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8:07

엄재머 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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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의의4. 언어판별 차이점5. 등장인물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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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UmJammer Lammy

파라파 더 래퍼 스핀오프 작품. 1999년 3월 18일 발매. '래미'라는 이 초대작에도 나왔던 파란 고양이인 베이시스트 겸 보컬인 케이티와 인 드러머 마 씨(マーさん)와 함께 '밀크캔'이라는 3인조 밴드를 결성해 활동한다는 배경 설정 내에서 진행된다. #

2. 상세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UmJammer_Lammy_Cover_PAL.jpg

외전이라는 위치 특성상 타 작품에 비해 차이가 크다. 쉬어갈 때 LESSON X 표시가 나오지 않는다거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2명이라 곡이 13곡이라던가, 2편까지도 전례가 없는 협동 모드가 있다거나 1 스테이지는 파라파 모드나 배틀 등에서 소외된다거나. 전체적인 난이도도 높은 등 1편을 클리어한 사람을 위한 작품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파라파 모드는 후에 서술.

스토리는 늦잠을 자 공연에 지각할 위기에 놓인 래미가 콘서트장으로 후다닥 가는 길에 벌어지는 해프닝들. 처음에 남은 시간이 15분이라고 표시되는데, 실제 플레이 타임에 비하면 굉장히 짧은 편이다.

상황극 게임답게 손에 들고 있는 있는 물건이 매번 기타 모양으로 바뀌는데, 기타 대신 소방 호스를 치면서 소방관을 도와 빌딩에 난 불을 끄거나, 칭얼대는 아기를 안고 에어 기타 치듯 어루며 재우는 등. 신기한 건 기타가 아닌 데도 기타음을 잘만 낸다. 착한 사람만 들리는 기타 소리 스테이지를 지나치며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래미 스스로 지나치게 소심하고 겁 많은 성격이 점점 성장하고 하나씩 깨우쳐가며 마지막 콘서트장에서는 처음으로 용기 있게 "난 괜찮아! 왜냐하면 우린 밀크캔이니까!!"라며 결의에 찬 멘트를 날렸다.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 듯. 캐치프레이즈는 "Leave it to Lammy!!"(래미에게 맡겨줘!!)

그리고 역시 누가 파라파 제작사가 아닐까봐 스테이지, 캐릭터, 로딩 화면, 디테일 하나하나가 특유의 약 빤 센스가 엄청 돋보인다. 그리고 어린 층을 대상으로 만든 게임인데 무척 병맛이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무척 성숙하고 의미가 깊다. 특유의 엄청난 센스는 래미가 시간을 볼 때 나오는 연출과 로딩 화면이 특히 눈에 띄고 스테이지별로 노래도 상당히 호평이 많은 편.

대신 몇몇 장면에서는 조금 막나가는 수준으로 크리피하다는 게 유일한 흠이다. 대표적으로는 아이를 돌봐 주는 스테이지에서 보모가 계속해서 구토에 가까운 행위를 하는 것, 파일럿이 머리에 충격을 받아 계속해서 인격이 바뀌는 연출, 정신줄 놓은 과격한 목수 아저씨와 같이 나무를 깎아 새로 만든 기타를 받고 가는 장면 등이 꼽힌다. 특히 북미판 한정 시간이동을 하는 부분에서는 백마스킹이 되며 그 와중에 비춰지는 장면에서 기괴하게 어레인지된 스테이지의 노래 연출이 보여지는데, 이게 화질도 화질에 비디오의 되감기 연출과 더해지다 보니 공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6 스테이지 실패 시 외계인이 "너는 모든 게임에서 추방돼야 해."라고 하는 대사도 살짝 무섭다는 평이 있다. 다만 이쪽은 오히려 웃기다는 감상도 있다.

일반 모드를 플레이한 이후 파라파로 플레이 하거나 파라파와 다른 래미와 듀엣을 할 수 있다. 파라파 모드로 플레이 할 경우 처음 나오는 컷씬의 제목이 on monday부터 on friday까지 요일 형태식으로 바뀌며 내용도 파라파가 케이디 캣의 밴드 공연 준비를 돕는 내용으로 바뀐다. 플레이도 래미의 기타 연주가 아닌 전작과 같이 파라파가 등장인물의 말에 맞춰 랩을 하는 형식으로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바뀐다.[1]

3. 의의

이 게임에 의의가 있다고 한다면, 바로 리듬 게임에서 여성 캐릭터를 메인으로 내세웠다는 것이 있다. 이제는 리듬 게임 하면 바로 생각나는 요소이지만 이 게임 전에는 그러한 요소가 잘 없었다.

6 스테이지가 끝나면 래미와 똑같이 생겼지만 훨씬 성격이 괴팍하고 몸의 색깔이 흑백으로만 되어 있는 또 다른 래미를 만난다. 이름은 북미판에선 스펠링 하나만 다른 래미(Rammy), 일어판에선 일본어로 반대편, 뒷면을 뜻하는 우라( うら, 裏)에서 따온 우라미(ウラミー).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우라미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 우라미는 리듬 게임 마스코트의 흑화 및 반전 버전들 중에서는 최초로 나온 캐릭터이다.

4. 언어판별 차이점

후반부에 외계인 가수 파트가 일판과 북미판이 무척 갭이 심하다. 북미판은 이전 스테이지에서 기타를 받고 문에 옷이 낀 줄 모르고 달려가다 옷이 원래대로 돌아가면서 래미가 엄청난 속도로 인해 초광속까지 도달하는 바람에 시간이동을 하여 어떤 섬에 그대로 추락하고 한 콘서트장에 출석 못한 기타리스트를 대신해 연주하는 이야기인데, 일어판 및 유럽판은 말 그대로 충공깽. 래미가 기타를 받고 달라가다 땅에 떨어진 바나나 껍질[2] 밟고 넘어지며 죽는다.[3] 그대로 래미의 혼은 저승으로 떨어지며 래미가 "뭔 게임이 이렇게 끝나? 멍청한 게임이네."라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던 도중 앞서 말한 가수가 자신을 안 도와주면 진짜로 죽는다고 말해서 래미가 도와준 후 다시 되살아난다.

북미판에서 수정이 일부 이루어진 파트인데,[4] 어색한 점들을 하나하나 뜯어보자면 우선 가수가 있는 장소는 분명히 인데도 무척 어둡고 라이트까지 켜진 곳이 공통되고 콘서트장에 있는 관객이 전부 좀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5] 그리고 콘서트장의 장식도 해골과 잭 오 랜턴처럼 노래와 가수의 밝은 분위기에 안 맞는 장식이고, 노래의 가사도 의미심장하다. 북미판에서는 일을 끝마친 래미를 팩스를 통해서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주고 라이터를 주는데 팩스로 이동해 왔다기에는 너무 부자연스럽게 래미가 누워있다 일어난다. 이는 일어판 및 유럽판에서처럼 바나나 껍질을 밟고 쓰러져 죽었다 살아나서 되살아난 게 더 자연스럽게 보인다. 그러나 심의에 맞춰 급하게 수정했음에도 약 한 사발 한 제작진의 노력이 대단하다.[6]( 국가별 컷신 비교)

파라파 더 래퍼처럼 리마스터본이 나온다면 두 버전의 연출을 적당히 합치는 것이 어떨까 하는 팬들의 의견이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이라 함은 북미판처럼 문에 옷이 낀 줄 모르고 달려가다 어떤 섬에 추락하는 것까지는 동일하나, 높은 곳에서 떨어진 충격으로 인해 일본판이나 유럽판처럼 래미가 사망하여 시간이동 연출을 주마등으로 보고 지옥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갈 경우 내용이 지나치게 어두워지기 때문에 현실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5. 등장인물

6. 기타

  • 스핀오프 작품이지만 첫 스테이지부터 전통의 다마네기 선생이 나오[7]고 밀크캔 3인방이 2편에서도 출연하듯이 본가와 연관성이 어느 정도는 있다. 애니메이션에 2 스테이지 게스트인 퍼들 소방대장이 출연하기도 한다. 파라파 더 래퍼 2보다 평가는 매우 좋은 편.
  • 이 게임이 아직 발매되기 전, 선생님들의 보컬을 대부분 케이티 캣의 성우가 대신하는 버전의 사운드트랙 'Milkcan: make it sweet!'가 발매되었으나 판매량이 저조해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첫 번째 트랙은 밴드 결성 과정을 간략하게 알려 주는 14초 짜리 보이스 드라마인데, 케이티가 학교에서 자신과 부딪혀 사과하는 래미에게 다짜고짜 기타를 칠 줄 아니 밴드에 들어와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전부다.
  • 여담으로 표지나 게임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래미는 보기 드문 왼손잡이 기타리스트이다.
  • 남코에서 개발해 출시한 아케이드 버전인 Um Jammer Lammy NOW! #가 같은 해는 발매되었으나 너무 저조한 판매량 때문에 팬들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았고, 제대로 된 게임 플레이 영상도 존재하지 않아 사실상 로스트 미디어가 된 건가( #1, #2) 싶었지만... 2023년 2월쯤에 팬들이 아케이드 기판을 찾아낸 덕분에 게임 플레이 및 여러 게임 정보들이 공개되어 있다. 사용된 기판은 SYSTEM 12.

    플레이어는 기타 형태의 컨트롤러로 플레이하는데, 이 콘셉트는 리듬 게임 기타 히어로의 전신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스테이지 1을 파라파 모드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게임 난이도를 직접 정할 수 있고 난이도는 EASY, NOMAL, HARD 3가지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2023년 9월 29일에 MAME 0.259 버전을 통해 드디어 덤프되었다.

[1] 가끔 등장인물한테 말도 건다.기장이 뇌가 아프다고 하자 도와드릴까요 하는 모습이 백미 [2] 넘어지기 직전에 래미 뒷편으로 PJ가 바나나를 먹으면서 지나가고 있다. 아무래도 PJ가 다 먹은 바나나 껍질을 땅바닥에 버린 듯. [3] 북미판과 비교하면 훨씬 더 충격이 약할 텐데도 그대로 죽어버렸기 때문에 종종 유머 소재로 나온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두 버전의 이야기는 전제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4] 소니 북미 지부가 지옥이 들어가는 걸 꺼려서 수정했다고 2016년에 로드니 그린블랫이 후일담으로 밝혔다. [5] 눈동자도 없고 어두운 녹색에 가까운 피부. 마치 죽은 것 같다. [6] 비록 북미판의 시간이동 연출이 무섭다는 평가가 있으나, 아동용 게임에 검고 칙칙한 형태의 지옥이 묘사되는 것이 더 무섭다는 의견도 많다. 일부 모션이나 대사를 재활용한 것은 눈에 띄나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게 오리지널 씬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을 듯. [7] 사실 이는 래미의 꿈 속에서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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