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8:15:24

애니 기븐 선데이

올리버 스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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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제외
애니 기븐 선데이 (1999)
Any Given Sunday
파일:애니기븐서데이.jpg
장르 드라마, 스포츠
감독 올리버 스톤
각본 다니엘 핀
존 로건
올리버 스톤
제작 리처드 도너
댄 할스타드
에릭 햄버그
조나단 크라우스
리처드 루토우스키
로렌 슐러 도너
올리버 스톤
클레이튼 타운샌드
출연 알 파치노
캐머런 디애즈
데니스 퀘이드
제임스 우즈
제이미 폭스
LL Cool J
촬영 살바토레 토리노
편집 스튜어트 레비
톰 노드버그
키스 셀먼
스튜어트 웍스
음악 리처드 호로위츠
폴 켈리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9년 12월 2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0년 5월 20일
상영 시간 162분(2시간 42분)
제작비 $55,000,000
월드 박스오피스 $100,230,832
북미 박스오피스 $75,530,832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등장인물3. 명대사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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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총 5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고, 미국내에서 2505개의 개봉관에서 일제히 상영하여, 세계 수익 다합해 1억 달러 정도 벌어들였다.

미식축구를 소재로 한 영화이지만 동일 소재의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그 어두운 이면까지 보여준다. 애송이 쿼터백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자 완전치 않은 몸으로 재활을 하는 노장 쿼터백, 구단주와 감독간의 힘겨루기, 구단주와 해당 지역 연고의 시장과의 갈등, 찌라시 기사를 쓰고 방송에서 마이애미 샥스를 까대기만 하는 지역방송국 기자, 팀 동료간의 불화 등. 그래도 후반부에는 이 영화의 유명한 장면인 인생은 1인치라는 대사가 나온다. 여기서의 명대사는 NFL의 전설적인 명감독 빈스 롬바르디의 명언들이다.[1]

배우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알 파치노 캐머런 디애즈 외에도 데니스 퀘이드, 제임스 우즈, LL Cool J, 제이미 폭스, 매튜 모딘, 앤 마거릿, 로럿 홀리, 엘리자베스 버클리, 에런 엑하트, 레라 로천 등과 여기에 찰턴 헤스턴도 극중 나오는 풋볼 연맹의 협회장으로 후반에 잠시 등장한다. 감독 본인도 극중팀인 마이애미 샥스의 팀 아나운서로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2000년 5월 20일에 개봉했고 그 후 SBS가 2006년 7월 30일에 방영했다. 성우진도 나름 화려하지만, 국내에서는 비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를 다루어서인지 이게 방영했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2. 등장인물

  • 앤 마거릿 - 마가렛 파그니아치 역 ( 최옥희)
  • 레라 로천 - 버네사 스트라더스 역 ( 김옥경)
  • 로렌스 테일러 - 루서 '샤크' 러베이 역 ( 윤복성)

3. 명대사

최종전을 앞둔 알 파치노의 연설. 꽤 길지만 이 연설이 모두 명대사다.


I don’t know what to say, really. Three minutes till the biggest battle of our professional lives all comes down to today. Now either we heal as a team or we’re gonna crumble, inch by inch, play by play, 'til we’re finished.
솔직히 뭐라고 말해줘야 할지 잘 모르겠다. 지금으로부터 3분 후, 우리들의 프로 경력에서 가장 중대한 대결이 펼쳐진다. 그러니 이제, 팀으로서 다 같이 상처를 치유하거나, 박살이 나는 일만 남았다. 1인치를 내주고, 한 번의 플레이를 내주면, 그렇게 끝장나겠지.

We’re in hell right now, gentlemen, believe me. And, we can stay here get the shit kicked out of us or we can fight our way back into the light. We can climb outta hell one inch at a time.
우린 지금 지옥에 떨어져 있다, 그건 확실하다. 우린 이 상태로 머물면서 복날 개처럼 두들겨맞을 수도 있고, 아니면 빛이 보이는 곳을 향해, 1인치씩 싸워 나가면서 이 지옥을 탈출할 수 있다.

Now, I can’t do it for you. I’m too old. I look around. I see these young faces, and I think I mean I made every wrong choice a middle-aged man can make. I, uh, I pissed away all my money, believe it or not. I chased off anyone who’s ever loved me. And lately, I can’t >even stand the face I see in the mirror.
이건 내가 대신해줄 수 없다. 난 너무 늙다리야. 제군의 앳된 얼굴들을 돌아보면... 솔직히, 내가 중년 남자가 저지를 수 있는 모든 실책을 저지른 사람이란 게 실감나. 믿거나 말거나, 내가 번 돈은 다 헛된 곳에 낭비해 버렸고, 날 사랑해준 사람은 모조리 내쳐 버렸지. 요즘은 거울을 보면 그 안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볼 수조차 없어.

You know, when you get old in life things get taken from you. I mean that's...part of life. But, you only learn that when you start losing stuff. You find out life’s this game of inches. So is football. Because in either game, life or football, the margin for error is so small -- I mean one-half a step too late, or too early, and you don’t quite make it. One-half second too slow, too fast, you don’t quite catch it.
그거 아나? 늙기 시작하면, 자신이 갖고 있던 것들을 누군가가 앗아간다. 그게 삶의 일부지만, 그걸 깨닫게 되는 건 실제로 뭔가를 잃기 시작한 다음이야. 삶이 몇 인치 단위로 결정되는 것이란 걸 깨닫는 거지. 미식축구도 마찬가지다. 삶이던 미식축구던, 실수의 허용범위는 정말로 작다. 반 발자국 늦거나 빠르면 목표에 다다르지 못한다. 반 초 늦거나 빠르면 공을 잡을 수 없다.

The inches we need are everywhere around us. They’re in every break of the game, every minute, every second.
우리가 필요한 그 1인치는 우리 주변에 보면 찾을 수 있다. 게임 내 모든 휴식, 매 분, 매 초에 숨어 있지.

On this team, we fight for that inch. On this team, we tear ourselves and everyone else around us to pieces for that inch. We claw with our fingernails for that inch, because we know when we add up all those inches that’s gonna make the fuckin' difference between winning and losing! Between livin' and dyin'!
이 팀의 일원이라면, 누구나 그 1인치를 위해 싸운다. 이 팀 일원이라면, 자신과 자신 주변에 있는 모두가 찢겨나가는 한이 있어도 그 1인치를 획득한다.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그 1인치를 위해 싸운다. 왜? 그렇게 얻은 1인치를 모조리 모으면, 그게 바로 승패를 결정짓는 변수가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게 생사를 결정짓는 차이가 되는 거다!

I’ll tell you this: In any fight, it’s the guy who’s willing to die who’s gonna win that inch. And I know if I’m gonna have any life anymore, it’s because I’m still willin' to fight and die for that inch. Because that’s what livin' is! The six inches in front of your face!!
한 가지 말해주지. 싸움이 나면, 죽을 각오로 임하는 놈이 그 1인치를 가져간다. 그리고 내게 남은 삶이란 게 존재한다면, 그 삶은 그 1인치를 위해 싸우고 죽을 각오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산다는 건 다 그런 거야! 자네 앞에 있는 그 6인치라는 작은 공간!

Now I can’t make you do it. You got to look at the guy next to you. Look into his eyes! Now I think you’re gonna see a guy who will go that inch with you. You're gonna see a guy who will sacrifice himself for this team because he knows, when it comes down to it, you’re gonna do the same for him!
내가 강제로 제군을 그렇게 하게 만들 수는 없다. 자신 옆의 동료를 봐라, 그들의 눈을 들여다봐! 내 생각대로라면, 자네와 함께 그 1인치를 위해 싸울 사람이 보일 것이다. 자네가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것임을 알기에, 그 역시 아무런 망설임 없이 희생할 것이다!

That’s a team, gentleman!
그게 바로 팀이다, 제군!

And, either we heal, now, as a team, or we will die as individuals.
그래서 우리는 팀으로서 우리 스스로를 치유하던가, 아니면 개인으로서 자멸할 거다.

That’s football guys.
그게 미식축구다.

That's all it is.
그게 다다.

Now, what are you gonna do?
자, 이제 어떻게 할 텐가?

4. 여담

감독 올리버 스톤은 원래 이 영화를 찍기 위해 NFL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NFL은 스톤의 전작들 때문인지 협조를 거부했다. 미식축구의 어두운 면을 들춰내서 미식축구의 이미지에 타격이 갈 것을 우려했기 때문. 이 때문에 화가 난 스톤은 전 NFL 선수 짐 브라운 로렌스 테일러를 극중 중요 배역에 캐스팅해서 이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스톤은 NFL 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팬이라고.

원래 마이애미의 미식축구팀 이름은 ' 돌핀스'지만 앞서 서술한 이유 때문에 가상의 팀인 '샥스(Sharks)'로 바꿨다.[2][3]

이 영화에서는 Fuck이라는 단어가 무려 117번이나 나왔다. 거의 대부분 주요 배역들이 저 단어를 꼭 한다.(...)

캐머런 디애즈는 이 영화를 위해 단 50만 달러의 개런티만 받고 출연에 응했다. 당시 디애즈는 주가가 한창이었던 여배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로 염가봉사를 한 셈이다.

극중 배역인 윌리 비먼을 연기한 제이미 폭스는 고등학교 때까지 미식축구를 했다고 한다.


[1] 참고로 슈퍼볼 트로피 이름도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 [2] 그래도 마이애미 돌핀스의 이름은 몇번 언급된다. [3] 그로부터 25년 후 이 가상의 팀 '샥스'는 ' 마이애미 샤크스'란 이름의 럭비 팀으로 등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