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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문명/튀르크족/유닛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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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니체리 올인 + 포술 사석포3. 예니체리 or 총통병 + 시대업 후사르 + 포술 사석포4. 후사르 + 기마궁사 + 포술 사석포 + 포격탑

1. 개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문명인 튀르크의 유닛 조합을 다룬 문서.

2. 예니체리 올인 + 포술 사석포

킹스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사용하는 튀르크의 유서깊은 전략으로 예니체리 물량을 유지하려고 원거리 공성 유닛인 사석포만 생산하고 모든 자원을 예니체리에 올인한다.
* 장점
* 간편한 조합 : 조합 유닛이 예니체리와 사석포 단 둘이라 손이 꼬일 일이 없으며 컨트롤 하기 용이하다.
* 순간 파괴력 : 기본 사거리가 8을 지니며, 공격력은 노정예가 18에 정예는 22라는 모든 생체 화약 유닛 중 가장 강력하며, 포술업한 사석포는 사거리가 14라 보너스를 포함한 모든 방어 건물 사거리 밖이라 안전하게 요격할 수 있다.
* 자원 밸런스 : 예니체리는 식량과 금을 소모, 사석포는 목재와 금, 성은 석재를 소모해 전체적인 자원 밸런스가 좋다.
* 단점
* 유통기간 : 유통기간이 명확하기에 상대방이 무난하게 왕정 올리기 전에 최대한 끝장내야 하며 유닛 구성이 예니체리 단 하나라 궁사나 척후병에 손쉽게 파훼된다.
* 느린 기동성 : 정복자와 달리 보병 화약 유닛이라 적으로부터 추적과 회피가 힘들다. 아무리 체력 보너스가 있어도 보병 궁사 수준이라 실수하면 손쉽게 몰살당한다.
* 단조로운 전략 : 20년이 넘게 같은 전략만 쭉 쓴다. 비슷한 스페인 정복자는 높은 체력 및 방어력 높은 기동성에 알아도 막기 까다로운 반면 예니체리는 보병 화약 유닛이라는 한계점 때문에 막는 방법만 알면 정복자보다 손쉽게 막힌다.
* 봉건 견제에 취약 : 이 조합의 핵심인 예니체리를 생산하려면 봉건 시대부터 무리하게 석재를 캐야 하는데 상대방이 미리 간파해서 석재 광산에 타워 러시나 빠른 견제를 하면 경제력이 시망인 튀르크는 끌려가기만 하다가 말아먹기 딱 좋다.

3. 예니체리 or 총통병 + 시대업 후사르 + 포술 사석포

예니체리 올인을 보완하고자 나온 조합으로 원거리 딜러로 예니체리와 총통병 자리에 탱커 유닛으로 시대업 후사르를 추가한다.
* 장점
* 탱커의 추가 : 기존의 예니체리 올인에 비해 후사르의 추가로 상대방 원거리 유닛에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다.
* 견제에 용이 : 자동 승급 후사르를 이용한 주민 테러로 상대방을 괴롭힐 수 있다.
* 단점
* 자원 밸런스 불균형 : 튀르크의 유일한 무금 탱커 유닛인 후사르만 해도 식량 80이나 소모하는데 예니체리와 총통병은 금 뿐만 아니라 식량도 같이 소모하며, 특히 예니체리는 무려 식량을 60이나 소모해 후사르의 양립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렇게 자원 밸런스의 불균형으로 다른 한쪽이 부족하면 후사르 및 예니체리나 총통병이 비율이 깨져 한쪽이 무너지는 순간 조합이 깨지기 쉽다.
* 무금 유닛에 취약 : 튀르크는 창병과 척후병이 봉건 시대 유닛으로 끝나 시대업 후사르가 저 2인분 역할을 해야 하는데 정작 후사르는 창병에 약하고, 예니체리와 총통병은 척후병에 약하다.

4. 후사르 + 기마궁사 + 포술 사석포 + 포격탑

기존 화약 유닛 체제의 한계점에서 고안한 전략이다. 일단 튀르크 자체가 무금이 부실한 극단적인 화약 문명이라 화약 유닛을 주력으로 쓰는데 여기서는 유목민 문명의 상징인 기마 궁사 후사르를 쓰면서 사석포 포격탑을 사용한다. 보통 유목민 문명은 특유의 강력함으로 사석포와 포격탑은 없는데 튀르크는 유목민 문명이면서도 사석포와 포격탑이 전부 지원된다.

원래 튀르크 자체는 기마 궁사 문명이 아니였다. 킹스 시절만 하더라도 기마 궁사는 관련 업그레이드가 부실해[1] 전작에 비해 못써먹을 유닛이라 공방업 풀업인데도 버려졌다. 하지만 성주 시대 특수 유닛인 예니체리로 주목받았고 특유의 강력함으로 예니체리 올인이 탄생했다.

이후 정복자에서 제작진이 기마 궁사 관련 업그레이드가 추가 되었고, 포가튼부터 본격적으로 시파히 업그레이드가 추가되어 기마 궁사 문명으로 거듭나는 듯 했지만 이미 수많은 튀르크 유저들은 예리체리 올인에 익숙해졌기에 굳이 예니체리보다 파괴력이 떨어지는 기마 궁사를 외면했다. 오히려 화약 문명에 맞지 않게 필요 없는 업그레이드라고 칭할 정도로 평가가 안좋았다. 이렇듯 포가튼 이전에는 유저들이 금 유닛으로 막으려다 예니체리에게 썰렸는데 포가튼부터 추가된 마자르 후사르가 무금 유닛치고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자 제작진도 이를 흥미로웠는지 확장팩을 거듭할 수록 문명별 신규 무금 유닛을 추가했다. 이에 부흥하듯 유저들도 무금 유닛에 흥미가 생겨 금 유닛보다는 최대한 무금 유닛에 맞춰서 전략을 짜기 시작했고 원거리 카운터인 척후병을 애용함으로써 이 때부터 슬슬 예니체리 올인에 제동이 걸렸다.

아프리칸 킹덤은 금 채굴 속도 소폭 상향과 베르베르 팀전 보너스로 기마 척후병인 히네테가 추가되는 거 이외에는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히네테가 시파히 업그레이드 영향을 받아 체력이 올라가자 팀전에서 히네테를 적극적으로 쓰기 시작했고, 시파히 히네테가 좋은 평가를 받자 포가튼부터 어느 정도 면역이 생겨 약발이 떨어지는 예니체리 올인 대신에 시파히 히네테를 참고한 시파히 기마 궁사 활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라자스 들어서는 예니체리 올인이 대부분 면역이 생겨 거의 통하지 않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베트남에서 제국 척후병이 추가되어 팀전조차도 예니체리 올인이 힘을 못쓰게 되었다. 하필 베트남이 개인전보다는 팀전 전용 문명이였고 팀 보너스로 정예 척후병의 상위 버전인 제국 척후병은 베르베르의 히네테보다 가성비가 훨신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척후병이 구린 문명조차 원거리 대응으로 제국 척후병을 사용하는데 문제는 튀르크 본인은 정예 척후병이 불가능해 혼자만 제국 척후병으로 승급하지 못했다. 이는 화약 유닛의 한계점과 더불어 팀전 히네테로 잊고 있었던 무금 유닛 문제점을 더욱 심화시켰다. 이렇듯 화약 유닛의 한계점으로 이 때부터 예니체리 올인 대안으로 후반 중점인 시파히 데스볼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행 착오를 겪다가 점점 전략을 다듬어서 숙련자 기준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만들었다.

드디어 결정판 1주년 기념으로 유기된 튀르크에게 정예 예니체리 명중률 상향과 경기병 원거리 방어력 +1 추가했다. 명중률 상향은 예니체리 올인의 한계점으로 별 주목을 받지 못 했지만 오히려 경기병 원거리 방어력 +1은 원거리 탱커로서 주목받아 본격적으로 기마 궁사와 후사르 조합에 날개를 달아줬고, 이후 포술 업그레이드 석재 비용을 목재 비용 변경으로 본격적으로 시파히 데스볼에 포격탑 러시를 쓸 수 있게 만들었다.

포가튼에 추가된 시파히 업그레이드 기마 궁사를 필두로 시대업 후사르와 포술 대포, 연구용으로 을 하나만 건설하고 남은 석재를 사거리 13인 포격탑에 투자하여 전선을 단단하게 만든다. 일단 상대방 입장에서 저 조합이 완성되면 전선이 우주방어가 되어버리므로 빠르게 저지하는 게 좋다.
  • 장점 : 이 조합의 핵심인 시파히 기마 궁사가 몽골의 만구다이와 마자르의 합성궁 기마 궁사와 정면 대결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체력 100에 풀업이라 척후병처럼 원거리 상성 유닛으로부터 좀 더 버티며 다른 금 유닛보다 빠른 창병 정리, 후사르가 탱커 및 상대 척후병 정리, 사석포가 상대 공성 무기 저격으로 조합이 완성된다면 기존의 조합으로 무너트리기 쉽지 않다. 유닛 조합이 기병 계열이라 기존의 화약 유닛과 다르게 추격 후퇴, 견제 방어에 용이하다. 기존의 보병 화약 유닛이 느린 기동성과 낮은 체력과 방어력으로 발목을 잡은 걸 보면 풀업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메리트다. 기마 궁사 문명인 몽골과 훈족도 강력하지만 방어력이 풀업이 아니라 척후병에게 쉽게 죽는 걸 보면 튀르크 시파히 기마 궁사가 유지력에서는 끝판왕이다.

기존의 보병 화약 유닛을 기마 궁사로 대체하면서 자원 배분도 좋아졌다. 보병 화약 유닛 조합이 후사르와 식량을 같이 먹으면서 후사르가 소모품으로 갈려나가 그대로 화약 유닛이 노출되기 쉽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했는데, 새롭게 들어온 기마 궁사가 목재와 금, 후사르가 식량, 포격탑이 석재를 소모하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다. 탱커 유닛 특성상 가장 많이 소모되는 자원은 식량인데 탱커인 후사르만 식량을 소모해 조합을 유지하기 좋다.

사실 상대방 입장에서 온전히 갖춰진 시파히 기마 궁사와 후사르만 해도 엄청 답답한데 화룡점정으로 모든 전선이 포격탑으로 도배된다. 특히 튀르크의 포격탑은 석공술, 건출술은 물론 화약 유닛 체력 보너스를 받아 다른 문명 포격탑보다 훨신 단단한데 포술 업그레이드까지 마치면 사거리가 13으로 특급 공성추와 트레뷰셋이 아니면 도저히 뚫을 수 없게 된다. 그마저도 튀르크가 후사르와 사석포로 작정하고 특급 공성추를 저지하면 사실상 트레뷰셋 말고는 방법이 없다. 물론 포격탑은 화살보다 공속이나 탄속이 느리나 난전 중에는 마이크로 컨트롤 할 시간조차 없으며 하더라도 손이 꼬이기 쉽다. 애초에 기본 공격력이 120이라 금 유닛이고 무금 유닛이고 뭐고 다 쓸어버리며 그나마 무금 유닛에 약하다는 튀르크의 단점마저 희석해버린다. 베르베르와 팀일 경우 똑같이 시파히 업그레이드를 받는 기마 척후병 히네테도 넣을 수 있어 척후병의 부재도 덤으로 해결된다.
  • 단점 : 무지막지하게 높은 난이도
이렇게 보면 시파히 데스볼을 완성만 하면 천하무적일 거 같지만 조합이 갖춰지는 난이도가 무지막지하게 높다.

일단 조합의 핵심인 기마 궁사부터 공방업 풀업은 기본이며 혈통, 사육술, 손가락 보호대, 탄도학, 파르티안 병법, 연금술[2] 등등 기존의 예니체리 올인보다 필요 업그레이드가 많다. 문제는 튀르크의 초중반 경제 보너스의 부재로 무난하게 기마 궁사 업그레이드 하는 거부터가 힘들다. 어중간하게 업그레이드한 기마 궁사는 성주 시대 보병 궁사보다 약하다.

또한 기마 궁사 자체는 예니체리 올인과 비교하면 초중반 파괴력이 떨어진다. 당장 기마 궁사 할인 보너스로 대규모 양산이 가능한 훈족 외에도 우수한 특수 유닛 만구다이 낙타 궁사와 다르게 기마 궁사는 기본 명중률이 50퍼에 공격 프레임이 길어서 초반 성능은 별로다. 그와 반대로 예니체리는 기본 공격력이 강하고 사거리가 길어서 소수여도 초중반 파괴력이 좋다. 즉, 기마 궁사 소수로는 예니체리 만큼의 파괴력이 안나온다. 그렇기에 튀르크의 기마 궁사는 철저히 후반을 바라보고 쓰는 셈이다.

다수를 운용해야 파괴력이 나오는 기마 궁사 특성상 초중반에 허무하게 잃지 말아야 한다. 당연히 기마 궁사가 무너지면 조합도 무너지기에 상대 원거리 유닛에게 일점사 당하지 않도록 철저한 운용이 필요하다. 그나마 다른 기마 궁사 특화 문명보다 높은 체력에 풀업인 건 그나마 위안.[3]


[1] 손가락 보호대와 파르티안 병법이 없었다. [2] 튀르크는 문명 특성으로 연금술이 자동으로 연구된다. [3] 독보적으로 강력한 몽골, 훈족, 베르베르는 유독 풀업이 아닌데 초중반 경제 보너스와 더불어 풀업시 밸런스 붕괴로 인해 의도적으로 막방업 혹은 파르티안 병법을 연구 불가로 만들어 밸런스를 맞췄다. 특히 밸런스 붕괴로 악명높은 훈족은 막방업 연구 불가로는 여전히 밸런스 붕괴라 두 번의 가격 할인 너프로 겨우 밸런스를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