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김정숙 작가의 작품. 연극으로도 만들어졌으며 비상 중학교 3학년 교과서 4단원에 수록되었다.2. 등장인물
2.1. 강태국
이 작품의 주인공. 2대째 내려오는 '오아시스 세탁소'의 주인으로, 세탁소 일을 관두자는 아내 장민숙의 말에도 세탁소 일을 고집하고 있다. 이는 그가 자신의 일을 마음을 세탁하는 일이라는 신념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2.2. 장민숙
강태국의 아내, 자식을 유학 보내려고 양심을 파는 모습을 보여준다.2.3. 염소팔
오아시스 세탁소 직원으로 사투리를 쓴다. 서울에 방 한칸을 마련해 어머니와 같이 사는 꿈을 가지고 있다.2.4. 강대영
강태국의 딸[1]로 돈에 눈이 멀었다. 교과서 기준으로 몇 장면 나오고 세탁된다.2.5. 김순임
자식들에게 돈 다 뺏기고 치매까지 온 이 작품의 최대 피해자.보통 할머니로 지칭되고, 직접적인 등장은 없이 언급만 된다.
2.6. 안유식
김순임 가족의 장남, 안씨 패거리의 수장으로 생김새는 전형적인 한국 중년 남성이다. 자기 엄마(김순임)가 죽었는데 눈 깜박 안 하는 불효자이기도 하다. 명함을 내밀때 사회적 지위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아, 부장같은 간부일 가능성이 높다.2.7. 안미숙
김순임의 딸, 안씨 패거리로 안경을 쓰고 노란색으로 염색한 아줌마다.2.8. 안경우
김순임의 차남, 안씨 패거리로 사업 때문에 할머니(김순임)의 돈을 먹으려는 불효자다.2.9. 허영분
안유식의 아내, 안씨 패거리로 주근깨가 난 얼굴에 안경 쓴 아줌마다.2.10. 서옥화
할머니의 간병인으로 전형적인 간병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쪽도 머리를 노란색으로 염색했다.2.11. 김박사
엑스트라, 김순임의 임종을 안유식에게 전화로 전해주는 게 작품에 등장하는 전부다.3. 줄거리
김순임(할머니)의 재산을 놓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희곡이다.4. 여담
분위기가 상당히 밝은 작품이지만 다루고 있는 문제는 무겁고 현실적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도 아직 유산정리가 안 된 것에만 신경을 쓰며 오히려 어머니를 탓하며 투덜대는 자식들의 모습은 사이코패스처럼 보일 정도.당연한 이야기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사람들을 세탁기에 넣고 빨아버리는 것은 비현실적인 연극적 장치로 받아들여야 한다. 옷을 세탁해 깨끗한 옷이 되어 나오는 것처럼 물질에 대한 욕심이 덕지덕지 붙은 사람들 마음을 깨끗하게 빨아서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상술된 듯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는데, 극 중 강태국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 검열되지 않았다.
[1]
극에 따라서 남자로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