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맨

▲원작 코믹스 표지

1. 개요

2. 줄거리

3. 설정

• 에이트맨의 몸통은 타니 박사가 외국[5]에서 몰래 빼돌린 전투용 로봇 8호다. 에이트맨의 첫번째 특징은 하이 망간 스틸로 이루어진 신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지막지한 힘이다. 무거운 자동차를 던지거나 철, 콘크리트도 부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힘으로만 보면 에이트맨보다 훨씬 강한 로봇도 종종 등장한다. 두번째는 변신술인데, 인조 피부와 사이즈 조정이 가능한 몸체를 이용해 어떤 사람의 모습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능력[6]을 가지고 있다. 세번째는 초음파도 감지하는 청력이며, 넷째는 벽까지 투시할 수 있는 격벽투시이고, 마지막으로 시속 3000km으로 달릴 수 있는 초월적 스피드가 있다. 또한 전투보조용으로 손등에 있는 돌기에서 사정거리는 짧지만 10만 볼트의 전류를 발사할 수 있다.

•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는 에이트맨은 사이보그 육체의 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데, 그 형태가 담배 모양이다.[7] 당시로서는 꽤나 참신한 설정. 대신 이런 담배 형태인 탓에 금연 구역이나 기타 담배를 피우면 안되는 곳에서 사용하려다 제지당하고 상태가 안좋아져서 빌빌대다가 두들겨맞거나 제때 일을 막지 못하기도 한다.[8]

• 약점은 위에 언급된 냉각제의 정기 사용시기를 놓치면 생기는 기능 저하와 팔 부분이 조금 약해서 잘 끊어지거나 파손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팔보다 다리가 더 복잡한 구조인지, 팔이 망가졌을 때는 그렇게 걱정을 안 하지만 다리가 망가질 상황이 되자 상당히 위험한 상황으로 여기고 안절부절 했다.

• 로봇이기 때문에 식사를 해도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섭취한 음식이 임시로 담긴 비닐봉지를 몸에서 꺼내 몰래 버린다. 그때마다 식사를 준비해 준 사람에게 대한 미안함을 옅은 미소와 함께 항상 독백으로 표현하는 착한 에이트맨.애프터에서는 술을 병으로 들이마셔도 취하지 않는다.

4. 수상

5. 주제가

6. 등장인물

6.1. 주인공과 동료들

• 아즈마 하치로(東八郎, あずま はちろう) / 에이트맨 (8 man, エイトマン) - 살아생전 경시청 형사로 3인조 악당을 쫓던 중 거짓 자수한 악당의 속임수에 빠져 차에 치여 치명상을 입는다. 이후 타니 호우이 박사가 연구실로 옮겨 죽기 전에 그의 기억을 로봇에 이식하여 에이트맨이 된다. 대외적으로는 사망처리되었기 때문에 사립탐정으로서 신분을 숨기고 살게 된다. 전자 두뇌의 기억이 지워졌을 때도 비서인 사치코를 기억하는 것으로 보아 그녀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듯 한데,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 하고 있다.[스포일러2] 성우는 타카야마 사카에(高山栄).[11]

• 사치코 (さち子) - 하치로의 탐정 사무소에서 일하는 비서. 여러번 인질로 잡히기도 하고 위험에 휘말리기도 하지만 에이트맨이 구해주며, 때로는 사치코가 에이트맨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매번 자신을 도와주는 에이트맨에게 호감을 갖고 있으나 신분을 숨기고 있는 아즈마 하치로에 대해서도 깊은 호감을 갖고 있는 듯. [12] 에이트맨 애프터의 도입부를 보면 하치로의 정체가 발각되는 부분이 나오는데, 사치코의 독백에서 '사랑하던 사람이 인간이 아니었다'는 대사가 있다. 만화, 애니메이션에서는 세키(関), 소설판에서는 츠츠미(堤), 에이트맨 애프터에서는 요코가와(横川) 등 버전마다 성이 달라 명확하지 않으나, 이름은 사치코로 고정되어 있다. 성우는 우에다 미유키.

• 타니 박사(谷博士) : 죽어가는 하치로를 에이트맨으로 이식해준 과학자. 인간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정체는 슈퍼로봇으로, 에이트맨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판에서 밝혀진 풀 네임은 타니 호우이(谷方位). 에이트맨 애프터에서도 등장하지만 딱히 자신이 슈퍼로봇이라는 사실은 드러내지 않고 있다.

• 다나카 센에몬 (田中善右衛門) - 경시청 조사과장으로 에이트맨이 되기 전 하치로의 상관. 하치로가 에이트맨이 된 이후에도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으며 여러 사건을 해결한다. 하치로의 탐정 사무소에 전화할 때 '잘못 걸었네.' 하고 암호를 말하면 에이트 맨이 경시청으로 출동한다. 21화 이후에는 암호없이 하치로에게 연락한다. 에이트맨 애프터에서는 본부장으로 승격되어 등장한다. 성우는 아마쿠사 시로(天草四郎).[13]

• 이치로 (一郎) - 라멘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꼬마. 탐정이 꿈이라며 자기 마음대로 아즈마 하치로 탐정사무소로 들어와 조수를 자청. 후반부터 등장하지 않으나, 에이트맨 애프터에서는 성장하여 경시청 경관이 되어 출연한다. 성우는 타가미 카즈에... 라고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이름 모를 아역이 맡았다는 듯하다.

6.2. 악역

• 라인호르트 게렌 (ラインホルト・ゲーレン) - 유럽의 유명 살인청부업자. 권총은 쓰지않고 기관총을 선호하는 편. 오른손을 항상 자유롭게 하기 위해 악수 같은 행동을 하지않는 등 주의심이 깊다. 2화에서 첫 등장하나 이후에도 등장하여 에이트맨을 괴롭힌다. TV판 오프닝에서 에이트맨에게 당하는 인물 중 한명.

• 데몬 박사 (デーモン博士) - 한쪽 다리가 약간 부자유스러운 소련[14] 출신의 과학자. 과학기술적 지식이 출중하여 타니 박사을 라이벌로 생각하며, 타니 박사의 작품인 에이트맨 타도가 주목적. 세계 갱연합에 가담하면서도 오로지 에이트맨을 이기기 위한 연구를 하며 여러 에피소드에서 충돌하지만 극후반부에서는 에이트맨과 함께 초인류 뮤턴트에 맞서는 것을 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이지만 인류에 대한 증오나 세계적 혼란은 원치 않는 듯. 지팡이 손잡이로 자신의 뺨을 누르는 버릇이 있다. 참고로 이 지팡이 끝에는 휴대용 미사일이 달려있는데, 파괴력이 꽤나 출중해서 에이트맨 급의 로봇도 한방으로 산산조각낼 수 있다. 후대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보면 지팡이를 가진 악당들이 종종 지팡이 끝에서 빔이나 불꽃을 쏘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 악당들의 원조가 바로 이 인물. 성우는 타카토 마사오키 → 치바 준지.

7. 리메이크 및 파생 작품

• 돌아온 에이트맨 2대는 타케시타 거리의 하우스마누칸
  1987년 후지TV '월요 드라마랜드'라는 포맷에서 방송한 단편 실사 드라마. 감독은 키쿠치 아키노리, 극본은 시라이 마사카즈가 맡았다. 재방송이나 영상매체화 기록이 없어 자료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시청률은 10.7%.

• 에이트맨·모든 외로운 밤을 위하여
  
  1992년에 개봉한 충공깽스런 실사영화. 호리우치 야스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결투편을 메인 스토리로 선정해 영화화시켰다. 1989년부터 1990년에 걸쳐 도쿄 돔에서 홍보용 콘서트와 토크쇼를 개최했고, 영화 상영시에도 장면에 맞춰 스크린 앞에서 레이저가 분사되고 화약이 터지는 등 버블경제의 위엄을 보여줬으나 정작 영화 본편이 영 좋지 않은 퀄리티였던 바람에 거하게 망했고 제작사까지 도산하고 말았다.

• 에이트맨 애프터
  
  1993년에 30주년을 기념하여 OVA 형식의 4부작으로 만들어진 리메이크로, 제작사는 생츄어리와 J.C.STAFF이며 액트(현 테크노맥스)와 반다이 비주얼이 공동으로 발매했다. 원작 최종화의 후일담을 그렸으나 원작과는 설정이 크게 달라서 후속이라기보단 if설정의 패러렐월드에 가까운 작품이다. 최종화의 에필로그에 속편제작의 암시가 있으나 여태 실현되지는 않았다. 감독은 코가와 요리야스가 맡았으며 각본은 히라노 야스시, 캐릭터 디자인은 오오누키 켄이치, 메카 디자인은 아베 쿠니히로, 음악은 미야다 히토시 등 3명이 각각 맡았다.
  
  국내에선 투니버스에서 <사이버맨 8>이라는 이름으로 더빙 방영되었다.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성우(CV)

  배역

  
  

  코스기 쥬로타

  에이트맨(8マン)

  
  

  김승준 (투니버스)

  
  

  야마다 에이코

  샘 오코너(サム)

  
  

  양정화 (투니버스)

  
  

  도이 미카

  요코가와 사치코(横川サチ子)

  
  

  키튼 야마다

  타니 박사(谷博士)

  
  

  이케다 마사루

  타나카 경시(田中警視)

  
  

  후타마타 잇세이

  토니 글렉(トニー・グレッグ)

  
  

  사토 마사하루

  맥스(マックス) 오코너(オコーナー) 경찰주임

  
  

  나카하라 시게루

  첸(陳) 이치로(一郎)

  
  

  사와키 이쿠야

  다이고(醍醐)

  
  

  토비타 노부오

  에디 슈미트(エディ・シュミット)

  
  

  닛타 산시로

  비서

  
  

  야나다 키요유키

  갱단 리더

• 에이트맨 인피니티
  
  스토리작가 히라이 카즈마사의 요청으로 나온 정식 후속작.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재되었다. 본작의 주인공 히가시 코이치가 원작 에이트맨의 주인공 아즈마 하치로에게 선택받고 에이트맨의 능력을 이식받아 에이트맨 네오=8th(에이스)로서 활약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 에이트맨 vs 사이보그 009 (8マンVSサイボーグ009)

8. 패러디

• 가장 유명한 패러디물로 장삐쭈가 더빙한 봉팔맨 시리즈가 있다. 국내에서 에이트맨 자체가 봉팔맨 시리즈 덕분에 유명세를 탔다. 일본어 위키백과의 에이트맨 その他(기타) 항목에는 '한국에서는 에이트맨이 봉팔맨으로 알려져 있다'고 쓰여있다.

9. 여담

• 왜 다른 숫자도 아닌 8인가 하면, 당시 인기 있었던 형사 드라마 '7인의 형사'에서 모티브를 얻었기 때문.

• 로봇물과 등신대 변신 히어로의 조상님이라 불릴 정도로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대의 로봇물들에 비해 인지도가 이상하게도 낮다. 특히 국내에서는 장삐쭈의 패러디를 통해 겨우 알려졌을 정도. 이 문서 역시 장삐쭈의 봉팔맨 1편이 업데이트된 이후 생성되었다.

• 1975~76년에 월간 소년중앙에 검은 독수리라는 이름으로 김우영 명의의 해적판이 연재되었으며 90년 초반에 500원짜리 해적판 만화로도 나왔으나 이미 나온지 30년이 되어가던 만화였으니 당시에도 보고 무척 유치한 만화라고 그리 인기를 얻지 못했다. 담배 형태의 냉각제는 길다란 과자를 먹는 식으로 번역되었다. 당시 꼬꼬마들은 해태 사루비아 과자를 먹으며 에이트맨 흉내를 내기도 했다.
  

• 하이북스에서도 해적판 만화책을 내기도 했다.
  

• 1963년 당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던 '에이켄'에서 리메이크판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 있었다. 사자에상 50주년 전시회에서 자료 일부가 공개되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기획이 취소되고 백지화된 것으로 보인다.

• 네오지오 초창기에 SNK에 의해 게임화 되었다. 게임 역시 인지도는 네오지오 게임들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강화 및 전멸폭탄 아이템이 높은 빈도로 나오기 때문에 난이도가 비교적 낮고, 확대축소 기능을 통해 안에서 밖으로/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라인이동연출과 고속스크롤면의 잔상 및 질주감 넘치는 다중스크롤 효과에 더해 고속스크롤면에서 앉은 상태로 있으면 에이트맨 특유의 대시포즈가 재현되는 등의 화려한 연출 덕에 네오지오 여명기 작품으로선 그럭저럭 해볼만한 게임이다. 허나 세계관이 원작 에이트맨과 동떨어진 세기말스러운 배경인데다가 에이트맨의 게임상 모습도 후일 나온 OVA판마냥 단련된 근육질 바디로 나오는 등 위화감이 엄청나서 에이트맨의 타이틀을 달 필요가 있었냐는 평가가 있다. 또, 2P 플레이어용 캐릭터로 '나인(9)맨'[15]을 집어넣은 바람에 원작자가 항의한 일도 있었다. 팜플렛 및 엔딩 스탭롤에서는 신키로가 그린 에이트맨을 볼 수 있다.

• 만화 작화담당인 쿠와타 지로가 총기소지법 위반으로 검거되는 바람에[16] 급하게 연재종료되었고 잡지에는 쿠와타의 어시스턴트가 대신 그린 최종화가 실렸다. 이 최종화는 줄곧 단행본에 실리지 못하고 로스트 미디어로 남아있었으나 완전판이 발간되면서 겨우 어시스턴트가 그린 최종화, 쿠와타가 새로 그린 진 최종화가 단행본에 실리게 되었다.

• 애니메이션판 오프닝을 부른 카츠미 시게루(1937~2013)가 후에 살인사건을 일으켜 징역형을 살게 되는 바람[17]에 한동안 주제가 자체가 봉인되었다가 2004년에야 겨우 해제되었다. 그럼에도 노래 자체가 임팩트가 있는 터라 1980년 타이라 이사오를 비롯해 수많은 가수들이 여러 차례 리메이크판을 낸 바 있고, 2005년에 아이돌 그룹 SMAP이 나오는 NTT 동일본의 인터넷서비스 'FLET'S HIKARI' 광고나 2019년 산토리 츄하이 '호로요이' 광고 등지에도 간간이 쓰인다.

• 2019년 샤프 AQUOS 8K의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