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9 21:33:56

아소 아스나

파일:external/webc.sayclub.co.kr/%BE%C6%BD%BA%B3%AA%20%BC%B1%B9%E8_RESIZED.jpg

파일:/pds/200611/09/77/c0033177_03113069.jpg

麻生 明日菜(あそう あすな)

천사가 없는 12월의 히로인. 3월 6일생. 성우는 미나미 이부키( 마키노 요시나).[1]

나이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20대 초반으로 보인다. 설정집 '천사가 없는 12월 퍼스트 팬북'에 따르면 실제로는 토키노리와의 나이 차이는 그렇게 많진 않다고 한다. 하지만 여유를 갖고 장난을 거는 모습 때문에 더욱 연상으로 보인다고. 자칭 여대생. 그러나 대학은 거의 다니고 있지 않는 듯 하다.[2] 굉장히 밝고 느긋한 성격으로, 외삼촌인 스가모 분고가 운영하는 케이크집 유납야곡에서 일하고 있으며, 주인공 키다 토키노리를 보자마자 자기 가슴에 파묻어버리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유납야곡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토키노리를 놀리거나 상담해주거나 담배를 피지 못하게 하는 등 호감을 보이며, 토키노리의 시험 공부를 도와주기도 하다가[3] 토키노리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마냥 밝은 면 뒤에는 왠지 모를 어두운 면모가 있었는데, 분고는 그녀의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걸 알려주며 너무 밝은 모습이 걱정된다 하고, 그녀 본인도 주인공에게 뭔가 숨기는 게 있는 태도를 보인다. 주인공의 여동생인 키다 에미리가 카메라 달린 최신형 핸드폰으로[4] 자신의 사진을 찍으려하자 정색하며 화를 낸다. 카메라는 과거의 순간을 남겨놓기 때문에 기분 나쁘다고 하는데, 이 시점에서 토키노리는 그녀에게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어느 날 토키노리가 교문에서 담임선생 타치바나와 시비가 붙은 와중에 아스나가 토키노리를 마중나왔다가, 타치바나를 보자 기겁하고 토키노리를 데리고 도망친다. 타치바나와 안좋은 일이 있었다고 말하는 아스나를 보고 토키노리는 그녀가 자신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는걸 알고, 그녀를 학교 도서관의 졸업 앨범에서 찾아보려 했으나, 어디에도 그녀의 사진이 없었다. 그 순간 타치바나가 주인공에게 찾아와서는 그녀의 과거를 알려주는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시절의 그녀는 원조교제 상습범이었다.

타치바나의 말로는 창녀 수준으로 남자들과 놀아났다고 하며, 개학을 하자마자 등교거부로 학교에 나오는 날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등교거부 3일째 되는 날에 타치바나가 목격한 장소는 호텔 거리 였다고. 등교거부 한 학생이 학교 교복을 입고 호텔거리를 돌아다닌게 이상했지만 그 뒤로 별 문제는 없었는듯. 학교에 나오지 않자 타치바나가 부모한테 연락을 해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일로 바쁜 와중에 아스나가 학교에 가지 않는 것도 몰랐다고 한다. 그러니까 졸업앨범에조차 사진이 없는 것.[5]

토키노리는 이 사실을 알고 아스나에게 거리를 느끼고 쿠리하라 토우코에게 의지하려고 하지만, 토키노리의 진실성 없는 모습에 토우코는 "난 아스나씨의 대용품조차 안 되는 거야?"라고 화를 내며 주인공을 차버린다. 결국 토키노리는 아스나에게 돌아가 그녀의 과거를 애써 모른 척하려 했지만 아스나는 이미 눈치를 채고 있었고, 그녀는 자괴감을 못 이기고 "네가 뭔데 날 이해하겠다는 거냐, 어치피 넌 내 육체만을 바랄 뿐이지 않느냐"라고 울분을 터뜨린다. 하지만 토키노리는 "당신은 내게 너무 소중한 존재이고, 난 당신 곁에 있고 싶다"고 끝내 고백한다. 마지막 H 이후, 둘은 한 목도리를 서로 둘러맨 채 토키노리의 집으로 향하고, 아스나의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한마디와 함께 게임은 끝난다.

다른 히로인들의 노말 엔드 몇 개는 각 히로인들과 사이가 틀어지거나 거리가 멀어져서 곁에서 가장 자주 곁에서 있었던 아스나와 연인이 되는 엔드로 끝난다. 아스나 트루엔드를 보기 전에는 이것이 가장 무난한 엔딩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아스나 트루엔드를 봐서 스토리 중 아스나가 보였던 행동들에 포함되었던 진심을 알고 나면 이 엔딩 역시 뒤틀려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래도 해피 엔딩에서의 모습에서도 서로의 뒤틀림을 받아들이며 이해해 나가면서 다시금 사랑하기로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 루트에서도 나름 희망은 있는 엔딩이다.

여담으로 천사가 없는 12월의 히로인 중 가장 항목이 늦게 작성되었다. 2011년~2012년에 작성된 다른 히로인과 달리 무려 3년 뒤인 2015년.


[1] 주로 TV프로 나레이션을 하는지라 서브컬쳐 쪽 출연이 적다. 훗날 투하트2에서 이름 모를 3인방 중 카오루코 역으로 나온다. [2] 일단 다니고는 있다. 불어불문학과. 다만 거의 출석하지 않을 뿐. [3] 근데 본인도 공부를 못한다(...). 영어를 가르칠 땐 "퍼킹 랭귀지네" "선 오브 비치"라고 짜증을 냈는데 토키노리는 속으로 "그거 다 영어거든요..."하고 어이없어 한다. [4] 이 게임이 나온 2003년 당시는 카메라 달린 핸드폰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 때였다. [5] 이 사실로 볼때 다니는 대학에 거의 나가지 않는 것도 사실 F랭 대학이라 그럴 가능성이 크다(...). 학창시절을 저렇게 막장으로 보냈는데 대학을 멀쩡한 곳으로 갔을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