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2:08:29

이날치(명창)

1. 개요2. 생애3. 창작물4. 기타

1. 개요

조선 후기의 국악인. 생몰연도 1820년~ 1892년.

2. 생애

본명은 이경숙. 전남 담양의 집강(執綱, 면, 이의 행정 사무를 맡아보던 사람) 유한기의 머슴으로 태어났고, 10대 후반 무렵 유씨 집안의 가세가 기울며 신분에서 해방되었다. 경기 지역의 광대패에 들어가 줄꾼이 되었으며, 줄을 타는 폼이 날래서 이날치라는 예명을 얻게 된다.

30세 무렵에는 전라북도 고부에 사는 소리꾼 박만순의 수행고수가 되었으나 하대를 견디지 못해 그만두었고 무등산 증심사에서 듁공하고 득음하였으며, 서편제의 시조로 알려진 박유전의 수하로 들어가 그의 소리를 계승하였다. 1870년대에는 흥선대원군의 부름으로 어전에서 공연한 후 무과의 선달 교지를 하사받았다. 전남 장흥에서 세상을 떠났다.

판소리 적벽가의 새타령에 독보적이었고, 더늠은 춘향가의 망부사 대목이었다고 한다.

3. 창작물

  • 소설 <이날치, 파란만장> - 장다혜의 소설. 작가가 이날치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어 거의 순전히 자신의 상상력으로 채워낸 픽션임을 후기에서 인정하고 있다. 장다혜 작가의 특징인 최근에는 잘 쓰이지 않는 순우리말과 한자어들의 풍부한 사용이 보는 재미를 준다. 얄포름하다, 씨종, 수동, 문희연, 꼭두쇠, 뜬쇠, 삐리, 흑죽학죽, 어름사니, 행하, 보스락장난, 내광쓰광, 쓰레질, 모가비, 금창약, 모지랑이, 야살스럽다, 사갈,비가비 등.

4. 기타

근대인 19세기 인물임에도 생애에 대한 기록이 미비한 편이다. 소리꾼이 되기 이전 행적에 대해서는 변변한 문헌도 없고, 그나마 있는 정보도 카더라 통신. 이 사람에 대해 전문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거나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기관도 딱히 없다.

밴드 이날치도 이 사람에게서 이름을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