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네이버 웹툰 바람이 머무는 난의 등장인물.리이할트 왕자의 친구이자 어스사이드 로챠드 후작가의 후계자.
2. 작중 행적
2.1. 1부
로챠드 후작가는 상단으로 용기사들이 복용하는 정신 향상제 '블랙아이' 를 독점 납품한다고 한다. 상당히 가벼워 보이는 남자지만 무언가 숨겨진 꿍꿍이가 있는 듯한 인물. 사실 리이할트와의 관계도 단순한 친구라기보다는 서로 이득을 보기 위한 공생관계에 가깝다.[1] 의욕은 많은 주제에 정치적인 능력은 거의 없는 타시아 로챠드를 대신해서 로챠드 가문을 거의 장악했다고 한다.용기사는 물론이고 일반 인간에게조차 해롭다는 진한 농도의 환수독[2]으로 목욕을 하거나 디단의 기억조작이 통하지 않는 등 계약자도 아니면서 인간과는 다르다는 것이 암시되었고, 에피소드 ' 스트라빈' 에서 보면 약해진 왕을 대신할 새로운 힘을 찾기 위한 실험체 중 하나인 것 같았지만...[3] 카린을 무력화 시킬 때 한 말로 보면, 힉이 얘기한 태고에 있었던 어둠의 용인 라흐타녹스가 혼돈으로 변화한 뒤 실패한 실험체의 껍데기를 뒤집어 쓴 것으로 보인다.[4]
카린을 도발한 뒤 오히려 그녀를 제압해버렸으며, "리옌나스가 없음에도 오염에 익숙하거나 오히려 그걸 이용해서 기생자를 만들어내거나" 라고 언급했는데, 정황상 이 만화의 흑막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 스스로 축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유일하게 이 세상에서 태어난 용의 변화를 원하고 있다.
레아나가 왕도 홀란의 오벨리스크에 대해 마마기에게 질문하면서 미궁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테레의 미궁, 왕도 홀란, 그리고 북동쪽의 수용소 자켈룬까지 총 3개의 미궁이 있다고 한다. 이 중 테레의 미궁과 자켈룬은 지하 미궁이지만 홀란은 지상 미궁이었다[5]. 그런데 이 자켈룬이라는 곳이 용기가 모두 발굴되어 가치는 덜하지만 화산지대에 위험한 데다 로챠드 사유지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에른이 카린을 자켈룬으로 끌고 갔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카린 뿐만 아니라 무기도 자켈룬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2.2. 2부
2부가 시작된 후 무냑이 도망가 버린 영향으로 90대의 나이로 급격히 늙어버려 미쳐가는 타시아 로챠드에게 블랙아이를 건네주면서 온전한 용주를 찾도록 부추겼다. 그러면서 믿을 만한 사람을 붙여준다면서 가면 쓴 여성을 붙여주었는데, 외형의 특징상 카린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주를 손에 넣었기에 블랙아이가 필요 없어진 리이할트에게서 '이무기 기린[6]' 을 인수받았다. 그러면서 인간 여자인 레아나를 리이할트가 손을 안 댄 것을 의아하게 여기며 그의 감정을 읽었으며, 그가 레아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지니고 있음을 알아챘다. 여담으로 여기에서 기본적으로 타인의 사념을 읽을 수 있음이 밝혀졌다.그리고 타시아의 마지막 말을 듣고 스스로 정체성에 혼란이 생긴 리이할트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던 도중 "잠깐, 내가 그 자를 어떻게 만났지?" 라는 말을 함으로써 리이할트의 사념을 어느 정도 조작했다는 사실이 유력해졌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뒤 기억의 공백을 눈치채고 정체를 캐묻는 리이할트를 '불량품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리이할트를 제압해버린 뒤 여자에 빠져 약해졌다고 평가했으며, '이 안에 있는 게 한때나마 그들의 신이었거든' 이라고 말하며 몸 안에 아쿰의 신이었던 어둠이 있음을 묘사한다.[7]
자신의 행동을 조종한 것이냐고 묻는 리이할트에게 자신은 없는 걸 만들어 내진 않기에 행동을 부추겼을 뿐이고, "내가 아니었어도 넌 원래 그런 놈 맞다" 는 위로 아닌 위로를 하였으며(...) 다크에게 명령을 내려 리이할트를 공격한 뒤 불량품에게 네임드 용기는 과분하다는 말과 함께 자이나라크의 창과의 계약을 강제로 해제시켰다.
리이할트를 제압한 후 도르튼에 나타났으며, 리이할트의 행방을 묻는 루페닌에게 오히려 도르튼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모른 척 했다. '도르튼을 방문한 목적은 용의 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라며 레아나를 바라보는데, 레아나는 자신을 보는 에른의 시선에서 수상함을 느꼈다. 그리고 에르테스의 사념을 조작해서 레아나의 현재 신분이 노예임을 강조하고 '죽여버린 뒤 돈으로 배상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었다.
그 뒤 킬라빈 용기사 전원을 데리고 검은 환수의 숲을 탐방하러 간다면서 동행했다가 다크가 그의 그림자 아래 숨어있는 것을 본 피마에 의해 리이할트를 실종시킨 장본인임이 밝혀졌으나, 다크의 힘을 빌어 도주하여 도르튼으로 돌아왔다. 마침 라스 포르테가 레아나를 에르테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법률적인 문제를 따지는 중이었고, 여기에 본인의 노예즉결재판권을 사용해 에르테스를 도우려고 했다. 이 때문에 레아나를 데리고 중앙 법원의 효력이 미치는 곳까지 도주하려던 라스가 에르테스의 부하가 쏜 총에 맞아 죽는 간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는 라스의 죽음에 절규하는 레아나에게 다가가서, 다크의 '그릇'으로서의 효용성을 시험하기 위해 레아나를 제거하라고 명령한다. 그 명령에 다크가 망설이자, 어둠으로써 자격을 잃었다고 하여 라흐타녹스의 활을 강탈한 뒤, 그것을 에르테스에게 주고 발동시켜서 레아나를 공격하게 함으로써 에르테스를 블랙덤으로 만들어버렸다.
이후 레아나의 목걸이를 '이전의 자신이 만든 것'이라고 말하며 강제로 부숴서 풀어냈으며, 용주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릇이 부서져가는 레아나를 보며 '인간은 '용'이라는 재해를 감당할 수 없으며, 이것은 정해진 결과'라는 말을 하면서 레아나를 실컷 비웃었다.[8] 그리고 나타난 디단에게 "내 호의는 잘 받았나? 천고의 죄인인 최초의 인간씨"라고 말을 걸었다. 레아나의 그릇이 파괴되어 용주가 드러나자 그것을 보고 희열을 느끼며 혼돈으로써 본모습을 보이고 움켜쥐려는 순간, 자신을 자제하고 '저 용주는 어린 용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무언가 계획이 있음을 암시했다.
에피소드 다크에서 본래 '비아'라는 흰 머리 아쿰으로, 빛의 신관 후보로 같은 빛의 신관 후보인 루나와는 소꿉친구임이 드러났다. 당차고 씩씩한 루나와 달리 매사에 소심하고 겁 많고 툭하면 우는 심약한 성격으로, 루나를 몹시 따르며 다크를 꺼리고 경계한다. 타시아에게 혼돈의 그릇 후보로 납치되고, 이후 루나의 부탁대로 다크가 그를 찾았을 땐 혼돈의 그릇이 되어 지금의 능글능글하고 냉혹한 성격의 에른 로챠드로 변화해버렸다. 다크에게 루나가 인간과 결혼하여 아이를 두었고, 자신과 마주치자 구대륙으로 도망가버렸다고 말해주고 "역시 열등한 것들은 사라져야 해..." 라고 중얼거린 후 다크에게 리이할트의 밑에서 일할 것을 명령한다.
에피소드 8 항구 유스라디플에서 블랙체인이 점거한 42창고에 등장. 이때 유리관에 갇힌 루나 포르테를 바라보며 "네가 나빠. 대륙을 건너갔으면 다신 돌아오지 말았어야지..." 라고 독백하며 얀데레 집착남 인증(...) 아쿰 비아였던 시절 소꿉친구이자 동경의 대상
그리고 사라졌다가 무냑과 파헬 1세, 다크를 동행하고 등장했으며, 레아나를 죽여버리려다가 어째서인지 레아나 주변 인물들에게 사념조작이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의아해했다. 리이할트와 레아나가 루나와 함께 도망친 이후에는 이무기 장로들과 파헬 1세가 회담하는 장소를 보면서 그들을 비웃고는, "용기 : 밤의 마녀"를 최대 출력으로 발동시켜서 반경 100km 이내의 모든 이지를 가진 생명체에게 자살을 유도했다.[9]
루나의 말에 의하면 과거 아카데미 시절은 물론이고, 항구 지하 부두에서도 이 안개가 퍼지고 사람들이 갑자기 자살하기 시작했다고 하며[10], 그곳에는 항상 비아가 있었다고 한다. 즉, 지하 부두에서 블랙체인 멤버들을 몰살시킨 것은 에른 본인이었다. 이후 루나를 발견했는지 레아나만은 그렇게 되선 안된다며 레아나를 급히 흔들어 깨우려는 루나의 뒤에 나타났다. 그리고 루나의 태도에 기분이 상했는지 레아나를 죽여버리려 하다가, 그녀가 리옌나스로써 끝에 닿아 용으로 각성하는 것을 놀란 눈으로 지켜보았다.
정말로 인간이 도달한 것이냐며 그녀의 각성에 경악했으나, 아직 용주가 없는 불완전 각성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 그릇을 자신이 쓸 수도 있다'면서 레아나를 노리려 했지만 그 순간 루나의 빛의 가지에 몸을 관통당했다. 그리고 루나의 우는 표정을 보고 당황하는 사이에 레아나의 일격에 맞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용이 되어 세계를 느낄 수 있게 된 레아나의 말에 의하면, 이전에도 대평원에서처럼 자살을 유도하는 것을 두 번 했었는데, 그 두 번에서 다른 사람들은 모조리 죽여놓고 루나 포르테까지 자살하려는 것을 억지로 막았던 과거가 있으며, 이번의 경우 힘을 반토막내어 루나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스스로를 약화시켰다고 한다. 굳이 다크를 그릇으로 만들어 자신의 힘 절반을 부여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 그리고 레아나는 에른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를 애정으로 추측했다.
사실 레아나의 일격을 받고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고, 아쿰의 수호목에 봉인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밝혀지는 사실에 의하면 옛날에 비아로써 기생자의 본체가 되는 실험을 당할 당시, 기생자로부터 아쿰의 수호목의 정체가 천고의 죄인을 가두기 위한 감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런 것을 신목이라고 섬기는 아쿰들에게 냉소를 짓게 된 것이다. 그 뒤 에른은 빛의 신관인 루나의 곁에 있고자 수호목 안에 봉인당하기 위해 스스로 천고의 대죄인이 되기로 다짐했다. 이후 수호목 안에서 아쿰들의 마을을 지키는 결계를 발동시키게 되었다. 디단의 형제의 말에 의하면 이것은 에른 본인의 의도대로라는 듯 하다.
3. 기타
- 작가의 말에 의하면 점점 비중이 커지는 캐릭터라고 한다. 그리고 이젠 비중이 커지다 못해 사실상 최종 보스급(...) 하지만.... 게다가 레아나에 의해 수호목에 봉인당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도대로였다고 한다.
[1]
그리고 리이할트의 회상에서도 머리가 길던 시절의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는데, 리이할트에게 "목적이 같으니 서로 돕자" 고 제안했다. 사실 에른의 정체를 볼 때 그가 리이할트를 이용해먹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2]
대체로 이무기의 피로 만들어진다. 극소량을 쓰면 몸에 좋은 약이 되지만 그럼에도 정신오염을 가속시킨다는 부작용이 있고, 에른의 경우처럼 엄청난 양을 목욕하는 데 사용하면 평범한 인간은 그 자리에서 블랙덤으로 변한다.
[3]
오염과 용의 인공적인 창조라고 한다. 그렇지만 본인의 말로는 실험이 실패하였다고 한다.
[4]
이때 '어둠' 의 이야기를 하며 혼돈으로 변화했다는 말을 하는데, "변화한 이상 용이 아니게 되어 용주의 힘을 잃음과..." 라는 말이 나왔으며 "알맞은 그릇을 발견한 혼돈은 지체없이 들어갔고... 그래, 인간도 썩 나쁘진 않아" 라고 말한 것을 보면 확인사살. 덧붙여서 어둠이 아꼈다는 무언가는 라흐타녹스의 리옌나스로 보인다.
[5]
정확히는 원래 지하 미궁이었는데 지상으로 올라온 경우.
[6]
정황상 리이할트에게 포획당해
라스 포르테에게 연구당하고 있던 무기로 추정되고 있다.
[7]
그렇기에 아쿰은 에른 로챠드를 거역할 수 없다.
[8]
오래 전 기생자가 빙의된 상태였던
뢴칸트가 레아나에게 한 말이다.
[9]
이때 밤의 마녀 특유의 혼돈의 진핵빛과 함께 검붉은 핏빛 안개가 자욱하게 나타나서, 그 현상을 본 리이할트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10]
유일하게 루나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