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ugustus Gloop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등장인물. 작중 첫 번째 공장 견학 당첨자이자 첫 번째 탈락자.
2. 작중 행적
2.1. 원작
이름은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며[1] 성씨는 '꿀꺽꿀꺽 먹어치우다'라는 뜻의 영단어 'Gulp'와 발음이 유사하다. 이름처럼 뚱보 대식가 소년으로 황금 티켓도 그냥 초콜릿을 엄청나게 많이 먹어서 찾아냈다. 이에 아우구스투스의 어머니는 얘가 먹을 것에 대하여 못 찾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라며 그저 그가 황금 티켓을 찾은 것 자체가 무척이나 자랑스럽다고 했다.공장 견학 도중 초콜릿 방에서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초콜릿 강의 원액을 마구 퍼마시다가 빠졌고, 이후 초콜릿 원액 추출기에 빨려들어가 살이 다 빠져 날씬해진 상태로 공장을 나왔다. 그나마 찰리 버켓을 제외한 나머지 4명 중에서는 버루카 솔트와 마찬가지로 잘 풀렸다고 볼 수 있겠다.[2] 그러나 제일 먼저 탈락했기 때문에 당첨자들 중 유일하게 초콜릿 강 방을 제외한 공장 시설을 단 하나도 구경하지 못했다.
공장 견학 당시에 독감을 앓고 있었다는 소소한 설정이 있는데, 멋대로 초콜릿 강물을 퍼 마실 때 아우구스투스의 부모님이 "전 세계 사람들한테 감기 옮길 작정이냐?!"고 외쳤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잘 모르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찰리와 더불어 당첨자들 중 유이하게 초콜릿을 좋아하는 당첨자이다. 다른 아이들은 최후의 1인에게 주어지는 웡카의 특별상만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
여담이지만 아우구스투스의 탈락 후 중간에 사탕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웡카는 찰리와 조 할아버지에게 초콜릿 강물을 퍼서 대접하는데 욕심만 안 부렸다면 이들처럼 얻어마셨을 수 있었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찰리와 조 할아버지는 가난해서 굶고 살 정도로 너무 말라서 웡카가 보기에도 짠했기에 준 것이었으며 설령 웡카가 아우구스투스에게도 줬어도 아우구스투스 성격상 더 달라며 탐욕을 부렸을 확률이 높다.
초안에서는 아우구스투스 포틀(Pottle)이라는 이름이었으나 성씨만 글룹으로 변경되었다.
뮤지컬판에서도 후술할 두 영화와 마찬가지로 독일인이라는 설정이며 여기서는 뮌헨 출신으로 나온다.
2023년 영화에서는 월리 웡카가 초콜릿 탱크에 갇혀 익사할 뻔한 수모를 겪는데 이 장면은 아우구스투스의 탈락 과정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2.2. 1971년 영화판
배우는 미하엘 뵐너.[3]
독일 뒤셀하임[4] 출신으로, 첫 등장부터 소시지를 먹어대느라 인터뷰에도 제대로 응하지 못했는데, 기자가 지금 소감이 어떻느냐고 물어보자 배고프다고 했으며 더 압권인 것은 아우구스투스의 아버지에게 인터뷰를 시도하자 아버지는 마이크를 먹어 버렸다. 이후 행적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초콜릿 강에 빠졌을 때 찰리가 준 기다란 막대사탕을 잡으려다가 미끄러지는 개그씬이 추가되었다.
작중 대사가 별로 없는데 배우가 영어를 못해서였다고 한다.
2.3. 2005년 영화판
배우는 필립 위그레츠.[5] 일본판 성우는 치바 히로타카(소프트판), 히다카 노리코(니혼 테레비).
원작보다 능청스러운 면이 더욱 부각되었으며, 1971년판의 세미정장 차림과 달리 스트라이프 폴라티와 청바지를 매칭한 캐주얼한 스타일로 옷이 바뀌어 훨씬 더 게걸스러운 인상을 준다.[9] 공장에 방문했을 때는 어머니와 함께 왔다.
황금 티켓을 얻는 장면이 먹보 속성을 살린 개그씬으로 연출되었다. "초콜릿을 먹고 있었는데, 뭔가 다른 맛이 났어요. 코코넛도 아니고, 호두, 땅콩버터, 누가, 버터 브리틀, 카라멜, 스프링클 맛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확인해 봤더니... 황금 티켓이었어요!"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회상 장면을 보면 티켓의 유뮤와 상관없이 먹다가 자기도 모르게 티켓 귀퉁이를 씹어서 입 속에 티켓 조각이 들어 있는 상태로 뒤늦게 보게 된 것. 때문에 아우구스투스의 황금 티켓은 이빨 자국이 남은 채 한쪽 귀퉁이가 잘린 모습으로 나왔다.
중간에 찰리를 엿먹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초콜릿을 줄 것 처럼 찰리에게 초콜릿을 좋아하냐 묻는데 찰리가 좋아한다 대답하자 그럼 너도 가져오지 그랬냐고 약올린다.
얌전히 먹었던 다른 방문객들과 달리 아우구스투스는 마치 거인이 인간을 잡아먹는 것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초콜릿 강 방에서 초콜릿과 생크림을 마구 먹어 입이 생크림 범벅이 되었고, 바닥에 있는 민트사탕 풀을 마구 뜯어 먹었다.[10] 이후 강에 빠져 파이프로 흡수당하는[11] 과정은 원작과 똑같지만 초콜릿만 뒤집어썼을 뿐 외양과 성격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으며[12] 마지막에 공장에서 걸어나올 때에는 자신의 몸에 묻은 초콜릿을 미친듯이 빨아먹었다. 이때 어머니가 손가락 좀 그만 빨라고 지적하자 하는 말이 "하지만 내가 너무 맛있는 걸요."[13]
3. 주제곡
3.1. 1971년판
3.2. 2005년판
3.2.1. 원작 가사와 비교
Augustus Gloop! Augustus Gloop! The great big greedy nincompoop! How long could we allow this beast To gorge and guzzle, feed and feast On everything he wanted to? Great Scott! It simply wouldn't do! However long this pig might live, We're positive he'd never give Even the smallest bit of fun Or happiness to anyone. So what we do in cases such As this, we use the gentle touch, And carefully we take the brat And turn him into something that Will give great pleasure to us all — A doll, for instance, or a ball, Or marbles or a rocking horse. But this revolting boy, of course, Was so unutterably vile, So greedy, foul, and infantile, He left a most disgusting taste Inside our mouths, and so in haste We chose a thing that, come what may, Would take the nasty taste away. "Come on!" we cried. "The time is ripe To send him shooting up the pipe! He has to go! It has to be!" And very soon, he's going to see Inside the room to which he's gone Some funny things are going on. But don't, dear children, be alarmed; Augustus Gloop will not be harmed, Although, of course, we must admit He will be altered quite a bit. He'll be quite changed from what he's been, When he goes through the fudge machine: Slowly, the wheels go round and round, The cogs begin to grind and pound; A hundred knives go slice, slice, slice; We add some sugar, cream, and spice; We boil him for a minute more, Until we're absolutely sure.[편집] That all the greed and all the gall Is boiled away for once and all. Then out he comes! And now! By grace! A miracle has taken place![편집] This boy, who only just before Was loathed by men from shore to shore, This greedy brute, this louse's ear, Is loved by people everywhere! For who could hate or bear a grudge Against a luscious bit of fudge?
[16]자세히 읽어보면 유쾌한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한마디로 지금 아우구스투스는 겉도 속도 쓰레기니 갈아버린 후 퍼지로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그러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가 아우구스투스맛 초콜릿은 끔찍할 것 같아서였다. 물론 이것도 농담적 디스다.[17]
해석
아우구스투스 글룹! 아우구스투스 글룹! 이 탐욕스럽고 덩치 큰 멍청이!
우리가 대체 언제까지 이 짐승이 내키는 대로 퍼먹어 대는 꼴을 봐 줘야 하나?
맙소사! 순순히 그래줄 수는 없지. 우린 이 돼지새끼가 얼마나 오래 살든, 누구에게도 작은 즐거움도 행복도 주지 못할거라 확신하거든.
그러니 우리가 이럴 땐 어떻게 하느냐, 조심스럽게 이 꼬맹이를 살짝 데려와서 모두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바꿔주지.
예를 들면 인형, 공, 주사위, 장난감 말 같은 거로 말야.
이 말할 수 없이 얍삽하고, 탐욕스러우며, 불결한 개초딩 놈이
우리 입에다가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맛을 돌게 만들었으니,
어떻게 해서든 이 불쾌한 맛을 지워버려야지.
"빨리!" 우리는 울부짖었어. "이 잘 익은 놈을 파이프로 쏘아 보낼 시간이 됐다고! 없애버려! 없어져야 해!"
그리고 이제 곧, 이 놈은 자기가 들어간 방에서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는 걸 보게 될 거야.
하지만 어린이들, 부디 놀라지들 마. 아우구스투스 글룹은 다치지 않을 거야.
그야 물론 저 녀석이 꽤 많이 바뀐다는 건 받아들여야겠지만.
퍼지 기계를 통과할 때, 톱니바퀴가 천천히 돌고돌며, 톱날로 갈고 메치고,
백 개의 칼이 썰고, 썰고, 썰고 나면 거기에 설탕, 크림, 향료를 넣고 1분 동안 끓이는거야.[편집]
모든 욕심과 모든 가증스러움이 완전히 끓어서[편집] 증발할 때까지 말이지.
그리고 이제 밖으로 나오면, 멋져! 여기 기적이 일어난 거야![편집]
땅 끝에서 끝까지의 인류 공공의 미움을 받던 소년이, 이 탐욕스럽던 짐승이,
귓 속 기생충같던 녀석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네!
누가 감히 이 달콤한 퍼지를 싫어하거나 마다하겠나?
아우구스투스 글룹! 아우구스투스 글룹! 이 탐욕스럽고 덩치 큰 멍청이!
우리가 대체 언제까지 이 짐승이 내키는 대로 퍼먹어 대는 꼴을 봐 줘야 하나?
맙소사! 순순히 그래줄 수는 없지. 우린 이 돼지새끼가 얼마나 오래 살든, 누구에게도 작은 즐거움도 행복도 주지 못할거라 확신하거든.
그러니 우리가 이럴 땐 어떻게 하느냐, 조심스럽게 이 꼬맹이를 살짝 데려와서 모두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바꿔주지.
예를 들면 인형, 공, 주사위, 장난감 말 같은 거로 말야.
이 말할 수 없이 얍삽하고, 탐욕스러우며, 불결한 개초딩 놈이
우리 입에다가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맛을 돌게 만들었으니,
어떻게 해서든 이 불쾌한 맛을 지워버려야지.
"빨리!" 우리는 울부짖었어. "이 잘 익은 놈을 파이프로 쏘아 보낼 시간이 됐다고! 없애버려! 없어져야 해!"
그리고 이제 곧, 이 놈은 자기가 들어간 방에서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는 걸 보게 될 거야.
하지만 어린이들, 부디 놀라지들 마. 아우구스투스 글룹은 다치지 않을 거야.
그야 물론 저 녀석이 꽤 많이 바뀐다는 건 받아들여야겠지만.
퍼지 기계를 통과할 때, 톱니바퀴가 천천히 돌고돌며, 톱날로 갈고 메치고,
백 개의 칼이 썰고, 썰고, 썰고 나면 거기에 설탕, 크림, 향료를 넣고 1분 동안 끓이는거야.[편집]
모든 욕심과 모든 가증스러움이 완전히 끓어서[편집] 증발할 때까지 말이지.
그리고 이제 밖으로 나오면, 멋져! 여기 기적이 일어난 거야![편집]
땅 끝에서 끝까지의 인류 공공의 미움을 받던 소년이, 이 탐욕스럽던 짐승이,
귓 속 기생충같던 녀석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네!
누가 감히 이 달콤한 퍼지를 싫어하거나 마다하겠나?
[1]
아이러니하게도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대식가인 글룹과 정반대로 소식가였으며 외모도 기록과 조각상들을 보면 알겠지만 잘생기고 날씬한 미남이었다.
[2]
바이올렛과 마이크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하지만 아우구스투스와 버루카는 그냥 씻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3]
1958년 9월 14일생. 어른이 되어 무려 변호사가 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은퇴했다고 한다.
[4]
실존하는 지역은 아니다.
[5]
1993년 2월 7일생.
[6]
배우 필립 위그레츠도 실제로 독일인이다. 메이킹 필름을 보면 독일어로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나오며, 작중 영어 발음에서도 독일 악센트가 많이 묻어나온다.
[7]
사실 1971년 영화판에서도 기자의 소개로 언급되었다.
[8]
아버지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지만 인터뷰를 하고 있는 아들과 아내의 뒤에서 소시지를 만드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1971년 영화판의 오마주인듯.
[9]
바디슈트 위에 옷을 입은 것이라고 한다.
[10]
1971년 영화판에서는 모두가 미친 듯이 먹어 댔다.
[11]
이때 초콜릿이 눈에 들어가서 따가워했는데, 이걸 몇 분이나 참았다.
[12]
사실 원작의 최후가 조금 비현실적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
[13]
원문은 "Augustus, Please. Don't eat your fingers!" / "But I taste so good."이고 TV 방영판에서는 "엄마, 내 몸이 초콜릿 범벅이에요."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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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상영본에서는 이 부분의 가사가 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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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영화판에서 수정을 거쳐 사용한 대사다.
[17]
원래 그 파이프가 운반하는 초콜릿은 딸기맛 초콜릿 퍼지(Strawberry flavored chocolate coated fudge)에 쓰인다고 한다. 이때 아우구스투스의 어머니가 그럼 자기 아들도 그렇게 되는 것이냐고 묻자 웡카는 아우구스투스맛 초콜릿 글룹(Augustus flavored chocolate coated gloop)은 아무도 사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현실적으로 보면 저 날 생산된 초콜릿 제품은 전량 폐기 처리되는 것이 정상이다 이 말을 들은 아우구스투스의 어머니의 반응이 가관인데 영화에서는 걱정으로 가득찼던 얼굴이 순식간에 무표정으로 딱딱하게 굳으면서 웡카를 노려보는 것이 전부지만 원작에서는 아우구스투스맛 초콜릿은 분명히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웡카에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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