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17 21:20:57

엄기문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등장인물로 김명수가 연기한다.

엄팽달, 김끝순의 장남이자 엄슬홍의 아버지로 민채원의 큰외삼촌(외백부)이다. 어려서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수재였고, 이세윤의 아버지 이동규가 회장인 회사에서 상무이사로 일하고 있었다. 당연히 전 사돈 처녀였던 김주리와는 회사에서 자주 얼굴을 보는 사이였다.

개천에서 여의주를 물고 나온 용이 대부분 그렇듯 자존심이 세고, 교만하며, 냉철하고, 개인주의적이다. 김대균? 그러나 아내 도도희가 회사 간부 부인들과의 계모임을 주도했으나 계주가 돈을 갖고 사라져 버렸고 이 여파로 전무 진급까지 막혀버리면서 진퇴양난에 빠지고 마는데...[1] 그러다가 엄팽달의 100억 선언에 사표를 내고 백년국수 공장을 물려받으려 한다.

아내와는 무슨 일 있으면 걱정하고 대부분의 경우 져주면서 괜찮게 지내는 편.

매제 강진을 유난히 미워한 까닭은 능력도 없는데 훨씬 어린 여동생에게 껄떡대는게 얄밉기도 했지만 사실 전생에 강진에게 죽었기 때문이라 카더라.

거기다가 전생엔 자형 민효동 같은 영혼을 공유했다 카더라.


[1] 이 와중에 아내 도도희는 남편의 진급을 위해 자신의 친구인 백설주에게 달라붙었다가 정작 진급에 실패하자 백설주를 찾아가 따지는데 그녀의 역린 중 하나인 고아원 출신이라는 걸 까발리는 추태를 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