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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크(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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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이크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본편

2.1. 창염의 궤적

파일:IkeFE9p.png
<rowcolor=#000> 아이크의 테마 His Father's Son
어렸을 때 어머니 엘레나를 잃고 아버지인 용병 그레일의 밑에서 여동생 미스트와 함께 자라왔다. 그레일 용병단의 차기 단장으로 지목되어 아버지에게 검술을 배우며 성장. 아버지인 그레일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창염의 궤적 초반에 아버지가 이끄는 용병단인 그레일 용병단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 그러나 얼마 못 가서 용병단이 위치한 크리미아 왕국이 이웃 국가 데인 왕국군에게 침공당한다. 그레일 용병단은 전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기 위해 정찰을 나왔다가 우연히 크리미아의 숨겨진 왕녀 엘린시아를 구출하게 되고, 이로 인해 데인 왕국의 표적이 됨과 동시에 엘린시아의 의뢰를 받아 크리미아의 동맹국인 라구즈 수아족의 나라 갈리아로 도망치게 된다.
파일:창염의 궤적 그레일의 죽음.png
그러나 그 과정에서 칠흑의 기사에게 아버지인 그레일을 잃게되고, 이로 인해 아이크는 예정보다 빨리 그레일 용병단의 단장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아직 미숙한 아이크의 실력을 인정하지 못하는 용병단원 시논 가트리가 용병단에서 나가버리는 타격을 입는다. 이후 용병단의 위치를 알아낸 데인군이 갈리아 영내까지 추격해오고 그레일 용병단은 그대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다.[1] 다행히도 갈리아에서 온 안내역인 레테 모우디의 도움으로 무사히 살아남고, 갈리아가 입장상 섣불리 움직일 수 없다는 것과 크리미아 부흥을 위해선 베그니온 제국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을 듣고 엘린시아와 함께 제국으로 떠나게 된다.

제국에 도착한 아이크 일행은 신의 사자인 사나키를 만나게 된다. 사나키는 제국 내의 라구즈 노예들에 관한 문제를 은근슬쩍 아이크에게 해결해줄 것을 드러내고, 엘린시아를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던 와중 제국의 큰 과오였던 셀리노스 숲 백로족 학살 사건을 백로족 왕자인 류시온에게 용서받는 계기를 만들면서 제국의 원병을 얻는 데 성공한다.
파일:Portrait_ike_lord_fe09.png
이후 일개 용병이 제국군을 이끌면 반발이 생길 것을 염려한 엘린시아에게 크리미아의 기사 작위를 받게 되고[2], 크리미아 탈환군의 총사령관이 되어 데인 왕국으로 진격한다. 여기에 본래 크리미아의 동맹국이었으나 데인과 전쟁시에 제국의 동향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었던 갈리아와 셀리노스 숲 사건에서 백로족의 공주 리아네를 구해준 보답으로 페니키스의 조익족까지 합류한 부대로 데인군과 전쟁을 벌이며 연이은 승전을 거둔다.
파일:창염의 궤적 아이크와 칠흑의 결투.png
크리미아 왕궁으로 향하는 길을 지키던 성채에서는 칠흑의 기사를 상대로 승리를 하며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다.[3][스포일러] 그리고 미스트가 가지고 있던 창염의 궤적, 에를란의 메달리온이라고 불리는 메달리온에 사신이 봉인되어 있으며 전쟁이 이 이상 장기화되어 부의 기운이 가득차게 되면 사신이 부활할지도 모른다는 것과 그것이 아슈나드의 목적임을 알게 되어 전쟁을 빠르게 끝내기 위해 데인의 마지막 병력이 모여있는 크리미아 왕궁으로 진군, 아슈나드를 쓰러트려 전쟁을 끝낸다. 이후 아이크는 베오크와 라구즈 두 진영 모두의 영웅이 되었고 특히 크리미아에선 '구국의 영웅'이라며 추앙받게 된다.
파일:창염의 궤적 엔딩 무비.jpg
끝에는 자신의 자격에 대해 걱정하는 엘린시아를 격려하면서 함께 백성들에게 인사를 하러 나가며 작품을 마무리 짓는다.

주인공이지만 망국의 왕족을 돕는 용병 대장이란 요소는 초대작의 오그마에 더 가깝다. 아이크가 돕는 엘린시아가 그 전의 파엠이었다면 주인공이었을 포지션.

2.2. 새벽의 여신

파일:IkeFE10p.png
3부와 4부의 주인공 포지션으로 등장. 창염과 새벽 양 작품에 등장한 캐릭터 중 제일 외견 변화가 커서 아버지인 그레일과 비슷한 인상이 되었다. 이 모습이 거의 거대화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인데다 새벽의 여신 스토리 중에서 적장에게 고릴라라고 착각당하는 장면 때문에 2ch에서는 "고릴라 라구즈"라는 별명이 붙어 버렸다.

크리미아 해방 이후 한동안 크리미아군 총사령관으로 있었지만, 지지 기반이 부실한 엘린시아에게서 권력을 뺏으려는 귀족들이 상대적으로 신분이 낮은 아이크를 공격 구실로 삼자 엘린시아를 위해[5]스스로 기사 작위를 포기하고 궁정에서 나가 용병업으로 돌아간다.
파일:FE10IkeCut.gif
간단한 일거리들을 맡던 중 엘린시아의 측근인 율리시즈가 "내가 나라에서 나가면 누군가가 반란을 일으킬 것이다. 그 때 중요한 순간에 나타나 엘린시아님을 도와달라"라는 의뢰를 하자 그대로 실행해 여왕의 측근인 루키노가 처형당하는 순간에 나타나 그녀를 구한다.

임무를 끝내고 요새에 돌아오자마자 라이에게 라구즈 연합과 베그니온 제국이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고, 라구즈 연합에 고용되어 함께 싸우게 된다. 라구즈 연합은 세네리오의 책략에 힘입어 푹풍같은 진격을 이어나가지만 제르기우스 장군의 기지에 의해 패퇴, 큰 피해를 보고 후퇴를 하며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막판에 사나키가 원로원들의 감금에서 탈출에 성공하며 그에게 지휘를 맡긴 덕분에 제국군을 축으로 한 크리미아-제국 신사파-라구즈 연합의 총지휘관이 된다. 그러나 연합군은 전쟁 도중 참전한 데인군을 상대로 발이 묶이게 되고 데인군은 미카야를 구심점으로 압도적인 전력차에서도 굴하지 않다보니 상대로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게 된다.[6]

결국 심화되는 전쟁으로 인해 부의 기운이 너무 강해져서 메달이 백로족의 힘으로도 감당이 안 될 정도가 되어버리고, 미스트가 거기에 해방의 주가를 불러야 된다고 말하는 상황에 미카야가 주가를 불러서 메달이 해방된다.

그 순간 위에서 빛이 내려와 모든 인간들을 모조리 돌로 만들어버리고, 전후사정을 사신이라고 알려졌던 부의 여신 윤느에게 듣게 되며 여신 아스타르테를 쓰러뜨리러 가게 됨으로 4부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때 아이크는 스토리상으로 최상급직인 신장으로 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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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여신 아스타르테가 위치한 인도의 탑에서 맞는 최후의 결전에서 자신이 3년전 승리했으나 1부에서 홀연히 다시 나타났던 칠흑의 기사와 재회하고, 자신과 똑같이 그레일을 스승으로 검술을 배운 그를 상대로 싸워서 이겨낸다. 결국 전성기의 그레일과 맞먹는 실력을 가진 칠흑의 기사를 이겨냄으로서 자신의 인생의 목표였던 아버지를 넘어서는 것을 이루게 된다.
파일:FE10IkeCut2.gif
그리고 마침내 윤느의 도움을 얻어 아스타르테를 쓰러뜨려[7] 베오크와 라구즈 양쪽의 영웅이 되어 창염의 용사로 이름을 남기게되며, 이후 각국의 안정을 지켜본 뒤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며 행방을 감추게 된다.

3부 이후의 스토리상의 비중이나 역할까지 미카야의 몫을 전부 빼앗아 버렸고, 여기에 엔딩 스크린샷까지 차지해 완벽한 진주인공으로 등극한다.

2.2.1. 엔딩

창염의 궤적에 있어서 아이크와 엘린시아는 백마 탄 기사와 공주라고 해도 될 정도로 서로의 관계가 각별했고, 대다수의 유저들은 두 사람이 맺어지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새벽의 여신에서는 두 사람의 접점이 대폭 감소했으며, 최종적으로 페어 엔딩도 존재하지 않아 박살난 커플링이 되어버렸다.

다만 커플링 파괴를 암시하는 힌트는 새벽의 여신 게임 내에 많이 뿌려져 있었다. 작중에서 아이크가 귀족의 허례허식과 궁정 생활을 대단히 갑갑하게 생각했으며, 게임이 시작하기도 전에 그는 이미 그를 견제하는 귀족들의 정치질에 질려 직접 기사 작위를 포기한다. 이런 상황에 정통성이 부족한 에린시아가 아이크를 측근으로 두면 더더욱 귀족들의 정치질의 희생양이 될 것이다. 구국의 영웅인 아이크를 단순히 평민으로 보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그게 사소한 문제였다면 작위를 포기하는 일 자체가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게임 중반에서는 아예 커플링을 정리하기 위해 엘린시아를 제프리와 엮으려는 제작진의 의도를 볼 수 있다[8].

종장에서는 선왕의 동생인 레닝도 살아 돌아와 엘린시아의 지지세력이 되어주는 만큼 엘린시아가 여왕직을 포기하고 아이크와 함께 떠나는 엔딩이나 아이크를 강하게 밀어붙여 측근으로 두는 전개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이것은 여왕 엘린시아의 성장을 그린 2부 서사 그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기에 그런 엔딩을 넣기에는 어려웠을 것이다. 게다가 레닝은 이미 엘린시아를 크리미아의 지도자로 인정했다.

창염의 궤적에서는 마샤, 와유, 레테 등 여러 여성 캐릭터와 자잘한 이벤트가 있었지만, 새벽의 여신에서는 이들과 대화하지 않는다. 페어 엔딩도 없고 회화 이벤트도 별로 없다.

새벽에서 마샤와는 대화를 한 번도 안하고[9], 와유와는 초반에 이벤트 고작 하나만 있다.[10] 가장 골때리는 것은 레테인데, 전작에서는 지원회화까지 있었던 캐릭터가 이번 작에는 아예 접점이 없다.

이후 각성에서 후손인 파리스[11]가 등장한 걸 보면 어느 여성와 결혼을 하긴 한 모양이다.


[1] 전력이 너무 열세였기 때문에 계속 밀리다가 마지막엔 요새 입구까지 몰리게 되고, 요새에 숨어있던 미스트는 함께 죽는 건 무섭지 않으니 마지막이라도 오빠와 함께 있고 싶다며 밖으로 뛰쳐나오기까지 한다. 다음 챕터 거점 회화에서 오스카도 두 수아족의 도움이 없었다면 용병단은 그대로 전멸이었을 거라고 회상하는 등 작중에서 아이크가 겪은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이었다. 인게이지 아이크 외전에서도 해당 미션이 구현됐다. [2] 게임상으로도 이 때 로드로 전직하게 된다. [3] 실제 플레이 상에서는 아이크 전용 스킬인 '에테르(천공)'가 운좋게 계속해서 터지지 않으면 승부가 나지 않거나 패배할 가능성도 있다. 일정 턴 이내에 칠흑의 기사를 쓰러뜨리지 못하거나 맵의 시작점으로 도망갈 경우 나시르가 난입하여 대신 칠흑의 기사를 상대하게 된다. 이 경우 나시르는 무너지는 성에 갇혀 죽게되고, 후반부엔 나르 대신 이나가 합류한다. 자세한 것은 칠흑의 기사 문서 참조. [스포일러] 후속작에서 밝혀지길 이때의 칠흑의 기사는 갑옷과 영혼만이 존재하는, 전력이 아닌 상태였다. [5] 아이크 성격상 궁정 생활이 많은 기사와는 영 맞지 않은 것도 있었다. 명분이 생긴 셈. [6] 이 때 아이크를 포함한 그레일 용병단이 적으로 등장하며 용병단은 쓰러트려도 사망하지 않고 퇴각한다. [7] 종장에서는 여신의 가호라는 것을 무기에 부여할 수 있어서 해당 무기는 내구 무한에 더해 여신의 가호를 가진 적들에게 공격 가능해지므로 창염의 궤적 당시처럼 실상 아이크만이 최종 보스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사태는 타파했다. 다만 아이크 이외의 캐릭터로 아스타르테를 쓰러뜨리면 아스타르테가 부활해버리므로 막타는 무조건 아이크의 몫이다. [8] 갑작스런 커플링이라고 하기에는 제프리는 창염의 궤적에서 이미 엘린시아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9] 창염에서도 마샤와 아이크의 대화는 구해줘서 고맙고 나중에 은혜를 값겠다고 말하는 것과 아이크에게 마샤의 오빠 때문에 힘들다고 화내는 것이 고작이라 로멘틱한 이벤트라고 하기에도 그렇다. [10] 다만 아이크의 어머니 엘레나가 와유와 많이 닮아 엘린시아 다음으로 많이 엮이고 심지어 파리스의 어머니라는 설도 있었다. 아무래도 제프리와 결혼 엔딩이 있는 엘린시아와는 달리 와유는 결혼 엔딩이 없어서 일부러 아이크와 엮기 위해 남겨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11] 사실 이 파리스라는 이름은 원래 창염의 궤적의 초기 개발단계에서 아이크에게 붙을 예정이었던 이름이다. 실제로 당시 게임잡지에 아이크에게 파리스라는 이름이 붙어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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