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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푸홀스/선수 경력/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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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총평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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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푸홀스의 2010년을 서술한 문서이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P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시즌 전

3월 14일자 기사에는 라이언 하워드와의 맞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

푸홀스는 3월 22일 스케줄을 취소한 후 병원을 찾아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와 염증치료 주사를 맞았다. 푸홀스는 얼마 전부터 경련에 가까운 증상을 호소할 정도로 허리 아래쪽 통증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 허리통증으로 1주일째 쉬고 있는 상태라고. 잔 모젤리액 카디널스 단장은 "푸홀스가 MRI 검사를 받고 허리 쪽에 주사도 맞았는데 약간 좋아진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일단 검사 후 이틀 정도 휴식기간을 제공할 것이고 그 후 어떻게 될지 더 두고 보겠다"고 전했다. 토니 러루사 카디널스 감독은 "우리는 푸홀스의 부상을 조심스럽게 다뤄나갈 것이다. 현재 생각에는 우리가 잘 관리해준다면 푸홀스는 반드시 괜찮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허리 부상이 호전되었는지, 다행히 4월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장하였다. 1회초 2사 후 타석에서 애런 하랑의 5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5회초 안타, 7회초 투런홈런, 9회초 안타를 기록하며 총 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푸홀스의 개막전 멀티홈런은 이번이 2번째인데, 세인트루이스 역사상 개막전에서 2차례의 멀티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푸홀스가 유일하다. 또한 푸홀스는 2홈런과 함께 4득점을 기록했는데 개막전 2홈런-4득점은 1952년 이후로는 칼튼 피스크(1973) 드미트리 영(2005) 재비어 네이디(2008)에 이은 4번째라고 한다.

4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5타수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은 졌다. 시즌 4홈런은 리그 단독 1위이며, 10타점은 공동 2위다. 시즌 비율스탯은 .375/.444/.875이다.

4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1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적시타, 3회말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총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을 올렸다. 이틀 연속 4타점. 특히 이날은 세인트루이스 역대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 스탠 뮤지얼 앞에서 대활약을 펼친 것이기에 더욱 의미있었다. 현재까지 푸홀스의 시즌 성적은 .407/.484/.963 5홈런 14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모두 올시즌 메이저 전체 단독 선두를 기록 중이다. 통산 홈 개막전 성적은 타율 .438에 3홈런 14타점에 달한다.

4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2루타만 2개 기록했다.

4월 17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연장 20회까지 진행된 승부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고의사구 2개 포함 볼넷만 4개를 얻어냈다. 팀은 2-1로 패배했다(...)

4월 18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전날 20회 경기의 후유증인지,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득점권에서도 2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에 푸홀스의 타율은 .367에서 .327로 낮아졌다. 푸홀스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은 작년 7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작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2경기는 모두 메츠전이었다.

4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1회초 팀 린스컴으로부터 2루타를 뽑아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2루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어느새 시즌 타율은 2할대까지 떨어졌다.

4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시즌 7호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하락하던 타격감을 끌어올릴 준비를 마쳤다. 시즌 비율스탯은 .301/.386/.644

4월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2경기 연속 4타수 3안타로, 타율을 이틀 만에 .275에서 .325로 끌어올렸다. 이날 푸홀스는 팀 허드슨을 상대로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상대전적 통산 타율을 .435까지 올렸고, 8회말에는 사이토로부터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가 결국 결승 득점을 올렸다.

4월 2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시즌 첫 도루를 성공했다. 시즌 비율스탯은 .325 .407 .650이다.

푸홀스의 4월 한 달간의 성적은 .345/.430/.655 7홈런 19타점 13볼넷 14삼진이다.

3.2. 5월

5월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 기간 성적은 .421 .500 .657 1홈런 8타점 5볼넷 4삼진. 특히 5개의 볼넷 중 4개가 고의사구다. 

5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가장보고 싶어하는 매치업인 로이 할러데이와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할러데이 상대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이 안타로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시작 몇 시간 전, 필라델피아의 전설적인 투수인 로빈 로버츠가 세상을 떠났다.

5월 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푸홀스는 3타수1안타 3볼넷(고의볼넷2) 1삼진을 기록했다.

5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천적 중 1명인 완디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7회말 볼넷 이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날려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5월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17경기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5월 들어 나온 첫 홈런포이기도 하다.

5월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는 득점권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맷 할러데이와 자리를 바꿔 7년 만에 4번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수비에서도 한 차례 호수비를 펼쳤다.

5월 19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는 1회 안타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부진했다. 특히 8회말 1사 1,2루에서는 결정적인 병살타를 날리는 등 상당히 부진했다.

5월 20일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월 23일 LA 에인절스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쳐 타율이 .303으로 더 떨어졌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탓인지 푸홀스는 이날 경기에서 2개의 실책을 범했다.

5월 25일 기준으로 5월 성적은 .280/.410/.402 1홈런 10타점 18볼넷 10삼진에 그치고 있다. 최근 27경기에서 기록한 홈런은 단 1개이며 10경기째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푸홀스의 헛스윙 스트라이크 비중은 2003년부터 항상 10% 이하였지만 올해는 13%에 달한다. 또한 푸홀스는 거의 2대1에 이르렀던 볼넷/탈삼진 비율이 1대1 수준으로 내려 앉았으며, 20%를 상회했던 홈런/플라이볼 비율이 12%로 급락했다. 결국 정확성과 선구안, 파워 부분 모두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다.

5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2사에서 7구째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는 12경기만의 홈런포. 그 외에도 3회초 유격수 땅볼, 7회초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한 푸홀스는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3타점으로 11경기 연속 무타점의 부진에서 벗어났는데, 이는 자신의 루키시즌인 2001년에 세운 기록과 타이다.

5월 30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홈런 3방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 2볼넷으로 간만에 이름값을 했다. 2할대로 떨어졌던 타율은 다시 3할대로 복귀했다(.310 .422 .572). 푸홀스는 이날 3홈런으로 개인 통산 4번째 단일경기 3홈런을 기록했다. 2006년 9월 4일 피츠버그전 이후 간만에 나온 3홈런 경기로, 푸홀스는 자니 마이즈와 함께 세인트루이스 역사상 가장 많은 단일경기 3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푸홀스는 1900년 이후 14번째로 4번의 단일경기 3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4타점을 추가한 푸홀스는 통산 1150타점으로 카디널스 역대 타점부문 단독 2위가 됐다. 1위는 1951타점의 스탠 뮤지얼.

3.3. 6월

6월 2일 2도루를 기록했다.

2010 시즌 초반에는 예년에 비해 스탯이 많이 안 좋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푸홀스이기에 그런 것이고, 사실 성적으로도 다른 선수들은 커리어 중에 한번 해볼까 말까한 성적을 찍은게 푸홀스다. 한 때 트리플 크라운 소리까지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약간 하락했지만, 그래도 푸홀스는 푸홀스. 하지만 장타율이 6할이 못넘어서 6할도 못 넘기는 쓰레기라고 까였다.(...) 하지만 2프로 부족한 타선을 완전히 캐리하며 지구 선두 싸움에 가세하고 있다.

6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4타수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간만에 제 몫을 했다. 162경기로 환산할 경우 37홈런 123타점으로, 올해도 30홈런-100타점은 무난할 듯 싶지만, 대신 장타율 때문에 비율스탯 3-4-6 공식은 깨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6월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5회 무사 2, 3루에서 데이비드 프리즈의 3루 땅볼 때 3루에서 홈으로 달리던 도중 3루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강하게 맞았다. 잠시 고통스러워 했던 푸홀스는 경기를 계속 소화했고, 남은 두 타석에서도 볼넷과 안타를 얻어내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최근 2경기에서 7타수 5안타(2루타1) 3볼넷 4타점을 기록 중이다.

6월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5회말 시즌 15호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3경기에서 10타수6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 한편, 푸홀스는 인터리그 통산 .352 37홈런 113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352의 타율은 현역 선수들 중 최고 기록이다.

6월 1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20번째 고의사구도 기록했다.[1] 올 시즌 푸홀스는 볼넷-출루율-OPS에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점은 4위.

6월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비율스탯은 .311/.428/.549이다.

6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2회초 2사 1,3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찬스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6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에서는 돈트렐 윌리스를 상대로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말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고 5회에도 투런 한 방을 더 날렸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는지 6회말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날려 타점 1개를 더 추가했다. 이날 멀티 홈런으로 통산 37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펼쳤고, 그러면서 스탠 뮤지얼과 동률을 이루게 되었다. 현재 38홈런-121타점 페이스로 10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은 무난할 기세. 올시즌 4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한 푸홀스는 이부문 메이저리그 공동선두에 올랐다.

3.4. 7월

7월 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푸홀스는 최근 3경기에서 3홈런 6타점을 올리고 있다. 어느새 홈런(19)은 NL 1위, 타점(58)은 NL 3위, 타율(0.309)은 NL 5위, 출루율(0.419)은 NL 1위, 장타율(0.569)는 NL 4위를 마크하고 있다.

7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1안타는 솔로홈런으로, 17경기 1홈런의 홈런 가뭄에서 탈출한 후 최근 7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푸홀스는 내셔널 리그에서 처음으로 20홈런 고지에 오른 타자가 됐다(.306 .415 .571). 하지만 푸홀스는 0-6으로 뒤진 3회말 1사 만루에서 통산 12번째 만루홈런 대신 병살타로 물러나 경기를 혼전으로 몰고 갈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는 아쉬움도 있었다.

7월 15일 LA 다저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7월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388호 홈런을 기록했다. ML 역대 홈런 52위 자니 벤치와는 1개 차이로 욕심을 더 낸다면 시즌 중으로 400홈런을 달성할 수 있다. 한편, 6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5회에만 3개의 홈런을 날렸는데 세인트루이스가 한 이닝에서 홈런 3개를 날린 것은 지난해 6월 20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처음이다. 또한 세인트루이스가 한 경기에서 4개 이상의 홈런을 날린 것은 2008년 7월 1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처음이다.

7월 23일 뉴욕 메츠 상대로 연장 13회 2사 1,3루에서 귀중한 적시타를 때려내 승리를 이끌었다.

7월 25일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렸다.

3.5. 8월

8월 6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활약을 통해 라이언 하워드를 제치고 NL 타점 선두로 올라섰다.

8월 15일 시카고 컵스 전에서는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10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역사상 최초로 데뷔 후 첫 10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최근 13경기에서 7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푸홀스는 통산 396홈런째를 기록하며 조 카터와 공동 50위에 올랐다.

8월 2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1회 33호 선제 스리런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타점 단독 선두인 푸홀스는 타율 1위 조이 보토와의 격차도 좀더 좁혔다. 또한 푸홀스는 결국 장타율도 6할대에 복귀했다. 최근 19경기에서 10홈런을 기록 중인데, 통산 400홈런까지도 단 하나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8월 24일 5타수 3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319에서 .322로 끌어올렸다. 이에 4타수 무안타에 그쳐 .320에서 .317로 떨어진 마틴 프라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NL 타율 1위 조이 보토와는 어느새 1리 차이.

8월 24일 기준으로 7월 30일 이후 20경기에서 푸홀스가 올린 성적은 타율 .446 10홈런 21타점. 푸홀스는 불과 20경기 만에 장타율을 .542에서 .603로, OPS를 .939에서 1.017로 끌어올려 보토가 가지고 있었던 1위 자리를 모두 빼앗아왔다. 출루율 역시 .397에서 .414로 끌어올려 보토 다음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2] 조금 더 분발한다면 트리플 크라운은 물론, 타율-출루율-장타율의 3관왕까지 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역대 13명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 중 타율-홈런-타점-출루율-장타율의 6관왕은 10명이다.

만약 올해 푸홀스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되면, 메이저리그에서는 1967년 칼 야스트렘스키 이후 43년 만에, 내셔널 리그에서는 1937년 조 메드윅 이후 무려 73년 만에 트리플 크라운이 나오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지금까지 내셔널리그에서 나온 4개의 트리플 크라운 중 3개를 세인트루이스 타자가 만들어냈다는 것. 푸홀스까지 성공하게 되면 내셔널리그 트리플 크라운 부문은 그야말로 세인트루이스의 독무대가 된다. 물론 타율 1위이자 타점 2위이며, 홈런은 푸홀스에 4개 뒤진(3위) 보토 역시 아직 가능성이 충분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둘 중 누가 달성하느냐보다는 보토가 푸홀스를 저지할 수 있느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최대 격전지는 보토가 1위를 지키고 있는 타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푸홀스의 트리플 크라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그가 8-9월의 사나이라는 것. 푸홀스의 통산 8월 타율은 .348로 월간 타율 중 가장 높다. 9월 타율 역시 .343로 8월 다음으로 높다.

8월 26일 워싱턴 내셔널스 전에서는 조던 짐머맨을 상대로 통산 40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켄 그리피 주니어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3번째로 어린 나이(30세 222일)에 40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통산 홈런 순위에서는 알 칼라인, 안드레스 갈라라가와 함께 공동 47위. 또한 푸홀스는 400홈런을 달성하기까지 5615타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마크 맥과이어(4726), 베이브 루스(4854), 하먼 킬러브루(5300), 짐 토미(5416)에 이어 5번째로 적은 타수다. 한편, 현재까지의 푸홀스의 통산 성적은 타율 .332 400홈런 1205타점. 타율은 시간이 가면서 점점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시점에서 푸홀스는 스탠 뮤지얼, 테드 윌리엄스, 루 게릭, 베이브 루스와 함께 타율 .330과 함께 400홈런-1200타점을 모두 달성한 5명중 1명이다. 

한편 이 경기에서 수비도 열심히 했는데, 10회말 수비 도중 덕아웃쪽으로 떨어지는 파울 타구를 잡으려 하다 발목을 다쳤지만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

8월 27일 경기에서 곧바로 선발출전하여 부상이 크지 않음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했다.

3.6. 9월

9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 상대로 3타수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9월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에서는 3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10년 연속 100타점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면서 루 게릭, 지미 폭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함께 10시즌 이상 연속으로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으며, 지미 폭스와 로드리게스에 이어 10시즌 연속으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9월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에서는 팀 허드슨을 상대로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스탠 뮤지얼을 넘어 카디널스 역대 최다 멀티홈런 기록을 38경기로 갈아치웠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40홈런까지는 하나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9월 2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3회 투런포로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한 것에 이어 6회에는 41호 솔로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푸홀스는 홈런 공동 2위 애덤 던- 조이 보토(35)와의 차이를 6개로 벌렸다. 하지만 타점(112개)은 이날 6타점을 쓸어담은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1점차로 추월당했다. 

9월 2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2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고, 3루 도루도 기록했다.

9월 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9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푸홀스는 오늘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제치고 다시 타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푸홀스는 올시즌 21번째 결승타점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ML 최고 기록이다.

4. 총평

시즌 최종성적은 159경기 183안타 42홈런 118타점 14도루 103볼넷 76삼진 14도루 .312 .414 .596 OPS .1.011 OPS+ 173 bWAR 7.5을 기록했다. NL 홈런왕 및 타점왕은 달성했으나, 타격왕에는 실패하며 아쉽게도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실패했다.

결국 MVP 수상은 실패했으나 올시즌 MLB MVP 조이 보토를 누르면서 골드 글러브 실버 슬러거를 쓸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트리플 크라운 못 했다고 이유 없이 또 까였다.(...) 그리고 부진했다고 욕먹는 와중에 홈런왕을 2년 연속으로 달성했다.

[1] 2위 애드리안 곤잘레스 13개, 3위 미겔 카브레라 7개 [2] 출루율 : 1위 보토(.421) / 2위 푸홀스(.414)
장타율 : 1위 푸홀스(.603) / 2위 보토(.589)
OPS: 1위 푸홀스(1.017) / 2위 보토(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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