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0:19:13

오재일/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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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4. 포스트시즌5. 총평6. 시즌 후

1. 개요

202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kt wiz로 트레이드된 내야수 오재일의 해당 시즌 활약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2.1. 시범경기

슬로우 스타터라면서 시범경기에서 무려 0.385의 타율을 찍었다. 삼성 팬들에게 매우 기대받는 중.

3. 페넌트레이스

3.1. 삼성 라이온즈

3.1.1. 3~4월

3~4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42 36 6 3 0 1 2 3 6 8 2 0 .167 .286 .333 .619
3월 23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8회 볼넷 출루 이후 대주자 김재혁으로 교체되었다.

3월 24일 개막 2차전에서는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방을 때려냈다.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

3월까지의 모습은 선구안은 충분히 살아있으나, 컨택이 좀 떨어진 모습이다. 당장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은 스윙을 시도하고, 존 밖으로 나가는 공은 가차없이 거르는 출루 능력을 보여주기는 하나, 문제는 존 안에 들어온 공을 노리는 스윙이 다 헛스윙이 되거나 공을 제대로 맞추지를 못한다. 조이 보토

결정적으로 1시즌에 만루홈런 3개를 날리는 등 클러치 원툴로 불리던 2023년과 달리 클러치 능력조차 매우 심각한데, 시즌 8경기 진행하고 WPA가 무려 -1.5가 되지 않는다. 144경기로 환산할 시 -27로, 이는 21세기 최악의 약팀 중 하나로 불리는 2022년 한화 이글스의 144경기 종합 팀 전체 타선 WPA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1] 물론 현재 스탯티즈 계산식이 바뀌어서 2022년 김헌곤도 WPA 리그 전체 꼴찌가 아니게 되는 등 신뢰할 수 없기는 하나 리그 전체 밑에서 2위인 김영웅보다도 1이 낮기에 클러치가 안 좋은 것만큼은 확실하다. 거기다 LG전에서 구자욱과 함께 웃은 것 때문에 팬덤 사이에서 여론이 매우 안 좋은 상황. 구자욱이야 커리어만 보면 누구나 올놈올을 예상했고 실제로도 곧바로 제 페이스를 찾아서 대패하는 상황에서 웃고 있던 것은 그저 해프닝으로 남았지만, 오재일은 그렇지 않다.

4월 4일 키움전에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쳤다.

4월 5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첫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였지만 첫타석에서 초구에 병살타를 치는 등 4번에서 공격 흐름을 끊어먹었다. 결국 2타석만에 공민규와 교체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지만 너무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있는 탓에 4월 6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2군에서도 타율 0.080에 머무를 정도로 부진하고 있다. 배트 스피드가 느려져 상대 투수의 직구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등, 에이징 커브의 징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오재일이 빠지자마자 1루수 자리에서 데이비드 맥키넌과 만년 유망주로 여겨지던 이성규까지 활약하면서, 8연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던 팀이 3위까지 상승세를 타게 되었다. 사실상 팀 내 입지가 사라졌다고 해도 무방한 상황. 비판론이 당연히 있으나 FA 마지막 시즌에 FA로이드는커녕 2군에서도 최악의 성적을 찍으며 은퇴 위기까지 몰린 것으로 인하여 안타깝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4월 30일 고양과의 2군 경기에서 3타석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간만에 활약했다. [2]

3.1.2. 5월

5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하지만 5월 1일 고양 히어로즈 상대로 다시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하면서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 2일에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5월 8일 LG 2군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한편, 삼성의 1군 내야진이 1루 맥키넌 - 2루 류지혁 - 3루 김영웅 - 유격 이재현 체제가 고정되며 사실상 1군에서 설 자리가 지워지기 일보직전에 이르렀다. 사실상 지명타자 자리만 남은 셈인데, 그 DH 자리도 이병헌의 각성으로 포수를 번갈아봐도 되는 상황인지라 타격감이 그나마 슬슬 올라오는 강민호를 쓰는 경우가 더 많다. 무엇보다 2군 공도 못 치는 마당에 1군 콜업이 될 리도 만무하다. 올 시즌이 삼성에서의 마지막이 될 확률이 높으며 은퇴할 확률도 적지 않다. 이쯤되면 삼성판 마운트 아닌가...

5월 9일 LG 2군 상대로는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2삼진과 8회초 무사 희생플라이 결승타를 만들었다.

5월 10일 두산 2군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11일 두산 2군 상대로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그러던 중 5월 12일 전격 1군에 콜업되어 NC전 원정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비록 전날 2군에서 2안타를 치긴 했으나 부진에서 탈출했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삼성 이적 이후 첫 3루타를 때려내더니,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아웃 상황에서 2014년 한국시리즈를 연상시키는 1루 선상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요즘 타선의 폼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오재일의 반등은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두 안타 모두 변화구를 받아친 타구였고, 여전히 직구에 타이밍이 늦는 모습이 보였다. 또한 첫 타석 3루타는 수비의 타구판단 미스, 2타점 2루타는 불규칙 바운드가 동반되어 행운이 따랐다. 이것이 반등의 신호탄일지, 일시적인 행운에 의한 결과였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

5월 14일 SSG전 원정 경기에는 3타수 1안타로 무난했으나, 5월 16일에는 첫 타석 삼구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 2루의 동점 찬스에서 초구 병살타라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아직 반등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심지어 오재일의 대타로 투입된 이성규가 결승 투런포로 맹활약하며 더욱 처지가 대비됐다.

5월 17일 한화전 홈경기에는 아예 선발에서도 제외된 이후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했다가, 18일에서야 8회 말 8번 타자 전병우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여기에서 8:7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극적인 중월 동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칫 추락할 뻔한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어 놓았다.[3] 시즌 2호 홈런이자 이 홈런으로 본인의 타율도 이제서야 0.213으로 2할대에 진입했다. 이후 팀은 9회말 맥키넌의 좌월 끝내기 홈런으로 8:9 승리함에 따라 오재일 역시 팀의 승리에 큰 몫을 남겼다.

5월 28일 대구 키움전에서는 2:4로 밀리던 9회말 1사 후 김재상의 대타로 나와 주승우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4]

이로부터 약 30분이 지난 22시, 박병호와의 트레이드 오피셜이 나오며 3년 반 간 몸담았던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t wiz로 이적하게 되었다. [5]

3.1.3. 트레이드

5월 28일 입지가 좁아진 박병호와 트레이드가 임박했다는 썰이 들려오고 있다. 실제로 뉴스에도 삼성이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된 상태.

그러나 당일 경기에서 오재일이 대타로 나와 초구 고별홈런을 기록하며 다소 묘한 분위기가 되었다. 드라마도 이렇게 쓰면 욕먹는다.

결국 밤 10시 박병호와 1대1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 이에 따라 오재일은 자신이 데뷔했던 팀 연고지로 18년만[6]에 돌아왔고, 현대 시절 동료였던 황재균과 삼성 시절 팀 동료였던 김상수, 우규민, 문용익 등과 재회하게 됐으며 또 두산 시절 두산에서 코치를 맡았던 이강철 감독과도 재회하게 됐다.

한편 여태까지 사용한 등번호가 모두 주인이 있어, 새로운 번호를 골라야 하는데,[7] 결국 김건형이 0번으로 옮기며 결번이 된 40번을 새로운 등번호로 사용하게 되었다.[8] 그런데 5월 31일에 kt wiz의 팀스토어에 오재일의 마킹키트 등번호가 36번으로 입고되어 등번호가 36번으로 또 변경되는 것으로 보인다. 상무 입대를 앞둔 류현인이 36번을 양보하고 입대한 듯 하다. 결국 며칠만에 오래 전부터 애용했던 36번을 사용하게 되며 한 시즌에만 서로 다른 번호만 3개를 사용하게 됐다[9].
삼성에서의 2024 시즌 기록
경기수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AR
22 64 15 5 1 3 8 6 0 6 4 0 .234 .296 .484 .780 0.19
삼성에서의 통산기록[10]
경기수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AR
383 1267 324 82 1 60 253 158 164 367 17 4 .256 .339 .464 .803 6.17

이로써 마지막 시즌도 다소 아쉬운 모습으로 마치게 되었다. 삼성에서의 모습은, 첫 2년은 제 몫을 해주며 가격에 걸맞은 모습이었으나 마지막 2년은 에이징커브로 인한 빼도박도 못하는 먹튀. 그래서 WAR 1당 가격은 9억원에 살짝 못 미치는 정도로, 아예 먹튀는 아니지만[11] 만족스러운 계약은 아니게 되었다. 그래도 2021년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2022년에도 토종 선수들이 죄다 망하는 와중에 제 자리를 메꾸어주었기에 삼성 팬덤 사이에서는 여론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 여기에다가 삼성 입단 전 까지 원태인의 천적이던 점은 보너스. 오재일이 있는 동안 원태인이 스텝업을 해서 토종 에이스가 되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3.2. kt wiz

3.2.1. 5월

전 날까지 경기에 출장했던 여파 탓인지, 트레이드 직후 바로 1군에 콜업되어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박병호와 달리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후 8회초 김상수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을 당했다.

5월 30일 KT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하였다.

5월 31일 수비 실책으로 인해 한 타석만 소화하고 문책성 교체를 당한 문상철의 자리에 대타로 출장하여 또 4타수 무안타에 2삼진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벌써 2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박병호와 비교되는 트레이드 초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3.2.2. 6월

6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6월 1일 무려 4타수 무안타 2병살 2삼진이라는 믿기지 않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병살 1개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나왔다.

6월 2일 대타로 출장하여 드디어 kt 소속으로 첫 홈런을 때려냈다.

6월 4일 기존에 36번을 달던 류현인이 군 보류 선수로 공시되며 등번호를 36번으로 바꾸었다. 2020년 두산에서의 마지막 시즌 이후 4년만에 36번을 다시 달게 되었다.[12]

6월 7일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6월 11일 이적후 처음으로 창원 구장에 방문했으나 아무 활약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6월 12일 경기에서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오마산의 부활을 알렸다.

6월 18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큼지막한 희생플라이, 담장 직격 2루타와 함께 안타도 하나 때려내며 팀 4연패 탈출의 1등공신이 되었다.

6월 19일 멀티 히트를 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날렸다.


6월 20일 6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롯데전에 9타수 5안타로 활약하며 시즌 초 부터 사라진 타격감을 어느정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6월 27일 SSG와의 경기에서 솔로홈런 포함 안타 3개를 때려내며 정말로 평가가 곧 바뀔듯해보인다.

3.2.3. 7월

7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7월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역전 쓰리런 홈런을 만들어내며 팀의 6:3 역전승에 기여했다.

7월 30일 한화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첫 타석에서부터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4번 타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 홈런을 포함하여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을 올렸다.

3.2.4. 8월

8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9~8/11 롯데전에는 12타수 1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8월 15일 라팍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오승환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만들어내며 팀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3.2.5. 9~10월

9월 기록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김선기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며 만루를 만들어냈고, 이어 배정대의 동점 적시 2루타로 득점까지 기록하며 5득점 빅이닝의 기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5회 말, 역전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에 있던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7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또 적시타를 뽑아내며 2루타 이후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강백호를 또 한 번 홈으로 불러들이고 대주자 문상철로 교체되었다. 최종 성적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최고의 타격감을 선보였고, 고영표, 강백호와 함께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의 승리를 가져온 일등공신이 되었다.

10월 1일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에서 8회 말 김민혁의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때려냈고 대주자 송민섭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역전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오재일의 안타가 없었다면 로하스의 홈런도 동점포에 그쳤을 것이다. 가을이 되자 다시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10월 2일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는 1회 초 적시타를 기록했으나 배정대의 타구에 홈으로 들어오던 중 주루사했고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0월 3일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심우준 웨스 벤자민의 악송구를 모조리 받아내며 1루 수비력은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4.2. 준플레이오프

10월 8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희생플라이 하나를 치는데 그치며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오윤석과 교체되었다. 5회초에는 장성우와의 콜플레이 미스로 문성주 평범한 파울 플라이 타구를 포구 미스로 놓쳐버렸고 끝내 볼넷으로 출루를 시켜버렸다. 이후 벤자민은 멘탈이 흔들렸는지 오스틴 딘에게 역전 쓰리런을 허용하였고 단 한점차로 패배하면서 오재일의 실책 하나가 경기 전체를 뒤집어 놓은 셈이 되었다.

결국 KT가 5차전 접전 끝에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장성우, 엄상백만큼은 아니지만 오재일 또한 팀의 가을야구 탈락에 일조해버린 셈이 되었다. 가을야구 진출의 선봉장 중 한 명이 오재일이었음을 생각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5. 총평

2024 시즌 기록
경기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sWAR WPA wRC+
105 343 296 72 18 1 11 33 45 36 88 0 0.243 0.321 0.422 0.743 -1.37 84.5

시즌 초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며 2군까지 다녀왔으나 맥키넌이 1루에 자리잡으며 삼성에서 그의 입지는 사라졌고[13] 결국 박병호를 상대로 KT로 트레이드되었다. KT로 온 후에도 이강철 감독 특유의 베테랑을 선호하는 선수 기용 덕분에 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기대치에 걸맞지 않게 계속 부진하며 전성기 폼을 되찾은 박병호와 신나게 비교되기도 했다. 하지만 6월부터 다시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정규시즌 최후반부에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꼭 잡아야 했던 경기[14]들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고영표,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등과 함께 팀의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에 큰 공헌을 한 선수들 중 한 명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최종적으로는 타율 0.243, OPS 0.743, WPA -1.37[15], wRC+ 84.5을 기록했다. 결코 만족스러운 성과는 아니었으나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고 확실히 최악의 커리어로우였던 작년에 비해 대부분의 스탯들이 모두 소폭 상승했다.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오재일이 있었음은 절대 부정할 수 없지만, 그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는 데 오재일의 지분도 있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6. 시즌 후

직전 FA 계약 후 4년이 지났고 계약도 끝나서 FA 자격을 얻었으나 신청하지 않았다.


[1] 즉 2022년 한화 타선 전체보다 오재일 한 명의 클러치가 두 배 좋지 않다는 것이다. [2] 이날 경기 전까지 25타석 연속 무안타였다. [3] 심지어 상대 투수가 그저그런 투수도 아니고 무려 한 달동안 실점 허용이 없었던 각성한 이민우 상대로 쳐낸 것이라 더욱 더 극적이라 볼 수 있었다. [4] 이것이 삼성에서의 마지막 타석이자 마지막 홈런이 되었다. [5] 여담으로, 트레이드는 경기 종료 전 이미 결정되었지만 오후 10시 엠바고가 걸려있었기 때문에 10시 정각이 되자마자 복수의 언론사에서 트레이드 기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몇몇 언론사에서 해시태그, 오재일의 실루엣, '삼성 등 여러 구단과 트레이드 논의 중'이라는 문구 등으로 트레이드에 대한 스포일러를 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야구팬들은 트레이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6] 2006 시즌이 끝나고 군복무를 위해 상무에서 입대했고, 전역 이후에는 유니콘스의 선수단을 인수한 서울 히어로즈 소속으로 목동 야구장에서 뛰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18여년 만이다. [7] 10번 황재균, 34번 이호연, 35번 윤준혁, 36번 류현인, 44번 김준태. 이 중 류현인은 5월 30일 119번으로 교체되며 36번은 다시 공석이 됐다. [8] 여담으로 kt wiz의 40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모든 타자들은 다 좌타자이다. 김태훈, 김건형이 과거에 40번을 사용했다. [9] 삼성 44, KT 40, 36 [10] 2021~2024.5.28 [11] 포수같은 희귀 포지션이 아니고서야 WAR 1당 10억이 넘어가면 무조건 먹튀 취급받는다. 즉, 오재일의 계약은 먹튀는 아니지만 가성비는 나빴다고 볼 수 있다. 이것도 2021-2022년에 몸값을 충분히 충족시킬 정도로 잘해서 이 정도인 것이며 마지막 두 시즌은 그냥 먹튀.물론 첫 시즌을 날려먹고 세 번째 시즌은 아예 드르렁인 백정현이 있어서... [12] 삼성에서는 이승엽의 영구 결번이었기 때문에 36번을 달지 못했다. [13] 오재일이 2군으로 가자마자 팀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을 정도이다. [14] 대표적으로 9월 28일 키움전, 10월 1일 SSG와의 타이브레이커. [15] 개인 역대 최저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