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나의 눈 빛깔인 보랏빛을 가진 보석 알만딘의 이명이며[1], 아르나와 레오 로아킨의 이름을 건 맹세를 행한 연인들이 나누어 가지는 돌이라고 한다. 재미있게도 현실의 알만딘은 1월의 탄생석인데 비해, 아르나 아룬드는 3월이다.
약혼이나 결혼을 약속한 사이의 남녀가 예물로 주고받는 보석이다. 나르디와 잔-이슬로즈 아미유 드 네르쥬가 하르마탄 섬에서 각각 이 보석으로 된 목걸이와 귀걸이를 하고 등장해서 약혼한 사이임이 밝혀진다.
전설적인 연인인 아르나와 레오 로아킨의 이름을 건 맹세는 반드시 두 사람의 애정을 맺어 주기는 하지만, 맹세를 깬 사람에게는 어김없이 대가를 가져다 준다고 하기 때문에 아르나의 이름을 딴 이 보석은 연인들에게 상당히 의미심장한 상징물이라고 한다.
[1]
아르나의 눈 빛깔을 따서 이렇게 부르는 것. 단, 알만딘의 색은 흔히 생각하는 보라색보다는 훨씬 붉어 레드와인에 가까운 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