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You, 한문으로 사랑 애 愛, 던질 포 抛.를 사용하여 ‘너에게 사랑을 던지다.’ 혹은 ‘너의 사랑을 품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예명, 유애포
You愛抛
2013년부터
우주를 여행 중이라는 말과 함께
대구 와
서울 라이브 인디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싱어송라이터. 처음 활동명을 접하면 반드시 UFO로 발음하게된다.
UFO와는 큰 상관이 없다.본인의 인터뷰를 보면 네덜란드에 UFO밴드를 피해서 만든 예명이 유애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계명대학교[1]에서 프로젝트 작곡팀 'Rotless(루트리스)' 에서 건반과 보컬을 맡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으로 추측되는 공연 포스터를 발견할 수 있는데 '유애포' 라는 예명을 사용하기 이전부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 이후, 2012년 대구 클럽헤비를 중심으로 활동한 '7th Line'밴드를 결성해 키보드와 보컬리스트로써 활동 했다. 두 장의 E.P를 확인 할 수 있다. 나머지 멤버들의 현재 활동사항은 알 수 없다.
최근에는 1인 싱어송라이터 형태인 '유애포'로만 활동한다.
기본적으로는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1인으로 활동하지만 규모가 큰 공연장이나 정규 앨범들을 살펴보면 해금, 피리 등의 국악기와 일렉베이스&콘트라베이스, 키보드, 일렉기타&통기타, 드럼, 퍼커션, 비올라, 첼로,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연주자들과 함께 풀밴드 구성,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이어온 듯 하다.
전국을 무대로 버스킹과 행사들을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 해왔으며, 대구
클럽 헤비와 서울
클럽 빵 공연장에서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홍대 클럽 어쿠스틱 홀릭과 합정 카페 비러스윗사운드에서도 자주 출몰 했으나 그 공간들에 대한 소식을 더이상 찾아 볼 수 없다.
홍대 피아노맨이라는 별명만큼이나 빌리조엘 커버곡을 자주 부른다. 다른 커버곡도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보통 빌리조엘의 피아노맨이라고 한다 홍대 라이브 클럽 공연에서는 방송이나 행사에서 보여지는 정장차림이 아닌, 운동복 복장에 헝클어진 머리로 노래하는 그를 자주 목격 할 수 있다.
"글로 표현 된다면 작가겠고, 그림으로 할 수 있다면 화가겠죠. 저는 그 이야기 들을 음악으로 풀어나가는 음악가 니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멜로디, 좋은 가사는 결국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잘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 음악은 항상 이야기를 키워드로 가지고 있죠."
- 문화뉴스디오션 인터뷰 中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683
'꿈아 나를 버리지 말아라.
너밖에 없다 너밖에 없다
...
아, 오늘도 홍대 뱃노래 시작됐네
울려 퍼져라. 울려퍼져라'
이 노래가 네게 닿을 때까지
- <홍대 뱃노래> 中
''그의 파워풀한 목소리에 매료되어 집중하다 보면 결국 그가 말하는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구성에 얽매이지 않는 그의 음악들은 마치 뮤지컬 한 편을 노래 한 곡에 응축해 담아낸 것 같다.''
이야기에 키워드가 있다는 뮤지션 본인의 말처럼 라디오나 공연에서 자신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즐겨하는 그를 발견할 수 있다. [2], 노래 또한 그러한 경향을 가지지만 듣다보면 그게 꼭 그만의 이야기는 아닌지라 몰입하게 된다. 사랑에 기반을 둔 예명처럼 그의 말을 빌리자면 "대부분은 시덥잖은 사랑 노래다."
사랑노래 중에서도 <아리랑 러브>, <Melancholy>, <비가>, <가지마오>, <이상한 건>과 같이 이별 노래가 대다수인 것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연애를 잘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금사빠>와 같은 노래를 들으면 이 사람은 연애를 못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꿈 에 관한 이야기들도 사랑 노래만큼이나 절절한 편인데 <꿈은 뮤직, 현실은 무직>, <홍대 뱃노래>, <Peter Pan Syndrome>등 과 같이 예술을 하는 사람들,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노래로 호평을 받았다. <수고했어>, <U R the Best>와 같이 일상을 노래 한 곡들이 사랑받는 편이다.
장르는 일관적이지 않은 편인데 민요를 차용한 <홍대 뱃노래>, <아리랑 러브>. 해금과 피리, 징과 꽹과리와 같은 국악기가 사용된 <미움>, <비가>, <고양이의 노래> 등은 크로스 오버적인 느낌을 주고 <Melancholy>,<Peter Pan Syndrome>, <코스프레>, <꿈은 뮤직, 현실은 무직> 같은 곡들에서 보이는 뮤지컬 넘버식의 곡 해석과 <뱀과 혀>, <누가 그녀를 훔쳤을까> 같은 실험적인 도전들은 지극히 인디 음악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시종일관 자신의 음악을 팝이라 주장 하고 있다.
타이틀 곡은 2번 트랙 '비가'이다. (Intro)로 표시 된 1번 트랙과 5번 트랙은 노래가 없는 연주곡이다.
보너스 히든 트랙을 포함 총 14 트랙이 실려있는 음반이다.
Light 버전이라 명시 된 09~13번 트랙까지의 곡들은 Live 버전으로 이해하면 쉬운데, 클럽 헤비에서 한 번에 녹음을 진행했다고 한다.
디지털 음원으로는 정규앨범의 01~08 트랙만을 들을 수 있다.
작사,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 등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내수공업의 결정체다.
회사없이 혼자서 제작하여 발매 된 앨범이지만 같은 길을 걸은 타 인디뮤지션들과는 다르게 인터넷쇼핑몰이나 핫트랙스 같이 온,오프라인매장에서 비교적 쉽게 음반을 구할 수 있는 편이다.
''누가 시켜서 한 것도 아니잖아. 누가 말려도 어떻든 할거잖아. 그러면 닥치고, 노래나 신나게...''
- 꿈은 뮤직, 현실은 무직 가사 中
유애포가 발표 한 음반 중 노래를 가장 못했다고 평가 받는 '꿈은 뮤직, 현실은 무직'은 오히려 음정이 엉망이라 더 처절하게 느껴지지만 역시 노래를 못부른 건 사실이다.
이 외 금사빠와 코스프레는 굉장히 실험적인 시도들이 돋보이는데 아프리칸 리듬의 차용 외에도 화성적인 측면, 민요의 추임새를 합창으로 사용한다는 점, 축구 선수의 이름이 대거 등장하는 코러스 등 2명의 아티스트가 상상하는 모든 것들을 실현시킨 느낌이 드는 음원이다.
후에 이진솔 영상감독이 꿈은 뮤직, 현실은 무직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공개 했는데 노래를 못한 버전 그대로 뮤직비디오를 출시하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가사에 병신같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현재는 멍청하게로 순화해서 부르고 있다
유애포 랑 시리즈의 2번째 파트로 기타리스트 캐리킴이 참여한 디지털 싱글 음원이다.
민요
아리랑을 차용하여 사랑노래로 변형시켰는데 PART1의 타악기 주자 틴틴이 계속 참여했다.
본인피셜 이별 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아리랑이 너무 슬픈 이별 노래 같아 시작한 작업이다.
유애포 랑 시리즈의 마지막 파트로 해금연주자 정겨운이 참여한 디지털 싱글 음원이다.
민요
뱃노래를 차용하여 청춘의 꿈과 사랑에 관한 노래로 변형시켰는데 PART1의 타악기 주자 틴틴과 PART2의 기타리스트 캐리킴이 계속 참여했다.
이 밖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오채원과 조은서, 비올리스트 강수진, 첼리스트 김설령, 밴드 그린의 베이시스트 유승기가 세션으로 참여했다.
유애포가 발표한 음원 중 사운드가 가장 화려하다 평가받는 곡이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정식 발표한 디지털 싱글.
2022년 코로나 사태 이후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많은 이들과 함께 탁 트인 바다로 떠나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담겨 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봄캐롤 느낌이 나고 기존의 활동과 비교해봤을 때는 조금 뜬금없는 느낌의 신곡.
2022년 하반기 발매한 디지털 싱글.
7080포크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이라는 그의 말처럼 통기타 기반의 밴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가사는 그냥 네가 좋다는 기조로 흘러가는데
조세호의 인스타그램을 럽스타그램이 아닌 꼴값이라 표현하는 것에 영향을 받았는지 그냥 꼴값을 떨고 있다.
2024년 1월에 발매된 유애포의 디지털 싱글.
지인들의 결혼식 축가 부탁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작곡된 곡으로 결혼을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의 마음을 표현 한 곡이다.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가 특징이지만 현시대의 대한민국 결혼제도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는 곡으로
기존 유애포의 강점으로 꼽혔던 뮤지컬 형식의 전개 방식과 풍자가 담긴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2024년 1월에 발매된 유애포의 디지털 싱글 "축가"의 또 다른 버전으로 힙합 듀오 노이지보이즈에서 활동하는 랩퍼 라룩이 랩 작사와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에 컬러바미디어팩토리의 곰손이 함께 했다. 중반부 랩과 후반부 내레이션의 내용이 바뀌며 또 다른 곡 해석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결혼 이전에 연애를 못하는 유애포의 자조가 담기며 보다 익살스러운 노래로 재탄생했다.
인디 음악 공연장으로 합정을 대표하던 카페 비러스윗 사운드의 컴필레이션 음원으로 작곡가 플랜브이가 참여했다.
유애포는 기존 자신의 활동과 다르게 노래하는 가수로만 참여하고자 했지만 편곡과 작사에 참여하며 음원을 발표하게 됐다.
피아노와 키보드가 없이 통기타 한 대 로만 음악이 흘러간다는 점만으로도 기존 활동과는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100.7Mhz로 송출되는 마포FM 프로그램 <유애포의 스크래치북>을 오래도록 진행했었는데 "구민DJ가 국민DJ가 될때까지."라는 구호를 자주 선보였다. WBS 라디오 프로그램 <행복한 오후>에서도 <유애포의 음악박람회>라는 코너를 진행했는데 라디오와 음악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자주 보여줬다. 현재는 모두 종영.
-여수관광웹드라마 <호접몽>의 OST를 제작 했는데 그 중 <여수로 다가가는 길>은 직접 노래까지 불렀다. 이 후, 여수를 홍보하는 <섬섬여수>의 OST로 선정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음원을 찾아 볼 순 없다. 계약상의 이유인지 개인의 이유인지 그 이유까진 정확히 알 수 없다.
-대구 KBS <밭캐스트> 초창기, 고정 게스트로 활약했다. 커버곡을 불러주는 병풍 역할이었다
-에이전시를 자처하는 회사를 2~3곳 찾을 수 있으나 소속 기획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본인이 운영 중인 사운드 회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1인 기획사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
-인물 검색에 키와 몸무게가 너무 솔직한 거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본인피셜 그게 방송용 몸무게와 키라고 한다. 인물검색 몸무게는 105kg
-사단법인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되어 활동하고 있는데, 2018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1]
계명문화대학 생활음악과 컴퓨터음악전공을 거쳐 계명대 뮤직프로덕션과 실용작곡전공으로 편입학 졸업했다.
[2]
이야기를 굉장히 잘하는 편인데 공연장을 찾아 온 관객과 아무렇지 않게 공연 중에 수다를 떠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