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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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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3. 포스트시즌4. 시즌 총평

1. 시즌 전

시즌 전 KIA 타이거즈가 1973년 생인 김종국에게 감독직을 맡기면서 10개 구단의 모든 감독 자리가 확정, 전 구단 감독 중 최고령 감독이 되었다.

2. 페넌트레이스

시즌 초반부터 강백호의 발가락 부상으로 인한 장기 이탈, 데스파이네의 부진, 쿠에바스의 팔꿈치 염증 등으로 주전들이 이탈하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심각한 악재를 줄줄이 겪으면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강철 부임 후 kt는 항상 지독한 슬로우 스타터 성향을 보였기에 곧 반등하리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1]

NC전에서는 아예 외국인 타자 라모스마저 사구로 인한 발가락 골절로 이탈하면서 감독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맞고 있다.

그와중에 5월 8일 경기 종료 시점 15승 16패로 또 꾸역꾸역 승패마진을 -1까지 끌어올렸다. 4월 17일 3승 10패 승패마진 -7을 3주일만에 스윕승 한차례와 위닝 네차례로 복구한 셈이다. 강백호, 라모스, 쿠에바스 등이 엔트리에 없고 준수한 타격을 보여주던 황재균마저 통증과 잔부상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누군가 한두명씩이 번갈아가며 버닝하는 19시즌의 좋은 전철을 밟는 중이다. 다만 2군의 신진급 선수를 적극적으로 1군에 기용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2]

6월 20일 오후에 복통을 호소했고 진단 결과 충수염 소견이 나옴에 따라 수술을 받았고 이후 중앙대학교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당분간 감독직을 비우게 되었다. 당분간 감독대행은 김태균 수석코치가 담당한다. 이후 6월 22일에 퇴원하고 24일에 사무실에 잠깐 출근하긴 했지만 충수염 특성 상 최소 일주일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직무 복귀는 28일 삼성전부터가 될 전망이었는데 26일에 일찍 복귀했다.

이후 6월을 14승 9패라는 호성적으로 마치며 5할 복귀를 넘어 순위도 4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지만 3위 이상 그룹과 차이가 제법 많이 나서(3위 LG와의 게임 차이가 7게임 이상이다.) 7월 초의 선전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리고,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6월부터 도합 22승 1무 10패라는 엄청난 승수를 쌓으면서 4위권에 안착했다.

올스타전에서는 드림 올스타 감독을 맡았다. 출전한 모든 선수들의 사정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대타와 대수비 등을 기용했다. 그리고 승부치기까지 온 10회 초, 오승환이 컨디션 난조로[3] 인해 등판이 어렵자, 포수인 김민식을 대신 투수로 등판시켰고, 황재균을 2루수로, 박세혁을 1루수로 기용하는 등의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7월 22일 후반기 첫 경기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선 선발 벤자민이 무려 3개의 홈런을 맞으며 흔들리면서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이 기울었고, 8회초 외야진의 실책성 플레이로 3타점 적시타를 내주는 등 불운이 겹쳐 0:8로 아쉽게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2시즌 들어 한화 상대로 1승 6패의 절대적 열세를 겪고 있다.

7월 30일 LG전에서는 7회 말 3: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투수 소형준이 안타 두개를 연속으로 얻어맞으며 1아웃 1,3루 상황이 되자 직접 마운드로 올라갔다. 이후 3번 타자 김현수를 고의사구로 거르며 만루작전을 펼쳤고 뒤이어 올라온 LG의 대체용병 가르시아가 병살타를 치면서 위기상황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날 경기는 알포드가 9회 초 쓰리런을 치면서 연장까지 따라갔지만 10회 말 김재윤이 초구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아쉽게 패배하였다.

8월 20일 KIA전에서 KBO 레전드 40인 선정인으로서 시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타이거즈 후배이자 상대팀 감독인 김종국이 시포를 맡았다.[4]

9월 16일 잠실 LG전에서 우천으로 인해 7시 50분에 시작되었던 경기가 3회말 선두타자 가르시아의 타석에서 다시 우천 중단되며 결국 9시 10분 경 김시진 경기감독관이 노게임을 선언하였다. 사태는 이 때부터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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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실 앞에서 항의하는 이강철 감독
심판진이 양 팀 감독 측에 아무런 설명 없이 전광판으로 노게임 통보를 하고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KT 구단 역시 노게임 선언이 되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그저 덕아웃에 앉아 전광판으로 노게임 선언을 확인해야했다. 자신들에게 경기가 취소되었다는 것을 통지하지 않은 심판진들의 행동에 화가 치밀어오른 이강철 감독은 심판실 앞에서 10여 분 간 비를 맞으며 항의를 이어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판진이 나오지 않자 결국 이강철 감독은 덕아웃으로 돌아가 짐을 싸야만 했다. 기사 한편 이에 대해 허운 심판위원장은 '점수가 난 상황에서 특정팀에만 설명을 하면 심판이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심판은 양팀 감독이나 코치, 선수들에게 설명을 해줄 의무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사진에서 kt wiz의 22시즌 정조대왕 유니폼이 이 장면의 무게를 더하여 '범죄도시 4 주인공', '느와르의 한 장면이다', '타 팀이지만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KBO 심판진에 대한 팬들의 분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9월에는 팀 타격의 침체와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던 박경수 무지성 기용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타격 침체때 신진 자원을 기용해볼 생각을 전혀 안 하고 있다. 박경수는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타율이 1할 2푼이다.

작년 한국시리즈의 영웅임에도 과도하게 많은 타석에 나와 욕받이를 하고 있다.

10월 11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키움 히어로즈를 1게임 차로 꺾고 3위에 오르면서 잘하면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할 수 있었으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아쉽게 패배하면서 4위가 확정되면서 와카전부터 치르게 되었다.

3. 포스트시즌

김민수를 정규시즌 동안 76경기 80.2이닝 던지게 하는 혹사를 감행했음에도 공이 살아있다는 이유로 포스트시즌에도 계속 전천후로 기용할 것을 시사해서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3.1.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는 친정팀 KIA 타이거즈.

결과는 6대2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가게 되었다.

3.2. 준플레이오프

상대는 키움 히어로즈.

10월 16일 원정 경기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8대4로 패했다. 이번에도 동점 상황에서 김민수를 또 등판시키다 결국 김민수는 퍼졌고, 뒤이어 등판한 김재윤을 또 1점 차 지는 상황에 등판시켜 홈런을 허용하는 기적의 운영을 보여주었다.

10월 17일 역시 고척에서 열린 2차전은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0월 19일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2대9로 참패하면서 플옵에 가기 위해서는 4차전과 5차전을 모두 이겨야만 하는 위기일발의 상황에 놓였다. 더군다나 이 날 경기는 에이스와 외인 모두 무너지고 실책에 병살타까지 보이는 등 홈팬들 앞에서 경기가 안 풀린 날이었다.

그러나 10월 20일, 역시 홈에서 열린 4차전에서는 9대6으로 승리하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제 양 팀의 운명은 이틀 후의 5차전에서 결정된다.

10월 22일 고척에서 열린 5차전은 3대4로 패하면서 kt의 이번 시즌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되었다.

4. 시즌 총평

투수진으로만 한정하면 작년을 뛰어넘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부상자 속출과 본인 특유의 지나친 베테랑 고집으로 디펜딩 챔피언에 안 어울리는 성적으로 생각보다 일찍 시즌을 마쳤다. 신진 야수를 발굴하지 않은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2군 야수팜이 황폐되었다는 것이다.[5]

그래도 부상자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끌고 온 것도 충분히 칭찬받을 만한 일이다. 다음 시즌은 황재균과 박경수의 노쇠화로 인한 부진 및 심우준의 상무 입대로 인해 피할 수 없는 내야수 리빌딩을 해야만 하는데, 올해처럼 쓸놈쓸 기질이 또 드러나면 좋은 성과를 얻긴 힘들지도 모른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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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다가 이강철 부임 이전 초대감독이었던 조범현, 2대 감독이었던 김진욱 시절 kt는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하위권을 전전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시즌 운영을 하는데 있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을 이끌어가는 점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철이 kt 감독으로 부임하고 정규시즌 첫 5할 승률, 첫 가을야구 진출, 첫 정규시즌 우승,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2] 권동진과 전진영이 한번씩 등록되었으나 둘다 채 일주일을 채우지 못한 채 내려갔다. 기량부족이 확인된 박영현은 예외이긴 하다. [3] 오승환이 2022시즌 들어 발목 통증에 시달리는 것은 팀 안팎의 공공연한 사실이나 공식적인 당일 미등판 사유는 발목 통증이 아니라 단순 컨디션 난조라고 한다, [4] 현역 시절 폼이 살아있다는 호평이 줄을 지었다. [5] 주전 2루수나 백업 유격수로 낙점받았던 장준원이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것도 뼈아팠다. [6] 다만 내년 시즌에는 개막 전에 WBC 감독을 맡아야 해서 온전히 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다 계약 마지막 해라서 무리를 할 수도 있다는 점이 다소 우려스럽다. 그리고 우물안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었던 이 쓸놈쓸 야수 운영이 결국 WBC의 대참사로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