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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위시의 줄거리.2. 줄거리
영화는 디즈니 100주년인만큼 100주년 기념 인트로가 나오며 시작된다.[1]
젊어서부터 소원의 소중함과 그런 소원이 쉽게 짓밟히는 현실의 잔혹함을 실감한 매그니피코 왕은 소원을 지킬 수 있으면서 소원을 이뤄줄 수도 있는 소원 마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이 마법을 기반으로 그 누구도 소원이 짓밟히는 일이 없는 낙원을 만들기 위해 지중해의 외딴 섬에 로사스 왕국을 건립한다. 배우자인 아마야 왕비와 함께 이 왕국을 평화롭게 다스리는데 성공한 매그니피코 왕은 어느새 여러 유랑민들이 이민을 희망하고 찾아오고 국민들은 그런 왕국의 국민임을 자랑스러워 하는 로사스 왕국을 운영하는데에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 왕국의 백성들은 18살이 되는 해에 의무적으로 자신이 가장 바라는 소원을 왕에게 바쳐야 하며 왕은 이 소원들을 푸른 빛이 나는 구슬 형태로 잘 보관한 다음 소원 성취식 행사가 열리는 날에 백성들이 바친 소원들 중 일부를 골라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마법으로 직접 소원을 이루어준다. 일단 소원만 바치면 로사스 왕국의 국민으로서 최소한 의식주에 대한 걱정은 덜 수 있기 때문에[2] 매그니피코 왕은 백성들에게 위대한 성군으로 칭송받아왔다.
어느 날 로사스 왕국 가이드 일을 하고 있던 주인공 아샤는 왕실 견습생에 지원해 매그니피코 왕 앞에서 면접을 보게 되고 그런 아샤를 마음에 들어한 매그니피코 왕은 그녀에게 특별히 소수에게만 보여주는, 왕국의 백성들이 바친 소원들을 모아놓은 자신의 비밀 저장소를 보여준다. 이곳에는 매그니피코 왕에게 백성들이 바친 소원들이 구슬들 형태로 공중에 떠다니고 있는데 아샤는 많은 구슬들 가운데 자신의 할아버지의 소원이 담긴 구슬을 발견하고 매그니피코 왕에게 마침 자신의 할아버지가 100세가 되는 해이니 이번 소원 성취식에서 꼭 소원을 이루어드리게 하고 싶다며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냐는 사적인 부탁을 한다. 매그니피코 왕은 자신과 만난 지 얼마 안 된 아샤의 당돌한 부탁에 당황하나 일단 할아버지의 소원 내용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는데 그 내용이[3] 너무 모호하고 자칫 왕국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며 거절한다. 아샤는 자신의 할아버지는 절대로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며 서운해한다. 덤으로 사람들이 소원을 바치고 나면 바친 사람들은 그들이 바쳤던 소원이 무엇인지 영원히 기억하지 못하고 왕은 그렇게 모아놓은 소원들을 본인 입맛에 따라[4] 가려가면서 들어준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아샤는 그것이 로사스 국민들에게 너무 불공평한 방식이라며 들어주지 않을 대부분의 소원들은 백성들에게 돌려주어 백성들 스스로 이루게끔 놔두기를 간언한다. 또한 바쳤던 소원들 가운데 왕국에 위협이 될 만한 게 있더라도, 내용을 기억해낸 백성들이 선한 성품을 발휘하여 그 소원을 비는 행위를 멈출 것이라고도 덧붙이지만, 이것이 매그니피코 왕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려 버린다. 결국 그녀는 결국 소원 성취식 행사장에서 견습생 최종 탈락 통보를 받는다. 실망한 아샤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소원 처리 시스템의 실상을 알아버린 심정에 대해 토로하고 그날 밤에 어릴 적 돌아가신 아버지와 자주 올라가곤 했던 나무 위에 올라가 별을 보면서 복잡한 심정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데 이때 하늘에서 별 하나가 강한 빛을 내뿜으며 떨어진다. 이 별은 마법을 가진 정령으로, 매그니피코 왕의 마법보다도 훨씬 강력해 아샤는 별의 도움으로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소원을 되돌려주기로 마음 먹는다.
친구들의 도움으로[5] 저장소에 몰래 침입한 아샤는 할아버지의 소원을 찾아 할아버지에게 돌려주지만 금지된 어둠의 마법의 힘을 얻은 매그니피코 왕에 걸려[6] 어머니의 소원 구슬은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깨져버리고 아샤 가족은 왕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소원 구슬이 깨지면 해당 소원을 바쳤던 백성들은 극심한 우울증과 상실감, 무력감 등에 빠지는데 어둠으로 타락해버린 매그니피코 왕은 자신이 깨부순 구슬들로 상실감에 빠진 백성들 앞에서 아샤가 지금 백성들의 소원들을 없애 왕국에 위협을 가하는 반역자라 속이고 아샤를 잡아온 백성에게는 소원을 즉시 들어주겠다고 외쳐 아샤는 도망자 신세가 된다. 게다가 아샤의 친구들 중 최연장자인 사이먼은 올해 왕에게 '강한 기사가 되고 싶다'라는 소원을 바쳤었는데 당장 이루게 해주겠다는 왕의 꾀임에 넘어가 아샤가 비밀리에 부친 계획들을 밀고하고 이후 왕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신세가 된다.
하지만 본인으로 인해 일어난 일을 수습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은 아샤는 자신을 끝까지 믿는 친구들의 도움과 매그니피코 왕에게 크게 실망한 아마야 왕비의 도움으로 왕이 숲 속으로 도망치는 아샤에게 온 집중이 쏠리게 한 틈을 타[7] 저장소의 지붕을 열어 저장된 소원들을 모두 백성들에게 돌려주는 데에 성공할 뻔 한다. 하지만 아샤를 쫓아 숲으로 간 '매그니피코 왕'은 사실 사이먼이 변신한 것이었고, 진짜 매그니피코 왕은 왕궁 어딘가에 숨어있다 나타나 소원들은 물론 별까지 마법의 지팡이에 봉인해 버린다. 그리고 아샤를 비롯해 소원을 되찾으러 나온 백성들을 전부 어둠의 마법으로 굴복시키려 드는데 이때 쓰러진 아샤가 노래를 부르고 이를 같이 따라한 친구들과 아마야 왕비를 따라 모든 백성들이 합창해 어둠의 마법을 무력화시킨다. 결국 지팡이에 갇혔던 별이 풀려나고 매그니피코 왕은 그 지팡이에 갇혀 버린다. 백성들도 자신이 바쳤었던 소원들을 다시 돌려받고 마음에 안정을 되찾는다. 매그니피코 왕이 갇힌 지팡이는 지하 감옥으로 옮겨지고, 로사스 왕국의 최고 지도자가 된 아마야 왕비는 백성들이 원했던 소원들을 그들 자신의 힘으로 직접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8] 한편 다시 하늘로 돌아갈 시간이 된 별은 아샤에게 마법 지팡이를 선물로 준다.[9] 그렇게 로사스 왕국에는 다시 오랜 평화의 시기가 도래한다.
3. 쿠키 영상
본작이 끝나고 쿠키 영상이 하나 나오는데 자신의 소원대로 밤하는 별들을 보며 기타를 치는 사비노의 모습이 나온다. 이때 그가 연주라는 곡이 바로 When You Wish Upon a Star. 이 노래는 디즈니 오프닝으로 유명한 곡이기도 하고 마침 사비노의 나이도 100주년을 맞은 디즈니와 같은 만 100세인만큼 매우 상징적인 쿠키 영상이다.
[1]
100주년 기념 인트로가 나오는 마지막 작품이다.
[2]
노래 가사 중간에 '여기에서 공짜로 살게 해주고 월세도 안 받아'라는 가사가 있는데 소원만 바치면 로사스 왕국에서는 납세의 의무 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다.
[3]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
[4]
왕의 주장에 따르면 백성들이 혼자서는 못 이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에게 소원을 바치는 것이며 자신은 그들의 걱정거리를 덜어주는 일을 할 뿐 들어줄지 말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언제나 자신(왕국의 안위)이라고 한다.
[5]
왕실에서 요리를 하는 친구 한 명이 아샤에게 저장소가 위치한 층으로 올라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은 어젯밤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설명하려 백성들을 부른 왕 앞에서 소원을 선별하는 정확한 기준이 무엇이냐고 왕에게 질문을 해 옆에서 듣던 백성들이 소원 처리 시스템에 의문을 품게끔 만들어 결국 백성들의 이어지는 질문 공세(소원을 더 들어줄 수는 없느냐, 중간에 소원을 바꿀 수는 없냐 등)로 왕이 얼른 성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시간을 끈다.
[6]
이전에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가 나타났단 사실을 알고 불안해 어둠의 마법서를 열려고 했었으나 마법에 지배당할 것이라는 아마야 왕비의 만류로 그만뒀었다. 그러나 나중에 소원 시스템에 대해 백성들이 평소 품고 있던 의구심들을 드러내자 다들 자신의 권위를 넘보거나 무시한다 생각해 마법서를 열고 힘을 얻는 대신에 타락해버린다. 어둠의 마법을 부릴 때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악의 상징으로 줄곧 쓰이던 초록빛이 나며 이때 매그니피코 왕의 눈동자에서도 초록빛이 난다.
[7]
별이 홀로 남을 아샤를 위해 나뭇가지 하나에 별빛가루를 뿌려서 마법을 부릴 수 있게 한다. 정작 마법을 제대로 부릴 줄 모르는 아샤에게는 매그니피코 왕을 계획대로 유인한 것 외에 별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8]
예를 들어
'하늘을 날고 싶다'는 소원을 가진 여자에게
'멋진 비행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소원을 가진 남자를 소개해주는 식이다.
[9]
신데렐라의
요정 대모가 가지고 다니는 그 지팡이와 생김새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