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렉터와
빛의장막 두 종류의 벽을 한번에 깔 수 있지만, 눈이 내리는 상태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제약이 있다. 대개 눈퍼뜨리기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한 가지 기술로 두 효과를 다 챙기므로 이 때는 상위호환이다. 일단 발동되어 오로라베일을 깔아두면 날씨가 바뀌어도 유지된다. 기술의 발동 조건 때문에 눈퍼뜨리기 특성을 가진 포켓몬에게 가장 좋지만, 눈퍼뜨리기 특성이 있는 포켓몬 중 오로라베일을 배우는 녀석은 알로라
나인테일과
눈설왕,
배바닐라 뿐이였다. 때문에 알로라 나인테일의 밥줄과도 같은 기술로, 사실상
나인테일이 오로라베일을 쓰는 게 아니라 오로라베일이 나인테일을 쓰는 수준이다.[1] 정작 머리에 오로라가 달려 있는
아마루르가 계열은 못 배웠으나 8세대 DLC 왕관의 설원을 통해 복귀하면서 오로라베일을 드디어 쓸 수 있게 되었다.
약점이 4개나 있는데다, 같은 얼음을 제외하고 반감이 없어 방어 상성이 취약한 얼음 타입과 눈팟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눈퍼뜨리기+오로라베일이 가능한 나인테일이 너무 어그로를 끌기 때문에, 역발상으로 나인테일이 아닌 다른 얼음 포켓몬이 오로라베일을 까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메타 초기에는 랭크 업 스위퍼들이 나인테일만 믿고 써먹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다. 정확히는 나인테일을 선봉으로 하여 오로라베일을 깔고 스위퍼들을 내밀기한 뒤 안정적인 랭크 업을 노리는 것. 지금도 유효한 전술이긴 하나 나인테일만 저격하면 무너지기 때문에 공략법이 많이 나와 자주 나오지는 않는다.
8세대에서는 리전 폼 나인테일이 여전히 살아 있고,[2] 눈퍼뜨리기 특성을 가진 눈설왕과 배바닐라, 그리고 아마루르가도 이 기술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거다이맥스한
라프라스의 전용 다이맥스 기술
거다이선율의 부가 효과는 날씨에 상관없이 무조건 오로라베일을 설치하는 것이다.[3]
9세대부터는 싸라기눈이 도트 데미지가 없어지고 얼음타입 포켓몬의 방어가 1.5배 늘어나는 '설경'으로 바뀌면서 비 얼음타입 포켓몬들도 방진 특성이나 방진고글 없이도 눈팟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이 기술의 가치가 크게 늘어났다.
[1]
물론 나인테일은
추억의선물을 배워 자체 퇴장이 가능하므로 쓰이는 것이다.
[2]
이전 세대에서 전송 및 교배로 획득 가능하다.
[3]
예외로
레이드 포켓몬이 실드를 친 상태라면 다른 부가 효과처럼 여전히 안 먹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