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미치루 아가씨를 그리는 중인 와카바야시 |
1. 개요
블로그픽시브
트위터
팬박스
인터넷의 개인 블로그에 4컷 만화를 주로 올리는 남성 만화가이다.
한 에피소드 전체를 올리기보다는 한 화씩 기간을 두면서 연재를 하는 것이 특징이며, 해당 에피소드가 완료되면 모두 통합을 한다.
2. 특징
- 픽시브에 올릴 때마다 10만 조회수에 최상위 랭킹에 오르고, 정기적으로 코미케에 발매하는 회지들이 다 매진이 되는 등 인기가 많은 편이다. 다만 동인계 활동가다 보니 대중적 인기는 조금 부족한데 티비에는 안 나오지만 인기가 꽤 많은 인디밴드들과 같은 케이스를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저쪽의 이쪽 문화라는 게, 우리와는 다르게 대중적인 인기가 아니라 동인계에서의 높은 인기만 되더라도 어마어마한 수준이기 때문에 인기 자체는 굉장하다. 그것도 탑급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여서 웬만한 정식 데뷔 인기작가들 급의 인기.
- 이 때문인지 2012년쯤부터는 상업물에 데뷔하여 정식연재도 하게 되었지만 첫 작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냥 운이 없어서 인기를 못 얻었다기 보다도 4컷만화들에 비해 평이 안 좋은 편. 아직 장편은 그다지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첫작 연재 종료 후, 그리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연재가 결정되었다.
- 나는 공주님이 될 수 없다까지는 가벼운 분위기의 연애물 성향이 강했으나 행복한 카나코의 암살자 생활부터는 블랙코미디와 시리어스 노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 양면 페이지 연출을 자주 활용하는 편인데, 심심한 칠드런에서 단행본 추가 페이지로 자주 나타났고 행복한 카나코의 암살자 생활에서는 이 연출이 굉장히 두드러진다. 작중 긴박한 상황이나 스토리상 중요한 부분을 양면으로 많이 쓰는데 특히 2권과 4권에서의 임팩트가 대단했다. 매권 양면 페이지를 필수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넣는다.
2.1. 그림체의 단순화
와카바야시 토시야는 2013년 9월 부터 전격대왕g에서 나는 공주님이 될 수 없다를 연재하기 시작했으며, 그에 앞서 블로그와 니코동, 픽시브 등에 비정기로 업로드 하던 심심한 칠드런도 이듬해인 2014년 8월부터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다. 즉, 2015년 현재 월간 잡지에 1작품, 주간 잡지에 1작품이라는 상당히 하드한 페이스로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데, 나는 공주님이 될 수 없다가 연재를 시작한 2013년 하반기부터 그림체의 단순화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심심한 칠드런 1권 16화에 등장한 카미네 아야카 (좌: 2013년 6월 경 업로드)와, 3권에서의 카미네 아야카 (우: 2015년 8월 경 업로드)
특히 처음엔 비정기 연재였다가 추후에 정식 연재작이 된 심심한 칠드런의 경우, 상기 비교 이미지처럼 전에는 부분 먹칠로 머리칼의 윤기를 표현하던 것을 현재는 머리 전체를 먹칠하고 가장자리 일부에만 머리카락 한 두 가닥을 삐져나오게 하는 방식으로 표현을 상당히 간소화 하였고, 촘촘하던 머리칼의 모양새가 좀 더 큼직해지거나 눈동자의 모양도 간단하게 바뀌는 등 그림체의 단순화가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다.
반대로 나는 공주님이 될 수 없다는 2권 까지 발행 된 지금도 그림체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처음부터 정식 연재작으로 출발했기에 그림체의 기준을 명확히 잡아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1작품 정식연재 + 1작품 비정기 연재였던 기존의 페이스가 2작품 정식 연재로 흐름이 바뀌면서 작업시간 조율이 불가피하게 되었고, 여기서 비정기로 출발했기에 조절의 여지가 있는 심심한 칠드런 쪽 그림체에서 힘을 조금 뺀 것으로 추측된다.
3. 작품 목록
- 단편-내 남친은 흡혈귀
- 심심한 칠드런
- 사랑하는 미치루 아가씨
- 나는 공주님이 될 수 없다
- 행복한 카나코의 암살자 생활
- 파칭코 아가씨
4. 기타
- 국내에서는 초창기에 와카바야시 미노루라는 잘못된 발음으로 소개가 된 적이 있었다.[1] 나중에 발음이 토시야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와카바야시 토시야라고 다시 소개가 되었지만 계속 미노루라고 표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 국내의 번역하는 블로그에서도 작가가 올릴 때마다 4컷씩 번역을 한다.
- 은근히 섹드립을 좋아한다. 후기에서 야한 말장난을 하거나 밑그림 그릴 때 팬티까지 그리거나 섹드립이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다. 변태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사춘기 남학생들이 친구들끼리 시시덕거리며 얘기할 만한 그런 것.
- BL소설 작가들과 만나서 자신이 모르는 업계의 사항 등을 질문하다가, 중간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BL 커플링을 흥분에 차서 입에서 침 튀기면서 말하고 있었다고 한다. 선물로 BL소설을 받아서 나중에 읽을 것이라고.
- 2014년 새해 첫날 처음 한 일이 AV 감상이었다. 4~8시간짜리 5종류 AV를 빌려와서 작년에 이어 2번째 감상회를 즐겼다. AV 배우의 수수한 프로 레슬링 같은 연기가 즐겁다고.
- 2014년 쯤 결혼하였다. 자세하게 나온 것은 아니지만 4컷 단편 만화 '질문해줄게'[2]의 후기에서 갑자기 발표하였다.
- 캐릭터들의 절대다수가 보라색 눈을 가지고 있다.(정확히는 짙은 벽안) 어차피 표지 빼고 흑백이니 의미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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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사랑하는 미치루 아가씨가 첫 프로연재작이 아니다. 2009년에 코믹기어라는 잡지에서 대마왕 자키라는 작품을 연재한 적이 있었다. 현재와는 전혀 다르게 장르도 판타지였고 그림체도 전혀 달랐다. 평이 몹시 안 좋았고 잡지 자체도 딱 3호만 나오고 폐간되었기에 단행본도 나오지 못하고 잊혔다.
사실 코믹 기어는 히로유키(만화가)가 호분샤 지원 받아 만든 잡지였는데,[3] 만화가 전원이 한 작업실에 모여 서로의 만화에 대해 의견 등을 내놓고, 서로 어시스턴트 작업까지 해주며 기술공유 등을 하는 식으로 만화를 그리는 만화가 본인들이 제작을 주도하는 컨셉의 잡지였다. 문제는 히로유키의 좋지 않은 편집 실력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미숙한 티가 난다는 얘기가 많았고,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2020년 시점에서 코믹 기어 데뷔 작가 중에서 제대로 프로로 뜬 건 와카바야시 토시야가 유일하다.
- 어느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직접 와카바야시 토시야의 작품인 고백과 RE:를 애니메이션화 시켰는데 퀄리티가 상당하다. # 원래 허락 맡았던 시간들보다 좀 더 길어졌다고.
- 2021년 중반부터 버츄얼 유튜버에 빠졌다고 한다. 주로 활동한 지 얼마안된 마이너 버튜버를 좋아하는 듯하며, 트위터나 픽시브에 팬아트 등을 올리는 등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
- 행복한 카나코의 암살자 생활과 파칭코 아가씨를 연재하면서부터 픽시브 라이브를 자주 켜 간간히 작업 현황을 볼 수가 있는데, 원고 콘티부터 채색까지 거의 대부분 보여준다. 스포일러가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되는 수준이지만 개의치 않는 게 대단. 손이 그렇게 느린것은 아니지만 배경 구석이나 캐릭터 소품 등 조그만 것까지 다 그리려는 모습이 있어 작업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다.라이브를 보면 혼자서 노래부르거나 애니 시청하면서 작업하거나 편집자나 가족(아주 가끔)이 출몰하거나 한다.
- 2021년쯤부터 트위터의 음성 라이브 채팅인 스페이스 기능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영상은 나오지 않으며 음성만 송출된다. 주로 심야에 스페이스를 켜는데 혼자서 말할 때도 있지만 다른 사람과 같이 말할 때가 더 많다. 주제는 그때그때 다른데 대부분 잡담이나 근황 등을 이야기한다. 여담으로 말을 꽤 잘하는데, 본인은 말을 잘 못한다고 생각한다.
[1]
稔라고 쓰고 미노루라고 읽는 이름이 있기 때문이다.
[2]
4컷 단편 '오늘 밤 차입니다.'의 후속 만화다.
[3]
이 잡지 필진은 히로유키와 친분이 있던 동인 작가로 이뤄졌는데, 와카바야시 역시 히로유키랑 친분이 있었다는 걸 유추해볼수 있다. 실제로 본인의 작품을 내기 전에 히로유키의 어시스턴트를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