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1:42:37

오료 리카코


<colbgcolor=#8e6f80><colcolor=#fff> 오료 리카코
王陵璃華子 | Rikako Ōryō
파일:attachment/psycho_rikako.jpg [1]
파일:attachment/psycho_rikako_1.jpg
이름 오료 리카코 ([ruby(王, ruby=おう)][ruby(陵, ruby=りょう)] [ruby(璃, ruby=り)][ruby(華, ruby=か)][ruby(子, ruby=こ)])
ID 00475-NLSF-74580-1
생년월일 2094년 10월 7일
혈액형 AB형
가족관계 오료 로이치 (부)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사카모토 마아야

[[미국|]][[틀:국기|]][[틀:국기|]]
브리나 펠렌시아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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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니메이션 《 PSYCHO-PASS》의 등장인물.

2. 특징

6~8화에 걸쳐 다뤄지는, 아가씨 학교 '오소 학원'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 사람을 죽인 뒤 그 시체를 생체 표본 작성법 중 하나인 플라스티네이션을 이용한 공예품으로 만드는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는 3년 전 해당 학원의 교사였던 토마 코자부로가 저지른 범행과 매우 유사하다.[2] 마키시마 쇼고는 그녀의 범죄행각을 돕기 위해 직접 오소 학원에 교사로 취업했을 정도다. 물론 남의 신분을 도용해 가명으로 취직했지만 리카코는 그의 본명을 알고 있다.

오소 학원의 미술부 부장으로 1기 시점으로 고등학교 3학년생이다. 프로필 상 키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다른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큰 키에 숏뱅[3], 스트레이트 헤어, 기품있는 용모와 목소리에 머리도 좋은 아가씨 스타일의 여학생으로, 교내 학생들 사이에서 진한 백합 향기를 내뿜으며 거의 세뇌에 가까울 정도로 기묘한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은 별로 재미없다고 느끼지만 비극은 좋아하며, 특히 잔혹하다는 이유로 맥베스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를 좋아한다.

예술가였던 아버지 ' 오료 로이치'를 굉장히 존경하고 사랑했다고 하며, 예술가의 의무를 자각하고 계몽적 창작 자세를 한 굉장한 화가였으면서 그 임무를 도중에 포기한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시빌라 시스템으로 아버지의 존재 가치와 목숨을 빼앗기자 복수심으로 인한 살인을 저지른다고 추측된다.

리카코가 살해한 인물은 '쿠즈하라 사츠키', '야마구치 마사미', '오쿠보 요시카', '카와라자키 카가미'로 총 4명이며 전부 오소 학원의 후배들이다. 굳이 같은 학교 학생만 골라 죽이는 이유를 묻는 마키시마 쇼고에게 이 학원의 학생들은 결국 귀하게 자란 딸, 현모양처라는 이름의 클래식한 가구로 남자들에게 팔리는 상품일 뿐이며, 다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피우지 못하는 그 삶을 슬프고 따분하다고 평한다. 그런 학생들에게 '작품으로서 다양한 가능성'을 피우게 하고 싶답시고 이런 짓을 한 것.

소설에서 밝혀진 바로는 10살이 되기 전, 그러니까 초등학교 4학년 무렵부터 연상의 여성으로부터 육체관계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수백명에 달하는 여성과 교제한 레즈비언.

3. 작중 행적

3.1. PSYCHO-PASS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지 않고 멋대로 행동하는 학생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아 부활동이 없는 카와라자키 카가미와 시모츠키 미카에게 입부를 권유하는데, 이 때 시모츠키 미카가 "눈이 때때로 풀려 있어. 여기가 아닌 다른 차원을 바라보는 듯한 눈을 해"라고 자기를 경계하는 걸 들었는지 "다른 차원을 보는 건 아니야. 우주인도 아니고."라고 한다.

같은 학교의 학생 '오쿠보 요시카'의 사정을 알고 주시하고 있었으며, 수업 중 통신을 통해 종종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방과 후에 미술실에서 인간 모뉴먼트를 그리다가 요시카가 오자 그녀의 가정 사정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상담해주다가 납치하여 살해한다.[4] 상담 도중에 셰익스피어의 이야기 중에서 타이터스 엔드러니커스에 나오는 라비니아의 비극을 얘기했으며, 이후 마키시마와 얘기하면서 요시카의 모습과 함께 토막낸 부위들을 금으로 긋는 그림을 그렸다.

요시카를 살해한 후에는 시체가 된 그녀를 침대에 눕혀놓고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늘어놓는다. 이후 요시카의 시체를 진공포장하고 캐비넷이 실은 뒤 밤중에 최구성과 접촉해서 플라스티네이션 약품을 받고[5] 자신이 살해한 요시카를 약품으로 플라스티네이션 처리, 다음날 요시카가 행방불명돼서 상담하러 온 '카와라자키 카가미'를 납치하여 살해한다.

또한 이 시점에서 '쿠즈하라 사츠키', '야마구치 마사미'는 이미 살해당하여 공예품이 된 채로 공원의 홀로그램 속에 전시된 상태였으며, 요시카 살해를 전후하여 발견되어 공안국이 수사에 착수한다.

결국 코가미 신야가 3년 전의 토마 코자부로 사건과 이번 사건을 비교하던 중 이번 시체들에는 예술성과 독창성, 블랙 유머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여 동일범의 소행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정신나간 예술가인 아시카가 코이치에게 이번 사건의 시체들을 보여준 뒤 이번 시체들은 오료 로이치의 작품을 흉내낸 것이며, 오료 리카코가 로이치의 딸인 것을 알게 된다.

공안국의 수사로 미술실에 멋대로 들어온 코가미가 범죄 계수를 측정하는데, 무려 472.3라는 어마무시한 숫자가 나왔다. 이는 1기에서 묘사된 최고 수치이며,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도 역대 2위를 고수하고 있는 범죄 계수[6]이다. 학원 선생의 돌발 행동[7] 최구성의 도움으로[8] 공안국으로부터는 도망쳤지만, 지하 시설에서 마키시마가 전화로 "왜 내가 너에게 실망했는지 알고 있나?"라고 질문한 것에 대답하지 못하여 결국은 버림받아[9] 센구지 토요히사의 기계 사냥개에게 추격을 받는다.

도주하던 도중에 덫을 밟아서 발목이 절단되나,[10] 그러한 상태로도 끝까지 기어서 도망치며 핸드폰으로 전화하려다가 기계 사냥개에게 따라잡혀 손까지 잘리는 등 갖은 고통을 받던 끝에 센구지에게 "당신도 마키시마 선생님이 질리면 버림받을 거야."라는 독기어린 저주를 남기지만 결국 머리와 몸이 분리된 채 죽는다.[11] 그렇게 떨어져나간 머리는 지하시설 하수도에 빠져 그대로 흘려내려 가버린다.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려고 한 사람은 이미 죽은 아버지인 오료 로이치. 또한 자신이 죽인 소녀들처럼 머리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의미심장하다. 추가로 그녀의 뼈 일부는 센구지의 파이프 부품이 되었다. 리카코가 시체로 예술작품을 만들던 사람이란 걸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한 대목. 자기가 한 짓을 그대로 돌려받은 셈이다.

코가미는 리카코의 작품에 대해 '독창성이 없다.'라고 평했으며, 마키시마도 이에 동의하는 태도를 보이며 더 이상 성장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12] 계속 숙녀인 척, 어른인 척하고 있지만 결국 아버지의 그늘 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린애이며 아버지를 망가뜨린 사회에 대해 복수는 하고 싶지만 그게 어렵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끼고는 타협하고서 그저 억지로 터무니없는 이유를 만들어서 만만한 같은 학교 학생들을 노리기만 했을 뿐이다.[13]

4. 기타

  • 상술한 소년법 폐지는 방영 당시엔 PSYCHO-PASS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장치로만 받아들여졌지만 신편집판 방영 때는 현실에서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시빌라 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웃지 못할 반응이 반응이 나왔었다. 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소년법의 순기능에 의문과 비판이 많이 생겨나서[15] 지금은 시빌라 시스템의 장점 중 하나로 진지하게 재평가하는 의견도 나온다.
  • TV방영시 일부 블라인드 처리된 오료 리카코의 작품들은 어째서인지 BD판에서도 무삭제로 등장하지 않았다. 보통 BD는 무삭제로 발매하는데, 이례적인 일이다.
  • 한편, 오료 리카코의 범행은 시모츠키 미카의 진로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고 2기에서 시모츠키는 큰 파장을 일으킨다.

[1] 왼쪽 사람은 피해자 중 한 명인 야마구치 마사미이다. [2] 물론 두 사람의 살해 방식은 어쩌다 겹친 우연으로, 오료 리카코가 토마의 살해 방식을 모방했다는 식의 언급은 없다. 애초에 리카코가 마키시마에게 플라스틱 수지를 요구한 게 아니라, 마키시마가 리카코에게 살인 공예를 권하면서 토마를 위해 마련했다가 토마가 체포되면서 남아버린 플라스틱 수지를 리카코에게 사용해 보라고 먼저 권했을 수도 있다. [3] 주로 눈썹을 드러내는 숏뱅은 나이가 어린 캐릭터들에게 자주 부여되는 요소인데 특이하게 선배 캐릭터인데 숏뱅을 하고 있다. [4] 소설판에서는 성관계를 갖던 도중 복상사를 유도하여 살해한 것으로 묘사된다.복상사를 유도했다는건 상대가 심장마비가 올때까지 관계를 가졌다는거다... 이런 살해방식이 신체에 훼손도 없고 동성과의 관계를 즐기는 리카코에겐 1석 2조일듯. 다른 희생자들도 같은 방식으로 살해당했을 수도 있다. [5] 센구지가 약품을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6] 1위는 2기에서 시빌라 시스템 성립 이후 범죄 계수 최고치를 기록한 인물 토가네 사쿠야다. 이 쪽의 범죄 계수는 769. [7] 도미네이터를 겨누던 코가미의 팔을 붙잡고 늘어지면서 리카코가 도망칠 틈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소년법이 진작에 폐지된 마당에 미성년 운운하는 걸 보면 딱히 리카코에게 호감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이 낡았거나 학원 이미지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뭣보다 코가미는 사전에 협의도 없이 멋대로 들이닥쳐 설명도 없이 리카코에게 도미네이터를 겨눴고, 범죄계수 메시지는 타인에게 들리지 않을 뿐더러 일반인이 도미네이터에 대해 알 리도 없다. 따라서 선생 입장에서 보면 그냥 형사가 학교에 무단침입하여 학생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상황이므로 반발하는 것이 당연하다. [8] 홀로그램을 통해서 여학생으로 변장했다. [9] 마키시마는 오료 리카코의 사상이나 범행 동기에는 흥미를 느꼈으나, 아버지의 그림자를 쫓아 독창성이 결여된 모작만을 반복하는 행태에는 크게 실망한다. [10] 이미 사냥개 로봇에게 손목이 크게 베인 상황이었다. [11] 이 때 센구지는 그녀에게 나는 그 쪽과는 달리 즐기는 쪽이라며 그녀를 사살한다. [12] 같은 유형의 선배 격(?) 범죄자인 토마 코자부로는 예술이나 미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이코패스 제로에서도 묘사되듯 장소 선정에도 의미를 담았으며 예술품의 부위를 잘라내거나 없애는 형식으로 블랙 코미디적인 메시지를 담아 자기 나름대로 독창성을 표현했지만 리카코는 유명 화가의 딸이자 영향을 받았던 뭐던 미술 교육을 꽤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작품이 아닌 아버지의 작품의 아류, 카피작만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장소 선정에도 의미를 담지 않고 그저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으로 선정할 뿐이었다. 이 장소 선정 대화 당시 마키시마의 표정이 클로즈 업되면서 오료 리카코에게 실망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13] 마키시마는 자신처럼 오료 리카코가 면죄체질자처럼 무언가가 결여된 그러한 존재로서 설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고 봤지만, 결국에는 아버지에게 얽매여 있고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나 방식까지도 자신의 기대를 전혀 충족하지 못했음을 깨닫고는 아예 관심을 끊어버리고 새로운 기대 대상을 찾아 관심을 갖게 된다. [14] 어떠한 과정으로 폐지됐는지는 설명되지 않았지만, 이 사회는 시빌라가 조금이라도 잠재범으로 보면 나이 상관없이 교정 시설에 처넣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고 카가리 슈세이 같은 경우는 5살부터 교정 시설에 살다시피 했단 걸 보면 그냥 시빌라 시스템이 자기 좋을 대로 더 원활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소년법까지 폐지한 걸로 추측된다. 몇 년 후 미래에서는 아예 법을 없애고 다 자기가 관리하려고 들기도 했고... [15] 특히 형사미성년자의 논란점이 컸다. PSYCHO-PASS 속 세상에 만약 남아 있었더라도 오료 리카코는 나이 초과로 적용되지 않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