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Vega Erje Von Philas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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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국적 | 지벤 황국 | |
성별 | 여성 | |
출생 | 아라드력 985년 | |
나이 | 23세(아라드력 1008년) | |
소속/직위 |
지벤 황국 황녀(995년~1006년) 지벤 황국 황제(1006년~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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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인간(천계인) | |
성우 | 김율 | |
프로필 | 천계 최고 여사제. 카르텔의 1차 황도 침공 당시 3년전쟁을 성공적으로 지휘했던 최고사제가 죽기 직전 그녀를 후계자로 임명하여 그 뒤를 이어 황도를 통치하게 된다. 나이는 어리지만 매우 영민하다. 어렸을 때부터 정치와 경제에 통달하여 천인들에게 매우 신임을 얻고 있다. 그녀의 탁월한 말솜씨는 천계 전역에 잘 알려져 있으며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신감응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카르텔의 2차 황도 침공으로 사로잡혀 탑에 감금된 상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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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2. 상세
황녀 에르제(14세) Imperial Princess Erj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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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어린 시절 | |
천계에 부는 바람 | 유주(遺珠) - 잃어버린 구슬 |
황제 에르제(21세) Erje, the Emper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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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명 | |
한국 |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
일본 | ベガ・エルゼ・フォン・フィラシア |
중국 | 貝拉·艾麗婕·本·比拉謝爾 |
글로벌 | Vega Erje Von Philasia |
도트 | ||||||
기본 | 설날 | 썸머 | X-mas | 할로윈 | 천계전기 | 신 황도 겐트 |
[2] | ||||||
노블스카이 | ||||||
설날 | X-mas | 할로윈 | ||||
바칼 이후 최초로 즉위한
지벤 황국의 황제.
길고 긴 반란의 종지부를 찍던 날, 용을 타고 날아 오른 에르제는 황제로 옹립되며 천계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수정]
사도 바칼 이후, 용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던 천계인들은 에르제 즉위 후 예언 속 황제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씩 내려놓았고,[(수정] 하늘이 아닌 황제를 숭배하는 자들도 하나 둘 늘게 되었다.
하지만 에르제는 신을 대신하는 황제가 아닌 제대로 나라를 다스리는 황제가 되고자 하며 모든 백성이 출신과 신분으로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천계, 타국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해나가는 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천계전기 완료 후[리뉴얼전]
길고 긴 반란의 종지부를 찍던 날, 용을 타고 날아 오른 에르제는 황제로 옹립되며 천계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수정]
사도 바칼 이후, 용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던 천계인들은 에르제 즉위 후 예언 속 황제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씩 내려놓았고,[(수정] 하늘이 아닌 황제를 숭배하는 자들도 하나 둘 늘게 되었다.
하지만 에르제는 신을 대신하는 황제가 아닌 제대로 나라를 다스리는 황제가 되고자 하며 모든 백성이 출신과 신분으로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천계, 타국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해나가는 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천계전기 완료 후[리뉴얼전]
바칼 이후 최초로 즉위한
지벤 황국의 황제.
길고 긴 반란의 종지부를 찍던 날, 빼앗긴 황궁을 되찾은 에르제는 황제로 옹립되며 천계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사도 바칼 이후, 황제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던 천계인들은 에르제의 즉위에 술렁였으나 곧바로[6] 황궁을 정비하고 충신들과 함께 민심을 살피는 에르제의 노력으로 조금씩 혼란이 잦아들었다. 하늘이 아닌 황제를 숭배하는 자들도 하나 둘 늘게 되었다.
하지만 에르제는 신을 대신하는 황제가 아닌 제대로 나라를 다스리는 황제가 되고자 하며 모든 백성이 출신과 신분으로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천계, 타국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해나가는 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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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전기 완료 후길고 긴 반란의 종지부를 찍던 날, 빼앗긴 황궁을 되찾은 에르제는 황제로 옹립되며 천계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사도 바칼 이후, 황제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던 천계인들은 에르제의 즉위에 술렁였으나 곧바로[6] 황궁을 정비하고 충신들과 함께 민심을 살피는 에르제의 노력으로 조금씩 혼란이 잦아들었다. 하늘이 아닌 황제를 숭배하는 자들도 하나 둘 늘게 되었다.
하지만 에르제는 신을 대신하는 황제가 아닌 제대로 나라를 다스리는 황제가 되고자 하며 모든 백성이 출신과 신분으로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천계, 타국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해나가는 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V: 김율[7](한국), 사도하라 카오리(일본)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천계의 최고 사제(황녀)에서 7년 후 지벤 황국의 황제로 즉위한다. 나이는 14세(황녀, 카르텔 전쟁 당시) → 21세(황제, 천계전기 완료 후). 친위대로 황녀의 정원이 존재한다.
의상 컨셉은 동양적 판타지의 우두머리인 만큼 당나라의 장식, 한반도 삼국 시대의 복식, 조선의 결혼식 대례복 등 가능한 모든 복식이 혼합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황녀를 제외한 천계의 옷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한복을 변형한 흔적이 많았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에르제(던전 앤 파이터)/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모험가 - 에르제에게 있어서 최고의 은인이자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친구. 자신을 란제루스로부터 구출한 공을 치하했고, 내전에서 많은 활약을 한 모험가에게 위의 벨드런이 남긴 필라시아를 하사했다. 뿐만 아니라 모험가가 모험을 그만두고 정착할 경우 거처를 마련해주겠다고 약조한다.
- 잭터 이글아이 - 에르제를 어릴 적부터 돌봐준 각별한 사이로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에르제에게 천계의 하늘을 열어달라는 간언이자 유언을 남겼다. 잭터 사후 에르제는 그를 기리며 추모비를 마련해준다.
- 네빌로 유르겐 - 어린 나이에 최고 사제가 된 에르제를 대신해 섭정을 했다. 그러나 네빌로는 법치주의를 주장하면서 에르제와 간간히 마찰을 빚었다. 화원정에서 자결하기 전 마지막으로 에르제와 만났을 때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미래에 그녀가 설 자리는 없다고 외치면서 그걸 감당할 것이냐고 묻자 에르제는 자신이 버팀목이자 천계의 새로운 혼이 되겠다면서 각오를 다진다.
- 에드윈 유르겐 - 에르제는 네빌로의 뒤를 이어 자신을 꾸짖을 회초리가 되어달라면서 천계의 앞날을 바로 잡아달라 했지만 에드윈은 본인의 역량이 아버지에 못 미친다며 거절한다. 이에 에르제는 언제든지 마음이 바뀌면 찾아오라고 요청한다.
- 황녀의 정원 - 에르제를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궁녀들과 에르제를 배신하고 천계 귀족에 붙어 먹은 배신자들로 분열되었다.
- 제3 황녀 이자벨라 - 이자벨라와 에르제는 애초에 출발점이 달랐기에 이자벨라가 그녀에게 반말로 대하자 에르제는 제국 황실의 법도가 그러하냐며 지적했다. 그러자 놀란 이자벨라는 바로 태세를 바꿔 예를 갖추었다.[8]
- 안제 웨인 - 반란 귀족의 수괴. 반란이 실패하자 노스피스로 도망쳤다. 모험가와 더불어 에르제에게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으나[9] 끝까지 추격한 황도군에 의해 재기는 물론 에르제를 향한 복수도 실패하고 동맹을 맺은 반 발슈테트에게 제거당한다.
5. 총평
한 때 던파를 대표하는 인기 NPC이자[10] 천계 전기 초반엔 영민하고 사려깊은 나머지 망설이다 중반부터 결연한 의지를 잡고 행동에 나서는 황녀로 평가가 좋았으나 후반부엔 귀족들의 우려대로 황제가 되어 자신이 국가이자 법이라고 칭하게 되어 평가가 반전되었다. 특히 겐트 수복전 클리어후 출력되는 영상에서 용에 탄 모습으로 등장해 자신에게 반기를 든 귀족들의 무릎을 꿇리는 폭군의 구도를 보여주어 중반까지 평가받던 성군 이미지가 완전히 실추되었다.그리고 이런 바닥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카툰 혹은 게임 내 이벤트와 등장인물들이 에르제를 찬양하다시피 하고, 심지어 남스핏 진각성 스토리의 경우에는 천계 황실을 대신해 비공식적으로 처리하는 부대인 이터널 버스트의 지휘를 위해 제너럴/커멘더 시절에 쌓은 모든 명예를 다 내려놓으라고[11] 말은 부탁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직접적으로 명령하는 행보를 보여 유저들은 에르제에 대한 반감만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와 이미지에 대한 부작용인지 3월 17일 시즌 8 패치로 천계전기의 스토리가 예전의 에르제를 연상케 할 정도로 뜯어 고쳐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위키에서는 일부 캐릭터들에 대한 문서 수정만 이루어졌고 공홈 게시판에도 리뉴얼 된 캐릭터 중에서는 에르제에 대한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유저들 사이에서도 폭군 이미지만 희석되었다 뿐이지 순수하게 무능한 암군으로 단단히 찍혀서 동정은커녕 지금도 싫어하는 유저들이 많다. 어찌보면 저질 스토리 전개로 한순간에 이미지가 나락가버린 최대의 피해자.
하지만 황제로 즉위한 이후에는 다시 영민한 모습으로 천계를 다스리는 것으로 나오지만 아직 유저들에게 예전의 이미지를 찾기에는 갈 길이 멀듯 하다.
6. 그 외
13, 14년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NPC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도트로 바뀔 때 루나와 더불어 반영되지 않았다. 그리고 2015년 던파 매거진 이벤트중 함께 지내고픈 여자 NPC의 대표로 선정됐다.엘소드 세계관에서는 여거너( 로제)를 엘리오스로 보낸 인물이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모험가 메이커 이벤트 당시 에르제의 상황은 상당히 불쌍하다. 궁인에게 감시당해 궁 밖으로 맘대로 나가지 못하고,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또래는 모두 자유롭게 뛰놀 때 갑갑한 궁 안에 갇혀 집무를 하고 책을 읽는 등. 그 어린 모험가의 딸이랑 뜨개질을 하면서 즐거워하고, 궁 안에 들어온 나비를 잡으러 몰래 뛰어다니다가도 들키니까 비밀로 해달라며 체통을 지키기 위해 행실도 검열당하는 등 상당히 가혹한 환경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있었다. 심지어 어느 날은 궁인의 감시와 잔소리가 너무 심해 어린애를 붙들고 하소연을 하는 모습까지 나오는데, 남들처럼 배우고 자라며 충분히 놀 시기에 그저 선대 사제 벨드런이 지목한 후계자이자 현명하고 똑똑하단 이유로 중책에 올라간 모습은 꽤나 가엾다.[12]
이터널 플레임 연구소 액트 퀘스트에서 나오는 컷신에서 과거의 천계로 떠나는 바하이트를 바라보는 에르제가 잠깐 나오는데, 황제로 즉위한 뒤의 복장이 아니라 황녀 시절의 복장으로 나온다.
모바일판에서는 EP7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등장한다. 카르텔에 납치되어 여러 고충을 겪는데 카르텔이 그녀를 납치한 이유가 '바칼의 유산' 때문이라는 꽤 큰 떡밥이 등장한다. 그리고 란제루스와의 결전 중 싸움에서 불리해진 란제루스가 에르제를 인질로 잡자 라라아가 란제루스에게 칼을 휘두르고 란제루스의 팔을 베었으나, 문제는 에르제까지 칼에 맞아 치명상을 입고 만다. 이후 후송 열차로 급히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나 현 스토리 상황에서는 의식 불명인 상황이다. 만약 리부트가 된 기준의 천계전기 스토리가 나온다면 에르제가 의식 불명으로 천계를 다스리지 못하여 강경 귀족파들이 폭주한다는 것으로 개연성이 조금 보완될 가능성이 높다.
7. 대사
7.1. 황녀 에르제
(평상시)- (통촉하여 주시옵소서!)[13]
- 천계도 오랜 고립을 벗어나 아랫세계와 활발한 교류가 있어야 할 것이야.
- 과인이 공에게 입은 은혜를 갚게 해주게나.
- 고얀지고... 왜 이제서야 찾아왔단 말인가?
(클릭 시)
- 그대는 고개를 들라.
- 그래, 무슨 일인가?
-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는가?
(대화 종료)
- 짐은 국사가 바쁘니 이만 물러나 주게나.
- (웃음) 자넨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야.
- 또... 와주겠는가?
(대화 신청)
-
베가 에르제 폰 필라시아... 바로 짐의 이름이니라.
단 둘이 있을 때는 그냥 '에르제'라고 부르는 것을 허락하마. -
짐은 황녀이지만 최고 여사제의 직책도 가지고 있느니라.
그러기에 짐은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느니라. 자네가 짐을 많이 도와 이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주겠는가? -
바칼에 의해 마법이 금지된 이후에 천계에는 기계 문명이 크게 꽃피웠느니라.
그리고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여러가지 점술들도 그와 같이 발달했으니...
사람들이 흔히 미신이라고 치부하는 점술과 하이테크 기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기계 문명이 동시에 발달했다는 것이 재밌지 않은가?
(천계전기 1부 이후 대화 신청)
- 늘 따라다니던 궁인들이 없으니 어색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상쾌한 기분도 드네. 사람의 처지라는 것이 꼭 한 면만 있는 것은 아니야. 그렇지 않은가?
- 대장군이 그들의 손에 붙잡혀 고초를 겪고 있다 들었네. 한시 바삐 그분을 구해내야 하네. 이 사태를 바르게 보고 있는 자도 많을 터. 분명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네. 모자란 것은 시간뿐…
- 지금 당장 귀족의 반대 세력을 규합하여 그들에 대항하는 것은 힘들 것 같네. 그러나 뜻을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이 연락을 취해 오고 있으니 아주 궁지에 몰린 것만은 아닐세.
- 이 배는 유르겐의 손에서 떠나 안톤을 쓰러뜨린 이 자리에 머물고 있지. 나의 신세와 비슷하군. 이름이 참 아름답지 않은가? 대장군이 유르겐에게 받을 때 붙인 이름이라지. 그분의 우국충정이 고스란히 전해오는 듯하네.
(마계 대전 이후 대화 신청)
-
모험가여, 폭풍에 대해 아는 바가 있다면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일러 주게. 내 비록 지금 당장은 대책을 세울 수 없는 처지에 있으나, 이대로 손 놓은 채 때만 기다리고 있다가는 다시 한 번 백성들을 잃게 될 수 있음을 알고 있네.
때가 왔을 때 적절한 수를 놓을 수 있도록 지금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보려 하네. 그대의 도움이 참으로 귀하고 절실한 상황이야. -
폭풍의 대한 이야기는 익히 전해 들었으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짐이 직접 그 폭풍을 확인하고자 세인트 혼에 올랐었네. 그때, 짐이 본 것을 폭풍이라 한다면 천계에는 단 한 번의 폭풍도 불었던 적이 없는 것이겠지.
백성들이 두려움에 떠는 이유를 두 눈으로 보고 나야 알았음이라, 짐이 얼마나 많은 순간을 보지 못하고 지나왔던가를 생각하면 통한의 한숨을 거둘 길 없네.
이제라도 바로 보고 나아가야 할테지. 저 폭풍이 짐에게는 첫 단추가 될 것이네.
(천계 전기 3부 이후 대화 신청)
-
겐트와 연락이 두절되었더군. 유일하게 들려오는 건 라디오에서 나오는
안제 웨인의 목소리뿐이네. 마치 황궁의 주인이라도 된 것 처럼 확신에 찬 목소리더군. 욕심이 가득한 눈으로 탐하던 왕좌를 바로 눈앞에 있는데 즐겁지 않겠는가.
하지만 욕심에 눈이 멀어, 허울 좋은 껍데기가 되어있는 건 알아차리지 못한 모양이더군. 저런 미련한 자가 주인인 양 설치는데, 황녀와 대장군을 드러낸 유르겐이 가만히 있겠는가? 필시 노리는 것이 있을 것이라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자리를 내어주고 한발 물러섰을 거라네. 그리고 원하는 바를 이룸과 동시에 안제 웨인의 목덜미를 물어뜯을 수를 준비하고 있을 거라네. 네빌로 유르겐은 그런 자니까 말일세.
오랜 세월을 천계의 중심을 지켜온 황도가 이런 자들의 손에서 놀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약하게 지낸 지난날이 부끄럽네. 궁으로 돌아갈 것이네. 쓰러진 자를 일으켜 세우고, 고통받은 자를 보듬을 것이네. 상처 입은 자를 치유하고, 그들이 흘린 눈물을 짊어질 것이네. 잘못 흘러온 것들을 내 손에 쥐고 바른 방향으로 흐르도록 할 것이라네. 반드시 그리되게 할 것이네.
7.1.1. 호감도 관련 대사
그대가 오니 이 차가운 궁궐도 따스해지는군.
(선물 수령)
- 선물을 가지고 왔다고? 그대는 이미 큰 공을 세웠으니 그렇게 예의 차릴 필요 없네만 아무튼 고맙게 받도록 하겠네.
- 이렇게 나를 위해주니 뭐라 말할 수 없이 기쁘군.
- 그대의 선물이라니… 몹시 기쁘군. 고맙네.
(선물 수령-천계내전 中)
- 이런 지경이 되었는데 여전히 챙겨주다니... 정말 고맙네.
- 그대의 선물을 받고 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모험가여. 곳곳을 둘러보며 그대가 본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이 땅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대가 비록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발길이 닿는 곳에서 본 것은 나보다 많을 테니 숨기지 말고 들려주게.
왕이 아니라 백성으로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무엇이 힘든지 내게는 알 도리가 없으니... 알려고 해도 나의 입장이 시야를 좁게 만들고 만다네.
그러니 그대처럼 많은 것을 보고 들은 자의 꾸밈없는 증언이 필요하다네. 어떤 것이 중요하고 중요치 않은 지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말해주게. 나는 모든 것을 듣고 알아 둘 의무가 있으니까. -
예전에는 적적하여 작은 동물을 한두 마리 키우곤 했었네. 강아지와 새를 키웠는데 참 귀여웠지.
하지만 돌아온 후로 보이지 않으니... 그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내가 지금 그 둘의 안부를 챙길 때가 아니라는 건 아네. 알지만... 더 이상은 말하기 힘들군. 그저 건강히 있기만을 바랄 뿐일세. -
다들 내 몸을 걱정하네만 나는 괜찮네. 고초를 겪은 것은 사실이나 직접적인 위해가 있던 것은 아니니까.
그러나 나의 고민은 그게 아니네. 내가 부덕하여 백성들 모두가 고생하였으니, 어떻게 해야 이 죄를 갚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정말 모르겠네.
어떻게 하면 이 땅을 휩쓸고 간 아픔을 보듬을 수 있겠나? 돌아오지 못하는 백성들과 남은 자의 괴로움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인데... 앞으로 어떻게 뻔뻔스레 살아가야 하는지...
아, 이런. 은인의 앞에서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네. 오늘따라 많은 생각이 드는 게 나약해진 모양이야. 걱정하지 말게.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천계를 부흥시킬 테니. -
그대의 몸이 건강해 보여 다행일세. 모험 중에 힘든 일은 없었나? 나 같으면 금세 지쳐서 쓰러졌을 텐데 그런 강행군을 계속하다니 정말 대단해.
... 가끔, 꿈을 꾼다네. 아주 무섭고 외로운 꿈을 꾸지.
하지만 어디선가 그대가 와서 내게 손을 내밀어 준다네. 그러면 무서움도 날아가고, 가뿐하게 눈을 뜰 수 있어...
그대는 그 건강한 모습만으로도 나와 천계의 백성들에게 큰 희망이 된다네. 부디 다치지 말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어서 오게. 그대가 왔다는 말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네. 오랜만에 뛰었더니 숨이 가쁘군. 나중에 궁녀장에게 체통을 생각하라고 한 소리 듣겠지만 오죽 반가워서 말이지.
그래, 모험은 순조롭게 잘 풀리고 있는가? 별일 없다니 다행이로군. 보자... 보기에는 큰 상처도 없는 것 같고...
아, 그 상처는 무언가? 아물어 가는 중이라니 다행이네만 제대로 처치는 한 건가? 작은 상처라 무시했다가 큰 일을 당하는 경우를 자주 봐 왔네. 꼭 치료를 받고 가게.
아니지. 지금 치료를 받으러 같이 가지. 내가 직접 확인을 해야 성이 차겠네. -
나중의 일이네. 나중에... 그대는 아마 이 곳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먼 곳에 가겠지. 그리고 조금씩 더 먼 곳으로 가겠지? 어느 날 갑자기 그대가 오지 않는다고 해도 놀라지 않겠네.
다만, 많은 시간이 흘러, 그대와 나의 모습이 변하고 마음이 변해도, 그대가 나를 구해 주었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네.
앞으로 무슨 일이 있든 그대가 나를 구해준 바로 그 때가 나의 출발점일세. 그대가 준 새로운 삶을 허투루 쓰지 않을 것이야.
그러니까... 아주 먼 곳으로 떠나, 이곳에 돌아오는 것이 싫어지더라도... 한 번이라도 좋으니 여기에 와 주게.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봐 주길 바라네. -
그대는 앞으로 많은 곳에 가서 많은 사람과 만나며 많은 것들을 느낄 테지. 그대의 마음은 새로운 것들로 꽉 차서 지난 것들은 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야. 그게 모험가의 천성이니 탓하고자 하는 건 아니네.
하지만... 여기 이 곳에, 그대가 무사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하나 있다는 것은 잊지 말아 주게. -
내가 이 자리에 오를 때 많은 걱정을 샀다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가 얼마나 미덥지 않았겠는가?
... 대장군도 그런 말을 했지. ' 이 자리는 가면을 써야 하는 자리다.'라고. 그 말이 너무 무섭고 아득하여,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네.
하지만 곧 깨달았지. 이 자리는 가면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대장군은 적절한 말을 해 주었던 거야.
...이제는 내가 느끼는 감정이 온전히 내가 느끼는 것인지 모를 때가 많다네. 하지만 그대 앞에서는 이 답답한 가면을 벗고 싶어지는군. 황녀가 아니라 에르제로서 그대 앞에 서 있고 싶네. 그리해도... 괜찮을까?
그대가 실망하지 않을지 걱정되는군... 아니, 대답은 나중에 해 주게. 지금은 무슨 대답이든 버거울 것 같으니.
7.1.2. 천계전기 호감도 대사
(친밀 단계시 대화)-
오늘은 아침부터 마음이 몹시 답답하여 괴로웠으나 그대를 보니 마치 잘 드는 약을 먹은 듯 근심이 풀리는 기분이네. 아마 그대에게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요즘은 스스로 생각해도 한숨이 나올 정도라네. 나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이들을 생각하며 굳게 다짐을 하였다가도 하늘을 보면 불현듯 서글퍼지니 이를 어찌하면 좋겠는가. 원해서 이 자리에 오른 것은 아니나 황녀가 된 이상 천계 만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했네. 그러나... 이 자리가 과연 내가 서 있어도 될 자리인지 자꾸 의심이 가는군. 이런. 걱정을 끼쳤나 보군. 미안하네. 그대를 보니 하지 않아야 할 말까지 해버리는군... 허나 나의 목표는 한 가지이고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일세. 그러니 계속 지켜봐 주게.
-
이 바다를 보고 있으면 대장군과 병사들이 결사의 마음을 품고 싸웠을 그 모습을 쉬이 상상할 수 있네. 그대도 이곳에 있었겠지. 안톤을 마주했을 때의 느낌은 어땠는가? 무척이나 무섭고 힘들었겠으나 그럼에도 그대들이 적과 싸우기를 멈추지 않았기에 천계는 안톤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네. 루크의 성 역시 발견하여 그의 계략 또한 물리칠 수 있었지. 생각할수록 가슴이 벅차오르네.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함과 동시에 그대들과 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기쁨이 나를 가득 채운다네. 모험가여. 그대는 대장군 못지 않은 천계의 보물일세. 그대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네. 바라건대 그대의 어진 마음과 모험심을 잃지 말게나.
- 걱정해 주어 고맙네. 이런 상황이 되어서도 잊지 않고 찾아와 줄 줄이야... 걱정을 끼쳐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네. 믿어달라고 했는데 또 이런 꼴을 보였으니... 부끄럽네.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으니 그들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일을 벌일 줄은 몰랐네. 그들의 심기를 염려하여 대장군에게 작위를 내리지 않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눈치를 보지 말걸 그랬군. 사사건건 방해하면서 개인적으로 돈을 풀어 구휼에 앞장 서기에 그래도 귀족다운 면은 보이는가 싶었더니... 민심을 장악하기 위한 수였군. 황실의 재정이 비어있지만 않았어도 그들의 뜻대로 놀아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야. 아무 힘도 없는 것이 정말 분하군... 카르텔이 잔악했다면 귀족들은 잔혹하다네. 하지만 둘 다 자신의 힘을 앞세워 횡포를 부리는 건 똑같아. 나는 아직도 포로가 되어 끌려다니던 그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군...
-
아아. 모험가. 와주었군. 오늘 아침 문득 불어온 바람이 상쾌하더라니 귀한 손님이 올 징조였나 보네. 지금의 나에게 있어 그대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손님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피곤해 보이는가? 괜찮네. 견딜 만하네. 카르텔에게 끌려다닐 때도 건강했는데 이런 일로 건강을 해칠 만큼 어리석지 않네. 마음은 무겁고 혼란스러우나... 어쩌겠는가. 정치라는 것이 이런 것을. 그들의 불온한 분위기를 눈치 채고 있었으면서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내 잘못일세. ...하지만 이곳에서 포기할 수는 없네. 내가 포기하는 순간 대장군의 목숨이 위험해질 거야... 나를 유폐시키는 것은 상관 없으나 그분을 죄인으로 죽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네.
-
...이런이런. 왜 그리 어두운 표정을 짓는가. 웃어주지 않겠는가? 그대의 웃음을 보면 마음이 놓일 것 같네. 고맙네. 나도 그대 덕분에 웃을 수 있네. 웃을 상황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목석처럼 딱딱한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네. 반가운 이를 맞이하면 웃는 게 당연하지 아니하겠는가? 나를 호위하는 자들은 모두 극한 상황에 몰려 있어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버렸네. 보는 나의 마음도 함께 무겁기 짝이 없지. 몇몇 밝은 이가 분위기를 띄워주어도 큰 보람 없이 금세 가라앉고 만다네. 미안하고 가엾어서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네. 어떻게 해야 저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지 늘 고민일세. 이런 와중에 그대가 와주니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 바라건대 그대라도 그 미소를 보여주어 나와 다른 이들의 마음을 풀어주게.
- 그대가 오니 가슴이 따스해지는 듯하네. 이곳은 겐트보다 춥네. 고민이 많은 밤은 길고 어둡기까지 하지. 그러나 그대를 보니 하룻밤의 고민이 녹아내리는 기분일세. 카르텔에게 끌려다니며 홀로 올려다보던 밤하늘은 정말 외롭고 쓸쓸했지. 문득 불어온 바람에 실려 훨훨 날아가는 꿈을 자주 꾸었는데 지금도 비슷한 꿈을 꾸네. 하지만 그때와 다르게 꿈에서 깨었을 때 안심이 되는 것은 그대가 있기 때문일세. 고맙네.
- 대장군에게 이런 치욕을 감당하게 하는 것이 너무나 괴롭네. 그분은 지금 천계에서 다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분이지. 무법지대 출신 역시 훌륭한 천계의 일원이라는 상징이기도 하고. 그러나 적이 없어지니 그분의 출신을 문제 삼아 미워하여 내치려고 하는군. 진실을 더럽히고 그분의 공을 없던 걸로 하려 하네. 필요할 때는 믿고 따르더니 이제 버리는 것인가. 사람 마음이 참으로 간사한 물건이었군. 안톤의 일만 끝나면 바로 퇴직하겠다던 대장군을 억지로 잡아두지만 않았어도 그분이 지금의 수모를 겪지 않았을 텐데... 내 죄가 깊네. 하지만 지금 당장 겐트로 가지 않는 것은 그대가 나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일세. 이 한몸을 태워서라도 천계를 위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는데 어찌 경거히 행동하여 대장군과 그대를 실망시키겠는가. 저들에게 나는 분에 넘치는 자리에 앉은 힘없는 계집에 지나지 않지. 가장 문제가 된 것은 대장군일 터... 그분을 어떻게 처분할지 내 아직 모르겠으나 쉽게 결정할 수는 없을 것이야. 포기하지 않으면 분명 길은 있네. 그때까지 견디며 강해지겠네.
- 어쩌다 이런 지경에 이르렀을꼬. 나는 여염집에서 태어난 어린애에 지나지 않았는데. 나를 이곳으로 이끈 벨드런 님의 의중을 헤아릴 길이 없네. 그분은 내게서 무엇을 보신 것일까... 시간을 돌이켜 그분의 앞에 설 수 있다면 매달려 물어보고 싶을 정도라네. 후우. 마음이 약해진 것인가. 그분을 탓하는 것은 아니나 마음 속 무거운 돌이 숨통까지 죄어오면 불쑥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네. 그분은 그분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신 거라 믿네. 내가 할일은 그분의 바람대로 잘 해나가는 것뿐이겠지. 그 각오야 이미 하고 있었네만... 매일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것이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나 보군. 후후. 시시한 이야기지? 나도 가끔은 이렇게 불평도 하고 싶은 평범한 여자라네. 실망했을지 모르겠으나 그대에게 풀어놓으니 나는 참 속시원하군. 후후후.
7.2. 황제 에르제
(말풍선 대사)- 모험가. 와 주었는가.
(평상시)
(클릭 시)
- 그대는 고개를 숙이지 말라.
- 편히 말하게.
- 그대를 다시 보아서 기쁘네.
- 다음엔 짐이 만나러 가겠네.
- 이제는 물러서지 않을거라네.
- 기다리고있겠네. 또 만나세.
(선물 수령)
- 받기만 해도 부족한 그대가 어찌 이리 베풀기만 하는가.
- 한결같이 짐을 위해주는 그대의 마음이 참으로 귀하구나.
- 그대에게 받은 것은 어디에도 쓰지 않고 고이 간직해두겠네.
(랜덤 대화)
-
그대의 말이 맞네. 이 황궁도,
겐트의 거리 풍경도 참으로 많이 달라졌다네. 허나 이는 시작일 뿐일세.
짐의 손으로 직접 천계를 바꾸어 나갈 걸세. 보이는 겉모습만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 만연한 차별과 편견까지 남김없이 뿌리 뽑아 새로이 할 걸세.
언제나처럼 지켜봐 주게. 그것만으로 짐에게는 큰 의미가 될 것이네. -
필라시아는 타 보았는가? 그대의 여정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사소한 것일지라도 참지 말고 짐을 찾게. 내 즉시
세븐 샤즈에 일러 배를 손보도록 하겠네.
…배의 이름 말인가? 그렇네. 짐의 성인 '필라시아'에서 딴 이름일세.
첫째는 그대가 어디에 있든 짐이 그대와 함께하고자 함이오, 둘째는 이름에 담긴 뜻처럼 그대의 여정이 평화롭기를 바라는 뜻이오, 셋째는 아무리 먼곳에 나아갔어도 결국에 돌아올 곳은 이곳, 지벤 황국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네.
어떠한가? 배의 이름이 마음에 드는가? -
유르겐 가의 여식이 반란의 주축이었으니, 유르겐의 성을 가진 자들은 다시는 궁에 발도 들일 수 없게 하는 것이 옳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았네.
허나, 노스피스 역시 천계의 일부일세. 그곳의 귀족들 역시 짐의 백성이며, 특정 신분과 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배척하고 외면한다면 또 하나의 웨스피스를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네.
짐에게는 노스피스의 귀족들을 규합하고 새로워질 천계에 힘을 실어줄 인물이 필요하네. 수완이 있으나 오만하지 않고, 짐이 보지 못하는 천계를 볼 수 있는…
에드윈, 그자라면 가능할 걸세. -
폭풍의 바다에 발생한 폭풍을 해결할 걸세. 우선 폭풍이 발생한 원인과 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야겠지만, 보고된 바로는 폭풍에 다가가는 것부터가 난관이라 하더군.
하여 세븐 샤즈에 방법을 찾으라 일렀네. 폭풍을 조사하기 위해 나선 나의 백성들이 목숨을 잃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방법을 말이야.
또한 폭풍 조사에 한해 제국과의 협력을 허하려 하네. 그들이 속에 칼날을 품고 있음은 내 세인트 혼의 선장에게 익히 들어 알고 있네. 허나, 저 폭풍의 중심에 똬리를 틀고 있다는 `마법 에너지`에 대해 천계는 모르는 것이 너무도 많네.
지금은… 지키기 위해 발톱을 숨겨야 하네.
7.2.1. 호감도 관련 대사
(말풍선 대사 - 호감)- 그대는 천계의 영웅이자 짐의 동무이니라.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
- 그대는 이미 짐에게 가치를 가늠치 못할 선물을 주었네. 허니 매번 이런 것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네.
- 가지고 온 것은 게 두고 이리 와 앉게. 오랜만에 그대와 세상 이야기를 나누고 싶군. 여봐라, 다과상을 내오거라.
- 그대의 방문이 선물이 아니라면 다른 무엇을 선물이라 하겠는가?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짐이 스스로 황제가 되자 천계의 최고 사제는 유명무실하게 되었네. 항간에는 하늘에 올릴 제를 주관할 자가 없어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듯하나…
짐은 이번을 기회 삼아 궁 안의 사제를 없애고 불필요한 제례 역시 거두려 하네.
무릇 사제란 하늘의 뜻을 받아 천계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여야 하나, 그간의 사제들은 최고 사제의 힘을 등에 업고자 모여든 벌떼와도 같았네.
백성의 피땀으로 차려진 제삿상은 고스란히 그들의 몫이 되었으며, 결국에는 귀족의 배만 불리게 되었지.
황녀이자 최고 사제가 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조차 알지 못한 때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으나, 지금은 분명히 알고 있네.
짐이 천계이자 곧 하늘일진대, 무엇 하러 하늘에다 제를 드리겠는가?
-
짐의 남은 평생, 어린 계집이 아닌 천계의 황제로 살겠다는 다짐을 하였네. 허나 그대를 볼 때마다 그 다짐은 번번히 무너지는군.
그대를 보고 있으면… 이글아이 대장군이 떠오르네. 그분은 내 아비였고, 동무였으며, 다시 없을 충신이셨지.
그분이 계시지 않았다면 감히 황제가 되겠다는 뜻을 펴지 못했을 것이야. 오늘따라… 그분의 웃음소리가 더욱 그리워지는구나.
-
(수정 전)지도자의 자리는 들은 것보다도 더 고독한 것이네.
반란을 주도한 귀족들을 모조리 처형시키면서도 눈 하나 깜짝 않아야 하고, 기쁨도, 슬픔도 내비쳐서는 안 되지.
상한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싶을 때도 있으나, 눈을 보고 있으면…
황제로서의 짐을 바라보는 그 눈들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바로 서게 되네.
허니 모험가여. 그대만은 지금처럼 짐을 보아주겠는가? 그대의 눈빛이 짐에게는 유일한 쉼이라네.
(개편)지도자의 자리는 들은 것보다도 더 고독한 것이네.
기쁨도, 슬픔도 함부로 내비쳐서는 아니 되지. 때때로 상한 속내를 털어놓고 싶어지더라도 눈을 보면…
황제로서의 짐을 바라보는 그 눈들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바로 서게 되네.
허니 모험가여. 그대만은 지금처럼 짐을 보아주겠는가? 그대의 눈빛이 짐에게는 유일한 쉼이라네.
-
여러 번의 전쟁을 겪고 나서 천계의 군인들, 심지어는 죄없는 백성들까지 많이 다치고 그로 인해 시름하였네. 그대는 괜찮은가?
후후. 그대와 같은 자야말로 영걸이라 불러 마땅하네. 짐이었다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을 것이네.
세계 이곳저곳을 두루 살피며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 것이 그대의 숙명일지 모르나, 그대의 존재 자체가 희망이자 기쁨인 이곳 천계에도 틈나는 대로 자주 들러주게.
짐의 눈이 닿을 수 없는 곳에서 다치지 말고, 오래도록 건강하게만 지내주게.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수정 전)필라시아… 그 배의 존재를 안 것은 짐이 그저 여염집 어린아이였던 시절, 황궁으로 가는 것이 결정되기 전의 일이라네.
어느 날인가, 기묘한 꿈을 꾼 탓에 방안에 꼼짝않고 누워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네. 일터에 나간 할머니가 돌아올 시간은 한참 남았으니, 문 건너에 선 이가 낯선 자일 것을 알면서도 그날은 어쩐지 이상한 용기가 솟더군.
문을 열고 보니 그 작은 마을선 보기 힘든 비단 옷을 입은 사내가 서 있는데, 그분이 바로 전 최고 사제 벨드런 님이셨네.
그분께선 말없이 손을 내밀고 어린 계집은 덥석 그를 잡았지. 아무런 말도 없이, 설명도 없이… 그리 향한 곳이 황궁 지하에 있는 그 문 앞이었네.
벨드런 님께선 계집에게 열쇠 하나를 쥐여주며 말씀하셨지. `열어 보거라.` 지금에 와 생각해보면 벨드런 님은 다른 것도 아닌 열쇠가 맞아들어간 소리에 놀라셨던 것 같네.
아마… 그 어린 계집의 손에 `황제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하셨겠지. -
(개편)필라시아… 그 배의 존재를 안 것은 짐이 그저 여염집 어린아이였던 시절, 황궁으로 가는 것이 결정되기 전의 일이라네.
어느 날인가, 기묘한 꿈을 꾼 탓에 방안에 꼼짝않고 누워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네. 일터에 나간 어머니가 돌아올 시간은 한참 남았으니, 문 건너에 선 이가 낯선 자일 것을 알면서도 그날은 어쩐지 이상한 용기가 솟더군.
문을 열고 보니 그 작은 마을선 보기 힘든 비단 옷을 입은 사내가 서 있는데, 그분이 바로 전 최고 사제 벨드런 님이셨네.
그분께선 말없이 손을 내밀고 어린 계집은 덥석 그를 잡았지. 아무런 말도 없이, 설명도 없이… 그리 향한 곳이 황궁 지하에 있는 그 문 앞이었네.
벨드런 님께선 계집에게 열쇠 하나를 쥐여주며 말씀하셨지. `열어 보거라.` 지금에 와 생각해보면 벨드런 님은 다른 것도 아닌 열쇠가 맞아들어간 소리에 놀라셨던 것 같네.
아마… 그 어린 계집의 손에 `황제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하셨겠지.
-
세인트 혼의 선장이 용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된 연유가 궁금한 것인가? 그가 필요로 했던 힘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닐세. 다만…
모험가, 그대를 향한 짐의 신뢰는 할트산과 같이 굳건하네. 허나 세인트 혼의 선장이 짐에게 특별히 부탁한 바가 있다네.
잠시나마 용의 모습을 찾게 한 방법은 설령 모험가가 물어온다 해도 비밀로 해 달라 말이네.
그 자가 그대를 믿지 못해 당부한 말은 아닐 것이라 짐작하네. 짐 역시… 겨우 실마리를 쥐었을 뿐,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알지 못하네.
답을 해 줄 수 없는 짐의 뜻을 이해해주겠는가? 대신 이것 하나만은 일러주겠네.
'꿈.' 모든 것은 짐의 '꿈'에서 시작되었네.
-
(수정 전)짐의 머리에 쓰고 있는 금관은 황실에 전해져오는 기록에 기반하여 지벤의 옛 황제들이 쓰던 것을 재현해 만든 것이라네.
기록과 다른 것이 있다면 용의 뿔 모양을 따 만든 장식일 것이네. 금관은 곧 짐을 상징하니, 만든 이가 특별히 신경을 썼다 하더군.
짐이 용의 황제라 불리는 것은 알고 있네. 허나 짐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도와 같이 폭군이 되지도, 장렬한 최후를 맞지도 않을 걸세.
짐의 손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모두에게 당당히 `천계의 황제`라 불리고 말 것이네.
(개편)짐의 머리에 쓰고 있는 금관은 황실에 전해져오는 기록에 기반하여 지벤의 옛 황제들이 쓰던 것을 재현해 만든 것이라네.
기록과 다른 것이 있다면 용의 뿔 모양을 따 만든 장식일 것이네. 금관은 곧 짐을 상징하니, 만든 이가 특별히 신경을 썼다 하더군.
황제의 즉위를 염려하는 목소리 또한 있다는 것을 알고 있네. 허나 짐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사도와 같이 폭군이 되지도, 장렬한 최후를 맞지도 않을 걸세.
짐의 손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 모두에게 당당히 `천계의 황제`라 불리고 말 것이네.
-
모험가여. 긴 여정에 지쳐 어느 한곳에라도 자리 잡아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에는 주저 말고 짐을 찾아 주게.
이 넓은 황궁에 그대를 위한 자리 하나 없겠는가? 그대라면 먹을 것도, 입을 것도 걱정할 일 없을 것이네.
그래, 말이 나온 김에 한 번 둘러보지 않겠는가? 그대 마음에 드는 곳을 미리 점찍어둔다면 언젠가 그대가 왔을 때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할 수 있을 걸세.
여봐라, 모험가와 함께 산책을 해야겠으니 서둘러 채비를 하라! 자, 사양 말고 어서 가세. 어서.
8. 관련 문서
- 천계(던전 앤 파이터)
- 지벤 황국
- 신 황도 겐트
- 천계전기
- 천계전기/비판
- 벨드런
- 황녀의 정원
- 카르텔(던전 앤 파이터)
- 불을 먹는 안톤
- 잭터 에를록스
- 운 라이오닐
- 네빌로 유르겐
- 페트라 노이만
- 더 컴퍼니
- 레지스탕스(던전 앤 파이터)
- 마리안 유르겐
- 안제 웨인
- 에드윈 유르겐
- 폭룡왕 바칼
- 세븐 샤즈
- 필라시아
- 에를록스
[1]
모험가 메이커 이벤트 일러스트
[2]
퍼스트 서버 도트. 얼굴이 기울어져 있다.
[(수정]
전) 붉은 용을 타고 날아 올랐다 하여 '용의 황제'라고도 불린다.
[(수정]
전) 제 몸보다 몇 배는 큰 용을 자유롭게 부리는 에르제에게 경외심을 갖게 되었으며
[리뉴얼전]
천계전기 리뉴얼 이후 해당 소개문은 삭제되었다가 아래에 살짝 수정된 소개문으로 바뀌었다.
[6]
인물 사전은 띄어쓰기 오타가 있어서 '곧 바로'로 나온다.
[7]
테미 로엔그린,
마리안 유르겐,
크리에이터,
리아 리히터,
전율의 파트리스,
마티어스 네스만,
적귀 소륜과 동일 성우
[8]
그러나 현재 해당 대사와 장면은 삭제가 돼서 그냥 이자벨라 스스로가 예의를 차리는 것으로 나온다.
[9]
그녀가 조종하는 사도병기 퀸 디스트로이어는 황제 에르제를 겨냥한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10]
특히
로리 캐릭터를 좋아하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여성 마법사와 더불어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11]
사실 의미가 없는 것이, 이후에
어둑섬에서
외신 유토스가 모험가한테 제 발로 직접 찾아왔을 정도의 범우주적 존재가 결코 무시할 수 없을 위치가 됐기 때문.
[12]
심지어 외전 스토리 - 천계에 부는 바람에서 여염집의 아주 어린 시절 에르제가 등장하는데, 잭터가 황제가 되어야 한다고 밀어붙이자 잭터에게 아저씨가 하면 안되냐, 나도 노는게 좋다, 황제라는 어감은 무서우니 황녀로 하겠다는 등 에르제의 본성 자체가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것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천계전기 2부 후 외전 스토리 막간의 이야기-노블스카이 에서도 에르제는 반란죄로 다스리면 되는데 무엇 하러 피를 보냐, 우리는 귀족과 달라야 한다던 에르제였기에 작중 인물들의 신임을 많이 받고 게임 밖 유저에게도 이상적인 현군으로서 호감이 높던 캐릭터였으나, 갑자기 4부에서 내전을 용으로 진압하고 안제 웨인을 숙청한 것은
타락 내지는
흑화에 견줄 정도이다. 더군다나 천계 스토리에서 에르제가 당하는 일들을 생각해보면 저렇게 타락하거나 흑화하는 것도 개연성 측면에서 이상한 일은 아닌 셈이다(...).
[13]
신하들의 대사. 이젠 들리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