업은행은 당시 원정 경기를 위해 떠나있었으므로 역시 제외. 남은 두 팀에서 나이와 '유명 선수'를 종합해보면 쌍둥이밖에 안 남는다. [13] 한국식 표현으로 하면 '뻗치기' [14] 때문에 해당 영상은 비공감이 공감보다 훨씬 많이 달려있다. [15] 2018년 배갤에 올라온 의혹글이 하나 발굴되었는데, 해당 뉴스가 나간 이후 저 글에는 성지순례가 이어지는 중이다. [16] 사건 얼마 뒤 김요한이 배구계에서도 이다영의 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확인을 해주었다. [17] 부부간의 외도를 형사처벌할 수 있었던 간통죄가 폐지되긴 했지만, 불륜은 민사상의 책임을 진다. 배우자의 부정행위는 민사상 엄연한 불법행위로, 불법행위자는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진다. 이는 소송으로 강제할 수도 있으며 향후에 남편이 이혼 소송을 진행할 경우 승소하기 위한 중요한 증거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남편의 폭행당한 것에 대한 진술이 사실이라면 증거가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전제 아래 형량이야 낮겠지만 형사처벌도 노려볼 수는 있다. [18] 게다가 쌍둥이의 어머니인 김경희가 공항까지 동행해 보디가드를 자처하면서 기자들의 인터뷰를 몸을 던져 막아내는 등 방해 공작까지 겹침에 따라 쌍둥이의 입장은 제대로 전해지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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