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팽달, 김끝순의 장남이자 엄슬홍의 아버지로 민채원의 큰외삼촌(외백부)이다. 어려서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수재였고, 이세윤의 아버지 이동규가 회장인 회사에서 상무이사로 일하고 있었다. 당연히 전 사돈 처녀였던 김주리와는 회사에서 자주 얼굴을 보는 사이였다.
개천에서 여의주를 물고 나온 용이 대부분 그렇듯 자존심이 세고, 교만하며, 냉철하고, 개인주의적이다.
아내와는 무슨 일 있으면 걱정하고 대부분의 경우 져주면서 괜찮게 지내는 편.
매제 강진을 유난히 미워한 까닭은 능력도 없는데 훨씬 어린 여동생에게 껄떡대는게 얄밉기도 했지만 사실 전생에 강진에게 죽었기 때문이라 카더라.
거기다가 전생엔 자형 민효동과 같은 영혼을 공유했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