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쓰 가문의 슈고다이로 한때 위세를 떨친 우라가미 무라무네의 아들이자 우라가미 마사무네의 동생으로,
아마고 하루히사가 비젠에 침공하자 아마고 하루히사에 굴복한 형 마사무네와 대립했다. 무네카게는 아마고 하루히사와 싸우는
모리 모토나리와 미무라 이에치카와 손을 잡고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했고, 덴진야마 성을 쌓아 자신의 거점으로 삼았다.
무네카게는 각지에서 마사무네를 무찔러 마사무네를 비젠에서 쫓아냈다. 한때는 아마고 하루히사가 대군을 이끌고 마사무네를 도우러 오면서 불리해지기도 했으나, 결국 아마고씨가 모리씨에 밀리면서 무네카게가 우세를 잡았다. 미무라 이에치카와 사이가 나빠지면서 미무라씨를 후원하는 모리씨와 관계를 끊고 마사무네와 화목했으나, 마사무네가 큰아들 기요무네와 함께 아카마쓰 마사히데에게 암살되자 마사무네의 뒤를 이은 나리무네를 암살하고 우라가미 가를 통일했다. 자기 휘하의 호족
우키타 나오이에가 미무라 이에치카를 암살하고 이에치카의 아들 모토치카의 군대도 무찔러, 비젠은 물론 미마사카에서도 미무라씨와의 싸움에서 우위에 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키타 나오이에의 세력이 커졌고, 나오이에가
오다 노부나가와 함께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키면서 무네카게는 나오이에와 싸워야 했다. 처음에는 무네카게가 나오이에를 무찌르고 다시 자기 수하로 만들었으나, 1574년 나오이에가 형 마사무네의 손자 히사마쓰마루를 옹립하고 다시 반란을 일으키자 덴진야마 성에서 쫓겨났다. 이번에는 나오이에가 모리 가와 손을 잡았기에, 오다 노부나가와 손을 잡고 자신의 잔존 세력으로 몇 차례 반 우키타 봉기를 일으켰으나 실패했다. 이후 우라가미 무네카게의 행적을 알려주는 확실한 사료는 없으나,
구로다 나가마사의 권유로 지쿠젠으로 내려가서 지내다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지략이 조금 높은 편인 평범한 무장. 다이묘로서는 우키타 나오이에와 그 가신단을 고스란히 부하로 거느리고 있는데다 주변 세력도 아직은 고만고만해서 오히려 우키타 나오이에보다도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