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3:28

오리형사 다크/게임

오리형사 다크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들.

1. 패미컴(NES) 버전

파일:external/img1.game-oldies.com/darkwing-duck-usa.png

이 작품 역시 다람쥐 구조대나, 이 시리즈의 원작격인 욕심쟁이 오리아저씨처럼 캡콤에서 판권을 얻어 NES, 게임보이 게임으로 만든 바 있다.(일본에는 미발매) BGM 록맨 3의 BGM을 담당했던 후지타 야스아키가 작곡하였다. 1992년작.

액션 명가 캡콤답게 정석적인 2D 플랫폼 액션 게임으로써 준수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한 스테이지에 2개씩 미니 게임을 할수있는 보너스 스테이지가 존재하며 특정 위치에 총을 쏘면 진입 가능하다.

허나 이 게임은 한때 국민학생[1]이었던 록맨팬들을 울린 주범이다. 왜냐하면 록맨 5가 나왔을 당시 국내에 돌던 패미컴판 롬 팩 가운데 이 다크윙 덕 게임에서 캐릭터만 록맨으로 바꾼 부틀랙 팩에 낚인 어린이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 당시 해킹 짝퉁 팩이지만 무려 4만원에 팔기도 하였다. 진짜 록맨 5가 발매된 것은 1992년 12월인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이 해킹 팩을 백화점의 게임샵에서 팔기도 했다. 록맨 5와 다크윙 덕 NES판은 북미 캡콤에서 주도한 작품이라 게임 엔진 및 시스템이 거의 같아서 록맨 5보다 조금 더 일찍 나온 다크윙 덕을 록맨 5인 것처럼 속여 팔기 위해 스프라이트를 조작해 진짜 록맨 5가 나오기 앞서 패미컴판 롬 팩으로 풀어버린 게 이것이다. 잘 보면 알겠지만 클래식 록맨 특유의 SE가 아닌 데다가 색도 어색하고 전혀 연관 없는 캐릭터와 차지, 슬라이딩이 없는 게 짝퉁이라는 증거다. 그리고 록맨 5에 록맨 4의 부제가 달려 있으며, 원래 대사인 'I AM DARKWING DUCK(나는 배트맨다크윙 덕이다)'가 그대로 표시되었다. 'I AM DARKWING DUCK' 대신 'ⓒ1996'가 표시되는 버전도 존재. 하지만 당시 국민학생 정도의 사람들은 이를 알아차리기가 참 힘들었다. 게임 잡지가 없으면 정보를 알 수 없는 시대였기 때문이다.

좀 황당한 우연이 하나 더 존재하는데, 본 게임의 천장이나 발판 아래에 매달리거나 매달린 상태서 점프로 뛰어오를 수 있는 액션은 록맨 제로 4의 제로 너클과 록맨 ZX 시리즈 라이브메탈 모델 P가 가진 매달리기 액션으로 계승되었다. 활용법도 거의 상이하다.

NES판은 훗날 2017년 4월 18일에 PS4, Xbox One, 스팀으로 발매된 더 디즈니 애프터눈 컬렉션[2]에 수록되었으며, 에뮬레이터에서나 가능했던 되감기, 강제 세이브 기능, 별도의 타임 어택, 보스 러시 모드도 추가되었다. 이는 컬렉션에 수록된 다른 타이틀도 마찬가지.
비공식 후속작이 개발되고 있다.( 프로젝트 페이지· 제작자의 유튜브 채널)

2. PC 엔진(터보그래픽스 16) 버전

파일:external/www.wrathandrainbows.com/darkwing-duck-tg16.jpg

Radiance Software와 Interactive Designs라는 회사에서 제작하고 NES판과 같은 해에 Turbo Technologies, Inc.에서 출시한 PC 엔진판 다크윙 덕은 게임의 질이 좋지 못하다.
게임의 속도감이 너무 없고, 주 공격은 점프해서 밟기와 가스 총 쏘기. 그러나 점프해서 밟으려 할 때 아래 방향키를 눌러야 공격을 할 수 있고, 그냥 점프하면 피격판정으로 반대로 체력이 깎인다. 특이하게도 아이템을 발판삼아 연속으로 점프할 수 있으며 일부 아이템 배치도 이렇게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총알은 주어지지 않으며 중간에 습득해야 한다. 총알도 종류에 따라 적을 가만히 기절시키거나 적을 처치할 수 있다. 총알은 9개 이상으로 소지가 가능하나 9개를 초과하면 숫자 9가 깜박이기만 하며 10 이상으로 표시되지 않는다. 게다가 최종 보스 스테이지를 열기 위해서는 다른 보스들을 잡고 얻을 수 있는 퍼즐 조각으로 퍼즐을 맞춰 모나리자 그림을 완성시켜야 하는데, 그냥 조각을 끼워서 맞추는 퍼즐이 아니라 한 번에 한 피스를 한 칸씩만 이동시킬 수 있는, 짜증나는 퍼즐이다. 또한, 최종 보스 스테이지에 진입하면 처음부터 짜증나는 투명 발판을 밟고 지나가야 하는 초입부를 돌파해야 한다.

전체적인 제한시간은 없으나 오랫동안 가만히 있을 때 다크윙 덕이 은신하는 포즈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시간을 더 끌면 은신을 풀고 뭔가 좋지 않은 표정을 짓는데, 그 순간 바로 위에서 즉사판정인 금고가 떨어진다.

특이하게 C 모양의 컨티뉴 아이템이 등장한다. 일부러 스테이지를 재도전해서 늘리는 방법이 있긴 하다.
2015년에 AVGN이 이 게임을 리뷰했다.[3] 2010 스트리트 파이터편을 통해 간접적으로 리뷰한 파이팅 스트리트 다음 두 번째 터보그래픽스-16 게임. 또한, 쓰레기 게임의 정도를 똥 척도로 표현한 것을 이 에피소드에서 공개했는데, 이 다크윙 덕은 3단계에 들어갔다.

다만 다른 유튜브 플레이 영상의 댓글을 보면 AVGN이 엄청 까댄 것 치고는 그렇게까지 못해먹을 물건은 아니라는 댓글을 종종 볼 수 있고 나름 할만하다는 평도 볼 수 있다. 상술했듯이 AVGN이 재미를 위해 부풀린 면도 있을테고 사전에 메뉴얼을 숙지해야만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간의 오해가 생긴 듯 하다. 물론 AVGN은 사전에 공부해야하는 게임을 싫어한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좋게는 못 봐줘도 그나마 게임으로써는 평범하게 기능하는 평작 정도로 평가된다.

[1] 1996년 이전의 초등학생들은 국민학생이라고 불렀다. [2] 이 컬렉션에는 패미컴 시절 캡콤에서 제작했던 디즈니 만화동산 타이틀이 6개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타이틀은 덕 테일즈 1·2편, 다람쥐 구조대 1·2편, 테일 스핀, 다크윙 덕이다. 이식 담당사는 록맨 레거시 컬렉션을 개발했던 디지털 이클립스 소프트웨어. [3] 공격이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불평을 하는데 한 번 밟아서 공격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공격이 안 통할 리가 없다. 후반부에 금고 함정 장면은 30초 가량 가만히 있어야 나온다. 전체적으로는 재미로 연출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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