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08:33:33

와쿠이 켄

와쿠이 켄
和久井 健
성별 남성
생년월일 불명
국적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직업 만화가
데뷔작 2005년 < 신주쿠 스완>
대표작 2017년 < 도쿄 리벤저스>

1. 개요2. 특징
2.1. 작화2.2. 출신
3. 작품 목록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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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남성 만화가. 주로 야쿠자 혹은 폭주족을 소재로 한 만화를 주로 연재한다.

2. 특징

2.1. 작화

파일:shinzuku swan.jpg 파일:toman members.jpg
신주쿠 스완 (2005년 연재) 도쿄 리벤저스 (2017년 연재)
만화가 생활을 오래 하여 다양한 작품을 연재하다 보면 화풍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와쿠이 켄의 작화 변화는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편. 신주쿠 스완 때부터 데저트 이글을 연재할 때까지는 줄곧 극화체를 추구해 왔지만, 점점 그림체를 바꿔나가다가, 2017년 연재작인 도쿄 리벤저스 초반에서는 극화체와 데포르메를 섞은 세미체로 캐릭터들을 담아냈다.[1] 그러나 연재 중후반 시기에는 아예 데포르메 한가득인 작화로 정착해 버렸다고... 작화 이외의 불변하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작품을 연재할 때, 어느 캐릭터든 목을 모델처럼 길쭉길쭉하고 가늘게 그리는 것.

요즘 트렌드를 굉장히 잘 파악하는 편이며, 이러한 점을 살려 캐릭터들의 패션을 가지각색의 방법으로 독특하고 화려하게 그려낸다. 도쿄 리벤저스 단행본 일러스트를 그릴 때 옷에 베르사체 무늬를 즐겨써서 캐릭터들의 외적 이미지를 더욱 더 돋보이고 눈에 띄게 만들어 주는 것 또한 하나의 특징이다.

다만 그림 실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거의 20년 정도의 경력을 지닌 만화가 치고는 인체가 매우 부자연스럽게 뻣뻣한 편이며, 경력 사항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지만 전형적으로 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어시스턴트 생활 혹은 편집부의 훈련을 통해 출판 만화 테크닉만을 익힌 그림체다.[2][3] 최근에는 장기 연재로 인한 건강 악화 때문인지 캐릭터들의 목이 길어져도 너무 길어져서 이러한 점과 관련하여 비판을 받고 있다.

2.2. 출신

작품 속의 양키, 폭주족과 관련된 사실고증이 정말 매우 탄탄하다.[4] 이 때문에 '그저 양키나 폭주족에 관심이 매우 많을 뿐인 일반인이 저 정도의 소재를 떠올리는 게 가능한가?'하는 의문을 갖는 몇몇 사람들이 있었고, 실제로 작가 본인이 그쪽 세계 출신이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었다.

그리고 이 만화 주요 인물들의 모티브가 과거 어지간한 야쿠자들보다 이름을 날릴 정도의 한구레 조직 관동연합 멤버들이다보니 작가 본인에 대한 소문도 더 설왕설래 하였다. 심지어 작가 본인이 관동연합 출신이었다는 뜬소문까지 나왔었다.

결국, 실제로 '스카우트맨'으로 활동한 이력과 학창 시절 폭주족 소속이었다는 과거가 밝혀져 팬덤에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스카우트맨이란 직업은 젊은 여성을 데려다가 성매매 업소, 유흥업소, AV나 성인 잡지 업계 등에 넘기는 일을 하는 남자를 말하는 것이라 팬들의 당혹감은 엄청났다.

이 작가 데뷔 단편은 호스트물이었고 예전 작품인 신주쿠 스완 주인공의 직업이 스카우트맨이다. 어느 인터뷰에선 "스카우트맨이라든가 신주쿠 호스트나 신주쿠 스완의 세계에 가까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란 말을 본인 입으로 직접 했다. 뿐만 아니라, 도쿄 리벤저스에서 성매매 업소의 모습을 매우 적나라하게 묘사한 장면들이 나왔었다.[5] 도리벤이 소년만화라는 외피 아래에 여성향처럼 2차 소비가 되다보니 착시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애초에 폭력단이라는 소재도 소재이고 원래부터 암흑가 콘텐츠로 승부보는 작가였던 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력일 수 있다.[6] 한국에서 와쿠이 켄은 다른 대표작이었던 신주쿠 스완이 정발되지 않은데다[7] 도쿄 리벤저스를 통해 첫 정발이 되었고, 인지도도 이때 형성된지라 청년만화 시절에 대한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아 괴리감이 심한 편.

이외 기본적으로 그에 대한 신상은 알려진 것이 없다. 복면 작가라 대담에서도 얼굴을 노출하지 않고 있다.

3. 작품 목록

작품명 연재처 연재 기간
신주쿠 스완 주간 영 매거진 2005~2013
아바돈 주간 영 매거진 2009~2012
세키세이잉꼬 주간 영 매거진 2013~2015
데저트 이글 주간 소년 매거진 2015~2016
도쿄 리벤저스 주간 소년 매거진 2017~2022
소원의 아스트로 주간 소년 점프 2024 ~

4. 기타

  • 소년 점프에서 연재하는게 꿈이였다고 한다. 실제로 첫 작품을 투고한 곳도 소년 점프였으나 어울리지 않는다고 퇴짜 맞았다고 한다. 어찌보면 자신의 꿈을 이룬 셈.
  • 작품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코단샤에서 데뷔해 20년 가까이 작품 활동을 하다가 도리벤 직후 슈에이샤로 이적해 소원의 아스트로를 시작했다. 일본의 메이저 출판 만화 잡지 시장이 사실상의 암묵적인 전속 형식으로 관리되고 있는걸 감안하면 도리벤 연재 후반부에 뭔가 트러블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8]

[1] 데뷔작과 도리벤을 비교한 위의 예시가 극단적일뿐 왼쪽 그림체에서 오른쪽 그림체로 맥락 없이 갑자기 변한 것은 아니다. 데저트 이글 후반부 그림체는 명백하게 도리벤 초반부 그림체로 이어진다. [2] 그림 실력이 처음부터 만화가를 목표로 성장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출신 관련 추측이 더 쉽게 나왔던 것도 있다. 장르나 잡지 분야가 다양한 만큼 일본 만화계에는 의외로 그림 실력이 중요한게 아니라 콘텐츠가 중요한 계열의 이런 종류의 만화가가 많다.정말 최악이라면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작화가를 따로 굴릴 수도 있다 [3] 사실 호평을 받은 상술된 최신 트렌드 파악과 패션 센스 부분은 편집부 측의 프로듀싱으로 극복이 가능한 부분들이다. 일본 만화 편집부는 자료 제공이나 작품 방향성에 대해 한국과 달리 상당히 깊숙히 개입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년만화 편집부는 더 그런 편인데, 소년만화 업계로 넘어온 순간부터 편집부와 함께 기획 단계에서 방향성을 잡고 그림체를 바꾸면서 타겟층에 맞춰 편집부 측에서 최신 트렌드 자료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당사자도 최신 트렌드 파악을 제외하면 원래부터 패션 센스는 있을 것이다. [4] 대표적으로 도쿄 리벤저스 등장인물들 중 한 명인 사노 신이치로가 양아치로 활동할 때 하이힐을 신고 다녔는데, 당시의 남자 양아치들 사이에서는 하이힐이 유행이었다. [5] 업소에서 거의 속옷 비슷한 옷을 입은 여성 직원들, 시스루인지 등과 허리, 엉덩이가 투명하게 비치는 원피스를 입고 카운터에 기댄 한 여성, 손톱을 깎는 남성 등. [6] '희망을 안고 이쪽 세계의 나락으로 들어가는 여자들을 보는게 흥미롭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는 것도 알려져 팬들은 한동안 충격이 가시질 않은 상태였었다. [7] 소노 시온이 감독한 영화판조차 현지 히트작이었음에도 수입되지 않았다. [8] 다양한 출판사에서 연재하는 경우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인기작을 낸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한 중견 만화가에 해당한다. 경력은 길지만 신주쿠 스완 이후 오랫동안 히트작이 없다가 간만에 나온 히트작이 도리벤임을 감안하면 히트작을 낸 출판사에서 이적하는건 이례적인 일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