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3 02:47:36

원거리무기

1. 정의

Ranged weapon

근접무기의 반대되는 무기의 개념.

육박전으로 싸우는 근접무기와는 달리 근접무기의 사거리 밖에서 던지거나 날려서 싸우는 형태의 무기이다.

인류 역사의 핵심적인 무기로 투석이나 투창 등 돌이나 창을 던지는 형태로 선사시대 부터 줄곧 전쟁이나 사냥에 쓰이던 형태의 무기.

인류의 무기 발전은 사실상 얼마나 멀리 싸우는가가 곧 핵심 요소이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물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던질 수 있는 투척에 특화된 관절구조를 가지고 있어 그 어떤 동물보다도 멀리서 싸울 수 있으며 같은 인간끼리도 마찬가지로 멀리서 싸우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문명의 발달로 단순히 던지는 것 이외에도 도구의 힘을 빌리는 투사병기도 만들어지면서 더욱 효율적인 원거리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화약의 발전으로 활에서 총으로 그리고 미사일로 현대까지 이어지게 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류의 전투 유효 사거리는 크게 증가하였는데, 돌이나 창을 던지며 싸웠던 선사시대에는 길어야 수십m 남짓했던 것이 활을 필두로 한 투사병기의 발전으로 세자릿수로 늘어나게 되었고, 화약의 힘을 빌리는 총포의 등장 이후로는 km단위까지 노려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미사일의 등장 이후 마침내 수백 ~ 수천km의 대륙 단위까지 노릴 지경이 되었다. 연사력도 크게 증가하여, 자동으로 분당 수백발 단위의 발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백병전을 사장시키다시피 하여 근접무기를 거의 전장에서 도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