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0:47:14

윤가람(놀이감)

윤가람
Garam Yun
<nopad> 파일:윤가람 얼굴.png
<colbgcolor=#FF0000><colcolor=#ffffff> 나이 만 16세
소속 서울 운로고등학교 (1학년 6반/전학)
부산 도수상업고등학교 (1학년 n반)
가족 이명준 (양아버지)
격투 스타일 주짓수, 무에타이
출신 파일:북한 국기.svg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1. 개요2. 상세3. 전투력
3.1. 전적
4. 외모5. 작중 행적
5.1. 운로고-송은진/송진우 남매 편5.2. 과거
6. 어록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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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놀이감의 주인공.

2. 상세

파일:윤가람-1.jpg 파일:윤가람-2.jpg
평상시 가학성이 드러날 때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이명준이 친딸의 복수를 위해 입양한 탈북자 소녀. 북한에서 온갖 생체실험을 당해 뇌가 손상되어 통증이나 수치심을 일절 느끼지 못하게 된 데다[1] 극도의 공격성과 가학적 성격까지 지닌 사이코패스.[2] 유혈이나 날카로운 비명, 폭력처럼 알기 쉬운 원색적 자극 외에도 기절한 사람의 얼굴을 보면 몹시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명준 본인이 딸의 빈자리를 위해 입양한 게 아니라 복수를 위해 짐승을 길들였다고 할 정도. 탈북 과정에서 존속살해를 포함한 총 13건의 살인을 저질렀고, 한강 하구에서 경찰에게 발견될 때 입은 피투성이 옷과 법최면을 통한 증언이 증거로 채택되어 남한에서 2년 동안 소년원에 수감되어 있었다. 교도관에게 들키지 않고 다른 소년원생의 목을 졸라 비명지를 틈도 없이 순식간에 기절시키는 짓을 일삼았기에 '숙면의 요정'이라는 별명을 달고 다녔으며, 심기를 거스른 소년원생 한 명을 하루에 30번 질식시켜 산소부족증으로 인한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힌 적도 있다.
가학성을 본격적으로 드러내지 않을 때는 자신을 종종 3인칭화하며 활달하고 발랄한 언행을 자주 보인다. 본래 탐구심도 강한 편이어서 남한에 온 뒤로 취미 활동도 다양하게 하고 있으며, 그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나무위키를 패러디한 "나물위키"를 보며 복수에 대한 영감을 자주 얻는다고 한다. 먹는 것도 상당히 좋아하는데 특히 초코 스무디를 무척 좋아한다.[3] 이러한 태도는 가해자들의 면전에서 농락과 도발을 위해 과장되게 표현할 때 외에도 있는 면모이기 때문에 공감과 수치의 결여, 가학성, 강한 호기심, 발랄함, 그리고 작가의 광기가 합해져 기묘할 정도로 엉뚱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복수 대상 중 하나인 <가해자 A> 송은진의 양친상 때도 '남조선에서의 첫 장례식이라 잠도 설칠 정도로 드레스 코드를 고민했는데 새아버지는 야속하게 실장 오라버니만 데려갔다' 고 독백했다. 불평하는 장면에서 생각했던 셋업의 예시들이 스쳐지나는데, 상조회사 직원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어른스러운 치마 정장에, 미제 조문객 스타일이라고 명명한 애도 베일이 달린 모자와 원피스 차림, 실제 수녀복과 달리 몸선이 드러날 정도로 꼭 맞아 달라붙는 수녀복 차림까지 있다(...)

3. 전투력

북한의 생체실험 때문에 초인적인 신체능력과 반사신경을 얻었다. 48kg의 가벼운 체중임에도 스쿼트 250kg 1rm이 가능하며,[4] 헤비급 남성 선수에 맞먹는 펀치력을 낼 수 있으며,[5] 반응속도는 고양이에 맞먹어 일반인의 주먹은 슬로우모션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녀를 가르친 백 실장 왈 피지컬이 아닌 무술 재능 자체는 평범한 편이지만 주짓수 같은 그라운드 계열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덕분에 재빠른 반응속도와 핵주먹 때문에 일반인과의 싸움 성립 자체가 어려운 판에, 체격차를 이용해 그라운드로 짓누르려 해도 본인이 걸려주지 않는 이상 태클을 걸기도 어려우며, 태클에 성공하면 그건 이미 윤가람이 가지고 놀려고 마음 먹은 거라 먹잇감이 되는 수밖에 없다는 평이 나왔다. 타격 베이스는 무에타이라고 한다.

3.1. 전적

EP 상대 결과 비고
3~4 송은진 여학생 난입으로 싸움 일시 중단[6]
4 세희, 예은
6~8 송진우 패거리 송진우와 남학생 한 명 고환 파열
15~17 문예진 승리 직후 염산 웅덩이에 예진의 얼굴을 짓누르려 들었으나 교직원들의 난입으로 중단
29 문예진 2차전 팔 하나가 골절된 핸디캡과 별개로 킥 한방에 때려눕하고 건미역환 고문을 시행한다.

4. 외모

작중 공인 미소녀. 그냥 보통 학생처럼만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몰려드는 미인이다. 남학생들은 숏컷으로도 저런 미모가 가능하냐며 놀라고, 같은 반 여학생 중 한 명은 한때나마 자기 짝사랑이었다, 잘생쁘다는 소감을 남길 정도. 착실한 기질에 이미 문예진과 오랜 기간 동안 사귀고 있던 신철민도 윤가람의 외모에 잠시 넋 놓았을 정도다. 윤가람 본인도 본인의 외모가 먹혀들어간다는 것을 아는지 문예진을 향한 복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TR(...)을 시도하겠다고 선언할 정도.[7]
또한 의도된 것인지 우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명준의 친딸인 이혜나와 닮았다는 의견이 많다. 머리색, 홍채색, 눈물점 등. 이 특성은 윤가람이 장발일 때 더 두드러진다.

5. 작중 행적

5.1. 운로고-송은진/송진우 남매 편

이명준이 가해자들을 복수하기 위해 데려온 아이로, 이혜나가 자살한 다음해 5월부터 이명준의 명령을 받아 송은진, 송진우, 문예진에게 복수 하기 위해 운로고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예쁜 외모와 북한 출신이라는 배경으로 인해 전학 첫날부터 옆반 남자애들이 보러 온 것은 물론, 같은 반 여학생들도 관심을 가지며 대화를 한다. 이때 송은진이 나타나 친하게 지내고 싶다며 모임에 들어오라 한다. 송은진의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성지은의 걱정과 달리, 사전에 이명준으로부터 송은진의 악행과 복수 방침을 미리 들은 상태였던 윤가람은 곧바로 승낙하며, 친하게 지내자 한다. 하지만 네 옆자리 지은이와도 친해질 겸 다 같이 재밌는 놀이를 하자며 성지은을 괴롭히고, 다음 시간에는 남자화장실에 집어넣어보자며 웃어대는 모습을 보고, 힘없는 동무 데리고 뭐하는 짓이냐, 다섯 살짜리도 또래를 괴롭히면 안 되는 걸 아는 판이다. 당장 그만두고 지은에게 사과하라며 화를 낸다.

이에 은진은 정색하며 "뭐래 ㅅㅂ 간첩ㄴ이" 라고 욕을 내뱉고, '북한 애들은 눈치가 없는 거냐 일진이 없는 거냐, 내가 이 구역 통 먹었다는 걸 이렇게 티내줬으면 어울리던지 찌그러지던지 둘 중 하나를 해야 할 거 아냐, 아니면 뭐 너 좀 치냐?"고 위협을 한다. 자꾸 이러면 선생님을 부르겠다고 대꾸하지만, 은진은 비웃으며 가람의 배를 까버린다. 한편 이명준이 복수 계획을 설명해 주는 과거 회상으로 넘어가는데, 그때 이명준은 "만일 정말 못 참겠으면 딱 한대만 모두가 보는 곳에서 먼저 맞아주고 그 다음부터는 좋을 대로 해라" 라고 말했다.

이 말을 기억하여 "맞았다~ 한 대~" 라며 가학성을 드러내려 하나, 시간표가 바뀌어 급히 체육수업을 나가야 해서 상황이 마무리된다. 체육수업이 시작되고, 첫 수업부터 체육복도 없이 축구 수행평가를 봐야하는 상황이 생긴다. 하지만 윤가람은 앞에 놓인 축구공을 하나씩 강력한 슛으로 골대에 때려박는다.[8] 그러다 마지막 축구공이 골대에 맞고 튀어 송은진 무리 쪽으로 날아가자 송은진 따까리 중 하나가 화를 내려 하나, 가학성이 얼핏 드러나는 섬뜩한 미소에 오싹함을 느껴 움츠러든다. 하지만 송은진은 '맞지 않겠다고 개기고 발악하는 것'으로 인지해 더욱 열이 올랐고, 체육이 끝나자마자 윤가람에게 가서 공 깐 것처럼 까보라고 협박한다. 그러자 "내래 그렇게는 못깐다. 아직 공이 바닥에 안 있는데 어떻게 축구처럼 깐단 말이네? 그거는 그렇고 어지간히도 겁나나 보구나 야~ 꼬리에 졸들을 줄줄이 달고 오질 않나, 궁금하지도 않은 니 오래비 얘기를 꺼내질 않나, 되도 않는 개폼 잡느라 수고하는 꼴이 귀엽구만 기래." 라며 송은진의 심기를 건드리고, 분노하여 뺨을 치러 달려오는 송은진의 면상에 스트레이트 펀치를 갈겨버린다.

바로 아수라장이 된 교실 분위기에 구성진 음악을 들으며 노는 듯한 재미와 희열을 느끼며, 새아버지껜 죄송하게 됐지만 내 천성이 이런 걸 어쩌겠냐며 지금부터는 맘대로 하겠다고 생각한다. 그대로 쓰러진 송은진의 머리를 밟고는 '이제야 공이 바닥에 있으니 까라면 까는 남조선 예법대로 사양않고 까주겠다'며, 감아차기 슈팅, 토 킥 중 어느 쪽으로 차줄지 물으며 조롱한다. 머리회전이 둔해보이는 송은진을 위해 무회전 슛으로 하겠다고 선언하고, 실행 직전 송은진 따까리 중 한 명인 '세희'가 의자를 들고 뒷통수를 후려갈기려 하자 몸을 숙여서 피한 다음 그녀의 긴 머리카락으로 팔을 포박해 수없이 의자에 머리를 내리친다. 곧이어 다른 따까리 '예은'이 겁을 집어먹고 커터칼을 주워 위협하자, 베어 볼 테면 베어보라고 대꾸하고, 칼을 되는 대로 휘두르는 그녀를 가볍게 바닥에다 엎어치고 곧바로 발차기로 사물함에 처박아버린다. 이후 도망가는 송은진을 추격하여 교실 문까지 박살내고 바닥에 쓰러뜨린 다음 면상에 죽빵을 수없이 꽃는다. 곧바로 교무실에 끌려가 분노한 은진의 어머니를 마주하고, 여자애들 얼굴에 이렇게 상처를 내어서 시집 못 가면 어쩔 거냐는 은진 어머니의 말에 외람된 말이지만 은진이 시집 문제라면 성격 쪽 하자가 더하다 고 능청스레 대꾸한다. 교감선생님이 이명준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던 그때, 교복 셔츠를 벗으며 담배빵을 보여주고 송은진이 신고식이라며 벌인 짓에 피해자로서 정당방위 한 것뿐이라고 주장한다. 화끈한 자해공갈로 명분을 만들기 위해 백 실장의 담배를 몰래 슬쩍해 지져뒀던 것이다. 은진의 모친 역시 '끊었다더니 거짓말 한 거냐'고 당황했고, 송은진이 상황을 벗어나보겠다고 '그럼 무슨 담배 피우는지도 알겠네?' 하는 것에도 '내래 남조선 담배 이름은 원래 모른다!'고 빠져나갈 구멍을 막아버려 교무실 여론이 수군거리게 만들었다. 결국 두 모녀가 큰소리 가득한 협박만 남기고 그대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은진의 모친이 돌아간 이후, 하굣길에 송은진과 송진우 일당을 만난다. 옷을 벗기려는 송진우 휘하 일진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송진우와 1대 1로 맞짱을 뜬다. 싸우던 도중 송진우의 복싱으로 들어오는 척을 하다 테이크다운을 하는 페이크에 당해 잡히나, 윤가람의 주짓수 재능은 천부적이며, 만약 테이크다운 당했다면 그건 그저 재미로 걸려준 거다는 백실장의 언급대로, 역으로 송진우를 제압하여 사지를 죄다 꺾어버리고 고환마저 터뜨리고 만다. 곧이어 옆에 송진우 일당이 도망가다 두고 간 '속도제한을 넘기도록 불법 튜닝된 전동킥보드'를 타고 송은진 일당을 추격해 제압한 다음, 송은진의 폰을 뺏어 성지은의 알몸 사진 수백장을 확인하고선 바닥에 내리쳐 부숴버린다. 곧이어 '나 지금부터 사진작가라는 꿈이 생겼다, 불쌍한 우리 반 애 사진만 수백장이던데 그건 돈 받고도 그렇게는 못한다. 그렇다면 사진촬영이란 것이 엄청나게 재미지단 뜻 아니겠냐'며 자신의 폰을 꺼내들고, 송은진 일당의 알몸 사진을 찍는다.

이후 대홍단 감자를 부르며 귀가하다 마침 이명준의 방문 앞에서 화난 백실장을 마주한다. 백실장은 2교시도 안되서 윤가람이 학교에서 깽판을 친 것 때문에 자신과 이명준의 계획이 모조리 망쳐버렸다며 윤가람을 꾸짖던 찰나, 더 나은 계획을 세워왔다고 대답한다. 호출대로 이명준의 방에 갔을 때는 매복하고 있던 경호원 여럿에게 제압당하고 분노한 이명준에게 리볼버까지 겨눠진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전혀 겁먹지 않고 '백 실장 오라버니의 복수 계획은 '굴욕'이 없는 쓰레기다. 송은진이 이혜나에게 했던 짓을 떠올려 보라, 굴욕이야말로 치러야 할 값이고 신체적 고통은 이자에 불과하다, 이혜나가 느꼈던 치욕은 수많은 구경꾼들 앞의 망신으로밖에 되갚을 길이 없다'고 대답한다. 거기다 "딸의 복수를 위해 뭐든 할 것처럼 온갖 폼은 다 잡으시더니 정작 보는 눈이 무서워 뒷처리 편한 방법을 고르는 꼴이란~ 새아버디의 복수는 그렇게 대충 해도 상관없는 거였습네까? 아니면 혹시 초심을 잃으셨습네까?"라고 반문하며 도발하기까지 한다. 이후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는데 어떻게 상대방의 굴욕감을 읽어낼 수 있냐 묻는 이명준의 질문에 '수치감은 못 느껴도 남이 굴욕감을 느끼는 표정에서 새콤달콤함을 느낀다. 송아지의 감정은 몰라도 송아지 고기의 감칠맛은 알 수 있다'고 비유한다. 이 말을 들은 이명준이 다시 한번 총구를 겨누며 어떻게 복수를 이어나갈 건지 설명해 보라고 하자 자신의 계획을 술술 설명한다. 이후 이명준은 경호원들을 모두 내보내고 윤가람과 방안에 단둘이 남아 윤가람이 자신의 복수의 본질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하며 복수 계획의 수립 권한을 윤가람에게 위임한다. 이후 이명준에게 녹음기를 제출했고,[9] 6번째 녹음파일에 송진우의 X알 터지는 소리가 진국이라고 말하고 물러난다. 방을 나서다 말고 녹음파일을 들으면서 웃으며 눈물을 흘리는 이명준의 모습을 보고는 새아버지도 은근히 변태적인 구석이 있다고 독백한다.

다음날 이명준과 송남매 부부의 면담 장소에 이명준이 불러 등장한다. 이명준은 가람이가 계속 운로고를 다닐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하고, 윤가람은 송남매 부부에게 사과한다. 한편 그날 밤, 오늘부터 송은진을 가지고 논다는 설레임에 가슴이 두근거려 잠이 오지 않아 테라스에 있던 도중 악몽을 꿔서 깨어난 이명준과 마주쳐 반드시 송은진의 모든 것을 망가뜨려라고 명령을 받는다. 아침이 되자 학교에 등교하여 송은진에게 따까리들과 같이 사물함 앞에 집합하라 한다. 송은진 무리를 집합시킨 이유는 바로 목줄을 채우고 개산책 놀이를 하기 위함이였다.[10] 그러나 송은진이 이게 잘 지내보자는 사람 태도냐고 화내며 목줄을 패대기치자 남조선 아이들은 '기분전환'으로 SNS에 흥미로운 사진들을 올린다고 하니 자신 역시 상한 기분을 은진의 사진을 올려 풀어야겠다며, 안 놀아주면 SNS에 알몸사진을 뿌리겠다고 협박한다. 결국 굴복한 송은진에게 개목줄을 채우고 학교 복도를 돌아다니며 굴욕감을 먹여준다. 굴욕감을 가중시키기 위해 송은진의 오빠 송진우에게 원한이 있는 1학년 남자 짱 '박민우'에게까지 데려간 다음 목줄을 박민우에게 넘겨준다. 이후 박민우를 포함하여 송진우에게 시달린 다른 남자 일진들에게 개목줄을 찬 은진의 모습을 보여주고, 목줄 한번 당기는데 천원이라며 수금을 시작한다. 이후 다시 반으로 돌아와서 공부하고 있는 문예진을 향해서 열심히 짖으라고 협박한다. 송은진이 협박에 못 이겨 개소리를 내자 문예진은 윤가람에게 뭐 하자는 짓이냐고 화를 내고, 윤가람이 개 산책이라고 답변하자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5.2. 과거

26화에서 윤가람 본인의 언급으로는 북한에서 보낸 유년기는 의외로 10살 때까진 한없이 다정한 친아버지 덕분에 뒤틀림없이 행복했다고 한다.
그러나 친아버지는 생체실험을 주 업무로 삼은 당 소속 과학자였고, 열 살 난 딸 윤가람이 실험체로 적합하다는 걸 알자마자 주저없이 감금하고 실험쥐로 삼았다.
본인 말로는 평생 겪을 고통을 3년간 갇혀살며 다 겪었다고.
초반부 언급된 탈북 과정에서의 존속살인을 포함한 13건의 살인 사건은 아버지와 당의 과학자들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저지른 일로 보인다. 이때의 약물 실험 때문에 10초 정도 손에 힘을 주면 혈관에 주입됐던 약물의 반흔이 올라온다고 한다.
신철민의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한 윤가람의 주장에서 나온 내용이므로 어디까지가 확실한 진실인지는 불명이나 46화에서 드러난 윤가람의 회상을 보면 고통스러운 생체실험은 사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윤가람은 그 끔찍한 생체실험을 끝까지 참아내고도 눈물까지 흘리며 아버지의 사랑을 애걸했지만 아버지는 윤가람에게 시선 한 번 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애정결핍의 영향인지 대학 교수의 장기간 검진 결과 상 상당 부분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보이지만 동시에 통상적인 사이코패스와는 명확히 구분되는 세 가지의 특이점을 갖고 있었고, 백 실장은 이 세 가지 특이점에 희망을 걸어 복수를 끝낸 이후의 이명준 부회장에게 새 삶을 열어줄 열쇠로 윤가람을 점찍었다.

6. 어록

읽어내지 않습네다 그저 음미할 뿐이지요- 굴욕감을 느끼는 애미나이 상판떼기가 얼마나 새콤달콤한지- 송아지의 감정은 모르더라도 송아지 고기의 감칠맛은 알 수 있습네다 그거랑 같은 이치입네다. 저는 사람들의 일그러진 얼굴이 맛있습네다
기-브스한 가람이! 등☆장
내래 남조선 신조어를 배워왔는데 한 번 들어봐 주지 않간? 니 남친 쩔더라?

7. 여담

  • 복수 대상을 제외하고 주변 인물들과 이렇다 할 관계가 거의 없지만, 자신을 거둬준 이명준에 대한 충성심이 굉장히 높다. 송은진의 양친 장례식에 '남조선의 첫 장례식 드레스 코드로 뭐 입을지 고민하느라 잠도 설쳤는데 야속하게 실장 오라버니만 데리고 갔다'고 불평하면서도 '하긴 복수의 결실을 자축하기 위한 일종의 세러모니로 찾아간 것이니, 은진의 관심이 분산되어 새아버지의 독무대가 망가지지 않도록 나는 빠져야겠지' 라고 납득하려 했다. 이명준의 측근인 백 실장과의 티키타카도 볼거리. 주도한 계획이 실패하면 윤가람 본인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백 실장 오라버니가 자신을 비웃는 것큼은 참을 수 없다며 의외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백 실장은 윤가람이 위험하다며 내내 경계하지만 늘 그녀의 사이코패시를 실감하지는 못하는 듯, 의외로 잔망스러운 여동생 대하듯 걱정도 하고 진심 어린 잔소리도 한다.
  • 전학 첫날 자기소개를 할 때 급우들이 “ 유튜브에서 본 다른 탈북자들과 달리 북한 억양이 티가 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한 것과, 한강 하구를 통해 탈북했다는 언급을 통해 황해도 지역이 고향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실제로도 황해도가 고향인 탈북자들은, 억센 말투를 쓰는 함경북도 량강도 출신자들에 비해 표준어 억양을 빠르게 습득한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가람이가 쓰는 말투는 평안도, 함경도, 연변 말투 등등이 섞인 잡탕에 가까운데, 이는 작가의 표현 역량 한계에 따른 만화적 허용이라고 보는 게 맞다.
  • 탈북한 지 오래된 것도 아님에도 잡지식도 많이 알고, 의외로 똑똑하다. 또한 단순히 일진들을 패고 혼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향을 통해 어떻게 해야 그들을 더 고통스럽게 할 수 있을지 즉흥적으로 수단을 만들어내는 등. 머리도 잘 돌아간다.


[1] 뼈가 부러지면 움직임이 다르다고 느낄 뿐 아파하는 기색조차 없으며, 송은진이 자신의 알몸사진을 찍으려 했을 때는 왜 그렇게 알몸에 환장하냐며 이해를 못할 정도. 하지만 정신적 고통 중 욕구불만은 제대로 느낀다고 한다. 송은진의 친구들도 이혜나 사건과 관련이 있었으면 조져버릴 생각이었는데 관련 없다는 게 판명되자 가지고 놀 수 없다며 이를 악물었다. [2] 본인이 직접 이야기한 과거 묘사를 온전히 사실로 가정한다면, 별다른 뒤틀림이 없는 평범한 유년기를 보냈지만 10살 때부터 세상의 전부처럼 따랐던 아버지에게 감금당하고 겪은 지독한 생체실험으로 인해 생긴 후천적 공감능력 손상으로 보인다. [3] 신철민에게 접근한 날 초코 스무디를 반도 못 먹고 바닥에 흘렸을 때는 윤가람답지 않게 절규했고, 자신의 눈치를 살피던 이은진에게도 초코 스무디 아니면 어차피 안 마시니 주스는 됐다고 대답했다. 44화에서 대외적으로는 문예진의 죽음을 목격한 친구로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뉴스가 송출될 때, 초코 스무디는 최고의 심리치료제 아니겠냐며 즐기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4] 몸무게의 5배 이상을 드는 건데 동체급에서는 단연코 세계 신기록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무게를 많이 드는 데드리프트도 본인 몸무게의 2.5배면 헬창소리 듣는다. [5] 벤치프레스 180kg 들다가 쇄골에 금이 갔다고. 바꿔말하면 그 무게까지는 들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도 당연히 동체급 세계 신기록이다. 연습용 샌드백도 못 버티고 터져나가는 수준. [6] 세희나 예은 중 한 명이다. [7] 참고로 계획을 들은 이명준도 가능성이 있겠다 생각했는지 윤가람의 프로젝트 NTR을 승인했다. [8] 반 아이들의 언급으로는 대포 소리가 난다, 남자애들이 찬 공 같다고 한다. [9] 원래는 오늘 송은진의 동태를 살피기 위함으로 녹음을 시켰으나, 윤가람의 깽판으로 인해 가해자들이 고통받는 소리가 예상보다 일찍 녹음되었다. [10] 그 와중에 세희는 개구쟁이처럼 생겼으니까 비글, 예은이는 중안부가 기니까 도베르만, 은진이는 치와와라며 견종까지 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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