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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외계인 PUSS IN BOO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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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스킨라빈스의 메인 플레이버. 2004년 출시했다.
한국 배스킨라빈스의 스테디셀러다. 본토에서는 단종됐는데 한국에서는 인기 플레이버 top3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이에 새롭게 리뉴얼되면서 지금까지도 생산, 유통이 될 정도로 부동의 인기 메뉴로 자리잡힌 아이스크림이다.
일명 엄외라고 불린다.
2. 맛
주된 구성은 밀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무스 세 가지 아이스크림에 단짠한 맛의 초코볼을 추가한 아이스크림이다. 여기에 들어간 초코볼은 프레첼볼에 초콜릿을 입힌 것.[1] 요약하면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초콜릿 맛들을 한데 모았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초콜릿 맛을 좋아한다면 취향에 맞는 제품. 또 초코볼이 씹는 맛도 있어서인지 아이스크림에 과자 느낌까지 더해져 먹는 재미도 쏠쏠한 편이다.출시 초반에는 다크 초콜릿, 화이트 무스 2가지 맛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초콜릿 청크와 견과류를 합친 제품이었으나 이후 메뉴를 리뉴얼해 다시 출시했다.
3. 명칭
다른 나라에서는 2004년에 ' 장화신은 고양이(puss in boots)'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당시 개봉한 영화 슈렉 2의 프로모션을 위해[2] 장화신은 고양이를 모티브로 명명되었다. 그대로 가져오면 "장화신은 고양이 한 컵 주세요"라고 말하게 되는데, ' 고양이를 먹는다'같은 말은 거부감이 들기 때문에 잘 안 팔릴 것 같아서 거부감이 없는 '엄마'와 '외계인'을 넣어서 이름을 바꿔 출시했다고 한다.한국 발매 이름은 1988년작 킴 베이싱어 주연 영화 ' 새엄마는 외계인(My Stepmother Is An Alien, 1988)'에서 따왔다. 일단은 외형을 보고 아이스크림의 초코 부분이 우주를[3], 아이스크림 안에 들어있는 초코볼은 행성을 닮았다고 생각해 브레인스토밍을 한 후에 이렇게 이름을 정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당시 배스킨라빈스는 새로 출시하는 아이스크림에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쉘위댄스', '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 아이엠샘' 등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명칭을 붙여서 홍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엄마는 외계인도 그 중 하나였던 것. 해당 영화는 90년대 비디오 시장에서 나름 선전했던 가족영화였던지라 2004년 출시 당시만 해도 제법 인지도가 있었으나, 점차 잊힌 영화가 되어서인지 2010년대 이후에는 '엄마는 외계인' 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유래에 대해 궁금해하는 의견들이 종종 보인다. 관련 영상, 이름이 왜 엄마는 외계인인가?
어찌됐든 결과는 대성공. 여러 개성적인 이름이 넘치는 배스킨라빈스 내에서는 물론이고 웬만한 아이스크림 이름을 통틀어도 굉장히 웃기면서도 독특하고 희귀한 이름으로 유명하여 실제 배라 메뉴들 중에서 재미있으면서도 가장 기억에 남기 쉬운 명칭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본토를 포함한 대부분의 해외에선 콜라보 프로모션 제품인 것과 별개로 단종한 지 오래되었으며, 이 사실을 모르는 한국 사람이 외국 배스킨라빈스에서 My mom is Alien이라고 주문하기도 한다고. 참고로 Alien은 외계인 말고 외국인이라는 뜻도 있지만 직원은 외계인으로 받아들였는지 "Really? Wow, That's cool."이라는 말만 하고 주문이 안됐다고 한다.
이렇게 이름이 특이해서인지 뒤쪽을 바꾼 다른 별명도 있는 모양. 이름 관련 에피소드도 상당한 편인데 "엄마는 외계인."이라고 듣고 심부름을 온 어린아이가 "외계인 맛 주세요."라고 한다던지, 엄마와 함께 온 자녀가 "엄마는 외계인 주세요."라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자 "엄마는 안 먹는다니까"라고 손사래치는 엄마도 실제로 있다고 한다. 다른 생각하면서 주문하다가 니 애미 외계인이라고 말했다는 썰도 일부 커뮤니티에 올라온 적이 있다. #
여담으로 명칭을 헷갈리는 사람이 꽤나 많은데 우리 엄마는 외계인이 아니라 엄마는 외계인이다. 앞에 우리가 붙지 않는다. 복잡하다면 직원에게 "엄마", 혹은 "외계인" 달라고 해도 알아먹는다.
4. 광고
당시 출시 광고에서도 엄마는 외계인 컨셉을 따랐는데, 아빠[4]와 아들이 캠핑카 위에 앉아서 별을 보고 있는 와중 아이가 엄마는 어디 있냐고 아빠에게 묻고, 아빠는 아이스크림을 먹다 슬픈 얼굴로 하늘의 별을 가리키며 "엄마는 저기에 있어."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엄마는 외계인이란 명칭과 연관지어 이해하자면, 엄마는 하늘나라로 가서 별이 되었다는 뜻으로 아빠가 비유적으로 표현했고, 죽음이란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아들은 말 그대로 엄마는 외계인이라는 뜻으로 이해했다는 슬픈 광고가 된다.
아이의 달콤한 상상력과, 슬픈 가족사를 아이스크림에 잘 녹인 광고라고 볼 수 있는데, 아빠 역할을 맡은 배우 김주혁이 2017년 사망하면서 배경적으로도 슬픈 광고가 되어 버렸다. 때문에 해당 광고 영상 유튜브에는 광고 내용이 슬프다는 것과 실제 배우에 대한 추모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간혹 '엄마는 외계인'이라는 이름의 유래 자체를 이 광고에서 따온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이스크림 이름 자체는 영화 제목에서 따온 것이고 해당 광고는 그 이름을 가지고 재해석한 내용이다.
배경음악은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우'.[5]
5. 기타
- 이래저래 스테디셀러 취급받는 플레이버지만 정작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 입장에선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메뉴 중 하나다. 아이스크림 자체도 초콜릿 무스 제품이라 은근히 질감이 질겨서 스쿠핑을 할 때 제법 힘을 줘야 하는데 아이스크림 내부의 초코볼이 일종의 경사장갑 효과를 내어 스쿠핑 도중에 헛손질이 잦기 때문이다. 이 점은 아이스크림을 구형으로 빚어야 하는 싱글사이즈 스쿱에서 특히 부각되는데, 주걱형 스쿱은 하다못해 수직으로 찍어 잘라내면서 퍼올릴 수 있지만 싱글사이즈 스쿱은 아이스크림 표면을 도려내면서 뭉쳐야하니 초코볼에 스쿠핑이 헛도는 일이 특히 더 빈번하기 때문. 물론 이러한 난점은 오레오 쿠키 앤 크림, 초코나무 숲 같이 내부에 과자가 들어가는 플레이버들도 공유하는 단점이지만 엄마는 외계인은 그 중에서도 직원이 마주할 일이 많은 스테디셀러 메뉴라 더욱 크게 부각되는 편이다.
- 2017~2019 배라 추석특집 광고에 3년 연속 출연한 호위무사(배우는 김주헌)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 2019년 10월에는 이 제품의 시리즈 버전인 '아빠는 딸바봉'을 출시했다. 다만 엄마는 외계인과 전혀 연관성 없는 제목인데다 사람들이 투표한 실제 아이스크림 이름들과 전혀 달라서[6] 해당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의 반응들이 부정적이었다.
- 2022년 4월에는 또 다른 시리즈 버전인 '사랑에 빠진 외계인'을 출시했다. 사랑에 빠진 딸기와 엄마는 외계인의 조합이다.
- 인도에서는 엄마는 외계인을 번역한 'My mom is an alie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
-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음료로 변형된 제품이 있다. 해당 아이스크림을 블렌더에 넣고 갈아만든 블라스트인 '엄마는 외계인 블라스트'로, 특성상 내부의 초코볼이 모조리 갈려나가기 때문에 음료 위에 초코볼을 별도로 올려주는 것이 특징.
- 초코볼의 인기에 힘입어 초코볼만 따로 파는 '엄마는 외계인 초코볼' 제품이 있다. 일반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다. 단 아이스크림 안에 든 게 아닌 일반 포장제품이기에 식감도 무르고 무엇보다 짠 맛이 아주 강해 호불호가 갈린다.
- 짐승친구들에서는 '엄마는 외국인'이란 이름으로 나온다. 시바견인 김현식이 베리베리 스트롱베리와 같이 먹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정작 엄마는 외계인에는 개에게 매우 치명적인 초콜릿이 들어있는 것이 함정. 아마 김현식을 비롯한 짐승친구들이 치킨을 좋아하는 것[7]처럼 만화적 허용이거나 이름만 엄마는 외계인을 모티브로 했을 뿐, 초콜릿은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하스스톤의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홍보영상 시리즈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차린 리치왕이 손님으로 온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 메뉴를 소개하는데 아빠는 아제로스인이라는 패러디로 초월번역했다. #
- 2024년 6월에는 또다른 베스트 메뉴인 아몬드 봉봉과 결합하여 우주라이크 봉봉이 출시 되었다. 기존의 엄마는 외계인에 아몬드와 초코퍼지를 첨가한 것으로 모델로 싸이가 섭외 되었다.
- 2024년 9월에는 민트 초콜릿칩과 결합된 이달의 맛 우석이도 외계인이 출시되었다. 모델은 변우석.
[1]
얼핏보면
몰티저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약간 다른 맛이 난다. 몰티저스는 맥아분유에 초콜릿을 입힌것이라 레시피부터가 다르다. 물론 몰티저스 국내 정식 수입은
2020년 초였으니 이 아이스크림 나오고 10년 이상 지난 한참 나중이지만, 비슷하게 생겨서 엄마는 외계인 과자라 칭하는 먹방 영상이 나온 적은 있다.
[2]
물론
프로모션 자체는 첫 작품 비디오/DVD 출시 당시도 했었고 이때 인연인지 마찬가지로 프로모션한 슈렉 2에선 비슷한 관계던 버거킹도 패러디 된 것 처럼 배스킨
로빈후드로 패러디된 게 등장. 참고로 한국엔 2017년 5월에 나온 '팝핑 슈렉'도 슈렉이 모티브였다.
[3]
특히
목성의 표면과 닮았다고 볼 수 있다. 엄마가 목성 출신인가
[4]
배우
김주혁이 아빠 역을 담당했다.
[5]
데드풀 2의 하이라이트 신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이고, 레이놀즈가 내한했을 때 복면가왕에서 불렀던 노래다.
[6]
아빠는 지구인, 아빠도 우주인 등.
[7]
기름기가 많아서 몸에 안좋고 손으로 뼈를 발라먹을 수 있는 사람과 달리 개는 닭 뼈가 목에 걸리거나 뼛조각이 위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위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