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稲葉 田연애괴담 사요코씨의 주인공.
대학교 1학년의 미청년에 성격까지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좋은 이상적인 캐릭터. 때문에 작중 이나바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며 상당수 여성들이 호감을 표현한다.
고학생(苦學生)이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해결하고 있는데, 왠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족족 가게가 망하거나 짤리는 사태가 벌어져서 찢어지게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관계로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처절하게 궁상맞은 삶[1]을 살고 있지만, 사요코가 상점가를 응징한 후로는 그래도 서점에 취직해 꾸준히 일하고 있다. 하지만 절약하는 생활이 습관에 베인건지 알바 자리를 잡은 후에도 딱히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있단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
2. 작중 행적
카시마 사요코와의 첫 만남은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들이받아서(…) 시작됐다. 이후 머리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자기를 걱정하고 가버리는 사요코가 지갑을 두고 간걸 가지고 아르바이트 장소로 가니까 사장이 야반도주(…) 그래서 주운 지갑을 가지고 고민하던 차에 사요코와 재회하게 되면서 지갑을 돌려주고 저주받은 가게로 인도, 거기서 판다 씨를 땅의 속박에서 풀어주는 사요코를 보면서 상당히 당황하지만 자전거에 치였으면서도 남을 걱정하고 선뜻 돈까지 주는 은인인 그녀를 딱히 상관도 없는데 불편하게 생각해선 안된다며 일부러 그녀에게 장단을 맞춰준다. 덕분에 1화부터 플래그 확정. 더불어 유령들은 왜 이나바는 사요코의 영장에 영향을 안 받는지 궁금해하며 떡밥을 남긴다.그리고 다음 날 사요코는 이나바의 옆방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고생길 시작
바로 다음 화부터 유체이탈한 사요코에 스토킹 당해서 알몸 노출까지 겪고 집주인의 손녀딸인 미츠키랑 인형놀이하는데 갑툭튀당해서는 분위기가 흐려지는 등 고생을 한다. 거기다 초등학교 때 동창이 전화해와서 만나러 갔더니 싱글인 자기 앞에 여친 자랑을 하지 그 와중에 우연히 찾아온 사요코와 합석했더니 냅다 동창놈은 질투해서 이나바의 역린인 주술적 행위를[2] 놀려대면서 기분 나쁘다고 낄낄대지[3] 놀라운 건 그렇게 주변에서 놀려대도 매번 이름을 쓸 때마다 그걸 지켜왔던 모양. 덕분에 그 영부의 힘이 쌓이고 쌓이면서 사요코의 800혼령들이 가진 영장으로부터 지켜줄 뿐만이 아니라 아예 주변 인물들을 광역으로 감싸줄 정도로 강하다고 한다. 참고로 이 영장은 오랫동안 수행을 한 스님 또한 제대로 못 버틴다;;
하지만 사요코의 스토킹은 못 막는건지(…) 이후로도 사요코가 자기 베개 속에 부적을 집어넣어 기괴한 꿈을 꾸지 않나 2권 데스 볼 괴담에서 공에 뺨을 맞기까지 한다. 거기다 새로 등장한 관상학 학생들한테 끌려가서 영감 점술사인 왕주련한테 약팔이에 바가지 씌이기까지…
9연속 해고를 당하게 되면서 충격으로 얼굴이 이토 준지의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 같이 변한다. 이에 상점가의 저주는 이나바의 부당한 해고로 인한 사요코의 복수였다는 것을 알게 된 왕주련이 아르바이트 장소를 가르쳐주면서
12화에서는 학교 식당에서 탁구 연구회에 들어가게 된다. 대학 합격 발표날 때 강제로 헹가레를 해줬더니 그걸 기억하고 있어서 강제로 가입당할 뻔한 것을 사요코 덕에 피하지만 결국 여성 회원들에게 떠밀려서 가입하게 된다.
원래는 갈 생각이 없지만 사요코가 너무 기대해서 가입하기로 결정, 신입생 환영회로 자기 방에 회원들이 모두 들어오게 되자 피 같은 식량을 뺏기는 등 이 와중에도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팬티 한장을 사요코가 가져갔음이 밝혀진다(…)
14화에서 순정 만화를 보고 감동받은 회장의 일장 연설을 듣고 역시 집에서 읽다가 감동받은 사요코가 강제로 비를 내리게 해서 곤란해하던 차에 대기하고 있던 사요코와 우산을 쓰고 간다.
16화 뜬금없이 퀴즈를 내라는 사오리의 요구에 바다거북 수프 문제 를 내고 거기에 호응한 사요코에 질투심이 폭발한 회장에 의해 가지고 있는 보리차까지 뺏기고 바다로 끌려간다. 그리고 처음으로 간 바다에 대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내놓은 감상평이 바닷물이 더럽네요(…) 바다에서 탁구치려는 회원들에게 츳코미를 걸지만 이내 자기도 참가해서 논다.
17화에서는 또 회장한테 보리차를 뺏길대로 뺏기는데 나중에 가서 밝혀지기론 사실 페트병은 산 게 아니라 아르바이트 때 발견한 빈 병에 보리차는 자기가 손수 만든 것이었다. 그리고 사오리로부터 이걸 포함, 개요 항목에 적혀진 절약 of 절약을 모두 들키게 되는 건 물론 회원들에게 까발려지자 화를 내고 싶어도 창피해서 숨기고 있는 걸 왜 이렇게 떠들어대냐고 고통받는다. 심지어 회장 옆에 있는 두 사람은 모금 활동까지 벌여서 크리티컬.
18화에 회장과 다른 회원 둘이 여자가 아침에 다정하게 깨워주면 좋겠다는 둥 아픔아 아픔아 멀리 날아가라는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둥 하면서 징글거리는 소리를 하자 다정하게 깨워주는 것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아르바이트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게 힘들다고.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알람이 울려도 못 일어나고 있는데 사요코가 폴터가이스트로 물건 날리다 시계에 머리를 맞으면서 강제로 일어나게 된다. 만화같은 큰 혹은 덤. 사요코가 아픔아 날아가라 하고 해주자 잠시 멍하니 있다가 아픔이 정말로 날아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한다.
19화에선 놀이터에서 혼령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는 사요코를 보며 황당해하지만 그러면서도 주스를 주고 아르바이트 하러 가는 길이면서도 시간이 남았다며 집에 가서 왕주련한테 받은 소금을 가져와 혼령의 부정한 기운을 씻어낸다. 분명 이상한 사람이지만 혼령 이야기를 할때 진지한 그 모습에 한순간 두근거렸다고.
20화에서는 독감으로 앓아 누워서 사요코에게 간호를 받고
21화에선 흑화한 사요코에게 지난 번의 감사라고 '아픔아 아픔아 산 너머로 날아가라'면서 기운을 북돋아주곤 자기 혼자 쑥쓰러워한다.
22화에서는 온수기가 고장나 집주인에게 얘기하자 항상 미츠키랑 잘 놀아주는 답례로 목욕비 2만엔을 받는데 '가스비 아까워서 찬물로 목욕하고' '아르바이트 비 받아서 오랜만에 더운 물로 하려고 한 것 뿐이다'고 참으로 눈물겨운 인생을 실토하는데 심지어 받은 2만엔으로 목욕탕 안가고 낼름 하려니까 집주인에게 제지당하기까지 한다.
24화에선 온갖 음흉한 생각으로 염사를 시도하다 실패해 이마를 다친 사요코를 걱정해주면서 다가갔다가 사진에 찍히게 된다. 혼령들이 사요코에게 준 작은 선물.
25화에서 무릎베게와 귀파기를 받고 싶다는 회장 무리의 분위기에 억지로 이끌렸다가 사요코를 오해하게 만들어 귀파기 가면 소동이 일어나자 미츠키에게 '귀파기 가면 만나지 않게 조심해'라고 본의 아니게 사요코의 심장에 비수를 박는다. 이후 탁구치는 회원들에게 솔직히 연습 거의 안하는 느슨한 동아리라고 했다가 회장에게 싸대기를 맞고 살이 쪄서 한 것임을 간파한다. 안 그러던 회원들이 일체감을 보여서 반대도 못하는 듯.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졸린 나머지 옆에 앉은 사요코의 무릎 위에서 자게 된다.
26화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사요코가 절도 요주의 인물로 찍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상한 사람이긴 하지만 그런 짓을 할 사람은 아니기에 오해를 풀어주겠다고 하는데 정작 오해를 풀려고 하니 하도 수상한 행동을 해서 우물쭈물하다 사요코가 거한 자폭질을 일삼으면서 풀어졌다.
28화에서는 갑자기 주걱턱 그것도 매우 큰 주걱턱 상태로 나타난다. 심지어 성격까지 드러워져서 오야마다 회장한테 냅다 건들지마 버섯머리 하고 위협하기까지. 결국 회원들이 속을 토해내게 하려고 술자리를 가지는데 쌘 것도 아니면서 다른 회원들이 다 뻗을 때까지 묵묵히 마시고 있다. 이미 취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다 뻗어서 억지로 버티는거라고. 그리고 이유를 말해달라는 사요코에게 말하기를 줄곧 좋아하던 여자애에게 차였다.[5]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지만 멀리서 바라만 볼 뿐 고백도 못한 채 대학생이 되자 뿔뿔이 흩어지고 알고 보니 중학교 동창이랑 계속 사귀고 있었고 결혼하게 됐다는 사실에 바보처럼 아무 것도 모르고 고백도 못하고 그저 지금껏 쓸데없이 긴 짝사랑을 해온 거에요. 라고 한탄한다.
29화 할머니가 사요코와 함께 길을 잃은 상태라 데리러 온다. 그리고 사요코의 마음을 눈치챈 할머니로부터 사요코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혼란. 이후 계속 사요코를 의식하고 할머니한테 부적 한쌍을 받으며 남은 하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라고 하자 더욱 얼굴이 붉어지는걸 보면 진짜로 여태까지 몰랐던 모양이다.
30화에서는 회장 무리가 좋아하는 여성과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해서 그 예행연습을 하기 위해 가발 쓰고 여장한다(…) 근데 은근히 예뻐서 회장이 반한 모양;; 이후 예행연습을 하자는 사요코의 부탁에 같이 하기로 하지만 자전거를 도둑맞아 주걱턱이 된다. 하지만 그 모습에 제대로 빡친 사요코가 자전거 도둑을 응징해서 자전거를 되찾게 되고 그게 사요코의 도움임을 어느 정도 짐작해서 같이 타고 가자고 제안해 함께 간다.
사요코가 영능력이 사라져 혼령들과 다시는 만날수 없게되자 이나바는 자신이 대신 영능력을 얻어 간접적으로라도 혼령들을 만나게 해주기위해 임사상태에 빠져 까마득한 산을 2000번이나 오르는 수행을 한끝에[6] 사요코만큼의 영능을 가지게 되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예전의 사요코처럼 은발이 되었다.
3. 기타
사는 집은 월세가 2만 3천엔이라 매우 싼 편에 속해 살게 된 것이고 근처 역까지 도보로 35분에 지은 지 38년, 욕실과 화장실은 있는데 샤워기는 없다고(…) 햇빛도 거의 안 들며 벌레도 자주 발견되는 모양.심성이 상당히 좋은 걸 떠나 대인배 수준. 처음 사요코와 만났을 때도 최대한 영적 능력에 대해 이해하려고 했으며 스토킹에 대해서도 최대한 아무 말없이 넘어가려고 하고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도와준다. 미츠키가 무서워하지만 또 사요코의 기분을 배려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이름과 주술가지고 아이들이 놀려대도 결코 남에게 화를 내거나 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나갔으며 9연속 해고도 보면 이유가 하나같이 점장이 자기 취향의 여자를 쓰려고, 아르바이트 시간 잘못 알려줘놓고 안 왔다고,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 아르바이트생과 이야기해서, 실수를 덤태기 당해서 '그런' 한마디 했더니 (심지어 폭행까지), 딸(42세 120kg…)이 어떻냐고 물어서 얼버무렸더니 등 상당히 부당하게 잘렸음에도 '연이어 짤리는 것으로 보아 나한테 뭔가 잘못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면서 남을 탓하기보다 먼저 자신을 질책한다. 그리고 원체 다정한 사람이라 자기가 아무리 침울해도 다른 사람이 침울해있으면 그쪽을 먼저 신경 써주는 편.
그래서인지 16화에서 등장한 스님의 평에 의하자면 둥글고 온화한 빛이 감싸고 있는, 흡사 하늘에 활짝 떠서 밤이슬을 비추는 달과 같은 존재라고 하는데 영적 능력도 있겠지만 이런 이나바의 심성 또한 포함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아니, 작중 주변 인물들과 비교해보면 딱 그렇다(…)
충격을 받게 되면 주걱턱이 되는데 9연속 해고, 짝사랑하는 동창의 결혼, 자전거 도난 때 주걱턱이 되었다. 특히 동창의 결혼 때는 성격마저 더러워져서 사오리는 우리 착한 이나바가 어쩌다 이렇게! 라며 놀랄 지경. 왕주련은 원래대로 돌아온 이나바에게 미소년으로 돌아와줘서 다행이라고 하는거 보면 작중 타인에게도 저런 식으로 보이는 듯;;
사요코가 자신을 좋아하는지도 모른채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하며 경계심을 품어서 둔감 속성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었으나 자기가 좋아하는 여성이 있어서 일부러 거리를 둔 점을 생각하면 아예 일정 선을 그어두려고 했던 것이 더 커보인다. 그래서 길고 긴 짝사랑이 실패하고 나서는 29화를 기점으로 할머니에게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고 난 후로 계속해서 의식하고 호감도가 올라 결국 사요코와 사귀게 된다.
등장하는 남자들 중 이나바보다 더 낫다고 할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외모가 잘생긴데다[7] 성격 또한 좋은지라 작중 이나바를 싫어하는 사람도 없는 편. 아 초등학교 동창이나 해고한 점장들이 있지만 걔네는 사람이 아니므로. 왕주련의 바람잡이들이 돈은 없어보였는데 왠지 말을 걸고 싶어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듯.
[1]
집에선 일부러 불을 끄고 살며, 밤에는 양초를 켜고 지내고, 빨래는 빗물을 받아서하고, 목욕은 근처 공원에서 물을 떠다가 끓이지도 않고 쓰고 있다. 화장실은 물을 아끼려고 당연히(?) 밖에서 싸고, 휴지는 학교 화장실에서 슬쩍한 걸로 해결, 휴대폰 충전도 기본적으로 학교나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한다. 더 나아가 가스랑 수도를 끊어버릴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2]
본명이 이나바 '덴'으로 이 덴이란 이름을 계속 놀려대니까 할머니한테 이름 바꿔달라고 졸랐는데 그 때 할머니가 가르쳐준게 이름을 부적에 쓰는 신이란 뜻으로 흘려 쓰고 주술적 행위를 하는 것. 당연히 이 행위 자체도 다른 애들한텐 놀림감이었다.
[3]
심지어 그런 주술적 행위보다 니가 100배는 더 나쁘다면서 낄낄댄다. 개쌍놈
[4]
상대는 호의로 한거지만…
[5]
물론 차였다기보단 고백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 이나바도 작중 그렇게 말한다.
[6]
원래 100번이었는데. 100번이든 1000번이든 상관없다는 말을 했다가 1000번으로 올라가버렸고 이어 2000번 수행에 챌린지해보라는 강요에 넘어가 결국 2000번을 올라야 했다.
[7]
작화 자체도 미형으로 그려지지만 그와 별개로 작중에서 주변 여성들이 이나바의 외모를 잘생긴 외모로 의식하고 있다는 묘사가 꾸준히 나온다.
카시마 사요코는 물론,
왕주련도 그 많은 손님 중에 이나바의 이름만 기억하고 미소년이라 부르며 호감을 표현했으며, 미네 사오리는 아예 이나바와 성관계를 가지는 꿈을 꾸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