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1:50:32

엔젤하이로 친목질 사건/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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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리자에 의한 편집제한 지정 전 본 항목의 마지막 작성 내용
1.1. 개요1.2. 사건의 전개 과정1.3. 의의1.4. 그리고...
1.4.1. 참고 항목1.4.2. 외부인의 웃지 못할 일
2. 사건 논란 이후 관리자에 의한 최초 수정본
2.1. 일의 시작
2.1.1. 대조작시대의 시작2.1.2. 엔젤하이로 관리진의 멘탈붕괴
2.2. 고소의 시작
2.2.1. 진행 되는 고소2.2.2. 결과2.2.3. 이 일이 남긴 것
3. 사건 논란 이후 관리자에 의한 항목 삭제 전 최후 수정본
3.1. 시작
3.1.1. 찌질열전 등재3.1.2. 엔젤하이로의 대응
3.2. 법적 분쟁으로 비화
3.2.1. 알아 둘 점
3.3. 관련 판결문3.4. 후폭풍

1. 관리자에 의한 편집제한 지정 전 본 항목의 마지막 작성 내용

1.1. 개요

루리웹 중복당첨 사건이 발단이 된, 2009년 8월 말에 있었던 엔젤하이로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

엔젤하이로 최대의 병크다. 일반 유저에게 이전에 운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운영자와 맞먹는 권한을 준 것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자 일차적인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이 설상가상으로 엔젤하이로의 폐쇄적 성격과 원래 느슨했던 처벌방식, 엔젤하이로 운영진의 늦고 부적절한 대응과 운영진마다 각기 상반된 언행을 보여주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다.

1.2. 사건의 전개 과정

엔젤하이로 이용자 '시민 A'가 루리웹 중복당첨 사건에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글의 내용은 '중복당첨은 확률상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고, 운영진의 대처가 미흡해 이런 사태로 발전했다'는 것이 요지였고, 이 말 자체는 별다른 분란의 소지가 있지 않았다.

그러나 덧글로 대화를 하던 도중 시민A와 다른 사람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다. 시민A는 상대방과의 논쟁 도중, 고압적인 자세로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하였고, 자신의 논리가 몇 명의 비회원(비로그인) 유저들에게 반박당하자 해당 유저들의 IP를 확인, 뒷번호만 다른 것을 확인하고 다중 아이디 사칭에 의한 논점흐리기라는 이유 및 반말 사용이라는 이유로 상대 IP를 차단하게 된다. 이때 일부 리플을 시민A가 삭제한다. 이 사실은 차단 이후에 스샷 등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토론에 논리적으로 밀리니, '반말 사용'이라는 적반하장격이고 엉뚱한 사유로 차단한 상황. 이것은 논쟁이 커지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너는 텔레비전에서 어른들이 서로 말하고 있으면 끼어들어서 "꺼져 병시나"하면서 같이 반말하는 사람이니

그런데 왜 자꾸 반말을 쳐 해대니.

날 아는사람이라면 상관없는데 난 너를 모르고
니가 엔젤하이로나 기본적인 예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친절하게 알려주마.

엔젤하이로, 즉 이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친구들끼리 놀기 위해서 만들어진 사이트이고
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마땅히 예의를 갖춰야 하는거란다 응?

니가 정중하게 사과를 한다면 내가 반말을 지껄인 재수없는 놈에게는 좀 사정을 봐줘서
너그럽게 용서해줄 생각도 잇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같은 녀석이 그런 짓을 할것같진 않구나.
그래서 차단을 해도 될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니 생각은 어떠니?

(시민A의 발언 중 일부)


이를 지켜보던 유저들은, 시민A에게 다음과 같은 잘못이 있다는 지적을 했다.
  1. 운영진 목록에 명시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운영진의 권한을 가지고 있던 것. 정확히는 운영진에 속해있었고 권한도 있었으나 사건이 일어난 시점에서는 운영진이 아니었다. 공식적으로 엔하위키의 운영진 직책요람에서 2009년 3월 초에 운영진 목록에서 사라졌기에 사건 시점으로부터 거의 반년 전에 운영진 자리에서는 내려온 셈이다.
  2. 속칭 '배틀아레나' 라는 사이트에서 일어난 논쟁임에도 불구하고 논쟁중 운영진 권한에 의한 상대의 리플 삭제 및 차단이 이루어진 것.
  3. 그리고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시민 A의 자세.

이 외에도 여러 사유를 들며 시민 A와 운영진에게 거센 항의를 하게 된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을 본 운영자 다오스는 바로 '철퇴를 가하겠다'고 게시물을 올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함장에게 바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시민 A에게 우선 경고1회를 부여하고, 차단 건에 관해서는 로그 분석 후 관련자를 처벌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그리고 운영진은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시민 A에 대해 처벌을 내리도록 하고, 채팅방에 모여 회의를 가진다. 이 회의는 공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게시판에 시민 A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던 사람들과 일부 판갤러들이 이 회의 내용을 구경하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건이 커질 것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다오스의 경고1회 부여 글이 올라온 지 14분 후, '객인'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나타나 엔젤하이로는 원래 그런 사이트였다며 친목질로 솜방망이 처벌을 할 것이라고 시민 A와 하이뉴, 엔하 운영진에 대해 비방했다. 이후 다른 유저들의 '반말을 해대는 당신 역시 시민 A와 다를 것이 없다'는 주장에, 객인은 반말 사용에 대해 우선 사과하였지만 주장 논조는 동일했고, 이후 유저들과의 논쟁에서 부적절한 언어(반말과 욕설 등)을 사용하며 비방하였다. 이에 항의하는 다른 엔하유저들을 좌빨아가리언 발언 등으로 인신공격하여, 운영진 회의에서 시민과 함께 1개월 차단되었다. 운영진은 이 공지를 올리면서 동시에 객인에게 실 아이피를 올리면 1개월 후 차단을 풀어주겠다고 했으나, 객인은 올리지 않았다. 이전부터 객인은 엔젤하이로에 대한 무차별적 비방으로 마찰이 심했다. 비방과 차단을 주고받는 사이였고, 차단당하면 프록시를 통해 접속해서 비방하는 것이 일상사였다.

채팅방에서 이루어진 처벌에 대한 대화에서, 10년 가까운 친분을 가지고 있던 운영진과 시민 A 사이에는 거의 장난투에 가까운 대화가 흐르고 있었다. 엔젤하이로 내에서 어떻게 주장하건, 사건의 중심축 중 하나인 '외부의 시선'으로 보기엔 이 이상도 이하도 되지 못했다. 적어도 운영진은 더 확실한 태도를 취했어야 했다. 결정적으로 시민 A가 "사과 요구 및 처벌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사건은 더더욱 악화되어, 곳곳에서 시민 A를 비난하는 글과 함께 엔하 운영진의 친목질이라는 말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운영진과 그들에게 우호적이던 고정닉들은, 채팅방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차단하면 됐지 뭘 더 어쩌라는 거냐. 가서 때려주기라도 하라는 거냐?" "운영진이 알아서 한다는데 뭔 참견이냐?" "지금 돈도 안내는 놈들이 생색 좀 내보려고 이러는 것 아니냐?"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결국 시민에게는 기본 1개월, 사과문 게시 거부로 1개월을 추가해 2개월의 접속차단 및 접속금지령이 내려졌으나, 처벌 과정에서의 운영진의 대처와 가벼운 처벌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반론을 제기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유저들은 비속어를 사용해가며 게시판을 어지럽게 하였고, 이에 자유게시판의 고정닉들이 "시민 A에 대한 처벌은 이미 내려진 상태에서 또 어떻게 하라는 거냐" 라고 대응해 또다시 키배가 벌어지게 된다. 이 와중에 회원 하이뉴는 "채팅방에서 구경꾼들이 운영진을 모욕하더라. 여기서 한번 해 봐라"는 협박성 글까지 작성했다. 이렇게 물고 물리는 사건은 엔젤하이로의 평판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었다.

이후 사건의 진행 과정에서 시민 A는 운영진이 아니라는 운영자 다오스의 발언과, 사과를 거부하며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평소 자신을 싫어하던 사람들에 의한 모함이라고 주장하는 시민 A의 자세("봐 나 까는 놈들 다 유동닉이다") 등이 원인이 되어, 사태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그러던 도중 판갤에서 엔하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비방적인 자세로 올려둔 글과 리플들을 한 판갤유저가 자신의 이글루에 링크하였고, 그 링크를 다시 엔하로 가져와서 "당신들이 밖에서 얼마나 ㅄ취급을 받는지 봐라"라는 멘트와 함께 퍼뜨리면서, 사태는 판갤과 엔하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진다.

이런 감정싸움의 도중 판갤과 엔하의 방문객들 사이에서 비난이 거세지자, 운영진 중 한 명인 라텔이 엔하 자게에 "역적모의가 어딘가에서 진행된다더라구요. 해볼까요 어디? 판갤따위가? "라는 글을 올렸으면서 막상 판갤에 와서는 솎아내려고 왔다고 하면서 본격적인 판갤과 엔하간의 키배가 벌어지게 된다. 판갤러가 유저 '칠흑'의 글을 복사해 올린 글. 내부 분란에 사용해도 무리가 있을 '역적모의'라는 단어를 엄연한 외부인 판타지 갤러리에서 사용했다는 것을 볼 때, 이러한 발언이 사건을 크게 만들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몇몇 판갤러들은 엔하 자게에 와서 비속어를 사용하였으며, 엔하의 몇몇 유저와 운영진 역시 판갤까지 직접 찾아가 도발하며 판갤러들과 키배를 벌였다. 운영자 다오스는 "그냥 엔하 폐쇄하자. 내가 왜 쓰레기들한테 변명하면서까지 돈을 10만원씩 내야 되지?"라는 채팅방에서의 발언으로 반감을 샀으며, 특히 회원 하이뉴는 "자신 있으면 엔하 채팅방으로 와서 싸우자", "와 보십시오, 오는 대로 다 차단시켜 드릴 테니"등의 도발로 사태를 심화시켰다. 엔젤하이로가 독재국가라고 주장한 회원 칠흑은 "독재자라는건 운영자가 대부분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뜻의 비유지 히틀러니 박통이니 하는 애들 비유할 생각은 없었고 그렇게 들렸다면 제 말이 병신 같았던지 귀하가 병신 같았던지 둘중 하나겠네요. 제 생각은 후자같고요"라는 발언으로, 독재자 드립을 보고 어이없어 하던 사람들의 혼을 빼 놓았다.

당시 양 게시판에서 있었던 키배는 말 그대로 개싸움 그 자체였으며,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직접 판갤까지 가서 사건을 더 크게 만든 것은 엔젤하이로의 운영자와 고정닉 측이라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소위 "어그로"라고 불릴 만한 행위가 없었다면 이 사태는 좀 더 조용히, 그리고 신속하게 끝날 수 있었다.

이때 '엔젤하이로가 개인홈페이지냐 독재왕국이냐'에 대한 논쟁이 있었으며, 처음으로 '독재왕국'이라는 주장을 한 사람은 엔젤하이로 자유게시판 고정닉 중 하나인 '칠흑'이었다. 자유게시판을 자주 이용하던 유저인지 아닌지는 주장의 당위성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엔젤하이로의 유저를 단지 "자유게시판을 고정적으로 사용했느냐 아니냐"라는 기준으로 구분짓는 것도 넌센스인데, 높게 잡아도 3, 40명 정도의 고정닉이 꾸준히 활동하는 자유게시판 게시물들의 조회수가 쉽게 100단위를 넘어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게시물을 직접 작성하거나 하지 않아도, 위키를 이용하면서 엔젤하이로의 글들도 거쳐가는 사람들 역시 많았다는 의미다. 그리고 엔젤하이로 자유게시판에 글을 써 왔던 기존 유저들이 칠흑의 글 자체는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기존 유저들이 엔젤하이로를 '개인 홈페이지'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무비판적인 인식이 이번 사건을 불리는 데 공헌했다. 칠흑의 글에 댓글을 단 많은 엔하 유저들이 이 주장에 동조하는 추태를 선보였고, 그나마 반발하는 회원들에게 운영자 라텔은 "차단할테니까 오지 마세요"라는 밑도 끝도 없는 한 마디만 남기고 그 회원들을 차단시켜 버린다. 후에 사건이 일단락 된 후, 그 회원이 다른 아이피로 들어와 차단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지만, 운영자 라텔은 차단을 풀어주길 원하면 요구가 아니라 부탁을 해라라고 응수했다. 결국 차단은 풀리지 않은 모양. 자게에 올린 사과글이 과연 진심인지 의심되는 사건이다.

다음날, 시민 A는 엔하에 다시 들어오지 않겠다는 글을 남기고, 무분별하게 유입되는 비 로그인 유저들에 의해 게시판이 느려지자 운영진에 의하여 자유게시판만 회원제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번 사태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로그인을 해서 시민 A를 비난하는 글을 썼고, 객인 역시 돌아와 그럴 줄 알았다는 논조의 글을 썼다. 판갤에서는 시민 A의 부모를 비방하는 글까지 올라오게 된다. 이에 시민 A는 프록시까지 써서 자게에 글을 남김으로써, 다시 키배가 시작되었다. 이 상황을 보고, 시민 A를 비난하던 사람들은 차단당했음에도 프록시를 써서 들어온 것에 대해 강하게 비난을 하기 시작했고 친목질 의혹에 대한 심증이 더욱 굳어졌다. 또한 시민 A는 거는 싸움 안 피한다는 식으로 대응했고 이 와중에 또다시 "가입해주신 분들 정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되었다.

이에 운영진이 시민 A가 글을 쓸 때마다 그 프록시를 차단했고, 운영자 IronAge는 시민 A가 프록시로 오는 글을 쓰는 족족 차단하고 있다는 인증을 했지만, 문제는 시민A가 프록시 사용 허락을 받았다는 발언("함장한테 허가는 받았어." 등)을 한 것이다. 이런 판이니 외부 유저들은 계속 글을 쓰는 시민 A의 행동때문에 운영진들의 처리를 믿지 못하게 되었고, 계속되는 키배에 지치고 시민 A 행동을 납득하지 못한 엔하 자게 유저들까지 시민 A에게 자중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또한 다시금 유입되는 판갤러들에 의해 자게는 다시 어지러워진다. 이 와중에 일부 판갤러로 추정되는 한 무리의 반달리스트들이 엔하위키의 문서에 무차별적으로 '시민 A'의 이름을 박아넣는 반달 행위를 하면서 엔하위키가 잠시 폐쇄되기도 하였다. 이 '엔젤하이로 친목질' 또한 무수한 반달행위를 겪었으며, 지금도 겪고 있다. 위키에서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건 객관적인 사실 기록이다.

이때쯤 가면 판갤과 엔하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 소문이 퍼진 뒤여서 상당한 사람이 유입되어 난리가 났다. 이 동안 엔젤하이로의 총 운영자이자 주인인 함장 역시 비판당한다. 함장은 판갤에서 "그래, 니들이 원하는 게 뭐냐?"라며 온건한 태도를 보였지만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총 운영자이면서도 자기 이외의 운영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은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운영권의 발부 혹은 회수를 하고 타 운영진에게 전하지 않았다는 것, 주었다면 제대로 된 행동을 하도록 지적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

또한 시민 A의 글중 "자게에서 깽판 치는 사람들을 상대하기 위해 프록시 허락을 받았다"는 부분에 사람들이 항의하였고, 운영진은 이에 대해 아무런 확답도 하지 않았다.

결국 시민 A의 이름은 찌질열전에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다만 이번 찌질열전은 시민 A의 이전 게시글까지 이용해 엔젤하이로 외부 의견이 주도적으로 들어가 작성된 것은 사실이다. 이 와중에 다소 엔하에 불리한 쪽으로 치우쳐 작성되었다고 생각한 일부 운영진이 수시아의 블로그로 찾아가 입장을 정리하려 했으나, 그들이 남긴 입장에서 "로그의 앞뒤를 잘라먹고 올리는 것은 증거조작 및 허위사실 유포입니다", "저희 엔하에서 반달행위 등으로 차단당한 것에 악의를 품고 중상모략을 가하고 있습니다"는 부분이 사람들에게 "이제는 조작드립이냐"며 조롱당했다. 후에 다오스가 운영진을 그만두며 남긴 설명에 의하면 이 당시 발언은 다오스의 생각이 아닌 운영진 전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로그의 앞뒤가 있었다면 오히려 곤란했을 사람들이 바로 운영진 전체였다.

운영자 다오스는 '중상모략, 증거조작, 허위사실 유포'등의 거친 표현을 사용했으며, "집단최면이라도 걸린 모양입니다"라는 병크까지 터뜨렸다. 존대만 했다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라고는 할 수 없으며,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이때, 게시판에 비속어 사용 및 분란을 일으키는 소지의 글을 올린 사람에 대한 레벨 이동과 접속 차단 및 글 삭제가 이루어졌고, 이때 댓글을 단 몇몇 사람들의 아이디가 차단되는 일이 벌어진다. 이에 이용자들은 두번째 아이디를 만들어 "시민 A의 글에 댓글만 남겨도 차단이냐"며 항의하였으며, 그중 일부는 또다시 판갤에 글을 올려 또다시 분쟁을 일으킬 듯 보였다. 하지만 운영진중 한명인 데크로가 "지금 게시판 상태가 안 좋다. 혹시 잘못 차단된 사람 있으면 본 아이디를 알려 달라. 풀어주겠다"고 해명했다. 당시 자신의 본 아이디를 알려 준 사람은 단 한 사람이라고 한다. 사실 굳이 본 아이디를 풀어야 할 필요성 자체도 없고, 애초에 "시민 A"의 행위를 성토하기 위해 만든 일회용 아이디였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 사건에는 다소 회의점이 남는데, 시민A에게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고 시민A의 글에 댓글을 단 사람들만이 이런 현상을 겪은 것이다. 차단을 당한 모 판갤러는 "내가 아이디를 12개 만들었는데 댓글 남기자마자 족족 차단당하더라. 이게 게시판 문제로 설명될 일이냐?", "대체 어느 게시판이 문제 생기면 한쪽 유저만 일방적으로 차단하냐?" 등의 이의를 제기했다. 이제 와서 진상을 밝히기에는 늦었으나, 여러모로 의혹이 남아있는 사건이다.

결국 이 사건은 엔젤하이로 내외에서 시민 A와 운영진, 그리고 몇몇 네임드들의 잘못된 행동을 질책하는 비판적 의견이 대두되고, 사건의 전모가 어느 정도 정리됨에 따라, 핵심 운영자 3명(함장, 다오스, 라텔)이 각각 공지에 사과글을 띄움으로써 일단락 되었다.

이후 시민 A의 공식적인 사과글이 올라왔으나, 이 사과글은 맨 처음 키배를 벌이다 차단된 '?'에 대한 사과였고, 여전히 "난 잘못한 게 없고 불만있는 놈들어 설친 거"라며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는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다시 프록시를 사용해서 게시판에 들어온 문제 등에 대해 제3자들이 다시 문제를 제기한다. 심지어는 엔하위키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거나 회원들이 모금해서 운영하게 하라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생겼으나, 이 의견은 시민A를 옹호한 측과 비난한 측 모두에게 무시당했다. 엔젤하이로에서 운영비를 모금한 적은 없으며, 이 사건과 관게없는 그 전에 어떤 회원이 '제가 원하면 기부해도 되나요?' 라고 물었을 때 운영진은 '안 해도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 엔젤하이로가 카페24에서 서버를 옮기기 전에 기부 게시판이 있긴 했으나 이것은 엔젤하이로 운영비와는 무관한 복지 기부 관련 모금을 위한 게시판이었다고 한다.

시민A와의 논쟁에서 맨 처음 차단당한 '?'란 사람은 "사과글이 내키지 않지만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기 싫으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는 모든 사건이 일단락된 듯 보인다. 엔하위키만 빼고.

그리고 2009년 9월 1일 오후 5시10분에 시민 A를 사칭하는 인물이 나타나 삭제를 시도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서 운영자 중의 하나인 다오스가 책임을 지고 운영진을 그만두는 일까지 벌어졌지만 이 일의 모든 시작인 시민A는 여전히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서, 언제 이 같은 사건이 또 터질지 모르는 상태이다. 사건 후에 채팅방에서 오고 간 대화에서, 시민A와 회원 hinu00는 이쪽이 잘못해서 그만둔 게 아니라 키배하자니 지쳐서 그만둔 것이라 말했다. 이쯤되면 '구제불능.'

결론적으로
  1. 많은 이용자들이 시민 A에게 모욕을 당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하였다.
  2. 시민 A는 한 달간의 차단 말고는 명시적 지탄을 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모두가 그를 감싸려 노력했다.
  3. 그리고 그는 차단기간이 끝나자 다시 물 만난 듯 훈훈하게 활동하고 있다.
  4. 운영자들은 사과문을 올리긴 하였으나 사실 행동에서 반성했다는 점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불의가 득세하는 세상이다.

1.3. 의의

2009년 9월2일에 풀린다고는 하나 자게가 회원제가 됨으로써, 주로 엔하위키를 작성할 목적으로 오는 비회원과 엔젤하이로 고정닉들이 잠시나마 분리되게 되었다. 2010년 1월 25일, 함장에 의해 자게 회원 전용은 해제되었다. 이번 사건은 근본적으로는 엔하위키와는 관련이 없는, 엔젤하이로의 자유게시판 안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이다.

개인사이트로 시작된 폐쇄적 성격의 엔젤하이로가 위키라는 수단에 의해 접속자, 바로 보는 눈이 많아진 것이 발단이었다. 위키가 근 5만 게시물이 되는 동안 자유게시판의 글 리젠은 차이가 없었다. 다만, 가입자든 비가입자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엔하위키와 연결된 엔젤하이로라는 커뮤니티를 찾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며, 접속자 수가 많은 만큼 보는 눈도 많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관심도 클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운영진은 '위키는 위키, 엔하는 엔하'라는 입장을 유지하였지만 위키와 엔젤하이로를 완전히 별개로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며, 접속자가 많아져 이미 '개인사이트' 수준을 한참 넘은 커뮤니티에 대한 운영진의 운영 의식 수준이 문제를 확대시킨 주된 원인이었다. 개인 소유의 주택을 증설하여 공개도서관을 개설했다고 보면 적당할 것이다. 물론 그 도서관 자체는 주택 주인이 스스로 세워 운영하고 있었지만, 도서를 제공한 사람은 찾아온 손님들이다.

루리웹 사건과 동급으로 비교하기에는 커뮤니티의 규모도 규모이거니와, 상품 등의 직접적인 이득이 걸려 있는 문제가 아니었으므로 무리겠지만, 적절한 대처와 사과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운영진의 안이한 대처로 엄청나게 큰 사건으로 키웠다는 점은 루리웹 사건의 발단에서 나왔던 이야기의 수순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그리고, 적어도 루리웹 운영진은 타 커뮤니티에서 도발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다. 운영진에게 필요한 것은 사태에 대한 신속한 대처만이 아니다.

시민 A에 대한 처분이 빠르게 이루어졌다면 사태가 이 정도로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며, 적어도 엔젤하이로라는 커뮤니티 자체까지 비난받는 사태로 비화되지는 않았으리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사실 시민A 같은 찌질이는 일정 규모 이상의 사이트에서는 흔히 보이는 부류이다. 허나 운영진의 우유부단한 태도와 타 사이트에서까지 도발을 하는 경솔한 행위, 자유게시판 네임드들의 생각 없는 발언, 그리고 그들을 비판하기는 커녕 편을 들고 나선 엔하 유저들이 이 사건을 인터넷 전체로 퍼지게 만들었다는 것을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사건 이전까지 엔젤하이로의 운영방식은 상당히 느슨한 점이 있었다. 자신의 일이 있는 입장 상 기존 운영진의 신뢰로 이루어지는 운영자 각각의 처벌로 게시판이 운영되었고, 어느정도는 주인인 함장의 직권에 의해 사이트의 방향이 주도되었다. 또한 운영자와 회원 간에 MT도 함께 다녀오는 등 상당한 친목이 있었고, 그 동안은 그런대로 유지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친목이 있는 회원, 그러니까 운영자에 가까운 파워유저 의 일에 관해서는 바로 처리할 수 없었던 것이, 정확한 정보가 제시되지 않은데다 비판자가 많은 상황에서는 비판 주장이 진실로 취급되어 다른 비판을 불러오는 상황을 불러왔다.

또한, 이번 사건은 일반적인 유저들의 운영자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유저는 운영자에게 절대적 수준의 공정성과 공익성, 그리고 자신의 의견 수렴을 원하며, 이를 행하지 못할 시 반감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은 어느 사이트에서나, 특히 사이트의 규모가 초기에 비해 크게 커졌을 경우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민감한 문제이다. PGR21 같은 경우도 있고. 물론 PGR21과 엔젤하이로의 문제는 다르다. 사건 이후 기존의 엔젤하이로 유저들은 거의 다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엔젤하이로 유저의 인망(엔하 위키 사용자가 아닌)을 잃은 것이 아니라는 것인지, 그저 기존의 엔젤하이로의 친목으로 유지되는 폐쇄성 덕택인지는 알 수 없다.

개인이 개설한 비영리 커뮤니티가 거대해졌을 때 과연 그 사이트의 주인에게 어느 정도까지의 책임을 요구할 수 있는가, 유저들의 요구를 어디까지 들어주어야 하는가는 생각해볼 문제.

그러나 반대로, 아무리 개인이 시작한 커뮤니티라도 공개를 통해 규모가 거대해졌을 때 운영진에게도 그만한 역량과 책임감이 요구된다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 사태는 원인이 된 시민A의 병크에 대한 운영진의 안이한 대응이 사태를 몇배로 확산시킨 것임은 두말할것 없으니 말이다.

또한, 자유게시판에서 벌어진 일들이 엔하위키에 항목까지 만들어지면서 비방이 벌어지고, 이에 대한 연속적인 삭제와 복구가 이루어진 것을 보면 이번 사건의 영향력과 파급효과는 쉽게 사그러들 것 같지 않다. 해당 사건은 판갤뿐 아니라 이오공감에까지 올라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으며, 엔하는 타입문넷, 루리웹 등과 함께 비판받았다.

1.4. 그리고...

이중잣대 항목에 대해 엔하위키방에서 논의가 오고가던 중, 운영자 IronAge[1]는 지나가는 말투로 '엔젤하이로 친목질 사건 항목에 카더라 통신이 많다'고 댓글로 언급한다.그리고 그 직후, IronAge는 직접 '엔젤하이로 친목질 사건' 항목을 대대적으로 손 보고 '카더라 통신을 삭제했습니다' 라는 글을 위키방에 올린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고친 건지, 카더라 통신이 어떤 것인지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지만 댓글의 반응을 보면 '방문객'을 제외하고 수정된 부분을 제대로 살펴본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 했거나.

하지만 결국, 하루가 지난 후 수정의 이상함을 느낀 '아델'이라는 사람이 이의를 제기한다. 앞서 벌어진 사건 당시엔 아무런 행동이 없었던 엔하위키 관리자 IronAge가 글의 내용을 사실과는 다른 전개의 내용으로 수정을 한 것이다. 사실이 드러나자 IronAge는 자신이 한 거라는 사실을 밝히고 사과문을 올리고, 재차 사과문을 올린다.

다른 사람도 아닌 엔하위키 관리자가 사건 개요를 조작한 상황에서 점차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엔젤하이로 운영자인 함장은 급기야 이런 글을 올리기에 이른다. 좋게 말해서, 익명닉에게 도발당해서 화가 났다고는 해도, 이것이 개인 사이트 운영자의 대응으로서 좋다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동안 숱한 이들이 "내가 대신 운영할테니 포기해라!" 는 이야기를 해 오고 급기야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앞서 말했듯 운영자의 대응으로는 옳지 않다.

"엔하위키와 엔젤하이로는 별개"라고 말했음에도, 분란의 씨앗이 다시 엔하위키의 관리자에 의하여 시작된 것을 생각하면 참... 청동은 자신의 위키 수정은 관리자보다는 정리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운영진의 관리자 권한을 사용한 수정방해 시도는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운영자가 본 항목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본 항목의 중립성을 침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담으로,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루리웹에서 경품 관련 비리가 2차로 터진 직후에 엔하에서도 분란이 일어났다. 1차 사건의 원인 또한 루리웹 경품 사건인 점을 생각하면 참 묘한 인연이라고밖에....

이 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엔젤하이로 운영진이 돌출행동을 하게 된다면 다른사이트나 내부 위키러들의 관심과 감시가 이어질 것은 자명해진 셈이다. 이번 일로 "판갤러들의 조소"가 쏟아졌으니 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스스로를 웃음거리로 만들게 될 것은 자명하지 않겠는가. 앞으로 엔하운영진이 운영진으로서 중립적이고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하기를 위키러들은 바라고 있다.

운영자 라텔의 '"차단을 풀고 싶으면 요구가 아니라 부탁을 해라"드립에 이어 운영자 IronAge의 이번 사건을 보면, 친목질 사건을 거울삼아 제대로 된 운영을 해 나가겠다는 운영진의 발언이 의심스러울 뿐이다. 실제로 사건 이후 투닥거린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한 사람은 운영자 다오스 뿐이다.

사실 현실적으로 이 정도로 여러 사건으로 권위와 신뢰가 추락한 이상, 엔젤하이로의 운영진들이 공정한 조정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엔하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단지 위키 시스템과 친목질, 타성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지금의 감정대립이라면 운영진의 평판은 나아질 길이 없어 보일 것이다. 이렇게 얘기해도 지금의 운영진 외의 대안이 반드시 선행되고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지만... 현재의 엔하와 지속적으로 마찰 중인 판타지 갤러리 같은 다른 사이트나 개인이 엔하위키를 나서서 맡겠다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므로, 만약 엔하위키의 전면적인 운행중단 사태가 빚어진다고 해도 현재로써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문제일 것이다.

2009년 11월 10일 엔하위키 속도향상을 위해 전체 로그를 정리했다. 로그가 없는 상태에서 이 문서가 간단한 1줄 내용으로 반달되어 또다시 논란이 일어나는 듯 했으나, IP조회 결과 이전에 광주민주화운동의 내용을 고쳤던 사람과 동일 IP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도 있는 등, 이번 사건은 위키 이용자들 사이에서 엔젤하이로 운영진의 신뢰도가 극히 낮음을 여실히 증명하였다. 엔젤하이로 운영진은 이처럼 추락한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위와 같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운영진은 계속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바닥까지 추락한 사이트의 이미지는 회복불가능으로 보이기에 앞으로 무슨 비난을 듣던지 엔하측에서는 감수해야 할 듯싶다. 그만큼 친목질사건의 병크가 컸다.

참고로 이번사건의 문제인물인 시민 A는 차단 기간 한달이 끝나고 다시 온상태, 앞으로 그와 엔젤하이로 운영진이 과연 과거와 같은 행동을 계속할지도 지켜볼 일이다. 현재 자유게시판에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활동하는 시민A의 언행을 볼때 원인만 제공되면 언제든지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남을 저주하려면 자신의 무덤을 파두고 시작하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나게 하는 사건이다. 다른 사이트나 개인들을 신랄하게 비난하던 엔하가 남들에게 비웃음을 당하는 병크를 저질렀으니 얼마나 웃긴 일인가. 이제 엔하가 다른 사이트를 까면 다른 사이트에서 역으로 공격할 수 있는 좋은 소재로 써먹을 병맛 사건이다.

그리고 2010년 1월 28일, 시민A는 엔젤하이로의 모 회원과 논쟁을 벌이던 중에 신상정보 유출 논란에 휘말렸다. 그 회원은 시민A가 자신의 이름과 나이를 알아내 댓글란에 까발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민A 본인은 찍어서 말해본 나이와 이름이 운좋게 맞았을 뿐이라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드립을 쳤으며, 한술 더 떠서 신상정보 유출로 고소하면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위협까지 했다. 참다 못한 함장은 마침내 시민A에 대한 영구추방 투표를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이들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아 시민A는 영구퇴출당하게 되었다. 참고로 본인을 영퇴시키는 것에 자기가 당당하게 한 표를 행사했다. 당당해서 좋겠다.

1.4.1. 참고 항목

1.4.2. 외부인의 웃지 못할 일

시민A 혹은 A(앞뒤로 여러 단어가 붙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생각외로 많기 때문에, 일부사이트에서는 이 사건의 시민A와 자기 사이트의 A 시리즈가 동일인물이 아닌가 얘기가 오가기도 한다(특히 그 사람이 잠수거나 탈퇴일 경우 사실 여부도 알 수 없다).
  • 여기까지가 본래 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몇개월 동안 유지되었던 항목이며, 이후 내용은 관리자측이 수정한 내용이다.

2. 사건 논란 이후 관리자에 의한 최초 수정본

2009년 8월 말 엔젤하이로를 둘러싸고 일어난 희대의 마녀사냥이자 누명씌우기 사건.

대한민국 3년간의 법정투쟁 끝에 결론이 난 사건. 피의자측에서 재판결과에 불복, 항소를 계속했기에 3년이라는 긴 기간이 걸렸다.

이제 더이상 ‘엔젤하이로 = 친목질’이라는 편견에 휩쌓인 사람이 나타나질 않길 바란다.

2.1. 일의 시작

dc인사이드의 판타지 갤러리에서 엔젤하이로의 운영에 대한 비난글이 나타나면서 일은 시작 된다.

당시 관리권한을 가지고 있던 시민A가 규정된 절차[2]를 거쳐 유동닉을 차단하였는데 이에 불복한 ?가 '시민A가 제멋대로 자신에게 항의하는 사람을 차단한다.' 라는 주장을 하며 총관리자(함장)과 친분을 가졌단 이유로 관리자 권한을 준 친목질 사이트라 비난하였다. 이것을 빌미로 '욕하는데 이유가 있냐?' 라는 주장을 하는 판갤러가 무작정 디스를 시작하였으나,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2.1.1. 대조작시대의 시작

하지만 이후 DC식 글도배 레이드를 강요하는 게시물을 흥행하고 수시아의 찌질열전에 제보해 공개처형을 하자는 묻지마 마녀사냥을 권하는 게시물이 올리며 일이 커지기 시작한다.

갑자기 터져나온 친목질 의혹에 긴가민가하는 사람들은 누군가 엔젤하이로의 채팅방 대화로그를 조작하여 게시하고, 스크린샷을 편집해 올리는 대조작시대에 휩쓸려 거센비난을 쏟아내게 된다.

이때 조작된 내용이 사실이라고 퍼저나갔고 낚인 사람들이 하나하나 늘어나 결국, [3] 허위사실 유포와 내용조작에 대대적으로 참가한 사람들이 이글루스의 이오공감을 통해 여론을 자기편으로 돌려, 마녀사냥을 시작하는데 성공. 엔젤하이로는 동네북이 되고 만다.

2.1.2. 엔젤하이로 관리진의 멘탈붕괴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맞은 엔젤하이로의 관리자들은 제각기 형태로 해명을 하였으나 돌아오는 것은 퍼덕퍼덕 낚인 사람들이 뿌리는 조소와 비난 뿐이었다.

총 관리자인 함장은 직접 일의 근원지인 판타지 갤러리에 항의를 하였으나 조롱거리로 전락한 후 판갤 활동을 접었으며 조작된 자료에 대해 처음 이야길 꺼낸 철기시대는 자료조작을 한다는 언플에 당해 위키 관리권을 한동안 반납하였다.

2.2. 고소의 시작

일반적으로 누명을 쓴 상황속에서, 관련자인 시민A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일어났고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고소와 재판을 시작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고소와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말에, 언플의 영향으로 대세가 기운 엔젤하이로내에서도 대대적인 비난 여론이 일었으며, 시민A는 도편추방제의 형태로 엔젤하이로에서 추방 되었다.

2.2.1. 진행 되는 고소

추방된 시민A는 홀로 고소를 진행했다.

시민A의 고소에 대해 고소를 받게 된 자들은 ‘고소마, 마진수가 나타났다.’, ‘볼트모트[4]가 좋아하는 과자가 고소미’래매?‘ 등의 도발을 계속하며 이오공감을 이용한 언플을 계속하여 여론은 악화되었다. 하지만 언플친다고 법이 움직이는건 아니더라.

2010년 8월 카○○[역주]의 형사처벌을 시작으로 2012년 5월 사건을 유포시킨 수○○ 까지 위법판결이 나면서 고소사건이 종료되었다.

2.2.2. 결과

민형사상 승소를 거두어 누명을 벗었고, 엔젤하이로의 누명도 벗겨졌다.

2.2.3. 이 일이 남긴 것

  • 함장에 의해 다중이 놀음을 막고자 자유게시판이 회원제로 전환 되었다.
  • 인터넷 각지에, 엔젤하이로를 비난하는 게시물이 범람했다. 정식 판결문 나왔으니 지워달라고 포탈사이트와 블로그들에 연락할 생각 하면 암담하다.
  • 소○○라는 자가 이를 빌미로, ‘현운영진은 썩었으니 나에게 사이트를 넘겨라’ 라는 주장을 하며 일년간 하며 꾸준글을 올리는 통칭, 소탈린의 난이 벌어진다.
  • 엔젤하이로/ 엔젤하이로 위키가 마음에 안 든다면 무작정 욕을 하다가 누군가 반론을 하면 친목질하는 사이트니 욕해도 된다는 정신승리자들이 대거 나타났다.
  • DC 식 글도배 레이드에 위키엔진과 게시판엔진에 과부하가 걸려 여섯차례 다운이 이어졌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게시판 정리와 로그세정을 진행한 철기시대는 다시한번 해당 사건의 내용을 왜곡하여 기록한다는 의심을 받았다.

3. 사건 논란 이후 관리자에 의한 항목 삭제 전 최후 수정본[6]

2009년 8월 말 엔젤하이로에서 시작된 분쟁.
장장 3년 여의 법적 분쟁 끝에 종료되었다. 소송 자체는 빠른 시점에서 일워졌으나 피의자측의 거듭된 항소로 이만큼 길어졌다고 한다.

우선 결론은 해당 사건에 대하여 기존에 알려진 내용은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7]으로 판결났다. 기존 당사자들 간에 소송은 완료된 상태이나 섣부른 언급은 새로운 사태를 만들 수 있기에 소송방지바람

3.1. 시작

당시 엔젤하이로 자유게시판에서 시민A가 한 회원을 차단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운영진으로서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시민A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욕설과 다중IP를 사용하는 회원을 차단했으나 차단 당한 회원은 여기에 불복하여 항의를 했다. 이 회원은 시민A가 총운영자와 친분을 빌미로 운영권을 받았으며 이를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엔젤하이로를 친목질 사이트라고 비난하는 여론이 나타났고, 여기에 편승하여 디시인사이드 판타지 갤러리등이 동조하고 나섰으나 여기까지는 아직 흔한 인터넷 키보드 배틀 수준의 분쟁이었다.

3.1.1. 찌질열전 등재

당시 인기있던 찌질열전에 이 사건이 제보되면서 여파가 매우 커졌다. 찌질열전은 인터넷 여론몰이의 주도적인 존재로 한창 리즈 시절을 구가하고 있었으므로 여기에 등재된 파급효과는 엄청났다. 작성자는 사건이 정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근거가 불분명하고 자신도 확인할 수 없는 자료를 제보받아 이를 검증없이 포스팅에 반영했다.

따라서 해당 포스팅은 상당부분 사실관계를 왜곡한 신뢰할 수 없는 내용이었으나 워낙에 인기가 있던 포스팅이었던 고로 사실 여부에 대한 검증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포스팅 이후 왜곡된 내용이 퍼져나가면서 엔젤하이로와 시민A에 대한 집중적인 비난이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포스팅의 신빙성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던 사람들이 도매금으로 몰려 매장당했다. 당시 엔젤하이로의 운영자였던 철기시대나 총책임자였던 함장도 이러한 여론몰이로 인해 부당한 비난을 받았으며 엔젤하이로는 운영이 불가능할 수준으로 테러를 당했다.

사건 당사자였던 시민A 또한 많은 비난을 받았으며 일부 유저에 의해 신상캐기까지 당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

3.1.2. 엔젤하이로의 대응

사건 당시 엔젤하이로는 오래된 커뮤니티이긴 했으나 엔하위키로 급격히 이용자가 불어난 것에 비해서 위키를 제외한 관리규정은 명확하게 잡혀있지 않았다. 운영자 간에도 정보가 충실히 공유되지 않아서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사건의 윤곽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운영자도 있었다.

이에 따라 대응도 각 운영자가 개별적인 입장이나 아는 사실을 토로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으며 총운영자인 함장은 사건을 퍼나르는데 주력하고 있던 판타지 갤러리 등에서 개인적으로 항의해 보기도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한 비난을 들어야 했다.

자료의 신빙성에 이의를 제기했던 철기시대 또한 언플이라고 몰아붙이는 여론에 의해서 한동안 일부의 운영권한을 반납했다. 그밖에 있던 운영자들 대부분도 이 시기를 기점으로 잠적하거나 운영권을 반납했고, 이후 엔젤하이로는 만성적인 운영자 부족에 허덕이게 되었다.

3.2. 법적 분쟁으로 비화

시민A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아예 인터넷상의 대응을 접고 고소절차를 시작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한 번 시민A를 뚜렷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발생, 일단 시민A는 도편추방제 형태로 엔젤하이로에서 추방당하게 되었다.

법정분쟁(고소)은 시민A를 직접적으로 비난한 디시인사이드의 몇몇 이용자, 찌질열전 작성자와 이를 유포하는데 관여한 이글루스 유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판결의 해석차를 놓고 엔젤하이로에서 몇 번 다시 불판이 깔리기도 했으며 엔젤하이로는 이로 인한 2차 피해로 골치를 썩기도 했다.

소송은 당사자들 2010년 8월 형사처벌을 시작으로 2012년 5월 민사소송이 원고승소로 종결되면서 일달락 되었다. 판결에 따르면 찌질열전에 기록된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해당 내용을 근거로한 원고측에 대한 비난, 비방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및 모욕죄 등에 해당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과거에 알려진 내용을 함부로 언급하거나 이를 통해 시민A의 행동에 대해 거론하는 일 모두 소송방지바람.

3.2.1. 알아 둘 점

재판의 특성상, 지난 3년간의 법적 공방에서 현재 인터넷상에 퍼져있는 친목질 사건 관련 자료는 모두 법정에 제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최종적으로 ‘허위사실 유포’로 판결났기에 당시 정황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상에 돌아다니는 자료는 효력을 상실하여 기록된 내용을 주장의 근거로 사용 할 수 없다.

3.3. 관련 판결문

소송 관련자들이 직접 인터넷에 공개한 판결문들이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3.4. 후폭풍

  • 사건 당시 게시판에서 다중 아이디와 유동닉을 이용한 무분별한 욕설 및 인신공격이 판을 친 끝에 자유게시판에 한하여 회원제로 전환되었다.
  • 부정확한 자료들이 범람했으며 찌질열전 등을 위시한 이글루스 이오공감을 통해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퍼져나갔다.
  • 소리아를 필두로 현 운영진이 부도덕하므로 사이트 자체를 넘기라는 꾸준글이 2012년 소송 종료 이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 운영자 대부분이 공격 당하거나 신상캐기를 당하면서 운영권한을 반납하고 잠적했다.
  • 엔젤하이로는 부당하게 친목질 사이트로 낙인찍혔다.


[1] 그렇다. 그 청동이다. [2] 삼진아웃 제도 [3] 철기시대는 엔젤하이로 게시판내에 조작된 스크린샷의 요소요소를 지적하고 해당 대화로그의 통파일을 공개하며 누명이라 주장했으나, 오히려 자료조작을 시도한다며 비난 받았다. [4] 이름을 거론해선 안되는 이명으로 유명한 해리포터의 캐릭터인데, 고소 과정에서 특정인의 이름을 언급할경우 추가적인 문제가 생겨난다는 이유로 시민A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 된 것이다. [역주] 원 글에는 현재 ○○이라고 가려진 특정 닉네임들이 가림 없이 명시되어있었으나, 글의 취지를 아카이브한다는 의도를 넘어섰고 특정인물에 대한 무의미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지웠다. [6] 함장이 피드백을 새로 제안함 [7] 이것은 사건 자체는 아니고 이 사건을 두고 벌어진 이글루스 블로거들의 글에 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