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15:13:50

액센츄어

경영컨설팅 (Management Consulting)
분류 전략컨설팅 오퍼레이션 컨설팅
기업 MBB( 맥킨지&컴퍼니, 베인앤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 A.T.커니, L.E.K. 컨설팅, 노무라 리서치, 올리버 와이만, 롤랜드버거, IQVIA, 액센츄어, ADL, 세계 4대 회계법인( 딜로이트, EY, KPMG, PwC), IBM, BCC Global, 네모파트너즈, 헤브론스타, 가온파트너스
<colbgcolor=#000><colcolor=#fff> 액센츄어
Accenture plc
파일:accenture_hero (1).png
설립 1989년 ([age(1989-12-31)]년차)
국가
[[아일랜드|]][[틀:국기|]][[틀:국기|]]
전신 아서 앤더슨 컨설팅 부문
이전사명 앤더슨 컨설팅 (1989~2000년)
창업자 클라렌스 델라니
이사회
의장
줄리 스윗
경영진
CEO
줄리 스윗 (2019년 9월~ )
편입 지수 S&P 500
상장 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 ACN)
시가 총액 2,118억 달러 (2024년 4월)
부채 247억 8,671만 달러 (2023년 8월)
자본 264억 5,859만 달러 (2023년 8월)
매출 641억 1,200만 달러 (2023년)
영업이익 88억 1,000만 달러 (2023년)
잉여현금 89억 9,610만 달러 (2023년)
고용 인원 약 733,000명 (2023년 8월)
법인 소재지 아일랜드
본사 소재지 아일랜드 더블린
외부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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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일랜드 소재 미국 국적[1] 전문서비스업 제공사. 경영컨설팅, 기술 컨설팅, 전략컨설팅, 디지털 서비스, 오퍼레이션 컨설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각지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국내외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디지털 분야에 집중하며, IT 컨설팅 특화도를 높히고 있다. 이로 인해 DX가 타국에 비해 수요가 적은[2] 한국에서 2010년대 후반 조기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도 종업원 수가 2만명이 넘어가면서 흥행하고 있지만, 컨설팅 전문성 의심, 품질이나 기한 이슈 등이 남발되고 있다. #

2. 역사

글로벌 회계법인 아서 앤더슨이 지난 1953년, 제너럴 일렉트릭으로부터 급여 지급체계와 생산 관련 자동화 프로젝트 의뢰를 받으며 역사가 시작됐다. 아서 앤더슨은 제너럴일렉트릭에 세계 최초의 상업용 컴퓨터인 '유니박-1'과 프린터 설치를 권했고 이는 IT 컨설팅의 시초로 인식됐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아서 앤더슨은 컨설팅 부문을 더욱 강화했으며, 1989년에 컨설팅 부문을 앤더슨 컨설팅이라는 이름으로 분사한다. 앤더슨 컨설팅은 분사한 지 10여 년 만에 매출 95억 달러를 돌파하고 직원 수가 7만 5,000명이 넘는 등 모회사였던 아서앤더슨과 맞먹는 규모로 성장했다.

2000년에 아서 앤더슨과의 관계를 청산했다.

이듬해인 2001년에 액센츄어로 사명으로 변경하고, 뉴욕증권거래소 기업공개를 진행시켰다. 액센츄어는 액센트와 퓨처의 합성어로, 당시 노르웨이 오슬로 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작명했다. 한편 액센츄어로 이름을 바꾼 것은 회사에 또 다른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지난 2001년 엔론 파산 당시 아서 앤더슨은 엔론의 회계 부정을 고의로 덮어준 사실이 드러나 공중분해 됐지만 액센츄어는 이름을 바꾸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장 이후 2002년, 버뮤다 본사 소재와 관련해서 조세 포탈 혐의로 논란이 되었다.

2008년부터 3년 연속으로 국제아웃소싱협회(IAOP)가 선정한 '세계 100대 아웃소싱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5월 이사진 만장일치로 법인을 아일랜드로 옮겼다. 정식 사명도 Accenture plc로 변경시켰다.

2011년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기업 422위로 뽑히며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2024년 3월, MOOC 플랫폼인 유다시티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2.1. 대한민국

1986년 대한민국에 진출했으며, 액센츄어코리아는 한 때 가장 규모가 큰 외국계 컨설팅사로 손꼽혔던 적이 있다. 하지만 2016년에 한국 컨설팅 시장에 불황이 찾아오자, 전격 철수를 선언한 뒤 커니 한국지사 계열사인 메타넷에 매각했다. 전략컨설팅 인력들은 주로 커니에 흡수되었다. #[3]
액센츄어의 시장 철수는 국내의 IT 서비스산업의 특수성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변화되는 시장 환경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때 국내에서 IT 컨설팅이 급성장하던 시절이 있었다. 1990년대 클라이언트/서버의 등장하고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던 시기이다. 이 무렵 대부분의 기업은 IT를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수단으로 인지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IT 컨설팅 기업의 각종 보고서와 사례 발표 등을 통한 마케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IT를 적용하는 영역이 단순 회계, 관리업무에서 일선의 고객서비스, 영업, 판매 등 비즈니스의 핵심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기업에 IT 도입을 통한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이 붐을 이루기도 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은 앞다투어 선진 IT 도입 사례를 연구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컨설팅 프로젝트를 발주하였다. 그리고 후속으로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신규로 구축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형성하였다. 이는 기업 내에서 IT의 활용영역이 비약적으로 확대되던 시기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기업의 IT 패러다임의 변화는 점차 원동력을 잃어갔다. 또한 기업의 IT 활용범위도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IT를 통한 기업 경쟁력의 제고라는 이슈가 경영진에게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았다. 더구나 구글 검색엔진 및 인터넷 정보 활용이 확산, 보편화되면서 첨단 이슈에 대한 IT 컨설팅 조직의 가치 제공능력에 대한 차별화가 그 빛을 잃어갔다. 웬만한 이슈는 검색을 통해 쉽게 정보를 수집,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 자체적인 정보기획능력이 확장되어 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으로 IT 컨설턴트가 기업의 고유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이해 및 통찰력을 확보하지 못함으로 인해 컨설팅 보고서의 품질에 대한 경영진의 의구심이 높아져 IT 컨설팅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이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결국 시장 1위의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가 한국에서 철수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근의 한국 경제의 침체도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필자는 앞으로 지난 IT 컨설팅의 전성기와 같은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에는 보다 전문적인 IT 기술에 대한 이해를 가진 전문가를 통한 순수 IT 기술 영역 중심으로 일부 컨설팅 수요가 있을 수 있겠지만 국내 IT 서비스 시장과 전문인력의 활용 현황을 볼 때 그러한 전문가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전망이 밝지는 않다고 본다. 최근 대기업에서는 IT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거의 고갈되어 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시장은 최신 트렌드를 좇는 스타트업 기업의 수요가 더 있을 수 있겠지만 국내에서 스타트업 기업을 이끌어 줄 만한 전문 능력을 갖춘 컨설턴트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러한 비관적인 상황은 사실 IT 컨설팅 업계가 스스로 만든 결과일지도 모른다.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능력에 대한 확보를 등한시한 결과는 아닐까? 어쩌면 IT 분야의 전문가를 키워내지 못하는 국내 IT 서비스 시장의 인력 활용 체계가 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

철수 6년만인 2022년 7월에 LG CNS와 손잡고 한국시장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고 LG와 프로젝트도 수행했다.[4]

[1] 미국에서 시작했으며, 대주주와 이사회, 경영진, 주요 매출국 전부 미국 기반이다. 법인세 등 세금 문제로 인해 명목 상으로는 아일랜드에 법인과 본사를 두고 있다. [2] 수요가 적다기보다는 대기업들이 대부분 DX를 자기 계열사 SI업체에 맡기기 때문에 큰 사업을 수주하기 힘들다. [3] 일본에서는 2023년까지도 직원수가 2만명이 넘어서는 등 공고한 편인데 IT 수요가 사라지면 같은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4] 이로 인해 본격 재진출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다만 아직까지 프로젝트를 LG와 함께 수행하는 수준으로 한국법인 재설립 등 정식 절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