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07-07 03:01:12

아기토(에어기어)

에어기어의 등장인물.

와니지마 아키토의 또 다른 인격으로, 밝은 성격인 아키토와 달리 거칠고 입이 더러운 소년. 모습은 비교적 작고 마른 체구의 미소년이다.

안대의 위치에 따라 인격이 교대한다. 원래 본 인격이었던 아키토를 지키려는 목적으로 탄생한 인격으로 대다수의 배틀을 아기토의 인격이 처리한다. 그런데 나중에는 사실 아키토가 더 강하다는 둥 뭔가 헷갈리게 되었다.

현역 블러디 로드 송곳니의 왕. 입버릇은 Fuck. 주특기는 피바다 만들기, 팀 동료한테 츤츤대기, 작가 취향에 따라 여장하기(보통 이건 아키토지만 13권에서 웨딩드레스 입었으니까) 등등. 원래부터 굉장한 미소년이지만 아기토 인격일 경우 그 얼굴로 피에 굶주린 썩소를 짓기 때문에 간지는 나지만 미소년 이미지는 죽는 경향이 있다. 상기의 이미지 덕분에 별명은 상어. 단, 작은 체구 덕분에 새끼 상어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

작중 실력은 최상급. 첫 등장서부터 A랭크 팀 하나를 혼자서 박살내며 등장했으니 이 이상의 설명은 불필요 하다고 본다. 단, 이 만화의 파워 인플레가 굉장히 심각해지면서 전 AT계 레벨에서 본다면 최상급에서 아슬아슬하지 않나 싶다. 실제로 2009년 현재 연재분에서는 글램 스케일 토너먼트에서 강력한 탑시드 팀에 나름대로 고전했고.

배틀 특징은 송곳니. 그가 가지고 있는 송곳니의 레갈리아는 격렬한 제로 - MAX - 제로의 스피드 변화에 의해 생성된 관성에너지를 모아서 공기를 가르며 방출시켜 공격한다. 뭔가 무지 길고 의미도 이해 안 가는 설명이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자. 다른 만화에서도 자주 연출되는 바람의 칼날, 또는 카마이타치형 필살기를 생각하면 정답이다. 9권 베히모스 전에서 첫등장. 그런데 이때는 우도 아키라가 썼다. 여담이지만 우도 아키라전 마무리에 아기토 레갈리아없이 송곳니를 쓴 것으로 레갈리아는 그다지 필요없지 않나 하는 이야기가 돌았다. 지금도 돌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는데 송곳니는 신체에 어마어마한 부담을 준다는 설정이 붙어있는 것이다. 공격자체가 급격한 속도변화에 의한 것이니 뭐, 리스크가 없는 게 더 이상하긴 하지만..[1] 아기토가 점점 배틀을 송곳니에 의지하게 되면서 결국은 한 번 몸을 망가트리게 된다. 그런데 그 어째 이후로도 송곳니는 펑펑 잘 쓰고 다닌다. 이런 단발 필살기 이외에도 날카로운 다양한 기술이 있었던 것 같은데 존재자체가 많이 묻혔다. 요즘 대접은 이동식 포대 수준 (...)

강하기는 미나미 이츠키보다 강하지만 위치는 팀내 2인자. 단체 행동은 싫어하고 항상 다가오지마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도와준다는 점 등을 보면 츤데레. 본인은 마음이 약해진 결과라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뭐 여자친구도 하나 생겼고 현재까지는 경사로세.

참고로 연재분에서 항공모함으로 쳐들어갔는데, 거기서 만난 여자일리가 없는 매우 귀여운 아이에게 (...) 얼굴 바로 위로 마운팅 당한 채로 "코끼리 햝아도 좋아" 라는 소리를 들었다. 손끝의 밀크티냐

원래는 이중인격이었다는 설정이 린도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삼중인격으로 확장되었다. 여기서 아기토 아키토 린도에 비해서는 후달리는, 그저 부수적으로 생겨난 인격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더더욱 입장이 미묘해지고 있다. 인기는 많은 편이니까 갑자기 린도로 교체당할 것 같지는 않지만. 게다가 연재분에서 이 린도초대 가시나무의 여왕 가젤의 인격이라는 뒤통수 때리는 진실까지 나와서 스토리의 키를 쥐어버리니.. 게다가 300화에서 사정상 연구소에서 성장을 가속시킨 가젤과 카이토의 아들이라는 초대형 떡밥이 터져버렸다. OH! GREAT!


[1] 참고로 이를 알기 전까지 아기토는 아키토와의 인격이 충돌하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