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08:38:31

온타리오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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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Ontario Airport.jpg
파일:ONT airport diagram.png
공항 다이어그램
Ontario International Airport
IATA : ONT ICAO : KONT
활주로 8L/26R 3,718m (12,197ft)
8R/26L 3,109m (10,200ft)

1. 소개2. 특징3. 공항 시설4. 노선망5. 관련 문서

[clearfix]

1. 소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인랜드 엠파이어 광역권의 샌버너디노 카운티 내 온타리오 시에 위치해 있는 국제공항이다. 면적이 상당히 큰 로스앤젤레스 광역 지역 동부와 그에 비해 주요 공항이 서쪽 끝에 위치해 있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의 특성상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해당 공항까지 이동하는 것이 매우 불편하며, 이 때문에 로스앤젤레스 광역 지역 동부의 수요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혼잡한 LAX의 대안으로 LA 주변 지역의 국내선 여객도 분담한다.

2. 특징

이름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헷갈릴 수가 있는데, 이 공항이 들어선 도시 이름이 온타리오라서 ONT를 쓴다. 미국 내에서도 헷갈리는 사람이 많아서, Ontario/LA 이런 식으로 같이 표시를 하기도 한다. 라이언 에어등 저가 항공사들의 경우 목적지는 대도시로 표시하고 정작 도심에서 멀찍이 떨어진 싼 지방공항에 떨궈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공항은 그렇게만 보기에는 나름 장점이 많은 곳이다. 일단 LA 시내까지 60km정도 떨어져 있고 [1] 고속도로가 여럿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LA 공항 근처로 갈 이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축복인데, LA국제공항은 과포화상태에 도달해서 터미널 사이에 이동하는데만 1시간 넘게 잡아먹는 곳이다.[2] 온타리오 공항에서 널널하게 내려서 주변 지역으로 가는게 훨씬 빠르고 정신건강에도 이롭다. LA 시내 가는데 LA 국제공항에서 내린 것보다 더 빨리 도착하기도 한다!

시험삼아 대만의 중화항공 (China Airlines)이 여기와 타이페이 사이의 직항 노선을 만들었는데 대박이 났다. 자정 즈음에 출발하는 이 비행기가 인기가 넘치다보니, 공항 라운지 시간도 맞춰서 바뀌었을 정도. 이제는 지역의 한인 교포들도 대만 거쳐서 한국으로 가는 루트를 고려하곤 하며, 한국의 항덕들도 TPE 경유를 고려하기도 한다. 입국 수속도 LAX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간소하다.

한때는 LA 국제공항 (LAX)에서 이곳으로 여객 교통량을 분산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기도 했으나, 터미널 리노베이션 등 돈 들일 곳이 많자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줘가며 여객기들을 죄다 LAX로 끌어들였다. 그 결과가 지금 터져나가는 LA 공항이다. 이용자를 줄이자니 돈이 안벌리고, 이용자를 늘리자니 시설과 제한된 부지가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반면 ONT는 여객에 목맬 필요가 없는것이, 이 지역의 화물 수요만 해도 차고 넘친다.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들고나는 화물은 온타리오 지역을 거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화물선이 롱비치항에 들어가서 짐을 내려놓으면 바로 기차역과 공항이 있는 온타리오로 옮겨져서 미국 전역으로 수송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아마존, 월마트 등 유통업 좀 한다는 회사 중에 이곳에 물류본부 없는 회사가 드물다. Fedex, UPS 비행기가 줄줄이 주기되어 있는 풍경이 흔한 곳이다.

그렇다고 여객터미널이 후지거나 하진 않고 소규모지만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 LA 지역을 가는 사람들 중에 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온타리오 공항 (ONT),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존 웨인 공항 (SNA),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 (BUR), 또는 롱비치 공항 (LGB)을 먼저 찾지, LAX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위에서 나열했듯이 주변에 공항이 많이 있지만, LAX의 혼잡도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ONT의 대만행과 멕시코행 외에는 국제선이 LAX 외에는 없고, LAX는 국내선 여객도 어떻게든 더 끌어들이고자 하는 입장이다.

3. 공항 시설

로스앤젤레스 광역권에서 LAX 이외에 유일하게 대륙간 노선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공항으로, 한때 LAX의 혼잡을 분산하려는 목적으로 상당한 투자를 받았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시와 거리가 있으며 인근 지역에 도심지가 없기 때문에 혼잡도도 상당히 낮은 편. 2013년 G2 정상회담 때 시진핑 주석이 캘리포니아에 도착했을 때 사용한 공항도 바로 온타리오 공항이다.[3]

터미널은 3개가 있는데 특이하게도 터미널 번호가 1, 3 을 건너뛰어서 2, 4, 국제선 도착 세 곳이다. 터미널 1은 1998년까지 사용되던 옛 메인 터미널로 현재는 한국의 TMO에 상당하는 군인 지원 시설(USO)이 입주해 있으며, 터미널 3는 현 터미널 2, 4 사이의 공간에 계획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도착 터미널은 글자 그대로 입국 승객만을 수용하며, 국제선 출발편은 터미널 2에서 취급한다.

메인이라 할 수 있는 터미널 2번과 4번은 시설도 비슷, 생긴것도 비슷, 차 들어가는 입구도 비슷해서 (...) 헷갈리게 생겼다. 잘 확인하고 이용하자. 터미널 사이에 걸어가려면 갈 수는 있는데, 인도가 잘 구비되어 있지 않고 짐끌고 걷기에는 좀 멀다. 한 15분 이상 주차장을 가로지르며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각 터미널은 10개 남짓한 게이트들과 식당, 상점 서너곳 정도로 이루어져 있다. 공항 검색대 통과하는데 10분 안 넘는 경우가 많지만 너무 과신하지는 말자.

터미널 사이는 셔틀 버스가 다니는데, 공항 규모 상 터미널을 바꿔가며 타야 하는 경우는 없다시피 해서, 렌트카 빌리는 곳을 가거나, 주차장을 가거나, 길을 잘못 들었을 경우 (...) 이용한다.

2020년 1월 30일(한국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인해 중국 우한시에 체류중인 미국인들을 수송하기 위해 뜬 전세기가 원래 착륙할 공항이 이곳이었다고 한다. 알려지기로는 이 온타리오 국제공항은 2010년도경부터 이번 사태처럼 국제문제 때문에 미국인들을 급히 본국으로 송환해야할때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중간 기착지인 앵커리지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얼마전 경로를 바꾸어 온타리오 국제공항에서 48km떨어진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한다. 국무부의 발표에 의하면 공군기지 인근에 물류센터가 있으며, 온타리오에는 아직 미국 국내선 이용객들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비어있는 인근 공군기지를 최종 착륙지로 지정했다고 한다.

4. 노선망

대도시권 군소 공항답게 사우스웨스트 항공 저비용 항공사만 판을 치고 있을 것 같지만... 메이저 항공사들도 자신들의 허브 공항과 연결편이 몇개씩 있다. 가령, 한국을 방문한다고 하면, 코드셰어로 유나이티드를 이용하여 샌프란시스코로 간 다음, 인천으로 가는 아시아나 직항편을 탈 수 있는 식이다. 알래스카 항공으로 시애틀까지 가서 대한항공을 타는 루트도 가능하다. 앞서 말했다시피 공항 시설은 준수하고 LA 광역 지역 동부가 LAX와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잠재적 수요는 높고 운행에 장애가 되는 요소가 적은 편이다. 중화항공 볼라리스 항공에서 국제선을 운행하고 있다.
항공사 편명 취항지
알래스카 항공 AS 시애틀, 포틀랜드
아메리칸 항공 AA 피닉스, 댈러스
델타 항공 DL 솔트레이크 시티, 애틀란타
프론티어 항공 F9 덴버, 올랜도, 오스틴, 샌안토니오, 라스베이거스, 뉴욕(뉴어크), 마이애미, 산살바도르, 과테말라 시티
제트 블루 B6 뉴욕
뉴 퍼시픽 항공 7H 라스베이거스
사우스웨스트 항공 WN 샌호세,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라스베이거스, 피닉스, 포틀랜드, 덴버, 댈러스, 시카고 미드웨이
유나이티드 항공 UA 덴버,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볼라리스 항공 Y4 과달라하라
중화항공 CI 타이베이(타오위안)

5. 관련 문서


[1] 인천공항철도 길이와 비슷하다. [2] 주범은 공항 한가운데 위치한 국제선 터미널(Tom Bradley International)의 차량들이다. 대신 터미널 사이에 철도를 놓는다고는 하는데 그 헬게이트를 이기고 언제 완공될지는 모른다. [3] 출처는 해당 기사 사진 설명 https://news.joins.com/article/15017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