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오크 전에서 크립트 핀드 빌드, 선 리치, 프로스트 아머를 찍고 애콜라이트를 1기 더 뽑는다. 이 상태에서 사냥은 전혀 하지 않은 채 바로 새크리피셜 스컬로 블라이트를 펼쳐 타워링을 하는 것이다. 극초반이라 사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이템과 레벨이 변변찮은 블레이드 마스터로 프로스트 아머 걸린 핀드를 잡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플레이. 거기에 오크 버로우의 공격을 미디움 아머인 핀드가 잘 버티며 반대로 핀드가 헤비 아머인 버로우를 잘 부수기 때문에 오크가 병력 충원이 힘들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잘 보이는 전략은 아니지만, 언오전 오크는 일반적으로 선블마고 선블마가 확실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의외로 성공 확률이 높다. 반면 선 파시어라면 발로 해도 막는다. 늑대가 핀드에게 강하고 파시어의 평타는 원거리라 프로스트 아머가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오전에서 선영웅이 블마가 아닐 리가 없고[1] 상대 영웅이 나올 타이밍이라면 이미 블마가 나와서 뛰고 있을 타이밍인지라 미리 알고 있지 않으면 걸릴 수밖에 없기에 잘 통하는 것.
일단 인드라 해설의 의견은 디몰리셔의 생산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러시는 말이 타워 러시지 타워 때문에 강한 전략이 아니라 핀드를 못 잡아서 센 전략이라는 것이다. 거기에 핀드의 아머 유형은 공성 피해도 감소시킨다는 점이 그의 근거다. 그러나 네루비안 타워가 완성되면 오크 본진에 언데드의 무한 칠링 지옥이 떨어지므로, 타워를 부술 디몰리셔가 필요하긴 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디몰리셔는 효율이 워낙 괜찮은 유닛이라 핀드에게도 제법 딜이 박힌다. 다만 디몰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앞에서 받쳐주는 그런트나 블마가 없다면 쓸모가 없으니 초반에 블마와 소수 그런트 2, 3기로 최대한 지어지고 있는 타워를 취소시키면서 시간을 벌고 왔다갔다 하면서 핀드에게 일점사 당하는 그런트와 블마를 본진 바깥으로 빼면서 꿀을 바르고 시간을 끌어야 한다. 테크를 올리고 레이더의 인스네어나 스피릿 워커의 디스펠로 핀드를 잡아내는 방법도 유효하다. 그러나 오크 버로우를 수리하느라 가뜩이나 자원이 부족할텐데 레이더나 스피릿 워커를 찍을 테크트리를 올릴 자원이 있을 턱이 거의 없다. 설령 있다 해도 타워링으로 랏지나 비스티어리를 지을 심시티도 엉망이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며 짓는 와중에 리치 핀드 점사에 파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야언링을 막는 핵심은 최대한 빨리 낌새를 눈치채야 하며 리치를 본 순간 워밀과 홀업을 하며 디몰을 준비해야 한다. 마중 나가서 공격하여 핀드나 애콜을 끊어먹는 것이 가장 좋으나, 프로스트 아머가 걸린 핀드를 무리하게 패다가 그런트가 점사당해서 죽는 날에는 끝장이니 주의하자. 또한 그런트 2, 3기 정도를 안끊기게 빼주는게 중요하며[2] 오크 버로우는 피온이 6, 7마리씩 붙여서라도 수리해야 한다. 오크 버로우가 하나라도 터지면 게임 터지는 것과 진배없다. 타워링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버로우 짓는 위치 선정하기도 애매할 뿐더러 리치 핀드 점사에 무한 캔슬되기 십상이다. 블마로 리치를 두들겨서 리치를 전장에서 이탈하게 하는 것과, 휴먼의 1티어 타워러시를 막듯이 버로우를 전진해서 박는 방법도 유효하다.
이렇게만 한다면 설사 본진 블라이트 위에 타워가 완성되었어도 블마, 그런트 2~3기, 디몰 2기와 여유가 된다면 쉐도우 헌터까지 조합이 갖춰졌을 것이고 무난하게 타워를 몰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언데드는 야언좆을 외치면서 나갈 것이다. 일단 선 리치라는 것만 봐도 알겠지만 엄청난 수준의… 아니, 워크래프트 3에 존재하는 모든 전략 중 올인의 양대산맥 빌드이기에 어떻게든 막기만 하면 언데드는 자멸할 수밖에 없다.[3]
하지만 비표준 전략일수록 단점도 명확한 법. 언데드의 실력과는 상관없이 오크가 잘 할수록 잘 안먹힌다. 이 전략은 전적으로 블마의 능력이 낮을 것을 전제로 하는지라 성공 확률은 블마의 레벨과 아이템에 반비례한다. 한때 래더 언오전이라면 블마가 나오자마자 견제 가는 것을 정석으로 쳤기 때문에 교전시 블마가 1렙에 아이템도 하나 정도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연구와 플레이어들의 실력 향상으로 인해 핀드 상대로는 일단 어느정도 사냥을 한 후 견제를 가게 되어 교전시 블마가 보통 2렙이거나 곧 2렙이고 아이템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4] 실력이 좋아질수록 정찰 기술도 좋아지기 마련이기에 상기한 대로 에콜라이트가 발각되어 끊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속도가 중요한 전략인 만큼 서로간의 위치가 멀수록 성공하기 힘들며 타워링이 막히면 미래가 없다.
사실 선 리치 전략이 다 그렇지만, 가끔씩 죽어가는 핀드를 보면서 정신을 못 차린 채 데스 코일 단축키를 난타하게 되는 단점도 있다. 더군다나 이 전략은 사냥도 하지 않는지라 느림+유리몸+회복 아이템 없음의 3박자를 지닌 리치의 컨트롤이 매우 중요하다. 고블린 상점이 있다면 약간 나아지지만.
언데드는 지구라트(워크래프트 시리즈)를 타워로 업그레이드해야 하기에, 타워 러시의 난이도가 무척 높다. 게다가 스피릿 타워와 네루비안 타워의 사거리는 700에 불과하다. 그리고 3x3 공간을 차지하기에, 위치를 선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결국 언데드의 타워는 지구라트에 소모한 것을 포함하기 때문에 스피릿 타워는 실질적으로 295, 90, 85초, 네루비안 타워는 250, 70, 80초이다. 게다가 상점 유물의 무덤을 지어 세크리피셜 스컬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금을 무려 130+50이나 더 소비한다.
건물 | 그레이브 야드 | 지구라트 | 스피릿 타워 | 네루비안 타워 | 툼 오브 렐릭스 |
금 | 215 | 150 | 145 | 100 | 130 |
나무 | 0 | 50 | 40 | 20 | 30 |
시간 | 80초 | 50초 | 35초 | 30초 | 60초 |
#1 #2선데나를 하면서 적에게 빈틈이 있을때 야언링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원리는 똑같다.
#1 선 크립트로드와 세컨리치로 타이밍러시를 하는 법이 있다.
# Believe가 Lawliet 상대로 성공한 야언링.[5]
[1]
휴먼의 타워링에 무참하게 털려나가면서도 휴먼 상대로 선블마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데 타워링을 잘 안하는 언데드 상대로 선블마를 안할 리가 없다.
[2]
그런트 피관리와 하나씩 빼주면서 살리는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
[3]
이보다 더 심각한 올인은 휴먼이 에코 아일이나 터틀락 옆자리 나이트 엘프를 상대로 시전하는
노알타 타워링밖에 없다. 2012년 종족최강전에서
리프리살이
로라이엇을 상대로 시전했다가
체력 2를 2번 남기고 실패한 전적이 있다.
[4]
고작 1렙 차이가 뭐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크리티컬 스트라이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다.
[5]
Lawliet은 나이트엘프가 주종족이지만, 당일 토너먼트인 라면컵에서는 오크로 출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