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4:53

안젤리아(소녀전선)/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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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젤리아의 작중 행적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2. 0지역

본편에서는 젤린스키 휘하에서 카터의 음모를 파헤치는 정보원으로 등장한다. 0지역에서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었지만 이후 공개된 정보들을 통해 과거에 AR소대를 지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이점에서 M16의 무기상자를 안젤리아의 지문으로 연 점, 난류연속에서 AR소대를 과거에 지휘했었다는 대사, SOP II의 기억을 지웠다는 언급 등으로 추론할 수 있다. 다만 AR소대는 그때 당시에 수행했던 작전에 대한 기억이 지워져서 이를 알지 못한다.

3. 심층투영, 10지역

심층투영에서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채 페르시카와의 통신에서 목소리만 등장. 페르시카에게서 M16이 8지역 마지막에 보낸 드론을 회수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404소대를 파견한다.

10지역에서는 군부와 그리폰의 합작으로 철혈 소탕작전이 펼쳐지는 도중, 작전지역에 들어가지 못해 곤란해하던 M4A1을 도와준다. 전술인형의 출입을 통제하던 군측 인물에게 자신이 '17 혼합 정찰여단의 2급 대위' 신분임을 밝히고 즉석에서 M4A1을 자신의 보좌관으로 만들어 들여보내준다. 이후 AK-12와 함께 윌리엄과 카터의 계획을 감청하며 그들의 목표가 엘더 브레인임을 알아내고, 왜 나비 사건 당시에 탈취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품지만 일단 현장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한다.

4. 특이점

본격적으로 아군으로 등장해 주연급의 활약을 보인다. 리벨리온 소대와 404 소대를 지휘해 종횡무진 활약하며 '오가스 프로젝트'의 정체를 밝혀내고 정규군과 철혈 양쪽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정보를 빼내는 등 크게 활약한다. 이는 사실 전술지휘관이 군의 진격을 막아내고 M4A1이 엘더브레인을 추격할때 발을 묶었기 때문에 가능한 활약이었다.

그러나 404소대와 리벨리온 소대 둘만으로는 압도적인 전력차를 극복할 수 없었던 탓에, 결국 카터 세력이 엘더브레인을 확보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하벨이 조달해 준 붕괴액 무기까지 사용하게 된다. 세계대전을 일으킨 물질이니만큼 사용하는 순간 평생 반역자로 낙인찍힐 운명이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사실 치사량의 붕괴 방사능이 방출될 것이기에 살아남는 것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결국 군의 공세를 막기 위해 기어이 붕괴액 폭탄을 터뜨리고, 정규군을 전멸에 가깝게 몰아가지만 자신 또한 붕괴 방사능에 노출되어 피까지 토하게 된다. 이런 와중에도 자신의 목숨은 개의치 않고 임무 완수를 명령하며 특이점에서의 출현은 종료. 이후 생사불명이다. 이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전술지휘관 또한 피폭시키고 만다.

5. 난류연속

파일:안젤리아 피폭.png

본격적인 등장은 3지역부터다. 붕괴액에 피폭되어 변이가 진행 중인 채로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페르시카, 하벨과 대화하며 중화기 소대를 자기가 아니라 그리폰 지휘관에게 보내고 그쪽이라도 살리려고 한다. 그 뒤 합류한 AK-12와 AN-94의 도움을 받으며 어떻게든 통신시설을 찾아서 연락을 시도하고, 페르시카와 연락을 성공시킨 뒤에 운 좋게 지휘관과 연락하는데도 성공. 그리폰의 퇴각 지점을 일러주고 예고르에게 들키면서 기약 없는 도주에 들어선다.

몇 시간 뒤, 그리폰 쪽의 상황이 정리되자 지휘관은 중화기 소대와 함께 416과 소프모드를 데리고 안젤리아를 구출하기 위해 움직이고, 결국 오염구역을 넘어서 416과 소프모드와 합류한다. 그 뒤 안전구역으로 가다가 예고르에게 쫓겨서 폐기 빌딩으로 도망치고 정규군은 계속해서 포위망을 좁혀온다.

안젤리아의 상태는 더더욱 안 좋아져 가고, 군의 포위는 서서히 다가오면서 도무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포기한다. 이때 지휘관이 하나의 작전을 제시하는데 군의 정찰 거점 하나를 습격하면서 붙잡은 군 의료진 중에 안젤리아와 체격이 비슷한 여성을 안젤리아로 위장해서 군의 시선을 끈 사이에 중화기 소대의 포탄으로 점착 폭탄을 만들어 빌딩에 설치하고 예고르와 담판을 짓는 것. 하지만 예고르가 예상보다 빨리 계략을 간파한 탓에 결국 폭탄을 완전히 설치하는데 실패하고, 안젤리아는 최후의 도박으로 총알 없는 권총과 작동하지 않는 기폭 스위치를 집어 들고 건물 전체에 붕괴액 폭탄이 매설되어 있다는 블러핑을 시도한다.
파일:JqIkuWExgL.jpg
예고르 본인 뿐만 아니라 부하들의 생사까지 걸린 문제였기 때문에 예고르는 뻔히 보이는 거짓말 속에서도 부하들의 목숨을 위해 병력을 물리게 된다. 사실 안젤리아 본인은 이 도박이 성공할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았는데, 예고르가 붕괴액에 피폭당한 영향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상황이 아니었거나, 빌딩이 붕괴선으로 뒤덮인 구간이 아니었거나, 예고르 본인이 성급하게 침투하지 않았다면 진짜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한다. 그 뒤 난입한 AK-12와 AN-94의 도움을 받으며, 안젤리아와 소대는 간신히 안전구역으로 도주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안젤리아는 제4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는 지휘관을 구하러 간다. 격렬한 교전 끝에 결국 하얀 인형을 토벌하고 세이프 하우스에 진입했지만, 검은 인형에게서 지휘관은 제4세력에게 확보됐다는 말을 듣게 된다. 지휘관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3지역 스토리가 종료된다.

거의 2달 이상의 시간이 지난 뒤, 지휘관은 그리폰과 404소대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출되었으나 뒤이어 찾아온 국가안전국 국장 젤린스키는 그녀가 기밀 정보와 함께 안전국 소속 인형 2기(AN-94, AK-12)를 가지고 달아났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후 지휘관은 그녀를 찾아내 조사하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6. 이성질체

파일:안젤리아(이성질체ver.).png
난류연속으로부터 3개월 후의 시점인 이성질체에서는 어느정도 치료를 받았는지 막 피폭당했을 때와는 달리 비교적 멀쩡한 모습과 새로운 복장으로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K와 협력하고 있었으며, 안젤리아는 스피라에나 노드의 확보와 격리벽의 동향 감시 임무를 맡고 있었다. 하지만 패러데우스 측이 예상 이상으로 사태를 크게 악화시키자 그리폰과 함께 베오그라드에서 벌어진 참사를 수습하는데 갖은 고생을 했으며 최종적으로는 간신히 사태는 수습되었고 스피라에나 노드 역시 그리폰 측이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당초의 계획대로라면 스피라에나 노드는 파괴할 예정이었던 듯하나 안전국의 방침이 변경되어 안젤리아는 K로부터 그리폰으로부터 스피라에나 노드를 인수받아 안전국에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안젤리아는 이 방침에 반발하지만, K는 불만이 있으면 그리폰으로부터 빼앗아보라는 말로 응수한다. 별다른 수가 없었던 안젤리아는 K의 지시대로 그리폰으로부터 스피라에나 노드를 인수받기 위해 움직이고, 안젤리아는 속으로 K가 리벨리온을 마음대로 부려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경고한다.

7. 연쇄분열

PV에서 어딘가에 억류되어있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성질체의 사건 이후 기어코 노드의 탈취를 시도했으나 이를 대비히고 있던[1] 젤린스키 측에 의해 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안젤리아는 그대로 체포당해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감옥에 면회를 온 하벨에게서 정규군, 패러데우스 등의 세력들이 리코가 얻은 스피라에나 노드가 있었던 팔디스키 잠수함 기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과 그리폰의 지휘관 역시 그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이후 하벨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나와 AK12와 AN94를 먼저 잠수함 기지로 선행시키는 한편, 자신은 탈린시 근처에서 K와 접선해 여러 정보를 전해들은 뒤 팔디스키 잠수함 기지로 이동한다.

8. 편극광

처음 공개된 1~3챕터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K, 리벨리온 소대원들과 함께 기지에 잠입했다가 철혈의 기습을 받아 K와 두 신참 리벨리온 소대원들과 흩어졌으며, 404소대가 이들의 위치를 확인했을 즈음에는 AK-12와 AN-94와도 떨어져있던 상태였다. 일단 이벤트 전에 유출된 데이터에서 멀쩡한 모습의 CG가 공개된 것으로 보아 신변에 이상이 생긴건 아닌 듯하나, 차라리 적에게 포위당한 거였다면 편했다는 AK-12의 말을 보면 이쪽도 어지간히 난감한 처지에 놓인 듯했는데...

파일:AN94 안젤리아.png
챕터 4에서 G11을 납치한 인물을 쫓아 어떤 시설에 도달한 UMP45의 앞에 등장했는데, 놀랍게도 꼬마 니토 여러명과 함께 있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묻는 UMP45에게 안젤리아는 지하 시설을 수색하던 도중 이들을 발견해 안전을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니토들의 협력을 받아냈으며 조사 결과 꼬마 니토들이 시설 차단벽의 봉쇄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 중 일부가 오가스의 공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져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탈출이 가능했으나 지나 프로토콜만 지닌 AK-12와 AN-94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여서 AK-12의 제안으로 니토들을 환풍구로 탈출시켜 그리폰의 도움을 구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기지에 돌입한 이후 겪어온 일들을 설명하던 중 안젤리아는 M16이나 엘리사가 이곳 저곳을 들쑤시며 무언가를 알아내려하고 있고 M16이 벌인 돌발행동에는 오가스가 관계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목적을 알아낼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UMP45로부터 M16이 나비 사건의 기억을 읽어내려 했다는 사실을 듣자 나비 사건의 진상과 흑막을 알아내는게 목적이라고 결론짓는 한편 흑막이 그 윌리엄이라면 엘리사나 M16은 자신도 모르는 새 윌리엄의 계획을 돕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며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UMP45의 도움으로 꼬마 니토들의 의식이 회복되어 시설에서 탈출한 안젤리아는 우선 지휘관에게 통신을 걸어 윗선에서 바라는 자료를 확보했음을 알려주고, 예고르의 돌격병 부대가 스타피쉬 시설로 향했다는 얘기를 듣자 수문을 폭파해 지하에 있는 적들을 모조리 수장시키기로 결정하고, 통신을 마친 후 이동하려던 안젤리아는 먼저 지하 1층에 도착한 M4로부터 예고르의 돌격병이 먼저 최심부로 향했다는 보고를 듣고 리벨리온 소대와 함께 지하 2층에서 예고르를 저지할 준비를 갖춘다. 마침내 예고르의 돌격병이 나타나자 안젤리아는 리벨리온 소대를 지휘하며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예고르의 침착한 대응으로 결국 리벨리온 전원이 전멸하지만 AK-12의 분투로 간신히 돌격병의 구동부 파괴는 성공한다. 안젤리아 본인은 임무를 완료했다는 AK-12에게 수고했다는 격려를 한 것 이후로 등장하지 않으며, 예고르의 추측으로 근처에서 예고르를 저격할 준비를 하고 있을 거라는 것만 짤막하게 언급된다.

9. 13지역

편극광에서 다뤄지지 않은 안젤리아의 행보가 살짝 보강되었다. 꼬마 니토들의 의식이 회복된 이후 시설의 통로 봉쇄와 통신 간섭을 해제시켰으며, UMP45에게는 실험실을 파괴할 것이며 지휘관에게는 수문을 폭파시켜 기지 지하를 수장시키라 부탁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꼬마 니토들을 데리고 기지 밖으로 탈출한 뒤에 자신들이 철수할 경로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부탁한다. 직후 UMP45로부터 엘더 브레인이 스타피쉬를 가동하려 한다는 정보를 전해듣고 흑막의 계획은 군이 스타피쉬를 가동하게 하는게 아니었냐며 당혹스러워하지만, 일단 예고르와 엘더 브레인이 스타피쉬를 가동시키지 못하게 하는게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자신들은 예고르를 막으러 움직이고, 404 소대에게는 그리폰과 합류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AR소대에게는 M16을 추적해 저지하라고 지시한다.

이후 RPK-16, AK-15와 합류한 안젤리아는 본격적으로 예고르를 상대할 작전을 짜는데, 수문 폭파와 예고르 저지, 안젤리아의 생환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 유일하게 배수 제어 가능 구역이 있는 3번 서버룸의 2층 공간에서 예고르를 요격하기로 결정한다. 자신이 서버룸에 숨어있는 동안 리벨리온 소대는 작전대로 다른 통로들을 폭파하면서 예고르의 기체를 목표 장소로 유인한 이후 본격적으로 전투를 벌이고, 전투 끝에 리벨리온 소대는 간신히 예고르 기체의 관절부를 전부 파괴해 기동을 정지시키는데 성공하고 직후 예고르의 기체는 밀려오는 바닷물에 휩쓸린다. 전투가 종료되고 지휘관이 차단 시설을 작동시켜 바닷물의 유입을 차단했음을 확인한 안젤리아는 배수 밸브를 작동시키고, 물이 빠지자 손상된 AK-12의 소체에서 마인드맵 코어를 꺼낸 뒤 걸래짝이 된 예고르의 기체에 다가간다.

예고르는 살아있긴 했으나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안젤리아가 예고르에게 왜 이런 짓을 했는지를 묻자 예고르는 매국노들에게 팔아먹힐 위기에 놓인 조국을 구하기 위해서였다고 대답하지만 안젤리아는 아무리 명분이 거창해도 그런 수단은 써선 안 되는 거였다고 응수하고, 다음 계획이 뭐냐고 묻자 예고르는 동지들이 매국노 놈들을 청소할 거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안젤리아는 죽은 예고르에게 정의로 자신의 악행을 포장하는 위선자는 차고 넘쳤으며 그때도 지금처럼 자신이 놈들을 막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지상으로 올라갈 채비를 마친다.

10. 이중난수

파일:이중난수 안젤리아.png

팔디스키 기지에서의 전투 이후, 윌리엄을 추적하러 브레멘으로 향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안젤리아가 어떤 처지에 놓였는지도 언급되는데, 팔디스키 기지에서 있었던 일과 기지에서 일어난 역붕괴 현상은 세계의 이목을 단번에 끌었으며, 그곳에서 있었던 일과 정보에 대해 가장 상세히 알고있는 안젤리아는 여러 국가의 관심과 감시를 한몸에 받게 되었다.[2]

브레멘에 도착한 안젤리아는 AK-12, 울릭 주석의 비서 몰리도 포거트와 함께 울릭 주석을 만나고, 그녀에게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는다. 울릭 주석이 지원차 보낸 몰리도, 홉스와 함께 은신처에 온 안젤리아는 자세한 정보가 올 때까지 대기하고, 하벨에게서 지휘관이 아키텍트의 담당 구역 인근 거주지에서 발견한 우담화 컨테이너의 발송지가 플로라 식물 연구소라는 정보를 받자 곧바로 행동에 나선다. 안젤리아는 AK-12와 RPK-16은 화원 조사, 자신과 홉스, 몰리도는 시선 끌기, AK-15와 AN-94는 잡입 후 증거 수집을 맡은 뒤 행동에 나서고, 시선 끌기로 간 자신이 플로라 연구소 연구원 리오니가 사용한 환각 식물때문에 위험에 처하기도 했으나 적절하게 지원을 온 AK-15와 AN-94, 마찬가지로 플로라 연구소를 주시하고 있던 슈타지 요원 J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자세한 자료는 이미 지워져 있어 별다른 소득은 얻지 못한다.

1주일 뒤, 안나가 말한 고아원 관련 정보를 접한 안젤리아는 리벨리온 소대와 몰리도, 홉스와 함께 버얼 고아원으로 향한다. 목적은 그곳의 원장 이사벨라를 만나는 것이었는데, 고아원을 방문한 안젤리아 일행이 발견한 것은 죽어있는 이사벨라 원장의 모습이었다. 몰리도에게 경찰과 부검의를 부르라고 지시한 뒤 안젤리아는 리벨리온 소대를 이끌고 조사에 나서고, 조사 끝에 안젤리아는 이사벨라 원장이 고아원의 운영 자금을 얻기 위해 독일 자유 독립당의 파월이라는 인물의 제안[3]을 수락해 나무 상자 안에 고아를 넣어 반출했으며, 후에 그 아이들이 비참하게 죽었음을 안 이사벨라 원장은 이를 고발하려 했지만 철통같은 감시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자 자신들이 올 때를 노려 진상을 드러내게 하기 위해 자살했음을 밝힌다. 그리고 고아원에서 원장을 감시하던 자독당 끄나풀의 정체는 고아원 경비 앤드류였으며, 안젤리아는 고아원 알바 아담으로 변장하고 있던 J의 도움으로 앤드류가 벌인 최후의 발악으로부터 위기를 넘긴다.

사건이 종료된 후, 안젤리아는 모습을 드러낸 J에게 원장이 남긴 진짜 단서, 진짜 아담의 계좌 번호를 전달한다.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원장이 릴리안이라는 아이의 재봉인형에 숨긴 것으로, 원장은 릴리안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조사단 사람에게 이 단서를 전달해달라고 했고, 릴리안이 자신이 보기에 가장 믿을만한 인물인 안젤리아에게 단서를 넘겨주었다.
파일:이중난수 안젤리아 CG-1.png
다음 날, 안젤리아는 J, 홉스, 몰리도, 리벨리온과 함게 파월을 생포하러 난민구역에 진입한다. 파월을 찾는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안젤리아는 성당 2층의 어떤 방에 숨어있는 파월과 소수의 무장 병력들을 발견한다. 안젤리아는 때를 노려 무장 병력들을 제압하고 파월을 생포하려 했지만 통로 건너편에서 누군가가 먼저 안젤리아를 발견하는 바람에 소란이 벌어졌고, 조사단이 자신을 쫓아왔음을 안 파월이 도망치면서 생포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소란을 들은 난민들이 몰려오자 안젤리아는 AK-12와 AN-94에게는 성당 주변 통제를, AK-15와 RPK-16에게는 파월의 추격을 맡긴 뒤 일단 성당에서 농성하기로 결정한다.

성당에 대기하며 파월이 처분하지 못한 자료를 확인하던 안젤리아는 AK-12로부터 방위군의 폭동 진압 인형이 성당으로 돌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그 인형은 자폭 병기로 개조된 상태였고, 결국 안젤리아는 AK-12와 AN-94의 희생으로 성당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안젤리아는 그대로 자신들만으로 파월을 생포하기로 결정한 뒤 파월이 새로 옮긴 은신처인 난민 구조 센터로 이동하는데, 이동 도중 감염자와 충돌해 사망한 자독당 무장 병력을 본 안젤리아는 패러데우스가 자독당을 방해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안젤리아는 몰리도의 도움으로 먼저 대피소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도착하는데 성공하고, 자독당 병력들과 충돌한 끝에 엘리베이터로 도주하던 파월을 붙잡는다.

직후 자신이 자독당의 내통자였음을 드러낸 홉스로 인해 잠시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이는 안젤리아가 예상한 바였고, 안젤리아는 때맞춰 도착한 AK-15와 RPK-16의 도움으로 홉스와 그의 부하들을 제압한다. 안젤리아는 K에게 자독당 간첩들과 파월, 자신이 현장에서 발견한 ELID 화를 촉진시키는 탄의 탄피를 건네고 몰리도와 함께 수송기로 탑승한다. 안젤리아는 이번 작전에서 성과가 없었음을 허탈해하다가[4] 돌연 몰리도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더니 그녀가 소지하던 권총을 빼앗아 몰리도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던 몰리도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안젤리아를 공격하고, 안젤리아는 그녀의 비상식적인 몸놀림에서 몰리도가 패러데우스의 신형 니토임을 알아챈다.
파일:몰리도-안젤리아.png
그대로 궁지에 몰린 듯한 안젤리아였으나, 몰리도 또한 의심하고 있던 안젤리아는 다른 일행들에겐 파괴되었다고 말한 AK-12를 몰래 동행시키고 있었다. 입장이 역전되어 이번에는 몰리도가 궁지에 몰렸으나, 몰리도가 잠깐의 빈틈 사이에 좌석을 뜯어내 수송기의 엔진 하나를 날려버리곤 자신들이 이를 수습하는 사이에 엘베 강으로 뛰어내리는 바람에 몰리도를 놓치고 만다. 안젤리아는 어디까지 패러데우스가 침투했는지, 윌리엄의 목적이 유적 가동뿐인지에 대해 염려하면서도 이곳 어딘가에 있을 윌리엄을 반드시 잡겠다고 결심한다.

11. 거울단계

파일:안젤리아&그리폰.png

이중난수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베를린에 있는 슈타지로부터 고문을 받고 있었다. 혐의는 난민 구역 테러와 몰리도 살해였으나 당연히 이는 핑계였고, 사실은 안젤리아가 팔디스키 기지에서 본 것을 알아내는 것이 목적. 그렇게 한동안 고문을 받던 도중 갑자기 안젤리아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심문실에서 나오게 되었고, 따로 구금되어 있던 리벨리온 소대와도 합류한다. 고문의 후유증 때문에 슈타지가 마련한 거점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던 안젤리아는 누군가가 연락을 취해오자 그 인물과 접선해보기로 결정한다. 그 인물은 바로 그리폰이었으며, 그리폰은 패러데우스가 베를린에서 벌이려는 계획의 상세한 내용을 조사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안젤리아를 돕기 위해 전술지휘관이 이곳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후 안젤리아는 그리폰이 지원으로 붙여준 J, 라이트와 함께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라이트로부터 홉스와 파월은 교도소에 갇혔지만 리오니는 보석으로 석방되어 요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안젤리아는 곧바로 요양원으로 향하고, 요양원에서 안젤리아가 목격한 것은 취재를 받고 있던 그레이라는 의사였다. 그레이는 플로라 연구소와도 협력 관계였기에 안젤리아는 협력자 중 이곳에 나타난 그레이를 패러데우스의 끄나풀로 간주하고 추궁해봤지만 증거가 없어서 추궁에만 그쳤는데, 오히려 그레이 쪽에서 브레멘에서는 즐거웠냐고 물으면서 패러데우스의 관계자임을 순순히 인정해버린다. 하지만 물증이 없는 것은 여전했기에 안젤리아는 일단 리오니를 찾아가나, 이미 단단히 입단속을 당한 상태였다.

이에 안젤리아는 교도소에 갇혀있는 파월을 만난다. 파월로부터 요근래 감옥에 환각제가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안젤리아는 환각제를 운반하는 브로커를 추적해 AK-12, AK-15, RPK-16과 함께 환각제의 유통망으로 쓰이던 거점을 습격한다. 패러데우스의 저항 속에서 자신은 부상을 입고 AK-12는 큰 손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물증 확보 직전까지 가지만, 사병을 이끌고 온 그레이가 먼저 물증을 빼앗는 바람에 실패하고 라이트가 이끌고 온 슈타지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만 건진다. 하지만 그레이는 기어코 패러데우스의 병력을 동원해 안젤리아의 근거지를 습격해오고, 안젤리아는 AK-12와 라이트가 미끼가 된 틈을 타 간신히 탈출한다. 간신히 탈출한 안젤리아에게 그리폰이 연락을 해와 안젤리아의 행동이 너무 무모했다고 충고하지만, 안젤리아는 뒤에서 구경이나 하면서 훈수만 둔다고 분개한다. 이에 그리폰은 행운을 빈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연락을 끊는다.

다음 날 안젤리아는 리오니를 찾아가 재차 설득을 시도하고, 결국 안젤리아의 설득에 넘어온 리오니는 자신이 개발하던 기술의 정체가 우담화의 개화 시기를 조종하는 기술이며, 성공작이 있는 장소 중 몇군데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실토한다.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리오니의 부탁대로 리오니의 경호를 RPK-16과 슈타지에게 맡긴 안젤리아는 의수를 수리하러 온 환자인 양 혼자 그레이를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 한다. 그레이는 의외로 순순히 의수를 수리해주는 듯 했으나 어느새 안젤리아 몰래 마취제를 주사했고, 안젤리아는 그레이가 투여한 마취제 때문에 몸을 제대로 못 가누는 처지에 놓인다. 그레이가 자신의 스승이 몰리도라는 사실을 밝히며 자신이 니토라는 사실을 넌지시 알려주자 안젤리아는 근처에 대기시켰던 AN-94, AK-15를 불러 그레이를 붙잡으려 했으나, 그레이가 재빨리 비밀 통로로 도주해버리는 바람에 실패한다. 그레이가 리오니를 노리고 있음을 직감한 안젤리아는 바로 리오니에게로 달려갔지만 리오니는 이미 살해당했고, 안젤리아는 반드시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자신을 자책한다.

단서가 전부 끊겨버린 안젤리아는 지휘관이 데리고 있는 몰리도(마흐리안)에게 생각이 미치나, 지휘관 측에서 마흐리안을 넘기려하지 않자 냉정함을 잃고 흥분한 나머지 카리나까지 들먹이며 화를 내고 통신을 끊어버린다. 분을 삭히며 돌파구을 찾으려 애쓰던 안젤리아는 그리폰을 찾아가보기로 결정하고, 그와 만났던 미네르바의 부엉이라는 술집에 찾아간 안젤리아는 그곳에서 이미 그리폰이 양옥에 대해 조사를 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양옥을 수색할 채비를 하던 안젤리아에게 RPK-16이 상층부와 조율하는게 어떻냐고 제안하지만, 안젤리아는 높으신 분들은 자신들에게 신경쓸 틈이 없으니 자신들이 해결해야 한다고 반론한 뒤 양옥 수색 작전을 개시한다.
파일:GF_RPK-16의 배신.png
AN-94와 라이트에게 경계를 맡긴 뒤 안젤리아는 양옥 수색을 시작하는데 안젤리아가 어떤 가계도[5]를 발견한 순간 라이트에게서 패러데우스가 습격해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양옥을 나서려는 안젤리아에게 RPK-16이 다가오고, 불현듯 불안함을 느낀 안젤리아가 총을 뽑으려던 순간 RPK-16이 먼저 총을 쏘고는 자신이 패러데우스의 스파이였음을 실토한다. 이상을 눈치채고 온 AK-15의 도움으로 간신히 빠져나오긴 했으나, 자신을 도우러 온 라이트에게서 슈타지 요원들은 전원 순직, AN-94가 그레이를 상대로 혼자 시간을 벌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자신의 판단 미스가 부른 참사를 자책할 틈도 없이 안젤리아는 라이트를 따라 탈출구로 향하나, 그 순간 나타난 그레이의 공격에 라이트가 치명상을 입는다. 절망뿐인 상황 속에서 AK-15를 필두로 라이트, AN-94가 필사적으로 안젤리아를 탈출시키려 했으나 결국 라이트는 사망하고 AN-94와 AK-15는 RPK-16이 설치한 백도어에 의해 무력화당한다. 마지막엔 라이트에게 받았던 벳지를 보며 RPK-16에게 네가 라이트를 살릴 수 있었다며 분노했지만 오히려 RPK-16은 자신이 살릴 수 있었다며 반박당하고 저항수단이 완전히 사라진 안젤리아는 결국 패러데우스에게 끌려가고 만다.

12. 재귀정리

그레이가 지휘관에게 안젤리아와 몰리도를 거래하자고 제안했을 때 지휘관이 안젤리아가 무사한지를 확인해달라고 할 때 잠깐 등장한다. 괜찮냐는 질문에 문신했을 때가 더 아팠다고 대답한 뒤 멍청한 짓 하지 말라며 무언가를 말하려다 그레이가 안젤리아와의 통신을 끊어버리면서 등장 종료.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문신을 언급한 것 자체가 자신이 베를린 교도소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지휘관에게 알려주는 일종의 힌트였다. 하지만 그레이 또한 안젤리아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눈치채버렸고, 지휘관이 도착할 즈음에는 이미 어디론가 빼돌려진 뒤였다.

13. 고정점

패러데우스의 근거지 아베르누스에 감금된 상태. 홀로 이것저것 생각하던 중 놀랍게도 윌리엄 본인이 직접 나타난다. 눈앞의 윌리엄이 예상보다 훨씬 어리다는 사실에 내심 놀라면서도 겉으로는 침착한 모습을 보인 뒤, 눈앞에서 궤변을 일삼고 있던 윌리엄을 비난한다. 윌리엄이 자신의 비난에도 아랑곳않고 자신의 생각을 설파하며 자신에게 힘을 빌려줄 것을 요청하자 침묵하며 대답을 아꼈지만, 속으로는 여전히 윌리엄을 믿지 않고 있음이 밝혀진다. 윌리엄이 나가고 얼마 뒤, 안젤리아는 누군가가 RPK-16와 대화를 하는 소리를 듣고 일어나는데, 그 인물이 최근에 있었던 작전에서 입은 상처만 구분해서 치료한다는 사실에 놀라 누구인지를 묻는다. 안젤리아는 눈앞의 니토를 보고 무언가를 눈치챘으나, 그 니토에게서 자신은 콜레다일 뿐이라는 대답만 듣는다.

최종적으로 안젤리아 구출 작전은 실패했으나, 이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이유로 안젤리아 본인이 구출을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작전에 참가한 RO635를 통해 동영상을 보낸 안젤리아는 세상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묻고, 지휘관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답을 말하자 지휘관을 자신의 전우로 인정함과 동시에 그리폰이 윌리엄을 자신의 지배하에 둘 생각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물론 안젤리아는 이에 동조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었고, 안젤리아는 윌리엄과 결판을 낼 때라고 말한 뒤 자신에게는 조력자[6]가 있으니 안심하는 말과 함께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다. 한편, 아베르누스 기지에 있던 안젤리아는 자신을 찾아온 몰리도와 조우한다.

14. 만성쇼크

안젤리아의 기억을 돌아보는 챕터 1의 주역이지만, 이 기억은 실제 있었던 일과는 다르다. 애초에 이전 이벤트에서 나왔던 시간대라 완전히 틀리다는 걸 바로 알 수 있는 요원시절 파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파트의 경우 존재하지 않는 혹은 행적이 사실과 달랐던 인물이 최소 1명 이상 존재하며, 그로 인해 세부 흐름이 사실과 약간 다르다고 한다. 플레이어가 차이점을 확실하게 확인 가능한 내용인 이중난수와 거울단계 시점 기억의 인과관계와 인물 행동이 크게 왜곡된 것을 보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다. 다만 안젤리아는 어떤 상황에서든 판단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며, 따라서 안젤리아가 결과적으로 취하게 되는 행동과 그것에 의한 전개 자체는 얼추 동일한 것으로 봐도 될 듯하다. 지휘관이 심문받으면서 대답한 진술에 의해 전개되어 인과관계와 결과 정도만 알 수 있고 중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었던 난류연속때의 스토리와 비슷한 서사방법.

14.1. 학생 시절

파일:학생 최안나.png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어버린 안나 빅토르브나 최는 아흐민과 람잔과 함께 살게 되었고, 제3차 세계대전이 한참이던 2047년 베슬란 제1중학교를 다니며 모든 것에 무관심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전장에서 죽은 쿠즈민 선생 대신 미국 출신의 물리학 전공인 마사 마이트너가 대리 교사가 오게 되었고 그녀는 적국인 미국 출신이라는 이유로 모든 학생들에게 증오를 받고 있었다. 이에 반장 시니아를 포함한 일부 학생들은 베슬란 경비단원들의 행동에 동참해 '영원의 불 작전'을 실행해 마사 마이트너를 죽일려고 했었다. 안나를 걱정해주던 반장인 시니아는 작전날 때 학교에 오지 말라고했지만 그녀의 말에도 안나는 학교에 출석을 했고 '영원의 불 작전' 때 마사와 함께 휘말리고 만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테러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마사와 민간인들까지 공격하는 경비단원들을 질책하는 큰오빠인 아흐민과 경비단원이지만 가족들부터 생각하기로 한 람잔의 도움으로 모두 무사하게 구출되었고, 테러 활동을 한 베슬란 경비단은 이후 해체되고 만다.

'영원의 불 작전'이 시행된 다음 날 안나는 도서관에 가서 《노변의 피크닉》 1972년 판본을 찾던 중 마사와 다시 만나게 되었고, 마사와 약간의 충돌을 일으킨다. 며칠 뒤 수업 태도 불량으로 교무실에 불려 간 안나는 그곳에서 창고에 갇혔던 마사의 딸인 사나와 만나고, 마사에게는 '남의 집 애한테 설교할 시간에 니 딸이랑 좀 놀아줘'라는 포스트잇을 남기고 도서관으로 간다. 도서관에서 책을 분실해서 정가의 10배 넘는 벌금을 낼려할 때 안나는 마사에게 새 《노변의 피크닉》 1972년 판본을 받게 되고 벌금을 물어내지 않게 되었다.
파일:학생 안나와 마사.png
도서관에서 둘은 서로 티격대격 이야기를 하고, 마사는 그런 안나가 장래에 모험가가 된다에 내기를 걸겠다고 한다. 이후 둘은 미약한 독서용 전등 앞에 서로 《노변의 피크닉》을 읽고 마사는 사나를 데리고 베슬란을 떠나기로 했다고 말한다. 이에 안나는 서로 연락하기 힘들지도 모르니까 닉네임을 정하자고 하고, 안나는 저승의 천사인 '아바돈', 마사는 과학의 괴물인 '라플라스'로 닉네임을 정한다.

14.2. 소위 시절

파일:소위 최안나.png

베슬란 테러로 큰 오빠인 아흐민과 마사 마이트너의 딸인 사나를 잃어버린 안나는 이후 작은 오빠인 람잔과 함께 사관 학교에 입교해 소위가 되었고, 제3차 세계 대전 발발 7년차인 2051년 봄에 태평양 서남측, 옐로우존의 어느 군도에 투입되게 된다.
파일:안나 소위와 람잔 대위-1.png
파일:안나 소위와 람잔 대위-2.png
파일:최소위와 사형수 마사.png

14.3. 그리폰 지휘관 시절

파일:지휘관 최안나.png
파일:안젤리아 흡흡허!.png
제3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신소련은 대대적인 군비 축소가 이루어졌고, 안나역시 군비 축소로 인해 '명예 전역'을 당했다. 이런 안나에게 LAMG가 찾아와 그리폰 입사를 권유하고 보드카에 취한 상태였던 안나는 LAMG에게 폭력을 행사하다가[7] 본실력을 보인 LAMG에 의해 역으로 제압당해 그리폰 의무실에 입실하게 된다. 여기서 크루거 및 헬리안에 의해 스카웃되어 그리폰에 입사하게 된다.

14.4. 요원 시절

파일:요원 최안나.png

거울단계 시점인 2064년 브레멘 때 안젤리아는 리벨리온 소대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다가 B그룹과 합류 전에 브레멘 구도심지 중고 레코드샵인 '백만송이 장미'에 방문을 한다.

14.5. 현재

내 선생님. 내가 답을 찾았다고 말해 주려고.
나는 내 평생을 다해 그 질문에 답할 거야.
― "의식의 호수" 속 15살(2047년)의 안젤리아가 마사 마이트너에게.
...너는 해냈어.
― "의식의 호수" 속 엘리아나가 15살의 안젤리아에게.
페러데우스의 기지에서 "라플라스"라는 이름의 인물에게 헬라 프로젝트 수술을 받았지만 거부반응으로 인해 혼수상태인 상태로 등장한다. 아베르누스 작전에 투입된 RO635가 유리로 둘러싸인 하얀 방에서 거의 죽기 직전인 상태[8]로 발견된다.

안젤리아가 "의식의 호수" 속에서 2051년의 블랙웰에게 도움받아 겨우 탈출하고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지휘관에게 자신은 아직 여기서 떠날 수 없다며 자신의 계획인 "무로메츠" 작전을 전달한다. 또한 마지막 메시지로 아래와 같은 러시아어 대사를 남긴다.
"как пряму ехати
живу не бывати
нет пути ни прохожему, ни проезжему, ни пролётному"
"이대로 계속 간다면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걸어서 가든, 말 타고 가든, 날아서 가든, 길은 없다"
이 문구는 빅토르 바스네초프(Ви́ктор Васнецо́в)의 그림인 "갈림길에 선 기사"에 나오는 말로, 한 영웅이 갈림길에 와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선돌에 적힌 대사이다.[원화]
파일:GF_안젤리아의 몸을 차지한 RPK-16_1.png
파일:GF_안젤리아의 몸을 차지한 RPK-16_2.png
파일:GF_안젤리아의 몸을 차지한 RPK-16_3.png
파일:GF_안젤리아의 몸을 차지한 RPK-16_4.png
이후 그녀는 RPK-16에게 진실을 들은 뒤 사망했으며 그녀의 몸은 RPK-16이 차지하게 된다. 사실상 안젤리아의 행적은 여기서 끝이며 이후 육체의 주도권은 RPK-16이 차지하게 되었다. 의수를 착용하던 왼팔은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몸과 얼굴의 흉터는 그대로였다.

만성쇼크 클리어시 특전 가구로 안젤리아의 SD흉상 가구가 추가되는데, 해당 가구의 플레이버 텍스트는 다음과 같다.
그녀는 영웅의 칭호를 바라지 않으며 누가 기념비를 세워주길 바라지도 않는다.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이 얼굴 뒤에는 이름 없는 영혼이 뜨겁게 타오른다... 만약 본인이 본다면 산산조각을 내겠지.

15. 이후

주도권이 넘어간 이후엔 RPK-16의 행적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이후에 언급되는 오귀인의 샘물과 영전하에선 후일담격으로 묘사되는 상태다. 육체의 주도권을 가진 RPK-16의 행적은 해당 문서참조.

무로메츠 작전 이후 안젤리아는 아베르누스에서 사망한 것으로 간주되고 구출 임무는 실패한 것으로 처리되었다. 콜레다라는 명칭을 지닌 니토로 위장한 AK-12가 최후를 지켜본 것으로 쐐기를 박은 셈이며 이후 안젤리아가 지니던 철완은 그리폰의 지휘관에게 전해졌다. 엘마는 지휘관에게 사람은 죽으면 장례식을 하니까 안젤리아의 장례식을 할 것이냐고 묻지만 지휘관은 안젤리아는 만약 우리가 자기 묘비 앞에서 질질 짜고 있는걸 보면 주먹을 날릴 게 뻔하니까 그러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인간에게 죽음을 빼앗으려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하기에 죽음도 일종의 선물이라고 대답한다.

한편 안젤리아의 육신을 취한 RPK-16이 AK-12에게 밝힌 바에 따르면 계획 자체는 그녀도 동의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AK-12는 둘 다 미쳤다며 반대하려 했으나 RPK-16은 안젤리아가 거울단계 당시 라이트를 포함한 슈타지 요원들의 희생으로 인한 대가를 치뤘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이러한 계획에 대해 결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안젤리아의 육신을 취한 RPK-16는 엠블라 패트로프스카로 개명한 뒤 패러데우스의 프로파간다로 활동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이 유적 기술을 통해 인간이 된 인형이자 신소련 국가안전국 요원 안젤리아라고 선언하는 것으로 유적 기술의 위험성을 만천하에 폭로했다. 이후 AK-12에게 사살되어 육체까지 완전히 사망하게 되었다.


[1] 애시당초 안전국의 빔펠 부대가 도시 외곽에 대기하고 있었다. [2] 본인 왈, "지금 이 세상에 날 도와주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이 여기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줄을 섰거든." [3] 상류층 인사 중 뛰어난 아이를 입양할 의사가 있는 인물이 있다는 핑계를 댔다고 한다. [4] 자독당에는 조금 타격을 주긴 했으나, 안젤리아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패러데우스였다. 그런데 그렇게 들쑤시고도 패러데우스는 커녕 그들의 끄나풀이나 잡은게 전부였으니 허탈해할 수밖에. [5] 그 가계도는 루니샤의 가계도였는데, 이상하게도 가문의 가장 어린 인물이 있어야 할 자리는 불타버려 얼굴도 이름도 알수 없었다고 한다. 정황상 이 인물이 윌리엄인 듯. [6] 정황상 안젤리아를 치료해주었던 니토 '콜레다'의 정체로 유력한 AK-12라는 추측이 많다. [7] 이 때 한섭번역 기준 127식 규화의 패러디가 나오는데 대사창에 흡흡허를 시전하는 장면에서 한번쯤 터지고 가는 장면. 번역 전 원문은 불명. [8] RO635가 철완을 채웠을 때 몸 상태를 알려주는데 호흡수, 체온, 혈압, 혈중산소, 심박수, CVP(중심정맥압) 모두 비정상적인 수치로, 페르시카 박사는 이를 보고 산송장이라 칭하며 보통 인간이라면 길어도 2시간이면 죽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원화] 파일:Vasnetsov.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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