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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시리즈의 등장인물 엘루드 9세 Elrood 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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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엘루드 코리노 9세 Elrood Corrino IX |
이명 |
늙은
독수리 Old Vulture 알려진 우주의 황제 Emperors of the Known Universe |
출생 | 9980 AG, 카이테인 (176세) |
소속 | 코리노 가문 (9980 AG ~ 10156 AG) |
재위기간 | 패디샤 황제 (80대) |
9980 AG ~ 10156 AG | |
부모 | 폰딜 코리노 3세 (아버지) |
배우자 |
바바라 무텔리 (첫번째 아내) 이베트 하갈 (2번째 아내) 알렉산드라 에카즈 (3번째 아내) 하블라 (4번째 아내) |
자녀 |
웬시시아 무텔리 (장녀) 엘리엇 코리노 (장남) 크리스텐 코리노 (차녀) 타라 코리노 (3녀) 샤담 4세 (차남) |
손주 |
이룰란 코리노 (손녀) 웬시시아 코리노 (손녀) 루기 코리노 (손녀) 첼리스 코리노 (손녀) 조시파 코리노 (손녀) |
친척 | 아니룰 코리노 (며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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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lood is thicker than water, but politics is even thicker than blood.
혈통은 물보다 진하다. 하지만 정치는 혈통보다 진하다.[1]
브라이언 허버트와 케빈 J. 앤더슨이 쓴
듄 시리즈 외전의 등장인물. 혈통은 물보다 진하다. 하지만 정치는 혈통보다 진하다.[1]
2. 작중 행적
2.1. 과거
폰딜 코리노 3세와 이름 불명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엘루드 코리노 9세는 친부가 일찍이 사망하면서 불과 19세의 나이에 패디샤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2] 10019 AG에 첫번째 파트너인 바바라 무텔리를 만났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딸인 웬시시아 무텔리와 아들인 엘리엇 코리노를 얻었다. 그러나 정체불명의 이유로 엘루드 9세는 엘리엇이 1살이 되던 해에 죽여버렸고, 이에 바바라는 실성하고 말았다.[3] 애초부터 사랑이라고는 전혀 없는 정략결혼이었기에, 억지로 수많은 성관계를 나누면서 배아를 얻었고 이를 따로 보관했다.[4]바바라 무텔리가 아들을 잃은 충격으로 젊은 나이에 사망하자, 곧바로 하갈 가문의 귀족 여성인 이베트 하갈과 재혼했다. 그녀와의 사이에서도 크리스텐 코리노와 타라 코리노, 에드위나 코리노를 얻었으나, 전부 딸들이었기에 후계자를 얻지는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10079 AG에 하갈이 사망하자, 알렉산드라 에카즈와 재혼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아들을 얻었으나, 19년이 지난 10098 AG 때 갑작스럽게 실종되고 말았다.
결국 엘루드 9세는 하블라와 정략결혼을 한 다음, 성관계도 갖지 않고 예전에 보관해두었던 바바라의 냉동 배아 중 하나를 사용하여 하블라를 임신시켰다. 결국 엘루드 9세는 그토록 원하던 아들을 얻게 되었고, 이 아이의 이름을 샤담 코리노 4세라고 지었다. 이후 샤담 4세를 황태자로 공식 임명한 뒤, 후계자로 양성하기 위해 온갖 고등 교육들을 시켰다. 그러나 절친인 하시미르 펜링과 노는 것을 더 좋아했던 샤담은 아버지와 사사건건 마찰을 일으키며 부자 사이의 관계는 악화되었다.
10130 AG 당시 에카지 반란이 발발하자, 평소에도 친분을 나누었던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파울루스 아트레이데스와 익스 가문의 도미닉 베르니우스 백작과 함께 승리를 거머쥐었다. 에카지 반란을 성공적으로 진압하자 위상이 올라간 엘루드 9세는 코리노 가문의 모성인 카이테인에서 수많은 가문들의 대표가 모여 승리를 자축하는 그랜드 갈라를 개최했다. 파티에서 베르니우스 백작은 엘루드 9세의 첩 중 한명에게 반하게 되었고, 이는 비밀스러운 연애로 이어지면서 사생아까지 태어난다. 결국 이 사실을 알아낸 엘루드 9세는 분노했지만, 이미 그 첩을 자신의 손으로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준 뒤였던지라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못했다.[5]
2.2. Dune: House Atre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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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트 카인즈와 이야기를 나누는 엘루드 9세 |
그러나 곧바로 자신의 첩을 앗아간 베르니우스 백작이 그의 앞에 찾아와 시비를 건다. 안 그래도 익스 가문이 하이라이너[7]에 대한 세금을 화물의 양이 아니라 비행 횟수로 바꾸었기 때문에 코리노 가문의 수입이 감소하여 분노한 상태였는데, 여기에다가 자신은 랜드스래드의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황제도 어찌하지 못할 것이라며 조롱한다. 이에 격노한 엘루드 9세는 그에게 자신의 면전에서 꺼지라고 소리친 뒤, 랜드스래드와의 계약을 파기시켜 버린다. 이후 익스 가문이 버틀레리안 지하드를 위반하는 기계를 제조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조사 병단을 파견하고, 하위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며 독재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한편, 엘루드 9세의 아들인 샤담 4세는 그의 절친인 하시미르 펜링과의 대화에서 절망스러운 사실을 듣게 된다. 엘루드 9세는 이미 155년 동안 제국을 다스려 왔으나, 계속해서 대량의 스파이스를 섭취하고 있기에 사실상 영원히 살 것이라는 것이었고, 샤담 4세는 자신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짐작한다. 결국 민심도 좋지 않고, 아버지와의 사이도 나빴던 샤담은 펜링과 함께 아버지를 암살하기로 한다. 그러나 한번에 죽이게 될 경우에는 주위의 의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그가 마시는 맥주에 미량의 독을 섞거나 숙면을 취하는 동안 펜링이 그의 코에 독액을 삽입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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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레이락스의 수석 연구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엘루드 9세 |
10156 AG에 엘루드 코리노 9세는 지속된 독 복용으로 결국 사망했다. 샤담 4세는 수크 의사가 진행하는 부검을 피하기 위해 시신을 의도적으로 훼손한 뒤 실수로 화장했다며 거짓말을 했고, 그 덕분에 사망 사유가 밝혀지지 않아 결국 자연사로 발표되었다. 파디샤 황제의 자리는 황제의 유일한 아들이었던 샤담 4세가 물려받았고, 그는 아말 프로젝트의 권한을 하시미르 펜링에게 모조리 위임하면서 틀레이락스의 독점권을 저지했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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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을 별로 인정받지못하는 코리노의 약탈 역사는 엘루드 9세의 목숨을 앗아간 초머르키를 음료수에 탄 사람이 펜링이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 개정판 1부 925쪽
의외로 원작 소설 1부에서 이름이 언급된 인물로, 펜링이 초머르키(액체형 독약)를 사용하여 암살되었다는 기본 설정이 잡혀있었다. 이후 브라이언 허버트가 행적을 보강하는 식으로 현재의 캐릭터가 탄생한 것.
[1]
그의 신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 자식을 중요시하지만, 그마저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희생시키고 버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
물론 일찍 사망했다는 이야기는 엘루드 9세를 늦은 나이에 얻었기 때문이었으며, 실제로는 175세까지 살다가
노환으로 죽었다.
[3]
어째서 죽였는지는 본편에서 나오지 않는다. 다만 어느 정도 자란 상태도 아니고, 태어난지 1년만에 죽여버린 것으로 보아 선천적인 장애를 가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4]
사실 두 사이에서 태어난 갓난아기를 무참히 죽여버린 시점에서, 바바라에게 엘루드 9세는 남편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들을 아무런 감정 없이 죽여버린
살인자에 지나지 않는다. 당연히 정상적인 관계를 나누었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
[5]
얼마나 분노했는지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베르니우스 백작을 싫어하고 있었다.
[6]
혼잣말을 엄청나게 남발하는데, 이 장소가 파디샤 황제의 바로 앞이었음을 감안해본다면 매우 무례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엘루드 9세는 파도트가 말이 너무 많아서 귀찮아할 뿐이지, 능력은 출중한 인물이었기에 그냥 넘어가 준다. 다만 중간에 말을 끊고 "하코넨 가문이 잘 안내해줄테니 이제 가라." 정도의 뉘앙스로 말한 것을 보면 당시 상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7]
엄청난 크기의 우주선으로 듄 세계관에서 가장 보편화된 이동 수단이다.
듄(2021)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