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07 18:15:37

어덜트 컨템퍼러리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Adult Contemporary

이지 리스닝, 소프트 록 등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성인 취향의 대중음악 스타일.

어덜트 컨템퍼러리는 1960년대 보컬과 1970년대 소프트 록 음악부터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주로 발라드가 많은 음악에 이르기까지 라디오에서 재생되는 대중음악의 한 형태로,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는 일반적으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과 소프트 록(soft rock) 스타일을 팝/록 음악의 진화를 반영하는 약간의 조정을 거쳐 이어졌다.[1] 이지 리스닝, 록 음악, 팝 음악, 소울, R&B 등에도 영향을 받았다. #

멜로디, 보컬의 하모니에 중점을 두며 대부분 따라 부를 수 있고 기억하기 좋은 ‘벌스-코러스 폼(verse–chorus form)’을 취하는 것이 특징이다.

2. 상세

196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이지 리스닝 형식에 기반을 두고 발생했다. 1961년 빌보드가 로큰롤과 구분되는 양식의 동시대 히트곡을 집계하기 위해 ‘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차트를 개설했고 같은 해 브룩 벤턴(Brook Benton)의 <더 볼 위빌 송( The Boll Weevil Song)>이 차트 1위를 한 것이 시초로 여겨진다. 비슷한 시기 로저 밀러,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바비 빈튼 같은 뮤지션이 이지 리스닝 차트에 이름을 자주 올렸다. 이지 리스닝 차트는 이후 몇 차례 이름이 교체된 뒤 1979년부터 ‘ 어덜트 컨템퍼러리’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 들어서는 소프트 락과 칼리 사이먼(Carly Simon),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 등의 포크 락에 기반을 둔 음악이, 1980년대에는 <업 웨얼 위 빌롱( Up Where We Belong)>, <돈 노 머치(Don't Know Much)> 같은 듀엣곡이, 1990년대에는 컨템퍼러리 R&B가 어덜트 컨템퍼러리 분야에서 특히 인기를 얻었다. 2000년대에는 전자음악의 요소를 지닌 곡들이나 인디 락 등도 차트에 수시로 진입하는 등 계속해서 스타일의 다양화를 보이고 있다.

멜로디와 보컬 하모니의 강조, 대중음악의 전형인 벌스-코러스 폼,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룬 가사가 주된 특징이다.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색소폰 같은 악기가 많이 쓰이며 때로는 오케스트라가 추가되기도 한다. 1980년대에 특화된 라디오 포맷으로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Adult Contemporary의 앞 글자를 따 '에이시(AC)'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대표 뮤지션으로 배리 매닐로, 라이오넬 리치, 셀린 디옹[2], 빌리 조엘, 엘튼 존, 마이클 볼튼, 휘트니 휴스턴 등이 꼽힌다. 대표곡으로는 크리스토퍼 크로스의 <아서스 테마 (베스트 댓 유 캔 두)(Arthur's Theme (Best That You Can Do))>, 라이오넬 리치 Say You, Say Me, 마돈나의 < Take a Bow>, 머라이어 캐리 보이즈 투 멘 One Sweet Day 등이 있다.

3. 기타

대한민국에서 어덜트 컨템포러리라고 하면 주로 성인가요풍 발라드 등을 지칭한다. 김종환, 노사연, 최백호등이 대표가수다.

[1] Browne, R. B.; Browne, P., eds. (2001). The Guide to United States Popular Culture. Popular Press. p. [2]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은 1위 곡을 보유하고 있어 어덜트 컨템퍼러리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테일러 스위프트도 기록에 따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