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이름 |
<colbgcolor=#FFF,#1F2023> 오파니몬 オファニモン OPHANIMON |
레벨 | 궁극체 |
성우 | 후카미 리카[1], 아사다 요코[2] / 박선영 / 메리 엘리자베스 맥글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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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지몬 프론티어의 오파니몬.2. 작중 행적
2.1. 오파니몬
당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게임입니다. 참가하겠습니까? 하지 않겠습니까?
주인공 일행을 디지털 월드로 오게 하고 안내까지 해준 디지몬이다. 초반에는 목소리만 나오고 중반부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과거 루체몬이 봉인되고 난 다음, 세라피몬과 케루비몬과 함께 디지털 월드를 지배하면서 혼란 시기였던 디지털 월드를 평화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케루비몬의 질투와 타락으로 인해 모든 게 망가졌다. 케루비몬에게 치명상을 입은 세라피몬은 깊은 잠에 빠지고, 오파니몬은 기절한 세라피몬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케루비몬의 성 최고층에 감금되었다. 그리고 디지털 월드와 동료 케루비몬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 세계로 음성과 문자를 보내 아이들을 디지털 월드에 오게 한다.
하지만 케루비몬은 이미 그녀의 계획을 알고 있었으며, 더블 스피릿 에볼루션이 가능해 자신을 다른 곳으로 유인해 붙잡고 있던 우정훈, 선우현을 시작으로 오파니몬의 감옥을 부수던 아이들의 디지바이스를 차례차례 빼앗고, 마지막으로 고은비의 디지바이스를 빼앗으려고 한다. 이에 오파니몬은 거의 부서진 감옥을 온몸으로 부딪혀 스스로 탈출해 케루비몬을 설득하려고 한다. 하지만 케루비몬은 말을 듣지 않고 공격을 하며, 오파니몬 미인계를 써서 케루비몬의 손에 있는 디지바이스를 빼앗은 다음 주인공 일행에게 줘서 안전한 곳으로 보낸다. 하지만 분노한 케루비몬에게 치명상을 입고, 있는 힘을 다 해 케루비몬에게 한 방 먹인 다음 마지막 남은 힘을 이용해 우정훈과 선우현의 디지바이스를 진화시켜 카이젤그레이몬과 매그너가루몬으로 진화할 수 있게 만든 뒤, 디지타마가 되어버린다.
극후반, 다른 3대 천사 디지몬들처럼 성장기 디지몬인 플롯트몬으로 환생해 우정훈 일행과 합류, 오파니몬 시절에 비해 많은 도움을 주진 않지만 마지막까지 그들의 싸움을 지켜본다.
2.2. 플롯트몬
오파니몬은 케루비몬에게 당하고 디지타마에서 플롯트몬으로 환생한다. 로프몬과 같이 태어나 우정훈 일행과 재회하게 되었다. 존댓말을 쓰는 오파니몬과 다르게 플롯트몬은 시종일관 반말을 쓰는 편.이후에는 파닥몬, 로프몬과 함께 아이들이 싸우는 것을 지켜보는 역할.
그런데 오파니몬이였을적에 비해 많은 도움을 주지는 않는데 거의 극이 끝나가는 막판에 나와서 그렇다. 성장기로 퇴화한 3대 천사 중에서는 파닥몬이 보다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된 편. 마지막에는 아이들과 이별하게 되는데 함께한 시간이 길어서 펑펑 울던 파닥몬과 다르게 로프몬과 함께 아쉽다는 표정만 지었다. 목에 걸고있는 홀리링 문자가 상당히 다른데 어드벤처를 비롯한 다른 작품에는 디지털 문자가 있지만 프론티어는 문자는 없고 1자로 그려져있다.
참고로 로프몬, 파닥몬과 비교해보면 제일 작다.[4] 크기는 로프몬 > 파닥몬 > 플롯트몬 순. 파닥몬도 성장기 치곤 작은 편에 속하므로 플롯트몬이 얼마나 작은지 체감 가능.
3. 평가
일본 팬들에게는 프론티어의 원흉 취급을 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작중의 사건의 원인은 거의 다 이 디지몬이 제공했다. 또한 우정훈의 휴대폰으로 보낸 메시지도 나름대로 유명.오파니몬이 명백히 비판받아야 할 점은 우정훈 일행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그저 디지털 월드를 구해야 한다는 목적 하나로 상관 없는 이세계 소년소녀들을 문자 메시지로 낚아 오게 한 것과,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목숨에 지장이 갈 수 있는 위험에 처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가끔 중요한 순간에만 도와주거나 조언을 할 뿐 제대로 된 서포트를 해주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 보통 디지몬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디지털 월드로 가는 주인공 일행은 자신들의 세계가 디지몬과 연관이 생겨서 가게 되거나, 디지털 월드에서 모험을 하다가 인간계까지 영향이 미치자 개입을 하는 식으로 주인공들과 어떻게든 연관이 있었고, 능동적으로 헤쳐나간 반면에 프론티어에서는 디지털 월드는 커녕 이세계가 있다는 걸 모르는 아이들을 불러와[5] 임무를 주고 임무를 수행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정훈 일행은 스피릿을 얻으면서 케루비몬 휘하 악의 투사들과 목숨을 건 싸움을 반복해왔고, 최종 흑막과의 전투에서도 엄청난 피해를 보기도 했다. 참고로 세라피몬은 오히려 디지털 월드의 일은 자신들의 일이라며 우정훈 일행을 돌려보내려고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민폐 아닌 민폐를 저지르는 디지몬.
그리고 케루비몬이 타락한 것에 대해 일말의 잘못도 없었냐고 한다면 결코 그렇지 않다. 케루비몬이 타락한 이유엔 오파니몬과 세라피몬의 사이를 착각한 일도 있지만, 애초에 근본은 비스트형 디지몬의 처우가 휴먼형 디지몬과는 다르다는 차별에서부터 나온다. 휴먼형 디지몬인 세라피몬과 오파니몬과는 다르게 유일한 비스트형인 케루비몬 역시 그 차별에선 자유롭지 않다. 오히려 휴먼과 비스트의 오랜 대립 안에서 케루비몬의 의견이 잘 전달되지는 않았다는 점과,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휴먼형 디지몬인 둘이서만 상의하는 모습이 비추어진다는 점에선 확실하게 비판점이 있는 편이다.
3.1. 반론/재평가
먼저 오파니몬이 행한 일 중 분명하게 잘못된 것은 아이들을 디지털 월드로 속여서 데려온 것 정도고 나머지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아이들에 대한 부족한 도움
아이들을 자주 도와주지 못한 것은 오파니몬 본인이 갇혀 있기에 직접적으로 힘을 행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갇혀서 감시 당하는 사람에게 왜 제대로 서포트 안 해주냐고 말하는 게 얼마나 어이없는 주장인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 비록 직접적인 도움은 적었지만[7] 오파니몬이 제공해준 디바이스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며 스피릿 또한 케루비몬에게 넘어가지 않게 여러 갈래로 숨긴 것만 봐도 적어도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8]
감옥에서 나온 이후로는 아이들을 위해 케루비몬에게서 디지바이스를 되찾아주고, 마지막 남은 힘을 이용해 우정훈과 선우현의 디지바이스를 진화시켜주는 등 자기희생까지 감수하며 아이들을 도우려 애썼다. 아이들에 대한 도움이 부족할지 언정 오파니몬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오파니몬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최종화에서 가사 상태에 빠진 선우윤을 살려주었다는 점이다. 덕분에 아이들은 친구를 잃었다는 큰 슬픔 없이 현실세계에 다시 적응할 수 있었다.[9]
한편,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아무 상관 없는 아이들'을 데려온 것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최종보스인 루체몬의 목표는 디지몬세계 정복 뿐 아니라 인간세계 정복도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지막에 인간세계에 잠깐 강림하기도 했으며 이를 막아낸 것이 오파니몬이 불러들인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에게 희생을 강요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이는 대를위해 소를 희생시킨 것과는 다르다. 우선 전작인 어드벤처와는 달리, 아이들은 트레일몬을 통해 언제든 중도하차 할 수 있었다.[10]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들을 데려오지 않으면 우리 세계도 멸망하고 저쪽 세계도 멸망한다는 것.[11] 불순한 방법을 통해 데려왔다고는 하나 결국 아이들을 통해 멸망을 막았고, 본인도 자기희생도 감수할 정도로 열심히 도와온 만큼 결과만큼은 최선이었다라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 비스트형과 휴먼형 디지몬의 갈등 방치
애시당초 비스트형과 휴먼형 디지몬들의 갈등은 루체몬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시작한 갈등이다. 오랜 갈등인만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건드리는 것도 신중히 해야한다. 섣불리 비스트형들의 처우를 개선한다면 오히려 휴먼형들에 대한 차별로 이어질 수도 있는 노릇이다. 현실에서도 인종 차별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 케루비몬 타락의 원인
그럼에도 오파니몬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서 일부 시청자들은 실질적으로 케루비몬을 타락시킨 장본인에 또 한 번 케루비몬의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는 이유로 '악녀, 어장관리녀'라고 비난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먼저 알아야 하는 건 오파니몬은 케루비몬에게 마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케루비몬의 일방적인 짝사랑이었을 뿐. 그는 자신이 비스트형이라는 이유로 열등감과 세라피몬에 대한 피해망상으로 가끔씩 만나는 둘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오해하거나, 자신들을 희생하면서까지 타락한 케루비몬 자신을 막으려고 하는 걸 이해하기는 커녕 피해의식 표출로 매도를 했다.
그리고 케루비몬을 미인계로 유혹하면서 감싸안으려는 척을 한 건 어떻게든 아이들에게 디지바이스를 돌려줘야 했던 것이다. 오파니몬 본인도 처음에는 정화를 해서 케루비몬의 마음을 돌려본 뒤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했었으나 이미 정화조차 안 통할 정도로 깊숙히 타락했고,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막을 수 없어서 스피릿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스스로 연기하면서 희생한 것이다.
물론 케루비몬은 타락했을지언정 그녀에 대한 사랑만은 여전히 진심이었기에 이용당하고 한 번 더 버림받은 점으로 케루비몬에게 동정은 갈 수 있으나, 내가 상대방을 좋아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나를 좋아할 의무가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오히려 케루비몬이 일방적으로 집착하며 둘의 관계를 곡해했을 뿐 앞서 말했듯이 오파니몬은 케루비몬을 이성으로서 보지 않았다는 것과 이미 갈 때까지 간 디지털 월드를 파괴하며 지배하려고 한 케루비몬과 끝까지 대립을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
디지몬 세이버즈에서
위그드라실의 코어 역할을 맡았다. 또한 프론티어 방영 이전 디지몬 시리즈 외
다른 작품에서는 세계관 최강자인
빛의 창조신 호르아크티를 맡았다.
[2]
디지몬 테이머즈의
황주연의 성우. 어째선지 담당 성우들중 유일하게 오파니몬과 성우가 다르다.
[3]
오파니몬이 아이들을 향해 던지던 질문을 그대로 시전하는 등 퇴화해도 오파니몬이란 느낌을 강하게 주는 편.
[4]
셋이서 무동태우고 놀 때 로프몬이 밑, 파닥몬이 중간, 플롯트몬이 맨 위다. 파닥몬 위에 탈 수 있을 정도로 작다.
[5]
다만, 오파니몬의 문자를 받고 디지털 세계에 온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었다. 문자에서 "스타트 하시겠습니까? 하지 않겠습니까?" 식으로 선택의 여지를 주었기 때문.
[6]
작중에서 아이들은 오파니몬을 포함하여 위험하니 몇 번이고 돌아가라는 제안을 받지만 그 때마다 디지털 월드를 구하겠다며 남은 것이다.
[7]
이 당시 도움이라 해봤자 아이들이 해야 할 임무를 제시하거나
베르그몬의 공격에 당해 죽을 뻔한
선우현을 구한 것이나 자신이 불러온 아이들 중 스피릿을 얻지 못한 아이들은 어떻게든 돌려보냈다는 것과 디지털 월드가 마음에 들어서 눌러앉은 아이들은
엔젤몬을 보내서 지키게 한 것 정도다.
[8]
더불어 세라피몬이 케루비몬에게 리타이어 했기에 그가 가진 빛과 바람의 스피릿까지 맡아 숨겨야 했다.
[9]
보상이 부족하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 디지털 월드나 오파니몬의 상황을 생각하면 큰 보상을 해줄 수가 없었다. 루체몬에 의해 디지털 월드가 황폐화되었고, 오파니몬 본인도 플롯트몬으로 환생했기 때문에 힘도 크게 약화된 상태이이기에.
[10]
그것도 한 번만 그런 것도 아니며 위기에 대한 것도 다른 이들이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주었다.
[11]
전개상 루체몬이 인간세상을 지배할 마음이 있는지 오파니몬은 몰랐을 가능성이 높긴 하다. 하지만 루체몬이 디지털세계를 정복한다면 언젠가 인간세계도 위험해질 수 있을것이라는 판단은 했을 가능성이 있다.
[12]
반면 케루비몬은 너희는 비스트들의 생각을 알지 못한다는 비논리적인 주장을 하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