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의 등장인물. 전개가 암울하기로 유명한 소설 2부 중에서도 신규 캐릭터 전원이 몰살당한 걸로 악명높은 크림존의 망집[1]의 희생자이자 주인공격인 캐릭터.
리나 인버스와 비슷한 또래의 소녀로 짧은 컷트의 금발에 녹색 눈동자를 소유한 미인이며 온 몸에 마도사풍의 검은 옷을 걸치고 다닌다.
크림존 출신으로 크림존 마법사 협회에서 이런저런 마도 연구를 하고 있는 마법사이다. 전부터 자랑스러워 하던 언니 벨 아슈포드가 카이라스와 결혼하게 되면서 줄곧 걱정하고 있었는데, 벨이 카이라스가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는 정보를 전해주면서 다른 곳에서 협력을 얻으려 동분서주하다 리나와 가우리 가브리에프를 만나게 된다. 이후 카이라스의 반란을 진압하려는 국왕군보다 앞서 언니를 구해내기 위해 함께 크림존으로 향하면서 디랄과도 인연을 맺게 된다.
마법사인 만큼 얼마간 공격마법을 쓸 수 있지만 크게 뛰어난 수준은 아닌 데다 무엇보다 실전경험이 전무해 전투에선 보조 이상의 역할은 못 했다. 하지만 조금씩 실전 경험이 붙으면서 나름 장래성이 엿보이기도 했다.
마침내 언니와 재회했지만 다시 카이라스에게 빼앗기고 디랄의 죽음까지 목격하게 되어 크게 괴로워한다. 이후의 재격전에서 마침내 카이라스를 쓰러뜨리고 언니와 재회하지만...
사실 언니 벨 아슈포드야말로 이 사건의 흑막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으며, 이후 벨이 둘고퍼와 동화되면서 절망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리나와 가우리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그러나 둘고퍼와 동화된 벨은 리나와 가우리로서도 어려운 상대였고 심지어 단검에 찔린 상대의 지식과 기술을 흡수한다는 문제까지 있어 더욱 길이 안 보이는 상황이었다. 이 순간 그러한 능력이 즉 상대의 기억을 흡수한다는 의미라는 걸 깨닫고, 언니를 구해주기 위해 스스로 벨에게 몸을 던진다. 이제 헤어지지 말자는 말을 마지막으로 그녀는 벨의 단검에 찔려 목숨을 잃지만, 그를 통해 아리아의 진심이 벨에게 전해진 탓에 움직임이 멎었고 그 틈을 타 리나는 벨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실로 안타까운 결말.
여담으로 사실 당시 리나와 가우리는 블래스트 소드를 지니고 있었지만 그 정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만약 이들이 당시 이 검의 정체를 알고 그 능력을 활용할 수만 있었어도 아리아가 죽지 않아도 되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더욱 안타까운 여운이 남는다.
[1]
사실 이것보다 더 잔인한 권은 따로 있다. 바로 2부가 시작되는 권. 이 권에서는 아예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신 캐릭터들이 거짓말 안 보태고 마지막 권까지 한 명/마리도 남김없이 몰살당한다. 마지막으로 죽은 게 바로 최종보스化한
루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