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d hoc /ˌæd ˈhɑk/라틴어 형용사로, 영어로는 'to this', 'for this', 'for a particular purpose' 등을 뜻하며 한국어로는 '특정 용도를 위한', '즉흥적으로 만든'[1] 등으로 번역된다. de facto와 같이 현대 영어에도 남아 사용되는 라틴어 표현 중 하나.
학술적/연구방법론적 의미로 쓰이면 '단 하나의 추측을 설명하기 위해 생겨난 가설'[2]이라는 의미가 되며, 형용사이므로 주로 ad hoc hypotheses라고 하며 애드 혹 가설, 임시변통 가설 등으로 번역된다. 법학에서는 강학상의 개념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말할 때는 전용과 뜻이 비슷해진다. 예를 들어 특정 수학 문제를 풀 때 일반해가 없고 특정 상황에서만 성립하기 때문에 가능한 풀이법을 ad hoc solution이라고 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미분방정식의 알려진 풀이의 상당수는 거의 Ad Hoc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 외 다른 분야에서도 쓰이는 라틴어인데,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해당 사건만 심리하는 임시재판관도 'Judge ad hoc'이라 한다.
형용사구인지라 하이픈을 삽입해 ad-hoc이라고 쓰는 경우도 많지만, 라틴어는 문장부호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므로 ad hoc이 올바른 표현이다.
영어로는 '애드 혹'이라고 발음하지만 라틴어 원어의 발음은 '아드 혹'이므로, 이 문서의 제목은 라틴어 원어 표기인 Ad Hoc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추론의 함정
학문적인 의미로 쓰일 때는 'Ad Hoc 가설'이라 해서, '어떤 이론이나 학설, 논리에 대한 부정적인 근거나 반박이 나올 때 오직 이것에만 반박하는 데에 필요한 가설', '반박을 위한 반박', '임시방편'을 일컫는다. 피반박자가 갖고 있는 의제가 논파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궤변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즉, 문제로부터 충분히 일반화되지 않은 해법인 셈.내 차고 안의 용 문서를 보고 용을 찾는 사람들이 질문을 던질 때마다 '그것에 의미없는 반박을' 계속 가하는 화자의 모습을 지켜보면, 이런 논증에 왜 'Ad Hoc'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Ad Hoc가설은 각종 의사과학이나 오컬트적인 주장들을 방어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과학계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때에 기존의 패러다임을 방어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 과학사(科學史)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Ad Hoc의 예로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이용해 달 표면이 완전한 구형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증명했을 때의 다음과 같은 일화를 들 수 있다. 갈릴레이 이전까지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철학에 의해 천상에 존재하는 물체들은 '가장 완벽한 형태인' 구형으로 이뤄져 있고, '가장 완벽한 형태인' 원궤도를 돌고 있다고 의제되어 있었다. 하지만 갈릴레이가 달의 크레이터를 발표하자 자연철학자들이 크레이터는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물질[3]로 덮여 있고, 이 물질이 완벽한 구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갈릴레이는 이 주장에 동의하면서,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물질로 덮여 있는 건 맞으나 사실 그 물질의 형태는 높은 산꼭대기 형태로 솟아 있어서, 보이는 것보다 더 높이 튀어나와 있다고 주장하며 Ad Hoc 가설의 허점을 찔러 자연철학자들을 침묵시켰다. 그러나 이 일화는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자연철학자들이 달이 에테르로 덮여있다는 반박을 했다고 하는 사실 또한 확인할 수가 없다. 자연철학자들은 실제로 천구(Celestial Sphere)가 에테르로 이루어져 있고 달과 해, 별 등이 그 에테르 속에 있다고 주장한 바는 있지만 달이 직접적으로 에테르로 덮여있다는 주장을 했다는 것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종합적으로 중간에 어디선가 와전되었을 확률이 매우 높은 이야기이다.
하여튼 현대에 와서는 위의 에테르설을 더 자세히 반박할 수 있다. 먼저, 달은 인간이 '아주 많은 원자가 중력으로 인해 결집된 집합체'를 부르는 '주관적인' 개념이다. 단지 달과 달이 아닌 것들의 경계가 겉보기에 너무 뚜렷해서 달이 특별한 존재일 거라고 인간이 착각했을 뿐이다. 때문에 이 '덩어리'를 계속 축소한다면[4] 어느 순간부터 먼지나 포보스나 데이모스 같은 소행성이나 다를 것 없는 별 볼 일 없는 위성이 되는지[5]의 시점이 뚜렷하지 않다. 지름 500km 이상의 천체를 왜행성으로 정의한다 치자[6], 그렇다면 정확히 500km인 천체(물론 이런 천체는 물리학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왜행성인가 소행성인가? 500km에 0.00001cm 모자란[7] 천체라고 치면, 여기에 먼지 하나가 눌러붙으면 이 천체는 왜행성으로 승격되는가? 이런 질문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에테르를 가정하려 한다면 차라리 흔한 먼지에도 에테르를 붙여 구형으로 만드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러면 또 모래사장에 바람이 불어 먼지가 흩날리면 에테르는 어디서 생겨나 먼지에 달라붙는지부터 설명해야 한다.
재밌는 점은, 위 예시의 논리가 21세기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우리 은하의 광량 및 스펙트럼 분석으로 계산한 물질밀도를 상대성 이론에 대입해 추정되는 은하의 자전속도와, 실제 관측된 자전속도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기존의 방법으로 측정 불가능하고, 현존하는 모든 물질 및 파동과 상호작용하지 않으며 질량만을 갖는 새로운 물질을 제시하고 이것이 은하를 뒤덮고 있다고[8] 가정하였다. 이것은 위의 달 표면 에테르설과 거의 다를 게 없다. 위의 예시에서는 천체는 둥글다는 대전제를 피하지 않으려고 에테르를 가정하였고, 현대 과학에서는 상대성 이론이 모든 공간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공간대칭성을 포기하지 못하여 혹은 관측 결과의 오차를 가정하지 않으려 암흑물질을 가정하였다. 실제로 암흑물질은 이런 측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설이다.
또다른 예시로 금속이 산화를 하면 플로지스톤이 빠져나가는데도[9] 오히려 질량이 증가한다는 점을 들어 플로지스톤설을 반박하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 당시 화학자들이 '금속에 들어 있는 플로지스톤은 음의 질량을 갖고 있음' 신공을 써서 문제를 회피하던 것이 있다. 음의 질량 자체는 현대물리학에서는 이론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현대물리학과 양자역학이 발달하면서 미시 세계에서의 전자기적, 열역학적 설명을 보충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이다. 플로지스톤이 대두되던 당시에는 막연한 근거조차 없이 단지 산화 현상에서의 질량 변화만을 설명하기 위해 음의 질량 개념을 새로 주장한 것이다. 이것이 Ad Hoc 가설인 것이다.
2.1. 문제
위에서 예시로 들었던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물질'은 바로 그 논증을 반박하기 위해서만(Ad Hoc) 존재하는 개념이라 문제가 된다. 어떤 물체나 개념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논증과는 별개로 실제로 증명이 되어야 하는데,[10] Ad Hoc 가설에 등장하는 개념은 그런 방법을 시도하는 것 자체를 불허한다. 갈릴레이와 자연철학자의 논증에 나온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물질'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천체 이론을 만족시킨다' 이외의 논리로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11] 즉, 당장 내 말이 맞는 것을 증명하는 어쨌든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치트키.하지만 Ad Hoc 가설이 무조건 사용해선 안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Ad Hoc 가설이 사용되었을 경우, 이를 따로 독립적으로 입증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 Ad Hoc가설이 뒷받침하는 주장의 신빙성과 정당성을 약화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어떤 주장이 뒷받침되기 위해 Ad Hoc 가설들을 많이 필요로 하면 할수록, 그 주장의 신뢰성도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정말 더 나은 대안이 없는 최후의 가설을 가설로서나마 남아있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12]
결론적으로 말해 Ad Hoc 가설로서 뒷받침되는 학설이나 주장이 다른 대안보다 우수하다면[13] Ad Hoc가설을 가설로서 채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Ad Hoc가설은 결코 해당 주장의 신뢰성이나 정당성을 강화시켜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오히려 Ad Hoc가설이 많이 쌓일수록 해당 주장의 설득력과 신빙성은 떨어지게 된다. 만약 어떤 Ad Hoc가설이 증명되지도 않고 증명할수도 없다면, 그것은 가설로서 남아있어야지 사실로서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완전히 증명되지는 않더라도, 실제로 현실에 적용되었을 때 유용한 결과를 낸다면 어느 정도 신빙성을 획득하여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문단 참고.
2.2. Ad Hoc 가설이 올바르게 사용된 사례[14]
과학사에서 올바르게 쓰였던 Ad Hoc 논증의 사례를 든다면 화학에서의 결합수와 산화수 등의 개념이 있다.해당 개념은 화학 결합과 산화/환원 반응 등을 제외하면 어떤 방식으로도 유도할 수 없고 어떤 방식으로도 반증할 수도 없었으므로 Ad Hoc의 정의에 완벽히 부합하지만, 그 당시 과학 수준에서는 결합수와 산화수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화학 반응을 설명할 수 없었으므로 그런 개념을 가정하는 것이 용인되었고, 결합수와 산화수 개념도 그 당시까지 알려져 있었던 화학 반응을 아주 놀랍도록 잘 설명했으므로 화학에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후일담을 말해 주자면, 원자핵과 전자 오비탈이라는 원자의 내부 구조가 밝혀지고 VSEPR 등의 이론이 등장하면서 화학 결합과 산화/환원 반응 이외의 방법으로도[15] 결합수와 산화수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되었고 결합수와 산화수 등의 개념은 Ad Hoc 논증의 지위를 벗게 되었다.
혹시 윗문단의 이야기를 읽고 "결합수와 산화수가 대체 왜 Ad Hoc임?"이라는 생각을 했던 사람이 있다면, 전자의 재배치를 가지고 화학 반응을 설명하고 있는 현대 화학의 방법론이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결합수와 산화수 개념이 Ad Hoc 논증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해 둔다. 원자의 내부 구조를 모르던 상태에 결합수와 산화수만 가지고 화학 반응을 설명하던 19세기 화학에서는 해당 개념은 Ad Hoc이 맞았다. 20세기 초에 와서야 조지프 존 톰슨에 의해 원자 내부에 전자라는 것이 존재한다는게 밝혀졌고, 이 결합수~산화수 증명은 적어도 양자역학과 슈뢰딩거 방정식이 발전한 20세기 중반 이후에 해당한다.
비슷한 예로 전기장과 자기장 역시 전자기파라는 물리 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Ad Hoc이었다. 그 물리 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전기력과 자기력이 작용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전기장과 자기장의 존재를 증명할 수밖에 없었는데, 전자기파라는 물리 현상이 밝혀짐으로써 전기장과 자기장의 존재를 다른 방식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차동우 교수의 '교양 물리' 참고.
특이한 케이스로는 전자와 전류의 관계가 있다. 양전하가 흐른다고 가정을 해놓고 관련 연구를 계속 해왔는데 물질 세계에서 실제로 흐르는 것은 음전하였던 것. 어떻게 보면 보기가 두 개밖에 없는 문제를 잘못 찍은 셈.
태양계 천체의 공전 궤도에 대한 학설별 견해를 오늘날의 관점에서 본다면 지구 중심설(Geocentrism)의 복잡한 궤도는 굉장한 Ad Hoc으로 생각되겠지만, 당시의 천문학에서는 이렇게 설명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을 찾기가 어려웠다. 태양 중심설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은 실제로 복잡하게 관측되는 움직임을 단순화할 수 있는 근거가 그 때까지는 부족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구가 공전한다면, 연주시차가 관찰되어야 하는데 당시 천문학 수준에서는 연주시차를 측정할 수 없었으며, 역으로 연주시차가 측정되지 않는 것은 지구 중심설의 증거였다. 그 당시에는 지구 중심설이 주류였기 때문에 태양 중심설보다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더 잘 설명한 것이다. 특히 천동설의 마지막 형태는 티코 브라헤가 제시한 지구만 중심에 있지 지구 빼고는 태양을 공전하는 형태라 사실상 지동설이나 마찬가지인 수준인데 이 역시 연주시차를 관측하지 못했기에 제안된 형태이다. 그런데도 일부 교과서에서는 티코 브라헤를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천문학자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것들과 다른 의미에서의 "올바르게 쓰이고 있는 Ad Hoc"의 사례로, 인지행동치료 이론에서 등장하는 인지도식이라는 개념이 있다. 인지행동치료 이론 안에서 인지도식의 존재는 그 사람이 어떤 사고나 감정, 또는 행동을 비정상적으로 좋아하거나 싫어함으로써밖에 증명되지 않으며, 그 사람이 그런 비정상적인 사고나 감정, 행동을 보이는 것은 그 인지도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다.[16]
사실 그 인지도식이란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맞기는 맞는 것인지, 그리고 존재한다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 것인지, 인지행동치료 이론을 빌리지 않으면 설명마저도 하지 못한다.[17] 하지만 그 인지도식이라는 개념에 바탕하여 인지행동치료 이론이 만들어져왔고, 인지행동치료 기법은 정신과 치료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는 것을 넘어 "정신과 병원에서 하는 심리상담"이라고 하면 모조리 다 인지행동치료를 말하는 것일 정도로 널리 대중화되어 있기까지 하다.[18]
이렇듯이 Ad Hoc가설을 세운다. → 어 맞는 것 같네? → 논리적 검증을 한다.의 방식으로 이루어진 발견도 상당히 많다. 그렇다고 Ad Hoc가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대부분의 Ad hoc는 검증할 방도도 없이 제시하기 때문. 사실 과학적 방법으로 검증이 가능하면 Ad hoc이 아니라 하나의 제대로 된 가설이 된다.
우주 상수도 결과적으로 여기 해당한다.
2.3. 논리적 오류로서의 Ad Hoc
주의할 것은, Ad Hoc은 논리의 형식적 오류가 아니다. 즉 가설을 여러가지 추가해서 연역으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면 논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크게 떨어지도록 보이게 해서 비형식적 오류에서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다.여기서 중요해지는 것이 피에르 뒤앙과 윌러드 콰인이란 두 명의 과학철학자가 지적한 과학의 정당화로써 반증주의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비판이다. 결국 어떤 가설도 영원히 반증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으며, 반대로 어떤 가설이든 반례를 가져와도 그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가설을 끼워넣어서 논리적으로 타당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2.4. 관련 문서
- 논리학
- 자연과학
- 정신승리: 일상대화에서, 특히 자신이 잘못을 지적받고 있는 상황에서 Ad Hoc 논법을 쓰는 것은 정신승리의 아주 훌륭한 예시이다.
- 오컴의 면도날
- 내 차고 안의 용
3. Ad-Hoc Network
무선 통신 방식에서 이용되는 방식 중 하나.기지국 같은 통신 인프라를 사용하지 않고 단말간에 직접 통신을 하는 방식으로 여러 단말기를 거쳐서 수신단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시 통신이 가능하다.
목적지까지 직접적으로 전파를 송/수신할 수 없으나, 가는 경로에 통신이 가능한 단말. 기지국 등이 있으면 징검다리처럼 해당 단말/기지국을 거쳐가면서 목적지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PSP의 네트워킹이 이런 방식을 써먹는다.
쉽게 생각해서 A가 Z에게 물건을 전달해야 하는데 우체부(Infrastructure Network)가 없기 때문에 사람에 사람을 통해서 물건을 전달하는 것과 비슷하다. A가 B에게 주고 B는 C에게 주고... 물론 B가 A에게 주는 것 또한 가능하기에 메시 네트워크의 한 갈래로 보기도 한다.
분명 Ad-Hoc인데 왠지 애드훅이라고 읽고 쓰는 사람이 많다.
웬만한 USB 무선랜카드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기능이며, 무선랜이 내장된 노트북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하면 기기를 잠깐 무선공유기처럼 만들 수 있다. OS X이 거의 원클릭으로 지원하며, Windows Vista, 7에서도 간단한 설정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Windows 8부터는 직접 명령어를 치거나, 따로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쓸 수 있게 되었다. 윈도우 10에서는 핫스팟과 WiFi-Direct를 지원한다.
4. 패션 브랜드
애드호크(AD HOC)는 동광인터내셔날의 패션 브랜드이다.
[1]
Created on the spur of the moment; impromptu.
[2]
Postulated solely to save a theory from being falsified, without making any new predictions.
[3]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에테르설이다. 현대에는 이미 에테르가 없음이 증명되었으므로 더 이상 Ad hoc가 아니다.
[4]
다른 반증 방안을 들자면, 굳이 축소하지 않아도
'크다'의 정의가 무엇이냐는 근본적인 질문만 던져도 된다.
[5]
이 경우 포보스랑 데이모스는 찌그러져 있는데 달은 혼자 에테르로 떡칠되어 구형을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6]
물론 인간이 만든 정의다.
[7]
이런 천체도 물리학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데, 천체는 물리학적으로 완전한 구형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지름부터 어느 경선과 위선을 기준으로 잡아야 하며 원자의 경계를 어디까지로 잡아야 하는지부터 확실하지 않다. 기준이 될 경선이나 위선을 잡는다고 해도 애초 부피가 아닌 행성의 일부 지름을 가지고 왜행성이니 소행성이니 정확히 판가름하려 하는 것부터 과연 합당한 일인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8]
적어도 은하질량의 34% 이상을 차지한다고 믿고 있다.
[9]
실제로는
전자가 이동하는 것이다.
[10]
수학에서도 '만약 A하다면 B는 사실이다'라는 식의 추론들이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 그런 추론이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다른 연구가 행해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런 추론들 자체로 증명된 사실로 취급되지는 않으며, 항상 그 가정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11]
'정당화된다'는 것과 '참이다'는 것은 결코 같은 말이 아님을 이 문서의 독자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여기에 Ad Hoc 논리의 문제가 있는 것이다.
[12]
김광수. 논리와비판적사고. 철학과현실사, 1993.
[13]
설명력, 정합성, 단순성 등등의 면에서.
[14]
엄격하게 표현하자면, Ad Hoc을 사용하여 당장 직면한 반증의 위기를 회피했지만, 그 이후에 반증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발견되어, 장기적인 관점에선 좋은 결과를 가져온 사례.
[15]
즉, 전자쌍 공유라는 모델을 사용하면서
[16]
후자의 경우는, 뇌신경학이나 신경심리학 등이 발달하면 뇌를 하드웨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설명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지행동치료 이론 안에서는 저렇게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물론 다른 Ad Hoc 사례에서도 정도의 차이만 존재하고 마찬가지이지만, 하나의 인지도식으로 여러가지 행동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채택되는 측면도 있다.
[17]
인지행동치료 이론에서는 인지도식을
명제의 형태로 서술하지만, 그것은 연구자 및 임상가들의 편의를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일 뿐이다. 사람의
정신 안에 명제라는 것이 실체로서 존재한다는 증거도 없다.
[18]
사실 정확히 말하면 성과를 내기 때문에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