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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에서 발견되는 의미불명의 터널. 주로 고블린 감옥이라고 불린다.2. 발굴
알프스 산기슭에 위치한 독일의 비옥한 낙농지대 바이에른 베아테 그레이 다너와 루디 부부는 이곳에서 낙농업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아내 베아테가 사라진 젖소를 찾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깊은 구멍에 빠지고 말았다. 뜻밖에도 이 구멍은 어떤 터널과 연결되어 있었다. 부부는 곧장 신고를 했고 지질학자 디터 알번을 중심으로 한 조사대가 찾아왔다. 조사대는 구멍밑으로 내려가 레이더 장비 등을 이용해 터널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는데 땅속 터널의 높이는 보통사람 키의 절반도 안되는 높이 70cm정도 였고 길이는 25m로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도구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판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것 외에는 별 다른 특이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3. 특징
높이 70정도에 길이는 25m였다고 한다. 놀랍게도 그때까지 독일 바이에른 지역에서만 그와 비슷한 터널이 700여개나 발견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독일뿐아니라 오스트리아, 스페인, 헝가리,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프랑스등 유럽 전역에서 이러한 터널이 발견되었고 이수를 모두 합치면 1,200여개나 되었다. 특히 이 터널들이 발견되었던 곳은 그저 평범한 초원과 낡은 농가, 교회앞, 숲, 묘지, 부엌등으로 터널의 크기는 최소 직경 40cm에서부터 사람이 바르게 설수 있을 정도의 크기까지 다양했으며 길이 또한 20m부터 최고 125m까지 다양했는데 사람들은 이터널을 땅의 공간이라는 의미의 어드스톨 Erdstall 이라고 불리고 있었다. 이에 조사대는 각국의 연구자들과 함께 어드스톨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조사를 시작했고 탄소의 조성비를 측정하여 만들어진 연대를 추정하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사용하여 터널이 만들어진 시기를 분석한 결과 발견된 터널중 대다수가 10세기에서 13세기에 만들어졌음을 확인한다.4. 목적?
- 도적이나 강도, 짐승의 습격으로부터 피하기 위한 은신처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어드스톨에서는 음식이나, 불의 사용 등 사람이 머물렀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 재물 등의 보관장소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크기나 형태가 실용적이지 못하고, 겨울에는 물이 차올라 보관장소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제사장소라는 설도 있으나 제사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 건축가이자 터널전문가인 조셉 웨이첸 베르거 땅속에 이런 터널을 만들었다는 것은 무언가로 부터 대피하기 위해 터널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당시 사람들이 약탈자나 무서운 짐승으로 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은신처가 아닐까 추측했다. 하지만 동굴탐험가인 에디스는 사람의 은신처로 사용되었다고 보기에는 너무 좁으며 횃불이나 음식, 배변활동의 흔적등 사람이 그곳에 머물렀던 증거는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무엇보다 어드스톨에는 산소가 부족해 사람이 오랜시간 머물수 없었던 점을 들었는데 실제로 조사 대원중 다수가 산소 부족으로 인해 현기증을 호소했으며 급기야 쓰러지는 조사대원까지 발생했다. 귀중품 보관소였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하지만 보관소라고 하기에는 크기나 형태가 실용적이지 못했으며 겨울에는 물이 차올라 보관소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당시 제사문화가 발달되었던 점을 근거로 이터널들 역시 제사를 지내려 만들지 않았다 추측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제사의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