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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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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3. 원인과 증상4. 예방법5. 치료6. 여드름 자국과 흉터7. 여담8. 부위별 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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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부 표면의 모공이 막혀서 생기는 피부질환. 탈모와 함께 인류를 만성적으로 현재진행형으로 괴롭히고 있는 불치병이다. 기본적으로 피부병이다 보니 외모에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영어로는 acne[1] 또는 pimple, zit이라 한다.[2]

모공이 막히는 증상을 여드름이라고 하고, 그보다 깊숙한 모낭에 염증이 생기면 모낭염이라고 한다. 손으로 만졌을때 피부 아래쪽에 덩어리가 만져지면 여드름이 아니라 모낭염이다.[3]

성인 여드름은 가장 대중적인 피부질환이라 피부에 난 질환들을 가리키는 말인 '피부 트러블' 혹은 '뾰루지'라고 하면 이 성인 여드름을 칭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피지낭종 같은 다른 피부 질환들을 포함하여서도 쓰이고, 어떤 피부과 의사들은 "굳이 (치료법이나 원인을) 구분할 필요가 없어 그냥 얼굴에 나면 죄다 뾰루지라고 부른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2. 종류

  • 면포성 여드름 : 피지가 모낭 안에서 굳어져 쌀알 비슷한 모양을 형성하는 것. 피부 각층이 덮고 있으면 하얗게 보여서 화이트헤드라고 하고, 각층 너머로 여드름이 돌출되면 산화되어 색깔이 짙어져 블랙헤드라고 한다.
  • 구진성 여드름
  • 농포성 여드름
  • 결절성 여드름
  • 응괴성 여드름 : 농포, 결절, 낭포성 여드름도 엄청 많고 심지어 그게 서로 이어져 있어 가장 치료가 어려운 여드름이며 흉터도 남는 경우가 많다.
  • 켈로이드성 여드름

3. 원인과 증상

매우 흔한 질병이며, 신체적 고통도 거의 없고[4], 생명에 지장도 전혀 없다만 외모와 미용에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사회적 고통을 호소하는 질병이다. 여드름이 너무 심각하면 여드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비만처럼 자기관리의 부족으로 생기는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5] 하지만 비만과는 달리 빡센 자기관리로도 치료할 수 없으며, 확실한 해결 수단도 없고, 재발도 매우 쉽게 일어나기에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요구한다. 괜히 불치병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다.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피지 분비 과다와 모공 폐쇄이다. 둘이 동시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으나 대부분은 피지의 과다 분비에 의해서 모공이 막히는 것이 여드름의 주 생성 원인이다.

피지 분비량을 결정하는 요인과 모공이 막히는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을 뿐,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피부가 너무 건조해도 피부가 건조한 날씨에 피부가 튼다. 그 과정에서 트러블이 올라오기도 한다.

피지는 여드름을 일으키는 세균의 먹이가 되는데, 굉장히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그 양이 조절된다. 피지 분비 자체가 자율신경계 기반의 활동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성이 피임약[6]을 복용했을 때 여드름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음식과 여드름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왈가왈부가 많긴 한데, 경험한 사람이 적지 않고 다수의 의사와 약사들이 음식이 여드름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다. 관련 논문이나 피부과 전문서적을 찾아보면 당, 유제품에 관해서만 통계적으로 상관관계가 있고, 나머지 식품에 대해선 뚜렷한 관계는 없다고 나온다.[7]

설탕, 고탄수화물[8] 식이, 유제품 등이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김수영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교수 그중에서도 당류와 우유 섭취가 인슐린과 인슐린유사 성장인자(IGF-1)를 증가시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의심하는 연구자가 많다. 약업신문 미국 피부과 아카데미와 피부과학 온라인 저널에서는 2006년과 2008년에 걸쳐 우유와 탈지유를 마시는 청소년들이 여드름이 생길 가능성이 더 많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여드름을 악화하는 음식 10가지 서울대병원 여드름 연구실에서는 2010년 이후로 높은 혈당부하(glycemic load)를 갖는 음식들이 여드름과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헬스 경향 혹은, 사람에 따라 비타민 B군의 과다섭취가 원인이기도 하다. 평소 피부가 깨끗했는데 비타민제를 바꾸거나 추가 섭취하고 갑자기 염증성 커다란 여드름이 났다면 구매한 영양제를 2~3주 정도 실험 삼아 중단해보자.

초콜릿이 여드름과 연관이 있다는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도 있다. # 앞에서 여드름과 연관이 있는 성분으로 당과 우유를 지목했었는데, 해당 연구에선 100% 코코아로 만들어진 초콜릿을 섭취한 그룹에서 여드름 악화가 관찰되었다고 한다. 다만 해당실험에서 대조군의 수가 14명으로 매우 적고 한 가지 브랜드의 초콜릿만 사용해 충분히 인정될 만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사람의 털에는 '피지선'이라 하여 피지를 분비하는 기관이 있다. 여기서 모낭으로 분비되고, 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구조다. 근데 이 모공이 막히면 피지가 나오지 못하고 모낭 속에 고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이것을 면포(또는 좁쌀여드름, 여드름 씨앗)라고 부른다. 여드름을 짜면 튀어나오는 희거나 누런 색의 반쯤 굳어있는 물질이 바로 이것이다. 그리고 여드름균이 이 면포와 만나 염증을 일으키면 여드름이 된다. 이 면포가 염증을 일으키고 모공을 더욱 단단하게 막아 피지는 계속 분비되지 못하고, 피부 밑에 계속 축적된다. 시간이 지나면 여드름이 피부 바깥으로 불쑥 튀어나오는 것이 이것 때문이다. 또한 개기름과 면포에는 세균들의 영양 공급원인 글리세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걸 계속 방치하게 되면 누런 고름이 생겨서 곪기도 한다. 쉽게 말하면 '피지+여드름균 = 여드름'이라는 것이다. 모낭충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단, 이 경우는 모낭충이 모공 하나에 평소보다 많이 존재할 때 일어나며, 평소에 세수할 때 얼굴을 꼼꼼히 닦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안드로겐으로 인해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기 때문. 그렇다고 여자는 여드름 안 나는 건 아니라서, 2차 성징 시기나 여성의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서 안드로겐 수치가 살짝 올라가고 그에 따라 피부 분비물이 많아지다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낭을 막게 되어 쉽게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 호르몬 대체 요법을 진행하는 트랜스젠더라면 알닥톤, 안드로쿨 등 같은 주요 안드로겐 억제제를 처음 먹으면서/예나스테론이나 네비도 같은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처음 맞으며 여드름 범벅 피부가 싹 깨끗해졌다/깨끗하던 아기피부에 유전이 터졌다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당사자가 아니라서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둘 중 한 명이 성별 교차 호르몬 대체 요법을 진행한 트랜스젠더 여성인 니콜&조나스 메인스 남매의 피부상태다.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여드름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탈모 치료제도 항안드로겐이기 때문에 그렇다.

세안 빈도가 너무 적은 경우나 운동량이 많아서 땀 분비량이 많은 경우에도 그만큼 분비물들이 모낭을 막게 되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한편 얼굴의 T존, 즉 미간부터 턱끝에 해당되는 부위에 나는 여드름은 유독 아프다. 특히 코나 입술선, 눈썹의 수풀 사이에 나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욱씬대는 고통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짜는 순간엔 지옥의 고통을 맛보게 된다. 그리고 더 아픈 경우로는 콧볼 선이나 심지어 남자의 경우에는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재수없으면 고환이나 음경에 날 수도 있다. 거기다 남녀 모두 얼굴에만 나는 것도 아니라 엉덩이나 등에 여드름이 나면(등드름, 엉드름) 앉을 때마다 아파서 앉기도 힘드는 경우가 발생하여 그야말로 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치약을 떠올리면 된다. 아마 치약을 쓰고 나서 제대로 닫지 않아 치약이 입구에서 굳어버려 튜브를 눌러 짜도 잘 나오지 않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봤을 텐데, 약간 틈이 있어서 조금씩이라도 나오면 불편해도 쓰기라도 하지 완전히 막히면 아무리 눌러도 안 나오는 때도 있다. 이때가 여드름으로 발전해버린 단계이며, 분노를 담아 튜브를 쥐어 짜면 뻥하고 터지면서 치약이 아름다운 민트색 궤적을 그리며 발사되기도 한다. 물론 터질 때의 상처는 완전한 회복이 불가능하다.

여드름이 악화되면 피지낭종(표피낭종)[9]이 되는 경우도 어쩌다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피지낭종은 여드름과 다른 병이고 여드름보다 깊은 곳에서 기름주머니가 생겨 고착/반복되는 것이다. 짜내든 냅두든 결국은 없어지는 (자국이 남는 것과는 별개로) 즉 그 자체로는 1회성인 여드름과는 근본적으로 별개의 피부질환이니 따로 보는 것이 좋다. 참고로 피지낭종은 과거/평소에 여드름 하나 없이 깨끗하던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하다. 해당 항목 참조.

면포가 배출되면 상당수 며칠 내로 여드름이 가라앉는다. 여드름 말기에는 면포가 너무 커진 나머지 그 자체만으로 모공을 막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면포만 배출되면 열린 모공으로 피지가 다시 분비되고, 세균들이 자라기 힘든 환경이 되므로 붓기도 점차 가라앉게 되는 것이다.

4. 예방법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 분비와 모공 폐쇄에 대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온갖 설만 무성할 뿐, 확실한 예방법은 지금도 딱히 없다. 호르몬 변화에 의한 사춘기 여드름은 나이가 들면 없어진다고 하지만, 성인 여드름으로 이어지거나 오히려 성인이 된 이후에 심해지는 경우 역시 존재한다. 의학계에서 주장하는 여드름의 원인은 피지 과다 분비+각질로 인한 모공 폐쇄+모공에 증식한 여드름균이 유발하는 염증이 합쳐진 결과이기 때문에 이 악순환을 끊는 것이 권장되며, 확실하게 막을 수 있는 비법이 있다기보다는 지속적인 피부 밸런스 관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채희중이 설명하는 지성피부 관리법
우선 피지 관리 측면에서는 당연하게도 꼼꼼한 세안이 중요한데, 여기서 세안제의 함정이 있다. 알칼리성 제품은 세정력이 강하고 약산성 제품은 세정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이로 인해 피지와 각질을 확실하게 없애기 위해 알칼리성 세안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알칼리성 세안제가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건강한 사람의 피부는 pH가 5.2~5.9 정도로 약산성을 띄고 있는데, 세안할 때 사용하는 비누나 상당수의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클렌징폼이 약알칼리성이라 피부 장벽이 깨질 수 있다. 피부의 ph 밸런스가 약산성이 아닐 경우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이것은 화농성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만약 피부가 민감해서 여드름이 잘 생기는 피부라면 기본적으로 피부와 유사한 산성도의 약산성 클렌징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일부 예민성+지성 피부는 약산성 클렌징폼을 사용했을 때 약한 세정력으로 인해 피부의 유분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서 화농성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침에 물만으로 세안하는 피부관리 방법을 실시할 때에도 비슷하다. 피지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물 세안만 하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항균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 세정력이나 여드름 균 완화 효과는 가져갈 수 있지만, 강한 세정력과 알칼리성 성분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정력을 위해 알칼리성 비누나 폼클렌저 등으로 세안한 후에는 약산성 클렌저로 이중 세안을 하거나 약산성 토너 등, ph 밸런스를 약산성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경우, 일반 알칼리성 폼클렌징을 사용하되 약산성 유지를 위해 식초 세안을 하거나, 약산성 토너를 사용하는 것으로 우회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나친 세안으로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 분비가 과다해지고 각질이 쌓여 여드름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너무 자주 씻기보다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 정도 세안하는 것이 적절하며, 피지가 너무 많다면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기름종이로 살살 찍어가며 피지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각질은 피부 내 각질을 녹일 수 있는 BHA(살리실산) 성분을 이용해서 관리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역시 피부 장벽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지가 매우 많이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면 자주 해도 2~3일에 한 번씩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모공을 막지 않는 보습 성분으로 수분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지가 지나치게 많고 여드름이 중증일 경우 로아큐탄으로 불리는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이소트레티노인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단순히 편견이라고 할 수 없다. 실제 미국 피부과학회 가이드라인에도 바르는 약(벤조일 퍼옥사이드 혹은 레티노이드 계열 혹은 바르는 항생제)과 경구 항생제 써도 안 낫는 여드름, 또는 중증도가 심각한 여드름에 쓰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간수치 상승, 구순염, 건조증, 광선기피증(photophobia), 스티븐스존슨증후군, (임신부 복용 시) 태아 기형 등의 부작용과 연관되어 있으며 다른 치료법에 비해 그 비율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환자 중의 일부만이 부작용을 겪고, 부작용이 죽을 병까지는 아니라지만 애초에 여드름 자체가 중병이 아니라 걱정거리, 미용 상의 고민에 불과하다. 암을 고치기 위해서라면 독극물이나 다름 없는 항암제도 쓰는 게 맞지만 여드름을 고치기 위해서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지는 상황에 따라 판단이 갈릴 것이다. 따라서 이소트레티노인 복용은 환자 본인과 의사, 약사 등 유관 전문가의 면밀한 손익(risk-benefit) 분석이 필요하다. 흉이 많이 질 정도의 중증 여드름, 심리적 영향(여드름으로 인한 우울증 등)이 큰 경우 등은 바로 이소트레티노인을 쓰는 게 맞을 수도 있지만 경증인 경우 다른 치료법을 먼저 시도해볼 필요도 있다.

생활 패턴이 틀어지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부 회복력이 떨어지고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된다. 특히 일반적인 여드름보다도 골치 아픈 모낭염이다. 여드름은 모공에 면포가 생겨 좁쌀만한 여드름 씨앗을 제거하면 쉽게 없어지지만 모낭염은 모공보다 깊은 모낭에까지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짜도 멀건 고름과 피만 나오고 짠 후에도 부어있어 매우 아프고 난감한 뾰루지 중 하나이다. 병원에 가면 붓기를 가라앉혀주는 하얀 액체 주사를 놔주기도 하는데 급할시엔 유용하다. 하지만 모낭염이 자주 나는 사람들의 경우 비용이 문제다.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선 에스로반이나 벤조일 같은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더 유용한데, 주의할 점은 자주 나는 사람의 경우 항생 연고를 얼굴에 자주 바르는 것이 조금 꺼려지는 측면이 있고 장기간 바를 시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는 불규칙한 생활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우스갯소리로 남자의 경우에는 군대에 갔다왔더니 여드름이 고쳐졌다고 말하는 것이 바로 반강제적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10]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소수의 좋은 경우의 예시일 뿐이다. 반대로 군대 내에서의 각종 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 환경 변화, 먼지, 안면 위장 등으로 인해 되려 군대에 가기 전보다 피부가 더 안 좋아져서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더 많으며 무엇보다 경계근무로 인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야 할 수가 없다. 게다가 인원이 부족하여 야간근무를 매일매일 서고 24시간 당직 근무를 수시로 서는 부대들도 매우 많이 있다. 이런 경우 십중팔구 피부가 박살 난다.

화장품에 대해서는 원체 말들이 많다. 업자들이 온갖 도시전설급 루머를 많이 퍼트려놔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데 사실 현대의학에서 완치가 힘든 병들이 대체로 대체의학이 판치는 분야이긴 하다. 당연히 모공을 막거나 여드름을 유발하는 성분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고 검색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지만 그런 성분을 피한다고 여드름을 확실하게 예방해주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 중에서도 개인에 따라 진짜 효과가 좋은 치료법은 있을 수 있지만 만약 돈을 많이 요구하는 방법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병원에서 권해주는 피부과용 화장품도 비싼 가격에 비해 의약품에 버금가는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처방약과 시술 외에 이런 비누나 클렌징폼, 온갖 보습제 등은 잘 고려해서 구매결정하는 것이 좋고 이런 것을 너무 과하게 추천해주는 피부과는 거르는 게 낫다. 법적으로도 화장품은 피부미용의 개선 용도로 허가를 받아야만 치료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데 이러한 치료 용도의 화장품은 이미 화장품이 아닌 병원에서 처방전이 있어야만 처방이 가능한 제품이 되며, 국내에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화장품 중 단 1건도 피부미용질환의 '치료' 용도로 개선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여드름에 좋다는 트러블 전용 화장품들은 가성비가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 트러블 전용 화장품은 가격에 상관없이 주성분이 BHA(살리실산)인 경우가 많은데, 화장품에 들어가게 되면 한국 정부의 규제탓에 유효 함량(2%)에 한참 미달되게 넣을 수밖에 없는데다 이 성분은 이미 여러 각질제거제에도 들어있을 뿐더러 약국에서 구매하거나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여드름 치료제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때문에 여드름 전용 화장품 대신 여드름 치료제를 사는 편이 더 낫다.

생활 습관을 바꿔봐도 여드름이 쉽게 낫지 않는다면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해 봐야 한다. 피부라는 것이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 다른 사람이 나았다는 방법으로 본인도 여드름이 나을 거라고는 절대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상기했듯 돈을 많이 요구하는, 여기에 업자가 추천하는 방법이라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피부과 의사, 전문가, 관련 유튜버 등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생활습관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1. 일찍 자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져야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피부재생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대가 밤 11시부터 새벽 2~3시 사이라고 한다. 따라서 00시 정도에 잠들며 6~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패턴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피지 분비가 많아진다. 또한 베개에 수건을 덮고 자는 것을 추천한다. 자는 동안 머리카락, 두피에서 나온 이물질이 베개에 묻어나므로 얼굴에도 달라붙기 쉽다. 베개 커버를 자주 빨래하기가 귀찮다면 깨끗한 수건을 덮고 자며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2. 부드러운 세안 습관을 가지고 피부에 맞는 화장품(피부건강관리 용품)을 써야 한다.
    세안을 마치면 자신의 피부타입[11]에 맞는 화장품으로 피부장벽을 보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ph 밸런스 측면에서 피부가 건강한 약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염증성 여드름을 막는 데에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상술한 것처럼 알칼리성-약산성 이중 세안을 하거나 식초 세안으로 마무리를 하고, 약산성을 띄는 토너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관리 측면에 생각해보면 특히 남자들은 귀찮아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무 관리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화장품이 아니라 피부건강관리 용품이라는 관점에서 사용해야 한다.

    지나치게 유분이 강하거나 모공을 막는 성분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최소한 수분크림과 선크림 정도는 바를 것을 권장한다. 수분크림은 건성에게는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어 피부에 활기를 주고, 지성에게는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를 맞춰주어 건강한 장벽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선크림은 자외선[12]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착색된 피부에도 장기적으로 도움을 준다. 옅은 선크림도 많이 존재하니 백탁현상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3. 얼굴에 손을 대지 않는다.
    무의식적인 부분이라 고치기 어려운 습관이다. 공공시설의 손잡이 등은 온갖 균의 온상이고 그런 곳에 주로 접촉하는 우리 손은 외부의 이물질이나 균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부위이므로, 무심코 얼굴이 간지러워서 긁는 행위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균을 옮겨준 행위가 될 수도 있다. 무의식적인 부분을 통제하는 게 정말 어렵겠지만 그래도 그런 행동이 나올 때마다 의식을 하며 계속 생각을 하는 식으로 조금씩 바꿔야 한다. 정말 만지고 싶다면 손을 씻고 만지는게 낫고, 이것 또한 습관으로 만들면 손을 씻는 빈도가 늘어 어느 쪽으로든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피부에 손을 잘 대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어쩌다가 피부에 뭐가 나는것 같은 느낌이 들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 그 부분이 신경쓰여 만지게 되는 경향이 있고 며칠 있다 없어질 트러블이 그런 악순환으로 인해 심해지기도 하므로 의식적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여기까지 읽고 나면 너무나 당연한 사실들을 무슨 예방법인 것처럼 적어놓았나 싶겠지만, 하나하나 따졌을 때 본인이 지키고 있지 않은 부분들이 많을 것이다. 피부과에선 여드름을 치료해줄 순 있지만, 여드름이 나는 환경을 치료해주진 못한다. 이런 환경을 관리하지 못하면 아무리 피부과를 다녀도 여드름은 계속 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피부과를 다니고 있다면 치료비가 아깝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니고 있지 않다면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신경써보자는 생각으로 습관을 조절해보길 바란다.

5.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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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드름 자국과 흉터

파일:여드름자국흉터.jpg

여드름을 압출하고 나면 그 자리에 여드름 자국(Acne mark)이나 흉터(Acne scar)가 남는 경우가 있다. 둘은 엄연히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많은 여드름은 압출 이후 피부에 특별히 패이거나 돌출된 흉터는 없지만 거뭇하거나 붉은 자국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여드름 자국이라 한다. 이는 염증이 발생하면서 피부에 있던 멜라닌 세포가 자극을 받아 방출한 색소가 침착된 것으로, 놔두면 서서히 색소가 분해되면서 사라지거나 침착된 부위의 피부가 각질같이 떨어져 나간다. 자연스럽게 색소가 분해되어 사라질 경우 기간은 짧게는 1달에서 길게는 몇 년 이상 걸린다. 여드름 자국에는 특별히 효과가 잘 듣는 연고나 화장품은 없다고 보는 것이 중론으로[13], 가장 확실한 것은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이다. 레이저로 침착된 색소분자를 분해하면 빠른 속도로 자국이 사라진다. 여드름 자국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자외선을 쬐면 색소침착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붉은 자국 역시 여드름 흉터의 한 단계로 보며 초기에 빠른 치료를 권장하는 전문의들도 있다. 아주 초기에 붉은 자국과 함께 살짝 패인 경우에는 혈관레이저나 레티놀 성분 크림만으로도 살이 차오를 수 있음이 증명된 논문도 있다고 한다. #

반면 여드름 흉터는 피부가 파이거나 드물지만 튀어나온 형태(켈로이드성)의 흉터가 생긴 것으로, 흉터인 만큼 자국과 달리 자연적으로 복구되지 않으며 치료도 무척 어렵다. 여드름이 더 이상 안 난다고 한들, 여드름 흉터가 있으면 곰보처럼 울퉁불퉁해보여 피부가 여전히 안 좋아보인다. 영구적으로 남는데다가 심미적으로 보기 안 좋고, 치료 예후도 안 좋은데 치료비까지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여드름 흉터 환자들은 굉장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흉터의 종류로는 가장 흔한 형태가 2mm 내외로 피부가 파인 송곳형 흉터, 넓게 함몰된 롤링형 흉터, 원형 혹은 타원형으로 파인 박스형 흉터 등이 있다. 그나마 롤링형이 치료 예후가 좋다고 한다.

'여드름 흉터 치료제'라는 광고를 하는 노스카나 겔(Noscarna Gel)을 위시하여 흉터 제거 크림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이런 흉터 치료제는 헤파린나트륨과 알란토인 등의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몸에 난 켈로이드성 흉터와 붉어진 자국을 제한적으로 없애는 효과가 있고, 모든 여드름 흉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상술한 패인 흉터는 이런 성분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14] 이 밖에 먹는 콜라겐을 홍보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상술이다. 어차피 콜라겐은 먹어봤자 똥으로 나온다. 콜라겐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피부가 좋아지지 않는다. SNS 등지에서 자주 보이는 화장품으로 흉터를 치료했다는 광고들은 100% 거짓이므로 절대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

가장 효과적인 흉터 치료는 병원에서 레이저 및 주사 요법을 통해 재생을 유도하는 것으로, 병원마다 방식과 노하우가 조금씩 다르므로 발품을 파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흉터와 자국 모두 치료에 오랜 기간이 걸리고 비용도 굉장히 비싸니, 가장 좋은 것은 여드름이 잘 나지 않게 예방하고 나더라도 염증으로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기 전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여담

지루성 피부염을 가진 사람은 보통 두피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해 점점 얼굴과 몸으로 염증이 내려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대부분 지루염을 두피만의 문제로 여기기 때문에 얼굴의 지루염은 여드름으로 착각하고 엉뚱한 방법만을 시도하다가 악화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얼굴뿐 아니라 두피에도 염증이 잘 생기는 사람이라면 이쪽을 의심해 봐야 한다.

사춘기에 주로 난다고 해서 청춘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존재이지만 사실 성인 여드름도 제법 많다. 성인 여드름의 경우 보통은 20대에 가장 많이 나지만 재수없으면 나이가 30대에 들어섰는데 여드름이 없어지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50~60대까지 나는 경우도 있기에 환자 본인은 굉장히 괴롭다. 헌데, 이와 반대로 태생적으로 건성 피부를 가진 경우엔 청춘의 상징이 왜 여드름인지 도통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건성 피부도 각질이 쌓이다보면 많아진 각질로 인해 여드름이 날 수 있다.

각질이 쌓이면 비단 여드름 이외에도 기타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피부가 트는 과정에서 트러블이 같이 올수도 있다.

피부가 건성이거나 상•하반신 부분만 건성일 경우 여드름과 같은 매커니즘을 가진 모공각화증이 일어날 수 있다. 흔히 닭살이라고 불리는 그것이며, 여드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피지 대신 각질이 모공을 막고 있다는 점이다. 기름기가 없어서 생긴 만큼 여드름처럼 통통하지는 않고 딱지가 앉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여기에 로션을 발라봤자 잘 해결되지 않는데다가 오히려 유분으로 인해 번들번들해져서 더 심각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어 피부병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보통 피지선 분비가 안 되는 건조하고 각질이 많은 허벅지나 팔뚝에 많이 생긴다.

눈으로 봐도 커 보이는 각질 뭉치가 이미 모공을 막은 상태이기 때문에 로션을 바르고 각질제거제를 바르는 것으로는 어림없다. 또 하나의 방법은 코코넛 오일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다. 요즘에는 올리브영 같은 곳이나 인터넷, 대형마트 식품관에서도 구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씻고 나서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모공각화증인 부위에 적당량 발라주는 것이다. 마른 피부에 바르면 오일이 흡수되지 않고 겉도므로 꼭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라야 한다. 1~2주 정도 꾸준히 해주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일인 만큼 여름철에 전신에 바르거나 햇볕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손이나 얼굴)에 바르는 것은 피한다.

여드름이나 피지낭종이 굉장히 심한 경우에는 피지가 아주 가득 들어차서 짜내는 모습이 무슨 마요네즈 같은 경우도 있고, 굳을 대로 굳어서 핀셋으로 집어서 끄집어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무슨 심보인지 영상으로 찍어다가 굳이 올리는 사람도 있다. 네이버나 유튜브에 혐자 달고 제법 올라와 있다. 심한 경우는 큼직한 모공이 그대로 드러나 마그마를 게워낸 직후의 화산 분화구처럼 뚫려있기도 하다. 간혹 여드름을 어설프게 짜내면 그 자리에 딱지가 앉는데 이 딱지를 뽑아내면 깊숙한 길이의 피지가 딸려나오는 게 묘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토 준지 단편선에도 '글리세리드'라는 제목의 기름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에서 여드름이 나온다. 특히 얼굴 전체에서 여드름이 나오는 장면은 가끔 커뮤니티 사이트에 혐짤이라고 올라오는 것들 중 알 만한 사람은 알 정도로 유명한 혐짤이다.

박명수도 여드름이 많아서 이걸 이용해서 무한도전 여드름 브레이크를 만들기도 했다.

여드름 짜는 것을 은근히 즐기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그걸 일부러 녹화하는 사람들도 있다. 코팩으로 블랙헤드를 뽑아낸 사진을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심지어는 피부과 전문의가 환자의 동의를 받아서 영상을 올리고 수많은 환자와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얻기도 한다. 그중 유명한 인물로는 산드라 리(Sandra Lee)가 있는데, Dr. Pimple Popper라는 비범한 타이틀로 유투브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기상이 흡사 매드 사이언티스트 포스다. 그러나, 이런 부류의 영상이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도 추천으로 뜨는 경우가 있고, 매우 큰 혐오감과 환공포증을 주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뾰로나로 불리기도 한다. #

화산을 유머성으로 일컬을 때 지구의 여드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틱톡에서 뜨거운 햇살 아래 여드름 피부를 살균하는 '썬버닝'(SunBurning)이 유행했는데 전문가들은 위험성을 강조하며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

8. 부위별 여드름

8.1. 코와 인중 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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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턱 여드름

턱의 여드름은 흔히 턱드름이라 줄여 부른다.

남성의 경우, 수염을 깎는 과정에서 턱에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또한 턱 피지 분비가 많고 꼼꼼히 닦지 않으면 화장품, 세안제가 피부에 남아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1] 의학적 단어 [2] '심상성 좌창(尋常性痤瘡)'이라고 하는데, 이는 acne vulgaris의 번역어이다. '심상성'은 심상치 않다에도 쓰이는 '보통의', '흔한'이라는 뜻이고 '좌창'은 '여드름'의 한자어식 표현일 뿐인데 굉장히 낯설게 들릴뿐더러 뭔가 심각한 질병에 걸린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3] 세균성 모낭염의 특징은 한 부위에 하나만 생기는게 아니라 여러개가 동시에 생긴다. [4] 다만 압출하거나 자극받을 때 엄청난 고통이 발생한다. [5] 여드름은 아무리 관리를 빡세게 해도 답이 없다. 그냥 거의 매주 두 번 이상 피부과를 방문해서 약을 먹고 염증 주사를 맞아야 한다. 여드름 자체는 압출해서 쉽게 없앨 수 있지만 그 흉터가 생기는 것은 필연적이다. [6] 특히 3세대 피임약의 경우 여드름에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7] Rook's Dermatology Handbook, 2022, p506. [8] 그래서 무조건 밀가루라고는 말을 못한다. 최근 한국인이 자주먹는 음식에 밀가루 뿐만 아니라 떡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 결론적으로 정제 탄수화물 자체가 위험하다. [9] 표피낭종⊃피지낭종이다. 표피낭종이 피지낭종을 포함하는 상위개념인 것이다. [10] 이와 비슷하게 규칙적인 생활을 했더니 키가 조금 커서 오는 사람들도 있다. [11] 건성, 지성, 복합성 [12] 꼭 태양빛으로만 받는 게 아니라 일상자외선도 존재한다. [13] 고분자 물질인 멜라닌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가장 강력한 미백 물질인 하이드로퀴논조차 멜라닌을 직접적으로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 멜라닌 합성효소를 저해하고 멜라닌이 있는 피부 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미백효과를 보인다. [14]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구하여 2018년 8월 동아제약의 시험법과 식약처의 허가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관련 기사를 보자. # # 이후 나름 억울했는지, 포장지와 설명서에 관련 연구자료를 간략하게 넣어놨다. 상기했듯 패인 흉터 관련한 실험은 없으니 효과를 장담할 수 없으며, 붉은 자국 등 피부색 개선이나 흉터 두께 감소 효과가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