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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연결이야. 살아 있는 것 중에 혼자 존재하는 건 없어. 이어받고 이어지고 흘려보내는 걸 반복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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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티엔다비스 - 완벽한 구원을 위하여의 등장인물.2. 특징
밤의 일족 소년. 일반적으로 광기에 물들어 제정신이 아니고 공격적인 밤의 일족과 다르게 매우 점잖다.[1] 자신의 존재 때문에 노체의 저주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정화의 소금을 가지고 다닌다. 이비에게 거금의 보수를 요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본모습을 늘 감추며 살아온 이비와 달리 존대를 주거나 받지 않는 등 꾸밈없는 성격이다. 성격과는 별개로 말의 내용은 외모로 추정되는 나이와 맞지 않게 어른스럽다.노체의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이능을 상당한 수준까지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 일반적인 밤의 일족의 특성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 300년 전에 죽은 노체의 본질과 그 이능을 잘 알고 있는 등 이쪽도 여러모로 비밀이 많은 캐릭터.
3. 작중 행적
이비는 저주를 해결하려고 디에스와 친분이 있는 조력자를 만나러 비스로 내려가는데, 이 조력자가 바로 유비아이다. 이비와 만난 유비아는 자신이 '뱀'의 위치는 알지만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말한다.이비는 유비아의 힘을 빌려 저주의 역추적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뱀에게 들키게 된다. 유비아는 뱀이 자신의 기척을 가리려고 다른 밤의 일족들이 있는 곳에 숨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더 자세히 특정하기 위해서는 더 가까이 접근해야 함을 설명하며, 이로 인해 이비와 디에스는 투기장 잠입작전을 세우게 된다.
이비에게 노체의 권능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원리를 알려주는 등 노체의 권능에 해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놀랍게도 사냥개 시절 로히카의 명령을 받은 디에스가 타겟인 유비아를 놓아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또한 뱀이 도망치기 위해 미끼로 쓰려고 던져둔 다른 밤의 일족이 유비아를 보고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라고 부르며, 유비아는 그 호칭을 부정하지 않고 손을 댄 것만으로 대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강력한 권능을 가졌다는 떡밥을 흘린다.
이비가 뱀과 재회하고, 노체의 무덤에서 저주의 매개를 찾게 되자 매개를 소멸시키면 저주는 풀리겠지만, 저주를 건 대상에 대해서도 영영 알 수 없게 될 것임을 말해준다. 고민 끝에 적당한 선으로 저주를 조율하기로 하며 매개를 숨기기로 하지만 기존까지의 의문과 이 때의 태도[2]로 이비에게 정체에 대한 의심을 사게 된다.
4. 정체
이비가 의심한대로 용 노체[3] 본인임이 드러난다. 부정조차 없이 자신이 노체가 맞다는 사실을 긍정해 이비와 시온을 둘 다 당황하게 만든다. 위험한 진실이 드러났음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와, 잠은 안 자지만 맛있어서 밥을 받아먹는다는 태평한 답에 긴장이 풀린 이비에게 자신과 세상의 진실을 알려준다.300년전 노체가 세상을 멸망시키려했다는 전제 자체 거짓이며, 오히려 노체는 자신이 죽고서도 세상이 이어지기를 바랬다. 이 유지를 이어 세상을 돌보는 역할을 받은 것이 과거의 로히카였던 것. 평소와 다름없이 지상을 돌보던 노체는 한 인간 남자의 악의로 아마네세르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화살에 맞아 죽어 절명했고, 원래는 이 일로 세상이 멸망해야했지만 로히카가 대신해서 세상을 이어가기로 했기에 불완전한 형태나마 현재까지 이어진 것이다.
노체의 부활로 모든 용들이 깨어나 세상이 다시 안전한 모습을 찾는다면 좋겠지만, 죄 없이 세상에 헌신하는 존재를 죽인 죄로 용들이 깨어나면 심판에 의허 멸망만이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로히카가 가져간 권능의 일부가 본체에게 향하는 성질이 있어 현재의 로히카는 밤의 권능을 완벽하게 사용하지도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용들의 온전한 부활을 막아 세상의 멸망을 피하기 위해서든 만약의 실패로 멸망하더라도 시간을 돌리기 위해서든 로히카는 반드시 유비아를 죽여야 세계를 끌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비가 이러한 진실을 알았음을 눈치챈 로히카는 휴가에서 돌아온 이비를 불러 유비아를 죽이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1]
기존에 알던 밤의 일족에 대한 이야기와 달리 차분하고 점잖은 태도에 이비가 신기해하자, 자신만 빼고 다 미친 놈들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2]
매개가 숨겨져 있던 곳은 비스 북쪽 유적에 있는 노체의 무덤이다. 유비아는 자신이 그 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한다.
[3]
밤을 살피는 노체. 원형은
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