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9:08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에이지 오브 킹/캠페인 공략/살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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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킹스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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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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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다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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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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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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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바로사


1. 개요2. 상세3. 공략
3.1. 아라비아 기사 (An Arabian Knight)3.2. 아라비아 국왕 (Lord of Arabia)3.3. 하틴의 뿔나팔 (The Horns of Hattin)3.4. 예루살렘 공성전 (The Siege of Jerusalem)3.5. 지하드! (Jihad!)3.6. 사자와 악마 (The Lion and the Demon)

1. 개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에이지 오브 킹살라딘 (Saladin) 캠페인 공략에 대해 다루는 문서이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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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영상 영문판

십자군 전쟁 당시, 중동 지역을 침략해 온 유럽 십자군들을 무찌른 이슬람 세계의 영웅 살라흐 앗 딘의 활약상을 다룬 캠페인. 화자는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사라센족에 구출된 십자군 기사로, 이후 살라딘으로부터 신사적인 대접을 받고는 그를 따라 종군하게 된다. 성우는 잔 다르크 캠페인과 동일한 김관철.

주로 상대하는 적이 오리지널 희대의 개깡패튜턴족, 프랑크족, 브리튼족으로,한두번이 아닌 여러 번 맞상대하기에 정면상대는 좀 부담스럽다. 가끔씩 비잔틴족과 페르시아인도 있기에 켈트를 제외한 팔라딘을 지원하는 4개의 문명과 장궁병을 지원하는 브리튼족이라는 사기조합인데, 사라센은 팔라딘은 고사하고 고급 기사도 없으며, 왕정 시대에는 오히려 중형 낙타와 중형 기마 궁사와 정예 맘루크를 주력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투를 최대한 피하면서 치고 빠지기나, 유리할 때에만 싸우는 것이 좋다.

2번째 미션인데도 난이도가 확 오른다. 석재 건물을 못 짓는 미션이 있다거나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쳐들어온다던가 전체적으로 자비가 없다. 무엇보다 에이지 오브 킹스 버전은 파르티아 병법,혈통,손가락 보호대,광신이 일절 지원되지 않는다. 이 조합을 인구수 제한 75로 해결해야한다. 맵도 중동이라는 컨셉에 맞게 사막이라 황량하다. 즉 전체적으로 어려운 주제에 그다지 재미도 없다.

그래도 사라센이 중간 이상은 하는 문명이라 강하다. 무엇보다도 사라센족 특수 병과인 노예병이 기병 킬러다. 무엇보다도 속도감 있는 진행이 가능하다.

결정판 공략을 보려면 이 곳으로.

3. 공략

3.1. 아라비아 기사 (An Arabian 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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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선 살라딘을 마력이 있는 야만인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그는 내가 만난 기사 중 가장 뛰어난 기사도를 가졌고 다마스커스 대사원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아래로 달리면서 서 프랑크를 조지다 보면 이집트가 프랑크족과 동맹을 맺게 되는데, 서 프랑크 대장간을 부수면 체인 마갑을 얻어 기병의 방어력이 올라간다.

오른쪽의 카이로 성문을 나포한 대포 갤리온으로 깨부순 후, 위쪽 모스크로 가서 항복을 받아내는 것까지는 발가락으로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쉽다. 이 때 대포 갤리온으로 카이로의 성문만 깨부수고, 경기병들만 빨리 진입해서 아무 것도 안 때리고, 심지어 수도사가 전향을 하든 말든 모스크 앞으로 닥돌하자. 단, 수도사는 가급적 죽이지 않는 편이 좋은데, 동맹이 되면 수도사가 아군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실수로 수도사를 죽였더라도 카이로 동쪽의 성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안심하자.

모스크에 도착하면 이집트가 믿었던 프랑크에게 배신당하고 프랑크족이 자신들을 침략할거라며 우리의 동료 사라센족을 믿지않은 게 잘못이라고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시전하며 다시 동맹이 되어주는데, 특급 공성망치와 기마 궁사 6기, 낙타 10마리를 증원해준다.

이제 동쪽의 동 프랑크만 무찌르면 된다. 일단 기마 궁사를 제외한 다른 군사들은 모조리 카이로 성벽 안에 넣어 두고, 기마 궁사로 최대한 기궁짤짤이를 구사하여 장창병을 줄여줘야 한다. 잘못해서 장창병한테 찔리거나 망고넬 투석기에 맞기라도 하면, 기마 궁사나 낙타같은 기병들이 단체로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게 되니 주의. 장창병만 모두 죽이면 나머지 군사들로 깔끔하게 처리 가능하다. 이후 목표인 마을 회관을 날려버리면 된다. 사실 공략안봐도 아군 군사가 매우 많아서 컨트롤 없이도 충분히 미션을 깰수있다

3.2. 아라비아 국왕 (Lord of Ara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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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레날드 해적단은 홍해에 수장되었고 레날드는 달아났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살라딘이 그를 용서하지도, 잊지도 않을 것 같다.
사라센족의 공격으로 십자군은 서로 협정을 맺게 되고, 잠시동안 평화가 온다. 하지만 프랑스의 기사 레날드 드 샤티용이 아랍에게 7년이나 붙잡혀 있어 아랍을 증오한지라 협정을 무시하고 아랍 지역을 공격해오게 된다. 이에 열받은 살라딘은 레날드를 죽이려고 벼른다.[1][2]

이번 시나리오는 윌리엄 월리스 급으로 상당히 쉽다. 그러나 본진 방어 안 하다가 본진이 털릴 수도 있으니 주의.

게임이 시작되면 동맹인 아쿠바의 교역 마차가 레날드 도적단(빨강)에게 털릴 것이다. 보호해 달라고 할 텐데.. 주어진 기병으로 기사만 따로 유인하여 제거하고 궁사는 남쪽 해안으로 유인하여 교역로를 건드리지 않게 하면 기병 손실 없이 해결 할 수 있다. 주황색 메디나 동맹 기지 내부와 근처에 있는 양들을 아군 기지로 데리고 오는 것에만 집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칫 레날드 급습단(청록)이나 왔다갔다 하는 아쿠바 교역 마차에게 양을 뺏길 수 있으므로, 양을 잘 호위하자. 양을 청록 기지 안으로 들이넣으면 적군에게 이익이 되고 우리한테는 손해이니 청록 기지 입구 두 곳에 넓게 나무 성벽이라도 지어주면 양 뿐만 아니라 청록색 승려가 유물을 가져가지 않게 되어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렇게 복잡하게 할 필요 없이 간단한 방법이 있다. 처음 시작하자마자 주어진 기마병력을 데리고 도와달라고 하든 상관말고 노루 떼가 있는 감시초소를 기준으로 정북쪽 방향으로 가면 레날드 급습단(청록)의 성문이 나온다. 척후병이든 주민이든 나오게 마련인데, 문이 열리자마자 뚫고 기지 안으로 진입하고 일단 달려서 기지 북서쪽 금광과 목재를 수집하는 주민을 죽여야 한다. 물론 적 또한 가만히 있을 이유가 없으므로 기사와 척후병이 뒤따라 올 것인데 기사는 낙타로, 척후병은 경기병으로 손쉽게 제거될 것이다.
그렇게 기병이 목재와 금을 못 가져가게 막으면 청록은 더 이상 유닛 생산도, 발전도 할 수 없다. 정찰 기병은 식량만으로 생산 가능하므로 몇 기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낙타에게 손쉬운 밥이다. 그런 상태가 계속되면 레날드 급습단(청록)은 일꾼과 마을회관이 있음에도 스스로 무너지고 항복하게 되는데, 버전에 따라 항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어차피 발전할 수 없게 되므로 상관없다. 다만 마을회관이나 식량을 채취하는 일꾼을 때리면 애초에 마을회관을 함락시킬 수 없는 병력이기 때문에 괜히 기병만 소모하므로 발전할 수 없는 상황에 만족하고 혹시나 마을회관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컨트롤해주자. 성주시대로 발전하자마자 공성망치를 만들어 마을회관을 어택하면 된다. 애초에 시작하자마자 양을 몰아야 하는 이유가 레날드 급습단(청록)이 가져가지 못하게 선점하려는 의도인데 청록이 무너진 이상 더 이상 가져갈 수 없게 되므로 느긋하게 양을 데려올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하면 파란색 레날드 해적단이 배 타고 공격해 올 때까지 어떤 견제없이 느긋하게 발전할 수 있고, 위에서 언급한 윌리엄 윌리스급 난이도가 된다.
노란색 아쿠바의 경우, 성문을 들락날락하는 교역마차를 공격하던 적군이 성문이 열린 틈을 타 들어가서 노란색 마을 회관을 부숴 게임에서 패배할 수도 있으니 주의. 참고로 두 동맹이 교역을 통해 금 100을 수집할 때마다, 메디나가 300, 아쿠바가 400씩 금을 지원해준다.

그리고 북서쪽에 유물이 있으니 수도사를 보내 가져온다. 또한 아군 기지에 성을 1~2개 짓는다. 파란색 레날드 해적단이 자주 고급 기병/패러딘+망고넬로 드랍 공격을 온다. 적 해군 견제가 가능하고 주로 상륙해 오는 남서쪽에 성을 지어주면 해결된다. 물론 수도사가 많이 있다면 패러딘을 뺏는 것도 좋다.

교역마차가 없어져버렸는데 동맹이 교역마차를 생산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어에게 금을 상납하지 못하므로 손해다. 그러므로 정리가 된 후 마차 살 나무를 쥐어주면 보통은 생산하는데 매우 낮은 확률이긴 하나 그래도 생산하지 못하면 금을 100만 쥐어주면 다시 만들어 상납해 준다. 다만 보호보다 양과 유물이 우선이다.

참고로 노란색 아쿠바의 경우 항구도 있는데, 우리 쪽에서 항구를 지으면 교역선을 운용하니 참고. 교역선 운용을 보고싶으면 나무를 바치자(...) 교역선을 운용하는 만큼 금이 더 들어오므로 우리에겐 이득이다. 성 가까이에 항구를 지으면 파란색 해군도 방어하고 일석이조다.

북동쪽 청록색 급습단은 끽해야 봉건시대 테크인 궁사+척후병+정찰 기병으로 깔짝대는 수준이므로, 심지어 경기병만으로도 충분히 밀어버릴 수 있다. 입구가 좁은 두 곳뿐인 절벽에 위치하기 때문에 두 입구를 막아버리고 성을 지어버려 사육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급습단을 밀고 나서 자원을 충분히 먹은 후, 해군 체제로 가서 서쪽에 있는 해적단을 밀어버린다. 사라센족은 갤리선 계열의 공속이 20% 더 빨라서 해전에는 유리하다. 이후 해적단 기지에 기병 양성소+공성 무기 제조소(+성)를 짓는다. 마패관광 적의 주력이 패러딘이기 때문에, 노예병+공성망치를 부지런히 뽑아서 밀어버리면 쉽게 깰 수 있다.

3.3. 하틴의 뿔나팔 (The Horns of Hatti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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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라딘에게 도시와 식수도 없는 이곳에 주둔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는 '파란 눈의 적군에게 잔혹한 죽음을 선사하기 위해서다'라고 대답했다.
십자군이 성십자가 조각(True Cross)을 운반하자 살라딘은 이를 강탈할 계획을 세우고는, 도시와 식수도 없는 사막지대로 진군하여 ' 하틴의 뿔'이라는 두 개의 큰 구릉지대에 주둔한다. 이 때 살라딘이 식수원인 호수를 장악했는데, 갈증에 시달리는 십자군 앞에서 물을 모래에 쏟아버린다.

상당히 까다로운 미션인데, 무대가 황량한 사막이다보니 석재가 없어 석재를 사용하는 성, 탑, 성벽 모두 사용 불가능하다. 다만 감시 초소만은 건설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라센의 주력 유닛인 노예병을 뽑을 수 없다는 이야기도 됨과 동시에, 우주방어가 불가능하다. 석재를 쓸 용도가 거의 없으므로, 초반에 주어진 석재 400은 팔아서 금이나 다른 자원으로 충당하는 게 좋다. 게다가 딱히 이유도 없는데 해군을 양성할 수 없다. 정확히는 항구도 만들어지고 어선같은 건 뽑을 수 있지만 전투선을 생산할 수 없다... 한마디로 제약이 좀 많은 맵.

적은 튜턴 둘에 브리튼과 비잔틴까지 총 네 세력인 데다가, 아군 기지는 위쪽(본진)과 아래쪽 두 곳이다. 기본적으로 아래쪽 기지 내에 금광이 있으며, 표준 난이도 한정으로 2시 쪽에 추가로 채광 캠프가 주어지는데, 본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다만 보통 이상 난이도라도 해당 지역이 아군 본진 안쪽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나중에 가서 채광 캠프를 짓고 금을 캐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먹튀(...). 병력을 기사+공성 망치+기마 궁사 소수로 구성한 후, 최대한 빨리 서쪽 호스피털 기사단의 목책을 턴다. 털다 보면 유물이 나오는데, 한 번에 뚫기는 어려우므로 3~4번은 공략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아래쪽 기지에서는 가능한 한 브리튼이나 예루살렘을 견제하자. 이 둘의 병력은 궁사+스콜피온, 무장병사+창병이라 그렇게까지 무섭진 않다. 특히 예루살렘은 봉건시대 이상 업글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신경 안 써도 되는 수준이다.

정직하게 플레이 하려면 시작하자마자 빨강 브리튼을 초기 병력으로 제거하고 중앙의 금광 지대를 빨리 장악하기만 해도 게임이 매우 쉬워진다. 브리튼 아니랄까 병력 대부분이 궁사인데, 이미 가지고 있는 척후병으로 제거 가능하다. 병력 소모가 일어날때마다 보충해주고, 대장간에서 업그레이드 해주면 그만. 중앙에 있는 파랑색 망고넬만 조심하면 된다.

아니면, 아래쪽 기지는 금 다 캐기까지 버티기라도 해 주자. 전 미션에도 나왔던 레날드 드 샤티용이 고급기병+무장병사+창병+망고넬을 이끌고 초반 러쉬를 오는데, 이것만 잘 막아내면 그 이후로는 방어하기가 한층 수월해진다. 시작하자마자 목책을 한 겹 더 두르면 위협적인 고급기병들이 목책 한 겹만 부수고 뭘 부숴야 할 지 모르고 우왕좌왕하다 아군 기마궁사에 전부 정리되지만, 운에 많이 좌우되어 망고넬이 어느 시점에 합류하느냐에 따라 방어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 가끔 아래쪽 기지가 아닌 본진을 치는 경우도 있다. 예루살렘이 어디로 쳐들어가든, 레날드는 항상 아래쪽 기지로 간다. 기마 궁사가 때리면 목책도 안 때리고 그냥 맞는다(...).

한 가지 꼼수를 부리면 레날드 공격부대가 아예 쳐들어오지 않는다. 고정된 지역에 있는 부대를 이끌고 공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쳐들어오기 전에 발빠른 기병 하나로 레날드 부대의 어그로를 끌어서 본래 자리를 이탈하게 하면 쳐들어올 타이밍이 지나도 안 쳐들어온다.

어떻게든 목책을 뚫어서 수도사로 유물을 건진 후, 아군 기지로 가져오면 임무 완료. 사실 전멸시켜도 끝나긴 하지만, 그러기엔 적의 군세가 너무 강한지라 어렵다. 특히 레날드가 너무 빨리 쳐들어온다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금광지대에서 투석기 죽일 시간을 예루살렘이 충분히 준다면 전멸시킬 길이 쉽게 트인다.
브리튼 패배가 뜨는 즉시 시작병력들 전체를 주민 두셋과 함께 바로 서북쪽으로 보내어 기궁짤짤이로 주황 튜튼기사를 척후병으로 노랑 궁사를 상대하자. 주황의 금광지대를 목책으로 둘러쳐서 못먹게 만들고 주민 다 쫓아보내고 수도사 망고넬로 때려잡는 동시에 예루살렘 고급기병대를 아래쪽 기지에서 이중목책을 오목하게 쳐서 회관화살로 막아내고 나면 그 다음에는 두려울게 아무것도 없어진다.

호스피털의 튜턴족 기사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공성무기나 궁사 외에는 상대할 만한 마땅한 유닛이 없다. 다행히 이 미션에 적들도 성이 없기 때문에 튜턴족 기사 충원이 불가능하므로, 초반에 주어진 병력만 처리하면 OK.

나무는 목책 있는 아래쪽이 아닌, 본진 깊숙한 위쪽에서 캐는 게 안전하다.

초반, 특히 예루살렘의 초반 러쉬만 잘 버티고 자원과 병력이 어느 정도 모인 후 적 중 하나를 멸망시키면, 그 이후에는 그럭저럭 할 만 하다. 매 러쉬를 방어한 이후마다 목책을 보강하고 적을 각개격파한다고 생각하자. 멋모르고 노랑색 기지로 바로 달리면 3칼라 협공을 맞고 병력이 가루가 되므로, 가장 동쪽의 빨강(브리튼) 기지부터 공략하자. 석궁병과 스콜피온만 뽑으므로 기사와 공성 망치 몇기 선에서 정리되며, 그다음 기마 궁사를 좀 섞어서 노랑 기지를 노리면 된다. 노랑과 주황은 기지가 거의 겹쳐 있어 어쩔 수 없이 동시에 상대해야 하지만, 노랑은 원거리 위주, 주황은 근접 위주로만 병력을 구성하므로 노랑의 생산시설을 몇 개 부수기 시작하면 적의 병력 균형이 깨져 어느 순간 무너진다. 물론 병력은 기지에서 랠리를 찍어 끊임없이 충원해야 하고, 수도사를 대동해서 적 기사와 튜턴족 기사는 최대한 전향하고 망고넬이나 궁사들에 기사를 하나씩 붙여 주면 손길이 좀 많이 가더라도 수월하게 미션을 마칠 수 있다.

아니면 닥치고 기사 올인만 해도 쉽게 깰 수 있다. 의외로 잘 먹힌다. 기병 양성소를 성벽 외부에 짓고 기사만 계속 양성하다보면 아무리 기사단의 기사와 튜턴족 기사가 강하다한들 쉽게 무너질 것이다. 적들의 생산 건물을 우선 파괴해주면 쉽다.

좀 치사한 방법으로 깰 수도 있는데, 바로 멀티플레이에서도 쓰이는 전략인 마을회관 러쉬를 하는 것이다. 처음 주어지는 양들로 식량을 모아 성주시대 업글을 마치고 유물 근처의 목책으로 모든 주민과 병력을 데리고 간다. 병력이 없고 주민이 금만 캐고 있는 지점에 마을회관과 수도원을 짓고 마을회관으로 적의 주민과 달려드는 병력을 정리, 적의 병력이 근처에 없으면 목책을 부수고 수도사도 뽑는다. 마을회관으로 목책을 정리하고 나면 수도사가 들어가 유물을 먹튀(...)하고 목표 지점으로 가버리면 허무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튜턴족 기사와 유물 근방의 적 수도사를 병력으로 정리하려 들면 안 된다. 수도사가 본진으로 습격해온 기사에게 공격을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보병이 다수 살아있는 편이 좋다. 당연하지만 마을회관이 돌을 먹으므로 이 전법을 쓰려면 초반에 주는 석재를 다 팔면 안 된다. 다시 사면 되긴하지만 석재가 워낙 비싼지라...

번거로운 컨트롤에 자신이 있다면 엽기성 플레이를 할수도 있다.회관 러쉬의 변종인데 템포가 좀더 빠르다. 시작하자마자 회관 두개를 모두 지우고, 위쪽에서 양 도축하고 나무캘 두명~네명정도만 남겨두고 위아래 모든 주민들을 다 데리고 나와서 주황색 옆 금광에다가 본격 봉건테크 마을회관 러쉬를 하는것이다. 그동안 동시에 브리튼을 시작병력으로 양동작전처럼 몰살시키는거는 동일하다. 브리튼이 패배하면 바로 예루살렘이 먹던 가운데 금을 목책으로 둘러치자. 목책은 일꾼 최소 둘을 미리 빼놔서 바로 짓고, 다 둘러쳐지자마자 주민은 빨리 서북쪽으로 피해야 한다. 안그럼 예루살렘 고급기병에게 목책도 같이 뚫릴수 있다. 물론 일꾼이 튜튼기사에게 썰리거나 유물근처 수도사에게 먹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 지어지고 나면 이때는 이 회관 주위에 둘러친 목책을 지웠다 다시지었다 하며 파랑색 기병대를 딴데 원래 본진같은곳으로 안가게 하면서 녹여내고 시작병력+가난한상황 충원병력으로 노랑 주황을 최대한 목졸라 버리는 게 관건이 된다. 금광지대 두곳을 못쓰게 만들어놓고 나면 노랑도 주황도 시장에서 금을 사서 써야 하기 때문에 물량공세가 좀 약해진다. 물론 그래도 하도 농장 농사에다 제재목 확장을 해대서 밀당을 오래 해야 할수도 있지만... 뻘짓 좋아하는 에이지 진성 덕후라면 시도해보는것도 좋다.차라리 본진 정석운영 & 땡기사가 낫겠다

위의 방법 다 귀찮고 얼른 미션만 후다닥 깨고싶다면 더 치사한 방법이 있는데, 군사 하나 뽑지않고 미션 주제인 유물에만 집중해서 순식간에 끝낼수도 있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가능, 처음 시작하자 마자 시장에서 식량을 구입해 바로 성주시대 업그레이드를 스타트 한 후, 윗 기지 주민들은 양과 나무를 수집하게 하고 아랫 기지 주민들은 금을 캐게 한다. 주어진 창병, 척후병, 망고넬을 전부 챙겨 좌측 맨 위쪽 목책을 한 칸만 del키로 파괴한 후에 지도 맨 위쪽을 따라 조용히 유물이 있는쪽으로 이동한다. 중요한것은 이때 망고넬 포함 전부 공격금지 상태로 바꿔야 하며, 혹시나 지나가던 중 주민이나 정찰하던 브리튼족 궁사에게 들켜도 상관없다.

금이 가득한곳이 보인다면 유물이 있는 목책 바로 윗 부분으로 맞게 이동한것이다. 이때 쯤 성주시대 업그레이드가 완료 될 텐데, 마을회관 근처에서 식량을 수집하던 주민들을 모두 모아 바로 수도원을 짓는다. 모서리 끝의 목책이 아닌 중앙 목책으로 전부 이동한 후, 창병들은 망고넬 옆으로 바싹 붙게하고, 척후병은 적당히 주변에 세워둔다. 목책 근처로 다가가면서 유물을 지키고있던 수도사가 전향을 시도할 수 있는데, 아군 유닛이 전향 당한다 할지라도 상관없다. 이유는 뒤에 후술, 가운데 목책을 망고넬로만 파괴하기 시작하면, 목책때리기 전엔 아무도 공격하지 않았던 적이 갑자기 기병 하나와 튜턴족 기사 유닛 5~6명 쯤 데리고 급하게 다가오는데, 당황하지 말고 망고넬로는 무조건 바깥쪽 목책 한 칸, 안쪽 한 칸을 뚫게 하고, 아까 망고넬 옆에 바싹 붙여놨던 창병들로 기병과 튜턴족 기사순으로 상대해 망고넬로 다가오지 못하도록 시간을 번다. 망고넬이 두 칸을 전부 부숴 자기 몫을 다하면, 기사들을 상대하던 살아있는 유닛을 전부를 데리고 맵 아래쪽으로 향한다. 어디로 가든 전멸하게 되든 상관없다. 적 유닛들을 최대한 목책에서 떨어지게 유인만 하면 된다.

유인 후 수도원에서 수도사 한 명을 뽑아 아까 망고넬로 공격했던 그 위치로 수도사를 보낸다. 수도사가 만들어지는 시간에 마을 주민들을 전부 모아 시장과 궁사 양병소 사잇길에 마을회관을 하나 더 짓고, 수도사를 출발시켰다면 바로 신앙심을 연구해 최대한 빨리 다녀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앙심 연구가 끝나면 여분으로 수도사 한 명을 더 뽑아도 좋다. 이때 쯤 기지로 슬슬 공격이 들어올텐데, 브리튼족 궁병 4명은 마을회관 주민집합으로 순식간에 처리 가능하다.

수도사로 유물을 가지러 갔을때, 주변에 아까 전향된 군사가 몇 있다 할지라도 바로 진입해서 유물을 얻는다. 이상하게 아까 공격금지 상태로 전향된 유닛들은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않고 AI도 공격상태로 전환하지 않아 움직임없이 가만히 있기 때문에, 아무런 방해없이 유유히 유물을 들고 빠져나올수 있다. 수도사가 돌아올때 쯤 예루살렘에서 고급기병과 창병 다수를 데리고 쳐들어 오지만 그 때는 이미 마을회관을 완공 시켰을거라 마을회관 두 개로 상대하면 된다. 그리고 수도사를 목적지에 도착시키면 그대로 승리. 군사 생성하고 쳐들어가고 긴 전투 할 거 없이 순식간에 끝낼 수 있다.

결국 성십자가 조각은 살라딘의 수중에 들어갔다. 십자군들 중 항복한 자들은 시원한 물과 함께 안락한 천막에서 쉬게 되었지만, 레날드 드 샤티용은 강제로 충성 서약을 쓴 뒤 살라딘에게 처형당한다.

3.4. 예루살렘 공성전 (The Siege of Jerusa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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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내가 십자군 기사로 예루살렘에 입성했을 때는 희생자들의 피를 밟으며 들어갔다.
하지만 지금은 무너진 건물도 없고, 부상당한 시민도 없다. 살라딘은 대부분의 포로를 풀어주었다.
예루살렘을 목표로 한 살라딘은 도시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한다.

이번 시나리오는 두 번째 미션처럼 쉽다. 전 미션의 헬게이트스러움과 참 비교된다 일단 시작 위치에서 북서쪽으로 가면 나오는 돌을 채취한 후 테크를 올리면서, 북동쪽 전체에 걸쳐서 성벽이나 성 건설로 우주방어를 구축한다. 여기서 꼼수가 있는데, 시작 부분에서 경기병이 온 쪽으로 쭉 전진한 뒤 성을 건설하면 적의 탑 2개를 순식간에 부술 수 있다. 혹시나 돌을 더 캐고 싶다면 시작 위치에서 남쪽으로 멀리 내려가 보면 추가로 찾을 수 있다. 정찰을 꾸준히 하자.

그 다음 트레뷰셋 4~5기로 예루살렘의 탑(포격탑 포함)만 골라서 때려주면 되는데, 신전 수도 기사단이나 호스피털 기사단이 깔짝댈 경우 아예 밀어버리는 게 좋다. 병력은 노예병+포격대포 또는 트레뷰셋으로 구성한다. 적들은 거의 기사+공성무기+보병 위주이기 때문에, 아무리 튜턴족 기사라도 정예가 아니기에 노예병의 현란한 칼질(...)에 오기도 전에 모조리 녹아내린다. 단 망고넬 투석기는 주의해야 한다.

실수로 수도원이나 바위 사원만 때리지 않는다면, 못 깨는 게 이상한 미션. 단, 스팀판 HD 에디션으로 할 경우, 자칫 초중반부의 발전 시기에 예루살렘의 적들이 떼거지로 러쉬를 오기도 하니 주의한다. 상당히 번거롭기 때문에 스팀으로 한다면 확실히 방어에 유리하게 기지를 지을 것. 이 부분만큼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다. 아울러, 성을 짓기에 앞서 대학을 짓고 살인 구멍을 먼저 연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체력 250의 영웅 유닛 신전 수도 기사단장( 랜스를 든 기사)이 직접 나타나서 본진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노예병 앞에서 순삭시킬 수 있다.

예루살렘에 입성한 살라딘은 포로들을 풀어주는 관용을 베풀고, 예루살렘 시민들은 살라딘을 구원자로 여기게 된다.

3.5. 지하드! (Jih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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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이 보여준 적개심과 종교에 대한 집착에 대항하여 사라센족은 점차 단결하게 되고 잔인해졌다.
살라딘이 십자군 도시를 공격하려 한다.

시작하고 게임시간 10분쯤 뒤 남쪽의 아스칼론이 불가사의를 짓기 시작하며 트리폴리 수비군이 기사+석궁병+망고넬+공성망치(보통난이도 이상부터 등장)를 끌고 러쉬를 온다. 적병을 전부 전멸시키면 트리폴리 수비군은 패배한다. 그리고 십자군의 공세가 시작되는데 자원도, 성도 없는 초반 사정으로는 도저히 티루스 육해군과 티베리아 육군을 동시에 대응할 수 없다. 티루스는 바다로는 대포 갤리온배에 종종 육지로 카타프락토이+투석기+포격 대포 조합으로 상륙해서 공격해오고 티베리아는 기병+낙타+공성 망치에 왕정이후로는 트레뷰셋도 섞인다. 레알 버틸 수가 없다...
가장 쉬운 방법은 해군과 본진을 포기하고 육군만 몰빵하는 것. 본진은 내다 버리는 것 대신 본진을 지킬 경우, 대포 갤리온배를 대비해 화공선 등 해군을 소수 운용하는 게 좋다. 처음 하면 정신 없을 수도 있지만 여러 번 하다보면 본진 지키는 것도 익숙해질 정도로 쉬워진다.

본진을 버릴 경우, 주어진 일꾼 3명으로 즉시 '기지 바깥'의 석재를 채굴해서, 빨리 성을 짓자. 성을 짓는 위치는 성벽 안에 있는 동쪽 끄트머리에 성을 지을만한 공간이 나오므로 그 곳에 지으면 성벽 보호도 받고 일석 이조이다. 해군이 대포 갤리온배까지 운용하기 때문에 성벽 내 어중간한 곳에 지어버리면 대포 갤리온배의 사정거리 안에 닿게 되기 때문. 아니면 새로 편 기지를 보호 할 수 있을 곳에 짓는다. 기지 북동쪽에는 석재도 있고 금광도 있는데, 여기에 새 기지를 펼쳐 준다. 이 곳이 좁다 싶으면 동맹인 헤브론 근처에 넓은 땅이 있으니, 그 곳에 새로 기지를 건설한다. 일단 본진을 옮기면 해군에서는 해방되고, 티루스(노랑)는 간간히 쳐들어오는 소수의 육군만 신경쓰면되니 편해진다. 물론 이 경우 본진과 어선은 초반에 식량과 금만 먹고 포기하자.

쳐들어오는 육군이 만만한 것은 아니다. 어려움에서는 많은 공성무기와 기마병들이 기지를 공격하는데 멘붕하기 딱 좋다. 성을 짓자마자 주위에 성벽을 두르고 기지를 발전시키면서 노예병을 양산하면 초반에는 쉽지 않지만 나중에는 편해진다.

맵에는 금광이 많으므로 기지 안의 금광에 미련을 둘 필요는 없으나, 적의 파괴를 늦추고 싶다면 성벽 업그레이드를 하면 노랑의 해군이 기지를 파괴하는 시간을 늦출 수 있다.

마을회관에서 뽑은 일꾼 하나로 기지 북동쪽 바깥에 수도원을 짓는다. 그리고 헤브론 마을 북쪽에 있는 유물을 찾아서 먹자.

불가사의가 완공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겁먹지 말고 왕정 시대 테크를 탄다. 이후 트레뷰셋 4~5기+노예병+경기병으로 푸쉬를 하면, 아스칼론은 주민이 죄다 불가사의 있는 곳에 갇혀 있어서 자원 채취와 병사 충원이 안 되므로, 그야말로 누구보다 빠르게 난 남들과는 다르게 녹아내린다. 건설 중인 불가사의와 주민 3명만 없애면 끝. 그렇다고 해도 업글된 고급 기병, 석궁병, 투석기 다수의 병력이 내부에서 대기중이므로 방심은 금물. 투석기와 석궁병은 경기병으로, 고급 기병은 노예병으로 처리하자. 아스칼론을 마저 쓸어버린 후 선택지가 세 가지인데, 첫 번째는 티베리아를 마저 쓸어버리는 것, 두 번째는 불가사의를 짓고 버티는 것(아스칼론보다 먼저 불가사의를 완성한 뒤 버티는 방법도 있다.), 세 번째는 헤브론 북쪽과 티베리아 본진에 있는 유물 2개를 먹고 버티는 것, 이 세 가지가 있다. 어느 쪽을 해도 이기기란 누워서 떡 먹기이므로, 판단은 각자 알아서.

티루스는 11시 쪽 에서 해군과 성+탑으로 우주방어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군과 육군을 동시에 뽑기엔 인구수가 부족하기에 건들지 않는 게 좋다. 그런데 재밌는 점은 섬 자체가 절벽이 많아 이 바보들이 지네 수송선에 제대로 타지 못해 섬 구석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있고 그러자 그 러시가 진행이 안되어 다음 러시조차 실행이 안되는 바람에 미션 끝날 때까지 공격을 안오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미션을 시작한지 게임 내 시계로 정확히 1시간째가 지나게 되면, 티베리아가 "우리에게 금 1000을 공물로 바치면 휴전해주겠다"며 허세 쩌는 대사로 플레이어에게 협상을 하는데, 절대 주지 말자. ''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내가 금 1000이라고 했나? 최소한 금 2000 정도는 되어야지"라면서 플레이어를 도발한다. 이 때 금 2000을 진짜로 줘버리면 티베리아가 외교상태를 동맹으로 바꾼다. 이 상태에서는 플레이어가 적대상태를 유지하더라도 티베리아는 동맹을 풀지않아 쉽게 부숴버릴수있다. 근데 게임 시간 1시간이면 보통 최대 인구수 75를 이미 채운 상태라 차라리 금 2000이나 줄 바엔 그걸로 추가 병력을 더 뽑는 게 낫다.

이렇게 기다릴 필요 없이 티베리아는 왕정시대가 되자마자 노예병 + 트레뷰셋 조합으로 멸망시키고 기지 안에 있는 유물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참고로 파랑을 살려두면 애초의 동맹 헤브론 진지를 부숴버리니 티베리아를 동맹상태로 미션 클리어를 하고싶다면 헤브론 주위를 성벽으로 싸서 강제로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하게 만들어버리자.

이렇게 2차 십자군은 궤멸되지만…그 후 3차 십자군이 결성된다.

3.6. 사자와 악마 (The Lion and the Demo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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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레가 함락되면 수세기 동안 이어진 전쟁에 대한 악몽이 다시 시작될 것이다.
그리고 살라딘의 모든 승리는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3차 십자군은 강국의 합세로 십자군들 중에서도 제일 강력한 군세로 조직되는데, 이 때 출전한 십자군들 중 단연 돋보이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인간흉기 사자심왕 리처드 1세다. 참고로 본 미션의 무대는 아크레다. 실제로 3차 십자군에서 아크레는 함락되는데 여기서는 지켜야하는 것으로 나왔다.

리처드가 이끄는 영국군은 아크라 해변에 진을 구축해 '미가엘의 투석기(God's Own Sling)'와 '나쁜 친구들(Bad Neighbor)'이라는 2개의 거대한 트레뷰셋으로 아크라의 성벽을 공격한다. 둘 다 사거리가 20+2로 상당히 길다. 이들 투석기는 역사적으로 실제 아크레 점령전에 동원된 투석기를 게임 속에 구현한 것으로, 리처드 1세가 직접 '신의 투석기(Le lanceur de pierres divin)'와 '불량한 이웃(Malvoisin)'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해진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상당히 쉬운 미션이지만, 시키는 대로 안 하면 하틴의 뿔나팔보다 더한 헬게이트가 열린다. 잔 다르크의 파리 공성전 미션이 가장 어려운 모험맵이라면 이 미션은 운영맵 중 가장 어려운 맵이다.

초반에는 사라센의 병력이 제법 많고 영웅 유닛인 명사수들도 있지만, 적은 더 강한데다가 5개 세력이다. 그 중 사자왕 리처드는 상성인 브리튼족으로서 정예 장궁병+트레뷰셋으로 공격해 온다. 프랑크족은 초반에는 포격 대포+조총수 화약도 없던 시절 왜 조총수가 나오는지는 묻지말자. 난이도 때문에 고증을 씹어먹는 앙상블의 위엄 조합으로 쳐들어오지만, 후반에는 그 악명높은 프랑스산 피통 192짜리 팔라딘이 추가된다. 신전 수도 기사단의 튜턴족 기사와 팔라딘도 무섭고, 예루살렘은 챔피언+낙타 조합에 트레뷰셋을 매우 많이 끌고 절벽 너머 지형에서 공격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공성 무기가 더럽게 많다. 때문에 성, 탑, 성벽 등의 방어 건물이 무용지물이 된다. 트레뷰셋을 뽑는 브리튼과 예루살렘이 동쪽방향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저주 받은 탑이 저격당하기 매우 쉽다. 처음에 본진 북쪽에 있는 저주 받은 탑은 사거리가 최대 16까지라서 영국 장궁병을 상대할 수 있으므로 웬만하면 꼭 지켜주자.

인구수가 75로 제한되어 있어 조합이 힘들고, 기지 내 자원이 많은 편도 아니라 게임 후반 도시 안의 자원이 모두 고갈되더라도 도시 밖으로 나가기엔 적이 온 사방에 깔려 있어서 자원 보급 기지를 지어도 버티기가 힘들다.

그래서 불가사의를 짓고 버티는 것 자체가 힘들다. 초반에 아무리 일찍 불가사의를 지어 버티려고 해도 승리 전에 불가사의 포함 기지가 날아가버리는 참사가 일어난다. 밑의 꼼수 플레이를 이용하지 않고 기지 내에 불가사의를 지으려면 일단 기지를 지킬 방어 병력이 필요하고, 쳐들어오는 적의 수를 줄여야 한다. 시작하자마자 5세력 중 까다로운 세력 하나를 빨리 제거함이 좋을 것이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주어지는 갤리온배 4척을 바로 3시 방향으로 이동시키자. 갤리온의 사정거리가 회색 예루살렘 마을 회관까지 딱 닿을 텐데, 성채의 화살 사거리를 피해 남동쪽에 자리를 잘 잡고 위치사수로 내버려두면 갤리온배가 자동으로 금광을 캐러 내려오거나 회관 둘러싸고 농사 짓는 주민들을 갤리온들이 알아서 학살하는데, 그러다 보면 식량이 떨어진다. 그러면 어느 순간 알아서 항복하는 예루살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중반들어 트레뷰셋 + 낙타 + 챔피언 + 아너저 투석기라는 무시무시한 조합으로 개떼같이 보내서 공격하며, 특히 아너저 투석기는 낙타병 킬러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극초반에 처리해야 게임이 수월해진다. AI가 돌발행동을 해서 예루살렘 일꾼이 새 마을회관을 바깥에 짓고 튀더라도 최대한 추적해서 잡아내는 것이 좋으며 예루살렘 패배에 실패하더라도, 그 해군병력들은 그대로 계속 예루살렘 남쪽에서 대기시키는 게 좋다. 남쪽 작은 섬에 금광지대를 제일 먼저 금의 공급처로 점찍어놓고 주민들을 계속 거기로 돌격시키는데(...) 오는 족족 학살해주면 위 정공법 공략의 금광에 성 성벽 둘러치기 같은 효과를 공짜로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꼼수 플레이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난이도가 매우 급상승해 깨는 게 불가능해지므로 어쩔 수가 없다. 굳이 강을 만든 것으로 봐서 제작사가 의도한 거라 봐야한다.

그 동안 본진에서는 풀업 정예 노예병을 모은다. 노예병은 장궁병과 튜턴족 기사에 약하지만 방어 건물이 대신 처리해주며, 팔라딘과 기타 공성 무기들을 상대하는데 최적이다. 적의 AI의 맹점이 있는데 공성무기 부대를 보낼 때 호위 병력 없이 공성무기만 홀로 가는 경우가 꽤나 자주 있다. 그리고 20명 정도의 부대 하나만 성벽 바깥으로 빼서 적 진지 근처에서 얼쩡거리면 모든 적 유닛들이 하라는 공성전은 안하고 이 부대를 공격하려고 달려든다. 공성망치 떼가 노예병을 잡으려고 달려드는 장관(...)도 자주 볼 수 있다. 따라서 신컨(...)을 보여준다면 그야말로 노예병 무쌍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풀업 정예 노예병을 양성하면 기지 일꾼들이 불가사의를 짓고 300년이 끝날 때까지 버틸 수 있다.

허나 앞서 여러 번 설명했듯이 노예병을 다 모아도 4~5개 연합국의 공격을 버티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기에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종소리+병사 보고를 견딜 수 있는 멘탈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다른 방법이 좋다. 또한 노예병 자체는 거의 무상성 유닛이지만 그걸 깨부수는 몇 안 되는 유닛인 장궁병이 개떼같이 등장하는 미션이기 때문에 장궁병들이 성이나 동맹 유닛들을 끼고 깔짝거리면 분명히 교전마다 이기는데 뭔가 손해를 보는 현상이 빈번이 일어난다. 또한 노랑색 진영은 근접 방어력이 10이 넘는 튜턴 나이트가 무더기로 오기 때문에 방어탑이나 성을 끼고 싸워야 되는 번거로운 점도 있다. 그러므로 위에서 언급한 상당히 쉬운 공략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나무=금>식량>석재 순으로 자원을 채취하고, 해군만을 집중 양성한다. 그 다음 제노바인 해군을 집중 견제하면서, 육군이 약한 제노바를 초반 병력으로 최대한 공략해 놓는다. 이렇게 하면 모든 자원이 1000씩 비축되고, 기지는 상당히 초토화되었으며, 해상은 거의 제패 수준으로 접어들었을 것이다. 이 때 주민들을 수송선에 태워서 서쪽 해상의 무인도로 이동한다.

무인도에는 약간의 나무와 금이 있는데, 이걸 캐 내면 불가사의 지을 자리가 생긴다. 이제 무인도에 불가사의를 떡하니 지어 놓고, 어떻게든 적이 바다로 나오지 못하게만 하면 된다. 적 5곳 중 제노바만이 해군을 양성하기에, 제노바(청록)의 항구만 견제하거나 제노바를 격퇴시키면 제해권을 완전히 장악한 것이나 다름 없다. 기다리기 지루하면 해군으로 적의 건물들+지상군들을 농락해도 좋고, 그냥 밥, 혹은 간식이나 먹고 와도 좋다.

사실 제해권을 장악할 필요도 없이 그냥 시작하자 마자 무인도에 가서 자원 캐고 자리 만들어서 불가사의 지으면 이긴다. 왜냐면 적들이 본진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공격해서 제노바 해군이 불가사의는 노리지 않고 성벽만 죽어라 공격하기 때문이다.

일단 결정판에서는 섬 중심에 돌을 박아놔서 무인도에 불가사의를 짓는 방법은 못 쓰게 되었다.

또한 주민수도 일정 수 유지하며 자력으로 자원 수급을 해주는 게 좋은데 적 AI가 조금이라도 금을 얻기 위해 목재와 식량을 시장에다가 마구 내다 팔아 석재를 제외한 모든 자원의 시세가 최저가로 폭락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원 수급이 귀찮다고 시장에서 필요한 자원을 사게되면 시세가 다시 올라가게되고 자원을 내다파는 적 AI는 금을 더 많이 얻어 병력을 조금이라도 더 쥐어짜내기 때문에 경제 관리에 신경도 써줘야된다는점도 약간 귀찮다. 반대로 말하면 주민으로 하여금 초반에 금 대신 나무와 식량을 생산하고 컴퓨터보다 빨리 시장에 금으로 바꾸면 일석이조다.

제노바인은 전멸전을 하지 않는 이상 굳이 공격 안 해줘도 된다. 주력이 해군이고 육상 병력은 경기병이 전부인데, 그런 주제에 캠페인 테크상 막혀있는 것인지 대포 갤리온을 단 한대도 새로 뽑지 않는 바보들이다. 처음 주어지는 대포 갤리온 단 한대만 얼른 화공선 두 척을 보내 격침시켜 놓으면 나머지는 서쪽의 탑이 안 무너지게 주민이 한 명 수리공으로 대기타며 신경써서 붙여주고 있으면 저절로 다 막힌다. 성 한 채 더 지어줘도 된다.

전멸을 목표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초반에 잘 찌르기만 하면 그 악명높은 하틴의 뿔보다도 더 쉽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위에서 언급한 예루살렘 견제와 함께 바로 프랑크와 튜턴을 쳐야 한다. 컴퓨터는 초반에 많은 자원을 가지고 시작하는 데스매치가 아니라 소수의 자원으로 시작해서 발전해나가는 방식이다. 초반 아군 병력이 의외로 강력하기 때문에 만만한 파랑과 노랑을 먼저 밀어버리자. 비싼 값 제대로 하는 유닛들이기 때문에 수도사 동행해서 기궁 + 노예병 짤짤이하면 해볼 만 하다. 다만 스팀 버전에서도 킹스와 컨커러는 컨커러의 버전을 따르기 때문에 탑들이 노예병을 상당히 잘 죽이므로 탑을 넘어선 전진이 거의 불가능하다. 조총수에게 몇 대 탕탕 맞다 보면 노예병이 다 녹아 없어질 수 있다. 다음은 최대한 효율적인 전멸전 방법을 소개한다. 애초에 맵이 전멸전을 목표로 하지 않았으므로 힘들겠지만 의외로 해볼만하다.

서둘러야 한다. 시작하자마자 갤리온배로 예루살렘을 견제하고 광산에 있는 일꾼 3기로 금을 생산하거나 본진에 부르고 어선들로 물고개를 어획시켜놓고 두 개의 성으로 트레뷰셋 투석기 두 대를 생산하는 즉시 전 병력과 마을회관 근처 일꾼들을 데리고 중앙에 있는 성문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간다. 각각 부대지정을 해놓는 것이 좋으며, 올라가면서 기지의 성에서는 노예병을 생산하며 병력들이 가는 방향으로 랠리 포인트를 찍어놓는다. 왼쪽 옆에 금광이 있고 그 북동쪽에 석재 광산이 있다. 그리고 근처에 탑이 있는데 트레뷰셋으로 날려버리면 병력이 나온다. 튜턴족 기사와 조총수는 명사수 및 기마궁사와 아너저로 날리고 기사들과 공성무기, 사석포를 노예병으로 날리면 된다. 사실 튜턴족 기사를 상대로 하려면 조총수가 더 효율적이나 사석포 및 기사에 약한 게 단점. 생산하기 전에 대학에서 업그레이드도 해야하는데 그럴 자원에 노예병이나 생산 및 정예로 업글하는 게 나으며, 덤으로 차후 리처드 1세를 상대할 때 조총수는 정예 장궁병 앞에서 바보가 된다. 그리고 석재광산 오른쪽에 보면 선인장 두 개가 있고 그 북동쪽에 보면 선인장 하나가 있는데 그 자리에 마을회관 근처 모든 주민들을 동원해 빨리 성을 짓는다. 성 사정거리가 13인 튜턴족이라 짓는 동안 위치에 따라 그 성에서 대미지가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일꾼들에 맞지만 않으면 상관없다. 적 병력들이 성 짓는 주민들을 저지하려 할것인데 모든 병력들이 이를 지켜야 한다. 성을 짓는데 성공하면 반쯤 게임은 끝난 거나 다름 없다. 건설 직후 주위를 보면 일단 금광을 견제할 수 있는 동시에 두 세력의 마을회관이 매우 인접한 곳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말 그대로 성이 있는 자리가 엄청난 요충지인 셈이다. 데려온 병력을 동원하고 트레뷰셋을 활용해 두 세력을 빨리 엘리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자. 엘리시키지 못한다 해도 최대한 시야를 두고 적을 밀어버렸다면 상관없다. 성이 다 지어지면 주민들을 복귀해 기지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참고로 진행하면서 금이 부족하면 목재를 팔면 된다.

그동안 사자심왕 리처드 1세의 지휘하에 브리튼은 정예 장궁병 + 트레뷰셋 + 스콜피온+ 아너저 + 보강된 공성망치의 물량조합을 완성시켜 놓고 성 중심으로 방어를 해서 찌르고 들어가기가 힘들어진다. 이런 병력 조합이 노예병에게 하나도 유리할 것이 없기 때문에 두 세력을 밀어버릴 때까지는 건드릴 필요가 없다. 또한 잘못하면 트레뷰셋으로 본진의 저주 받은 탑이 날아갈 수 있으니 조심하자.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난 후 브리튼을 상대할 때, 경기병을 인구수 한계대로 끌어올린 후 중간에 합류하는 풀업 페르시아산 코끼리로 장궁병 상대로 탱킹하며 성을 트레뷰셋으로 부수면 된다. 리처드를 공격할 때 피해가 가장 클 것인데, 경기병을 양산하여 적의 장궁병 및 공성무기를 상대하면 된다. 노예병은 금 85가 들어가는 기사보다 비싼 유닛이기 때문인데 돈이 많다면 노예병으로 상대해도 되긴 하지만 상성상으로 하나도 유리할 것이 없다. 적의 트레뷰셋 투석기는 아군 트레뷰셋으로 처리하거나 병력 컨트롤로 재빨리 잡고 그 다음에는 무조건 성을 파괴하자. 사자심왕 리처드 1세답게 브리튼은 기지가 밀려도 일꾼들이 사방에 흩어져서 어떻게든 마을회관과 공성무기 제작소를 지으려고 애를 쓰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매우 힘들 것이다. 이 때 좋은 방법으로 스파이 연구가 있을 텐데 이를 쓰려면 제노바를 먼저 밀어버리고 적 일꾼 수가 별로 없을 때 연구하면 좋다.

만약 예루살렘을 초반에 날리지 않았다면 브리튼을 공격하기 전 노예병을 최소 20기 이상 모아주고 트레뷰셋 투석기와 수도사, 경기병을 모은 후 예루살렘에 러쉬를 가자. 아너저 투석기는 경기병에게 맡기고, 나머지 중형 낙타나 챔피언은 문제 없이 정예 노예병의 칼질로 처리할 수 있다. 이러면 예루살렘은 곧 멸망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예루살렘 본진과 아래쪽에 있는 금광 지대에 명사수 1~2기를 배치하거나 불안하다 싶으면 탑을 세운다. 적 주민이 금을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추가로 예루살렘 북쪽에도 금광 지대가 있는데 가능하면 그곳에도 배치. 나중에 게임을 계속 진행하다보면 본진의 금을 다 먹은 적 주민들이 여기로 금을 먹으러 달려들 것이다. 하지만 성을 세워주는 순간 적은 금을 먹지 못해 고테크 유닛을 나중에 만들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된다. 석재가 모자라면 그냥 나무성벽으로 금광 주위을 둘러쳐도 된다.

마지막으로 남은 제노바는 육상에서 호구나 다름없으므로 언제든 처리해도 상관없다. 해군을 양성할 필요 없이 모든 생산 건물을 날리면 제노바는 항복하나 간혹 항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갤리온배 한 척 이상으로 적을 성까지 유인해 처리하고, 적 어선을 날리면 된다. 전 세력을 날리면 엘리가 되어 불가사의 제작할 필요 없이 게임이 끝난다. 여기까지 보통 1시간 미만 정도 걸린다.

이렇게 제3차 십자군은 끝났다. 최종 협정으로 예루살렘은 사라센 지배하에 남았지만, 순례자들의 자유로운 방문이 허가되었다.

그 후 십자군 전쟁은 제9차까지 진행되었으나, 별 성과는 없었고 1291년 최후의 거점 아크레가 함락되면서 200여년 만에 막을 내렸다.

화자였던 기사는 원래 고향인 유럽이 아닌, 중동의 다마스커스와 바그다드, 성지를 고향으로 생각하며 평생을 살게 된다.
잠시 동안이긴 하지만 성지는 평화로웠다. 불행히 이 좁은 땅에는 다양한 문화가 자리잡고 있었고
위대한 종교 중 세 가지가 탄생한 곳이어서 언젠가는 이 모래를 다시 피로 물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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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실 이 놈이 협정을 두 번이나 어겼으니 열받는 것도 당연하다. [2] 이 레날드가 조직한 해적단이 말이 안 되게 강력한 게, 이들은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 일대까지 공격한 적이 있었다. 살라딘이 레날드의 군대에 민감했던 것도 이런 이유. [3] 하틴의 뿔이라 번역해야 맞는데 Horns을 악기 뿔나팔로 잘못 해석해서 본 캠페인 이름이 저렇게 되어버렸다(...). [4] | demon은 devil이 떠오르는 악마보다는 마물이 좀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으나, 대충 그게 그거이고 이미 20년째 써온 번역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