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01 07:47:55

여명의검/황혼의검

파일:Dawnfang and Duskfang.png
'여명의 검/황혼의 검'의 모습

Dawnfang/Duskfang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의 등장 무기.

아카비르 대륙의 세이치 종족이 만든 강력하고 신비로운 검. 함께 제공되는 그로목의 일지에 의하면 동료들과 함께 한 에일리드 유적을 털다가 발견했는데, 마법사 신델리우스가 이것이 아카비리제 칼임을 알아보고[1] 매우 흥분했다고 한다. 이후 그로목은 해질녘에 검이 사라졌다 보석의 색깔이 바뀐 채로 다시 나타나자 이것이 예사 검이 아님을 알게 된다. 세계의 시간에 맞추어서 검의 모양과 이름, 성능이 자동으로 변한다. 이름답게 낮 시간대(오전 6시 ~ 오후 6시) 까진 여명의검(Dawnfang)이 되고, 밤 시간대(오후 6시 ~ 오전 6시) 까진 황혼의검(Duskfang)이 된다.

한손검 무기들 중에서는 톱클래스를 달리는 강력한 아티팩트[2]로, 전용 효과인 '검 성장' 능력만 제대로 사용한다면 더욱 강력해져서 주력 검이 될 수 있다. 우선 자체 공격력이 강력하고, 여기에 인챈트(여명의검은 화염 효과, 황혼의검은 냉기 효과)까지 붙어있다. 그리고 성장하여 '강화 여명의검/강화 황혼의검'이 되면 인챈트 능력이 더 높아진다.[3]

습득 방법은 제딜리안을 활성화시키는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 여기어 이 검을 소지한 오크족 전사 '그로목 그로-바락'이 들고 나오며, 그로목의 처분이 끝나고 나갈때 제딜리안의 관리자 킬리반이 준다. 강력한 아이템 치고는 극초반에도 입수할 수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유일한 단점은 습득 당시 레벨에 따라 능력이 결정된다는 것. 되도록이면 높은 레벨 상태에서 습득해야 한다.

강화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첨부하자면 검으로 15개의 목숨을 제거해야 한다. 목숨을 하나하나 제거할때마다 화면 좌측 상단에 앗아간 목숨의 개수가 카운트로 표기되고 이후 15개를 모두 채우면 '검의 갈증이 모두 해소되었다'라는 메세지가 출력된다. 이후 시간이 지나 다음 검이 출현할 때가 되면 원래의 일반 검이 아닌 강화된 검이 나오는 식. 그 강화된 검이 나온 상태에서 또 15개의 목숨을 제거하면 시간이 지나 또 다음 강화의 검이 나오는 식이다. 즉 강화를 유지하려면 계속 뭘 죽여야 한다. 다행히고 쉐오고라스의 지팡이처럼 이 효과는 바깥 세계에서도 멀쩡히 작동한다.

시간이 지나면 검이 자동으로 바뀌긴 하지만 플레이어의 인벤토리를 떠나있으면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다. 다만 이러면 플레이어가 재습득하는 순간 다시 시간대에 맞추어서 바뀌어버린다. 변신 시스템은 사실상 새 검을 불러오는 형식인데, 이걸 다르게 생각해보면 매번 내구도가 100인 새 검이 소환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의외로 수리비를 아낄 수 있어서 좋다.

화려한 외관부터 독특한 성능까지 여러모로 검 유저라면 반길 아이템. 단, 다소 뚱뚱한 면이 있다. 더군다나 메인 퀘스트를 좀 더 진행하면 이보다 훨씬 더 멋지고 강력한 ' 그림자 조각(Shadowrend)'이란 라이벌이 등장하니... 성능과 외관이 인상깊어서인지 여명의검과 황혼의검을 아예 다른 존재로 만들어서 듀얼로 들고 다니는 모드도 나와있다. 고리발과 테샬라흐?


[1] 여기서 신델리우스는 그로목에게 세이치의 철자와 발음을 알려준다. 그로목은 철자가 T로 시작하는데 발음은 세이치인 게 말이 안 된다며 불평한다. [2] 레벨 30 기준 무기 공격력 25/인챈트 공격력 15 [3] 각각 체력/마력 흡수 7이 붙는데 체력 흡수의 경우 추가 공격력으로 볼 수 있으므로 여명의 검의 경우 공격력이 7 올라가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