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雨宮 修平(あまみや しゅうへい)이시키 마코토(一色まこと)가 그린 일본의 예술 만화, 피아노의 숲의 또 다른 주인공.
극장판 성우는 카미키 류노스케. TVA 성우는 하나에 나츠키/ 그리핀 번스, 타이치 요우(아역).
2. 상세
본 주인공 이치노세 카이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다.[1]가족으로는 아버지이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아마미야 요우이치로, 어머니로는 옛 피아노학원 강사로 추정되는 치맛바람 센 주부 아마미야 나미에가 있다.유복한 부잣집 외동아들로, 내성적이고 섬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처음엔 할머니의 건강 때문에 시골인 모리와키 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는데, 여기서 이치노세 카이를 만나고, 카이의 피아노가 아지노와 만나게 만들어 준다. 슈우헤이는 아지노 소스케에게 인정받기 위해 전국 학생 피아노 콩쿠르에 출전했는데, 카이가 오히려 아지노 소스케를 스승으로 같은 콩쿠르에 출전했고 슈우헤이는 여기서 우승한 반면 카이는 낙선하게 된다. 하지만 카이의 연주를 본 요이치로는 감당할 수 없는 재능이라며, 슈우헤이가 성장도 하기 전에 완전히 무너져버릴 것을 염려해 슈우헤이를 해외로 도피성 유학을 보낸다.
이후 몇 년이 지나, 어엿한 고등학생으로 등장. 슬럼프에 빠져있던 중 카이가 피아노를 치던 영상을 유학하고 있던 폴란드에서 보게 되어 일본에 잠시 돌아온다. 여기서 카이를 만나 카이가 겪는 생활고와,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장학금을 받아 학교를 다니기 위해 공부하는 양, 그것들이 모두 피아노 연주를 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직접 확인하여 단지 타고난 재능만으로 뛰어난 연주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유학지로 돌아온 후 아버지인 요이치로한테서 카이가 쇼팽 콩쿠르에 출전한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본인도 쇼팽 콩쿠르에 뛰어들 것을 각오하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인 요이치로 역시 카이와 카이의 은사인 아지노 소스케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슈우헤이에게 상당한 부담감을 지게 만든다.
그리고 1년 후, 쇼팽 콩쿠르에 출전하여 예비 선발은 깔끔하게 통과했고 마찬가지로 1차 심사도 깔끔하게 통과. 2차 심사 때는 카롤 아담스키의 조언을 듣고 각성하여 멋지게 쳐냈지만.. 과몰입한 나머지 사소한 미스를 저질러 점수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고, 불행히도 재심사까지 가는 공방 끝에 아쉽게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
성장기편에서 잘 안나오게 되어서 페이크 주인공이라고도 불리는 듯 하지만, 작중 전개를 보면 확실히 제2의 주인공 포지션이 맞다. 카이의 경우가 일찍부터 자신을 둘러싼 환경 등에 대한 고뇌와 괴로움을 안고 그것을 재능과 노력으로 승화시킨 케이스라면, 슈우헤이는 한 사람의 라이벌에 대한 열등감과 고뇌로 인해 괴로워하고 그것을 점차 극복해 나가며 성장해가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열등감이라고 쳐도 카이하고는 아직 좋은 친구 사이로 예비 선발에서 긴장하던 카이를 도와주기도 한다.
위에 쓴 대로, 쇼팽 콩쿠르 2차 심사에서 자신의 피아노를 찾아서 피아니스트로서 한층 성장하게 됐으나 하필 콩쿠르 심사 도중에 각성하여 과몰입하는 바람에 사소한 미스를 저지른 것과 여러 요소들이 엮여 고평가에도 불구하고 탈락하게 된다.[2]
실수 없고 정확하지만 자기 존재감이 없는 전형적인 '2세'들의 피아노라는 혹평을 자주 들었으나 우연히 친해지게 된 카롤 아담스키의 조언 덕분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하게 된다. 사소한 미스가 있었어도 충분히 명연이었던 슈우헤이의 2차 심사 결과[3]에 무언가 위화감을 느낀 스승인 안제이 파블라스[4]가 이리저리 노력했지만 결국 폴란드 심사위원들의 점수 거래에 휘말려 뒤이은 재심사를 거쳐 아쉽게 탈락.
최종 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후 실의에 빠져서[5] 카이에게 "옛날부터 네가 싫었어."라고 하는 등 흑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후 다시 카이와 화해하고 카이를 넘어서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평생의 친구이자 경쟁자로 삼는다. 카이의 마지막 연습을 도와주는 등[6]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마지막에 카이가 우승하자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의 응어리도 완전히 풀린 듯 하다.
이후 타카코와 살짝 플래그가 선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도 카이의 피아노를 좋아하는 공통점 때문에 급격히 친해진 듯...
[1]
카이는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취미가 같은 친구라고만 생각하고 있다
[2]
자세히 설명하자면 12명을 뽑는 심사에서 아마미야는 18표 중 14표로 19표 중 14표인 출전자까지 포함해서 공동 11위, 투표인단이 모자라 17표 중 13표인 출전자까지 감안해서 5인 중 평점으로는 공동 2위였으나, 위에 일본인이 세 명이나 있다는 점, 일부 심사위원단이 담합해서 특정 출전자에게 점수를 퍼주었던 점 등 여러가지 요인이 얽혀 있다. 평소와는 달리 사소한 미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것만이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원인은 아니다. 그게 없었다면 10위 안쪽이었으니 탈락에는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선 결과적으로는 큰 영향이긴 해도 실제 실력만으로 공정히 평가됐다고 가정하면 충분히 파이널에 들 수 있었다.
[3]
명백하게 슈우헤이보다 아래라고 묘사된 폴란드 피아니스트와 근소한 차이로 아슬아슬한 순위였다.
[4]
콩쿠르의 부심사위원장이다. 명망 있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5]
겉으로는 안 그런 척했으나 속으로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게다가 아버지도 떨어져서 체면치례도 못하게 됐다는 충격에 빠져서 아들의 심리 케어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6]
이 때 연탄을 하게 되는데, 이 둘이 피아노를 통해 친구가 된 지 10년 가까이만에 첫 연탄이다. 이제야 서로가 진정한 친구가 됐음을 암시하는 명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