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6 19:15:56

윈더스 5원장

1. 개요2. 전직 멤버
2.1. 샨토토2.2. 카라하바르하2.3. 요란오란2.4. 존파지파2.5. 코루모루
3. 현직 멤버
3.1. 아지도마르지도3.2. 토스카포리카3.3. 루크스스3.4. 아프루루3.5. 세달고잘
4. 여담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XI의 시작국가 중 한곳인 윈더스 연방의 마법 연구기관 '5원'에서 원장을 맡고 있는 인물 5명.

윈더스 연방 내 최고 클래스의 학생들 중에서 선발된 엘리트 집단으로, 별의 무녀를 모시며 마법을 연구하고 윈더스 연방에 대한 위협을 막아내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다. 은퇴한 뒤에는 '박사'라 불리며, 연방에서 '돌의 구'에 위치한 저택을 제공받아 노후를 보낼 수 있다.

5원이란 윈더스 연방의 연방도서관인 눈의 원, 생물학연구기관인 코의 원, 마법연습장인 입의 원, 마법학교인 귀의 원, 마도병기 연구기관인 손의 원[1]의 통칭이다.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에서는 현직 원장 5명과 전직 원장(현 박사) 3명이 존재하며, 당연히 전원 종족은 타루타루이다.

2. 전직 멤버

2.1. 샨토토

전직 입의 원 원장. 항목 참조.

2.2. 카라하바르하

전직 눈의 원 원장. 항목 참조.

2.3. 요란오란

전직 코의 원 원장. 남성.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에서는 샨토토, 코루모루와 함께 윈더스 '3박사'로 불리고 있으며, 돌의 구에 있는 초가집에서 만드라고라의 생태 연구에 힘쓰고 있다.

3박사 중에서는 그나마 좀 상식인에 가깝지만, 그래봤자 타루타루다(...). 뭔가 하나에 빠져들면 말릴 수가 없는 매니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확장팩 프로마시아의 주박에서는 체부키 3남매에게 말려들어 의도와는 다르게 모험가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는 등, 윈더스 연방 인물들 중 가장 높은 비중의 활약을 보여준다.

2.4. 존파지파

전직 손의 원 원장. 남성. 아지도마르지도 & 아프루루 남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에서는 행방불명 상태.[스포일러] 돌의 구에는 그를 위해 마련된 저택이 존재하지만 당연히 비어 있다.

아지도마르지도 & 아프루루 남매의 말에 따르면 대단히 오만하고 자부심이 강한 모양. 과거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카디언'이라는, 마법으로 움직이는 전쟁병기를 대량생산하여 윈더스의 승리를 이끄는 데 일조했다고 하는데, 그 일을 지나치게 자랑하며 마치 자기 혼자만의 활약으로 윈더스를 지켜낸 것처럼 떠벌리고 다녀 주변인들을 질리게 만든 모양이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다음해에 그가 제작한 카디언들이 난을 일으키는 '마도병의 반란' 사태가 벌어지고, 이후 존파지파는 자신이 제작한 카디언들에게 끌려가면서 행방불명이 되었다.[3] 아지도마르지도는 대놓고 그를 ' 망할 아버지'라고 부르며 지긋지긋해한다.

확장팩 알타나의 신병에서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존파지파의 모습이 나오는데, 카디언들로 구성된 전투마도사단 사단장과 손의 원 원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성격은 듣던 대로 오만하여 그 카라하바르하 앞에서 당당하게 스스로를 천재라고 자칭하며 자신의 카디언 군단은 최강이라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학생 시절부터 카라하바르하를 멋대로 라이벌로 의식하여 따라다니곤 했다고. 그리고 아들하고는 이 당시부터 사이가 안 좋았던 모양. 하지만 어쨌든 윈더스의 원수(계급)였던 로벨아크벨 대마원수로부터 성도 윈더스 방어의 전권을 위임받을 정도로 신뢰받은 바 있고( 캠페인 NPC로도 등장), 실제로 그의 카디언들 덕분에 카라하바르하가 안심하고 펜리르 완전소환에 전념할 시간을 벌 수 있었던 만큼 능력은 확실했다.
가라, 카디언들아! 새대가리들 따위 100마리, 1000마리가 몰려온다 해도 너희들의 상대는 아니다!
유쾌! 통쾌! 상쾌! 이곳은 훌륭한 시험장이로구나!

작중 유난히 부각되는 아버지 속성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흔히 '존 파파'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2.5. 코루모루

전직 귀의 원 원장. 남성. 샨토토, 요란오란과 함께 윈더스 3박사 중 한명. 그러나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에서는 현직 원장인 세달고잘이 행방불명 상태이기 때문에, 세달고잘을 대신하여 귀의 원 원장 대리를 맡고 있다.

귀의 원을 수석으로 졸업하였으나, 정작 학생 시절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 낙제를 거듭한 끝에 유급당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즉, 1년 유급해서 다시 공부한 결과 수석졸업. 샨토토, 카라하바르하와 귀의 원 입학 동기라는 언급이 있었으니 결국 이 둘보다 1년 늦게 졸업했다는 얘기고, 덕분에 이 둘과 경쟁하지 않아서 수석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상당한 몽상가이며, 그의 꿈 이야기를 해석해 보면 재미있으면서도 의미심장한 내용이 많다. 또한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전시 식량증산 연구를 위해 쥬노 대공국에 갔을 때는 라스스라는 타루타루 여성에게 사랑에 빠져 원장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저지르기도 하는 등 얼빠진 일면이 있다. 하지만 소환사 퀘스트 등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원장으로서의 능력은 확실한 듯. 학생 시절 유급까지 했으나 결국 수석으로 졸업한 경험도 자신의 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는 모양이다.

확장팩 알타나의 신병에서는 원장 대리가 아닌 진짜 원장으로서 크리스탈 대전쟁 중에 학생들을 돌봐주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당시 학생이었던 아지도마르지도를 지도하는 데 애를 먹는 모습과 쥬노에서 라스스를 처음 만날 때의 모습 등이 나온다.

바나 딜의 별노래에서는 은근히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는데, 우선 '14년간 숙성시킨 진미의 술'을 지나가듯이 언급한다. 이 당시 FF11이 14주년을 맞이하고 있었음을 암시하는 대사. 이어서 자신의 새 발명품을 언급하면서 "난 세계에 악의 싹이 계속 자라나면서 싸움이 끊이지 않는 현상이 안타까웠다구. 모험가라면 내 맘을 알지? 마치 선과 악이 균형을 맞추는 것처럼, 한쪽이 계속 승리하는 일은 없잖아. 그래서, 난 생각한거다. 만약 세계의 균형을 위해, 반드시 악이 생겨나는 거라면...... 그 조짐을 예측하고, 그 장소나 규모를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야"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것도 어둠의 구름의 정체를 생각하면 꽤나 의미심장한 대사.

3. 현직 멤버

3.1. 아지도마르지도

현직 입의 원 원장이자 윈더스 연방 군사 최고사령관. 남성. 전직 손의 원 원장 존파지파의 아들이며, 현직 손의 원 원장 아프루루의 오빠.

별의 무녀와 함께 윈더스 미션의 중심인물로 기획된 캐릭터이며, 그것을 증명하듯 커스터마이징 불가능한 유니크 외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채집/제작직 장비가 업데이트되기 전까지는 바나 딜 유일의 안경 착용자였다. 전현직 5원장 가운데 커스터마이징 불가능한 외모를 가진 건 아지도마르지도 외에는 카라하바르하 뿐이다. 하지만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유저들 사이에서 샨토토[4]의 인기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바람에 FF11 공식도 나중에는 샨토토를 윈더스 연방의 중심인물로 집중 푸쉬해주면서, 아지도마르지도는 점차 잊혀지게 된다(...)[5]

윈더스의 영웅 카라하바르하를 동경하여 그와 같은 인물이 되고자 맹렬한 학구열을 가지고 있으며, 윈더스의 또다른 영웅 샨토토의 제1 제자로서 샨토토에게 엄청난 갈굼을 당하며 키워졌다. 본인 얘기로는 샨토토 밑에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실제로 작중 묘사되는 전투력도 상당한 편이고, 현 윈더스의 최고 엘리트로서 주변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정작 샨토토는 여전히 그를 부족한 점 많은 어린애 취급하는 모양.

스스로 옳다고 믿는 일이 있으면 금기를 무시하면서까지 급진적으로 행동에 옮겨버리는 불같은 성격. 아지도마르지도가 현재 윈더스 연방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20년 전 카라하바르하의 족적을 쫓아가다가 의도치 않게 행방불명 상태인 망할 아버지가 이 문제에 엮여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실마리를 찾아 해결해내는 게 윈더스 미션의 주요 내용이다. 윈더스 미션의 마지막 전투 컨텐츠에서는 모험가에게 이런 말을 외치기도 하는데
모험가[6]여, 포기하지 마라! 윈더스의 미래를, 빛을 이끄는 거다!

이것은 과거 카라하바르하가 펜리르 완전소환에 도전하기 전에 아지도마르지도에게 남긴 말이기도 하다. 확장팩 알타나의 신병의 과거 윈더스 미션에서 아지도마르지도의 어린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어린애는 위험하니까 안전한 곳에 있으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성도 윈더스에 침략해온 수인혈맹군을 상대로 자기도 싸우겠다며 고집을 피우자 그 모습을 본 로벨 아크벨이 총대장의 자격으로 아지도마르지도가 싸우는 것을 허락해주고, 실제로 나름대로의 전과를 낸 끝에 카라하바르하에게 이런 격려를 받게 된다.
……소년, 잘했다.
너희들의 손으로, 윈더스의 미래를…… 빛을, 이끄는 거다.
뒤는 나와 펜리르에게 맡겨라.

그 외에도 (아버지처럼)천재를 자칭하며 건방을 떠는 장면, 마법학교 원장인 코루모루의 말을 듣지 않아 귀찮게 만드는 장면 등이 나오며, 아버지하고는 이때부터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묘사된다. 수인혈맹군을 상대로 자기도 싸우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을 다른 어른들이 만류하는 와중에도 정작 아버지 존파지파는 "알 게 뭐야. 맘대로 하라 그래. 대책없는 망할 꼬맹이지만, 어지간한 마도병보다는 도움이 되게 키워놨다구"같은 소릴 하고 있다(...). 그리고 아지도마르지도는 "마도병 1000대만큼 활약해 보일 거라구, 망할 아버지!"라는 말로 받아치고(...). 부전자전

3.2. 토스카포리카

현직 눈의 원 원장. 남성. 카라하바르하가 사망한 이후 곧바로 그의 뒤를 이어 원장으로 추대되었으며, 20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근무해온 성실한 인물이다. 경력이 말해주듯, 현직 5원장들 중 최연장자. 3박사중 한명인 요란오란과 말을 놓는 사이일 정도다.

지식에 대한 탐구욕이 매우 강하며, 특히 카라하바르하가 별의 무녀의 허락을 받아 열람했다고 전해지는 '신들의 서'의 내용에 매우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위해서라면 모험가를 시켜 별의 무녀가 명한 금기마저 범하게 만들 정도이지만, 막상 자신이 위험해질 것 같으면 모험가를 내팽개치고 모른 척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인다.

3.3. 루크스스

현직 코의 원 원장. 여성. 5원장 가운데 출장이 가장 많은 코의 원에서 근무하고 있기에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에서는 북쪽 땅으로 출장을 가고 없는 상태이다.

30년 전에 라오그림, 코넬리아, 울리히, 프랑마쥬, 요 라븐타와 함께 '삼국합동조사대'를 결성하여 북쪽 땅을 조사하러 떠났다가 돌아온 이후 원인모를 죽음을 당한 인물 '이루쿠이루'의 제자로, 그의 삶을 매우 동경하고 있다.

호기심 많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왠지 귀신과 양파를 매우 싫어한다고.

3.4. 아프루루

현직 손의 원 원장. 여성. 전직 손의 원 원장 존파지파의 딸이며, 현직 입의 원 원장 아지도마르지도의 동생. 카디언의 난을 일으켰다는 아버지 존파지파의 오명을 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같은 손의 원 원장 자리에까지 올라와 마도병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꽤 상냥한 성격으로, 자신이 만든 카디언들을 '애기들(子供たち)'이라 부르면서 귀여워하며, 카디언들로부터는 '아프루루☆어머니'라 불리면서 존경받고 있다. 카디언을 전쟁에 이용해먹을 도구에 가깝게 취급했던 아버지 존파지파와 다르게 카디언에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 점에서 아버지와 견해가 엇갈려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다만 전술했듯이 아버지의 오명을 풀기 위해 손의 원 원장이 되었을 정도인 만큼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진심을 믿고 있고, 아지도마르지도처럼 아버지를 대놓고 경멸하지는 않는 편.
그러니까, 잊어서는 안돼.
카디언의 생명은, 우리들이 만들어준 게 아니라 그저 이곳에 불러낸 것 뿐이라는 걸.

또 한편으로는 마도병 연구를 위한 재정 문제로 적자에 시달리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계획이 입안하는 족족 실패하는 얼빠진 일면도 있고, 신념을 위해 폭주해버리는 오빠 아지도마르지도를 말리기 위해 고생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개성을 보여주는 캐릭터. 그래도 이정도면 온갖 기기묘묘한 기인이 넘쳐나는 윈더스 연방 내에서는 그나마 상식인에 가깝다.

3.5. 세달고잘

현직 귀의 원 원장. 남성.

4년 전에 귀의 원 원장으로 취임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1년만에 그만두고 윈더스에서 종적을 감추는 바람에 퇴임했던 코루모루가 귀의 원 원장 대리를 맡게 된다. 자세한 사정은 윈더스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밝혀진다.

4. 여담

명실상부 FF11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집단. 기본적으로 캐릭터 한명한명이 독특한 방향으로 개성이 강한데다가 윈더스 미션의 스토리 자체도 삼국 미션 중 가장 평가가 좋다. 파이널 판타지 XI 11주년 인기투표 당시 전체 1위였던 샨토토와 남캐 중 1위였던 카라하바르하가 모두 윈더스 5원장 출신이니 말 다했다. FF11 관련 2차 창작도 윈더스 5원장 관련이 가장 활발하다.[7]

윈더스 5원장의 인기에 관해서는 윈더스 미션 시나리오 담당인 사토 야에코 씨의 시나리오 라이터로서의 능력이 유저들로부터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토 야에코 항목 참조.


[1] 도서관의 책은 눈으로 읽어야 하므로 눈의 원, 생물학 연구에는 코로 맡는 냄새가 중요하므로 코의 원, 마법을 사용하려면 입으로 마법을 영창해야 하므로 입의 원, 마법을 배우려면 귀로 강의를 들어야 하므로 귀의 원, 마도병기를 만들려면 손을 사용해야 하므로 손의 원. [스포일러] 윈더스 사람들 사이에서는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윈더스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그가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가 발견되는 등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보이는 떡밥이 던져지다가, 결국 살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작중 언급에 따르면 마도병의 반란은 19년 전에 일어났지만 존파지파가 카디언들에게 끌려간 건 불과 몇 년 전이라고 한다. 약간의 설정오류? [4] 초창기 샨토토의 비중은 그냥 평범한 조력자 중 한명에 불과했고, 딱히 숨겨진 설정같은 것도 없었다. 외모도 커스터마이징하기가 매우 쉬운 편. [5] 실제로 아지도마르지도의 팬들 중에는 이것 때문에 공식에 불만을 표시하거나 샨토토 팬들과 반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6] 실제 게임상에서는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설정된 이름을 외친다. [7] 정확히는 브론트씨 관련이 가장 활발하지만, 이쪽은 애초에 동인 캐릭터인데다가 인기의 특성상 FF11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다 좋아하고 2차 창작을 할 정도로 인지도와 범용성이 높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자면 FF11 관련이라고 한정된 범주에는 넣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