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14:26:16

피지(신체)

블랙헤드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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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fff> 파일:Blausen_0811_SkinPores.png 피지의 구조 <bgcolor=#000> 파일:600px-Blackheads.jpg 14살 남성[1]

1. 개요2. 설명3. 지성과 건성4. 제거법
4.1. 코팩4.2. 세안 및 블랙헤드 제거 제품 사용4.3. 그 외에
5. 소극성 속모증과의 차이6. 여담

1. 개요

피지(, sebum)는 사람 피부에서 스며나오는 기름을 말한다. 개기름이라고도 말한다.

미용실에서 "유분이 많으시네요."라며 손님에게 정중히 말을 건넨다면 그 유분이 바로 개기름이다. 보통 여성보다는 남성의 피부에 많이 생기는데, 이는 남성 호르몬이 피지샘을 더 자극시키기 때문이다.

트라이글리세리드, 왁스 에스테르, 스쿠알렌, 유리 지방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이 중 트라이글리세리드는 흘러 나가 버리고, 왁스 및 지방산 성분이 남아서 굳는 것이 고형 피지, 즉 면포(面皰)다.

2. 설명

모공을 통해서 배출된다. 털 뿌리가 있는 모낭에는 피지선이라는 개기름을 분비하는 기관이 있다. 여기서 만들어진 개기름이 모공을 따라 피부 바깥으로 배출되는 것이다.

신체에서 개기름의 역할은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기름막을 구성하는 것이다. 또한 털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기름이 묻어나가기 때문에 천연성 트리트먼트 효과를 겸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는 개기름에 글리세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만일 개기름 형성이 제대로 되지 못할 경우 피부가 말라서 쩍쩍 갈라지며 살이 튼다.[2] 이 경우 로션 등을 발라주는 식으로 외부에서 기름막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것이 대량으로 크게 박혀있는 채로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짜내면 그야말로 대변 냄새를 연상케 하는 등 엄청난 악취를 풍기는 경우가 있다.[3] 피지 안에 있는 세균들이 라이페이스를 내뿜으며 글리세롤을 갉아먹고, 악취의 원인이 되는 지방산을 만들기 때문이다. 애초에 기름이고 노폐물이라 그렇다.[4]

이게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끼다 못해 염증까지 생기면 피지낭종으로 번지기도 한다. 참고로 피지낭종은 절대로 집에서 짜지 말고 병원에서 피지낭 채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피지낭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제거될 수 있다. 절대로 짜지 말 것. 일부 의사들은 상태가 심각하지 않거나 자연적으로 제거될 가능성이 있더라도 제거시술을 권유하기도 한다.

엄연히 피부에 속하는 두피에도 낀다. 머리감기를 소홀히 하면 떡진 머리가 되는 이유가 개기름 때문이다. 습도가 높아지면 이 개기름도 더 많이 더 빠르게 끼게 된다. 지성 피부의 소유자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다.

그리고 졸릴 때 안 자고 버티면 피지가 폭발적으로 분비된다. 평소 자는 시간보다 훨씬 늦게까지 자지 말고 버텨 보면 평소보다 피지가 많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 잠을 자고 일어나면 개기름이 많이 분비되어 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맞는 측면도 있지만 아닌 측면도 있다. 기본적으로 잠을 잘 때에는 모세혈관이 이완됨에 따라 얼굴의 온도가 미세하게나마 올라가는데[5], 이에 따라 피부가 조금 더 건조해져서 수분 손실 방지 차원에서 피지가 나온다. 실제로 잠깐 자고 일어났을 때에는 오히려 얼굴이 땅기는데, 이게 바로 상승한 얼굴 피부 온도로 수분이 적어진 결과이다. 여기서 얼굴 상태가 더 오래 지속되면 자동적으로 보충된다. 그런데 이렇게 잠을 잘 때보다는 오히려 꾸벅꾸벅 졸 때 피지가 더 나오는데, 이는 피로를 감지한 몸이 평소에 비해 신체 시스템의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피지 분비가 제멋대로 날뛰는 것이다. 즉, 단순히 잠을 잔다고 해서 개기름이 폭발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불, 베개 따위에 얼굴의 기름이 묻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상적으로 푹 자고 일어나면 의외로 얼굴은 멀쩡하다. 특히 얼굴에 이미 적당한 수분 케어나 개기름이 있는 상태였다면 그저 잔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분비된 만큼의 개기름만이 더해질 뿐이다. 오히려 깨어 있는 동안 활동하면서 여러 환경에 노출되는 얼굴을 고려하면 같은 시간 동안 잠을 잘 때보다 깨어 있을 때 개기름이 더 많이 분비되는 때도 흔하다.[6]

얼굴을 너무 건조하게 씻어도 개기름이 폭발한다. 세수를 한 뒤에 스킨로션 같은 것을 바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로션 같은 거 바르면 오히려 개기름이랑 합해져서 더 큰일나는 거 아니냐'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오히려 그 반대다. 로션을 바름으로써 개기름이 추가될 걱정이 오히려 사라진다. 얼굴 상태에 관계 없이 무조건 기름이 폭발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에는 진짜로 로션 같은 것이 방해가 된다. 자신이 산유국이 아니라면 깨끗이 세수를 하고 나면 로션 등 개기름을 대신할 보습제를 발라 주면 된다.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개기름은 피부 노화도 방지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흔히 얼굴에서 나오는 개기름이 유명하지만, 모근이 있는 부위라면 얼마든지 생기는 물질이기 때문에 꼭 얼굴에만 생기는 건 아니고 온 몸에서 다 발산된다. 단지 얼굴이 옷으로 가려지는 다른 부위들과 달리 외부에 상시 노출되어 있는 부위라서 특히나 부각되는 것 뿐이다.

, 이마, 턱 순으로 많이 나온다. 머리에서도 많이 나오며 목, 콧수염, 입술, 가슴, 등, 팔, 겨드랑이[7]에서도 조금씩 나온다. 특히 얼굴의 T존(양 눈썹과 콧잔등을 타고 내려오는 T자형의 라인), 그 중에서도 코에 낄 경우 거뭇거뭇하게 산화되어 깨알같은 덩어리가 되는데, 이를 블랙헤드라고 한다.[8] 블랙헤드를 없애서 깨끗한 모공을 되찾아도 길어야 2~3일이면 블랙헤드가 그대로 원상복구되니 외모에 신경 쓰는 사람들에겐 정말 원수 같은 존재. 심지어 코 외에 다른 부위에도 생겨서 악성 흑종인 줄 알고 철렁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개기름이 분비되는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이 발생한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세수를 한 지 시간이 꽤 지나면 생기며, 종이에 문질러보았을 때 종이에 배는 기름이 바로 이것이다. 개기름이 많아지면 얼굴에서 광이 나게 된다. 모공이 넓거나 여드름 등의 트러블이 많으면 지저분해 보이는 반면, 피부 톤이 밝고 깨끗한 경우에는 이 기름 때문에 반짝이게 되어서 피부가 좋다, 윤이 난다 등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장이 뜨게 만드는 주된 요소기 때문에 기름종이로 닦아내기도 하고 파우더를 찍어 발라 없애기도 한다.

개기름이 정말 많이 나오는 경우, 심지어는 안구 안쪽으로 흘러들어가 눈물과 섞이는 경우도 있는데, 소금물이나 다른 이물질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끔찍하게 아프다. 이때 통증을 해결할 방법은 곧바로 화장실에 달려가서 안구세척을 가볍게 해주면 된다.

안경을 낀 사람이 얼굴에서 개기름이 많이 나오는 타입이라면 기름이 윤활유 역할을 해서 안경이 자꾸 흘러내려 불편함을 만든다.[9]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라면 이로 인한 불편함이 말이 안 나올 정도인데 휴지를 가지고 다니며 1~2시간 주기로 얼굴과 안경에 흥건히 묻은 기름을 닦아주면 그나마 버틸 만 하다. 휴지로 닦을 때도 거칠게 닦으면 피부에 상처가 남을 수 있다.[10]

이렇게 언뜻 보면 백해무익 인지라 무조건 피지는 닦아내서 없애야 할 분비물로 여겨지지만, 피지는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비타민E라는 항산화 물질을 공급해 노화를 방지하기도 하며, 면역 작용을 하는 항체 면역물질인 글로불린A를 함유하고 있어 세균과 곰팡이 감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까지 가지고 있다. 다만 기술의 발달로 성분이 순한 헤어 제품과 기초 화장품이 발달한 현재는 괜히 피부나 화장에 트러블만 유발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얼굴 피부가 두껍고 얼굴에서 나오는 피지 분비량은 4배가 넘는데, 그 피지 때문에 남자가 쓰는 베개는 누렇게 변색되는 경우가 많다.

3. 지성과 건성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지성과 건성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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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거법

개기름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다. 특히 정도가 심하다면 피부과 가서 수술 받는 게 제일 좋다. 다만 시술로도 효과가 미미한 경우에 그치거나 피부 염증이 심해서 의사가 시술을 말리는 경우도 있다. 얼굴의 개기름이야 시술로 치료가 될 지 모르나 대부분의 피지는 두피에서 흘러나와 귀 뒤나 관자놀이 등에 고이는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다. 오히려 세안 후 얼굴 당김 현상만 늘어날 수 있다.

보통 심한 피지분비로 인한 여드름환자의 경우 대부분 피부과에서 이소트레티노인약물을 처방해주는게 일반적이다.

피부및 점막건조,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꼭 의사와 상담후 처방받는 것이 좋다.

4.1. 코팩

개기름의 제거가 가능하고 일종의 쾌감까지 느낄 수 있어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를 짜는 것을 추천하지만, 피부가 상할 수 있다. 피지를 짜지 않는 대신에 블랙헤드를 없애기 위해 코팩이 흔하게 쓰인다.[11] 그냥 놔두면 울퉁불퉁하게 껴있는 게 티가 나서 보기에도 매우 안 좋을 뿐더러 그 아프다는 코 여드름으로 변할 수 있다. 이것은 피지 제거 효과가 있지만 피부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코팩을 자주 쓰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코팩의 경우 보통 모공을 열어젖혔다가 안에 있는 노폐물을 뽑아내는 식으로 하는지라 코팩의 성능(=흡착력)에 따라 그 효과가 심히 갈린다. 괜찮은 코팩의 경우 10-15분 정도만 붙이고 있으면 징글징글한 블랙헤드들이 쏙쏙 빠져나오는 쾌감을 안겨주지만, 성능이 좋지 않은 코팩의 경우 잡아당길 때 아프기만 하고 정작 블랙헤드들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귀찮게 모공을 여는 토너를 먼저 하고 코팩을 해야 효과가 느는 경우도 있다. 충분히 모공을 열고 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딸기코가 될 수 있다.

4.2. 세안 및 블랙헤드 제거 제품 사용

매일 아침, 저녁으로 따뜻한 물로 블랙헤드를 약간 불려준 후 손가락을 이용하여 꼼꼼히 세수[12]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때 블랙헤드 제거용 스크럽이 함유된 클렌징 폼을 사용하거나 혹은 필링젤을 사용해 꾸준히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 호호바오일같은 오일류로 각질을 녹이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세수한 뒤에는 살리실산 같은 각질 제거 성분이 포함된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면 좋다. 피부가 강하다면 매일 이렇게 하는 것이 좋지만, 피부가 약하거나 민감한 사람이라면 텀을 두면서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4.3. 그 외에

코에 생긴 블랙헤드를 전용제거 핀셋으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뽑아서 정리하기도 한다. 뽑혀나올 때 시원한 쾌감도 맛 볼 수 있다. 과도하게 할 시 모공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사용 전 도구의 소독을 철저히 하는 건 필수다. 혹은 전용 바늘 같은 도구로 찔러서 구멍을 내고 손으로 누르거나 전용 압착도구로 눌러 짜내는 경우도 있는데, 피부에 큰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개인 자가시술은 권장되지 않는다.

이런 방식의 제거는 보는 사람에게도 여러가지로 쾌감을 주기 때문에[13] 유튜브 등에서 블랙헤드 제거 영상만 전문으로 올리는 채널들이 여럿 있다. 문제는 이걸 노리고 고의로 혐짤 수준의 썸네일을 올려서 안구테러를 하는 악질 채널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 상에서는 ' 바셀린을 코에 바른 후 랩으로 감싼 뒤, 따뜻하게 한 후 면봉으로 짜내면 제거할 수 있다'는 썰이 도는데, 효과가 전혀 없고,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위에서 설명한 대로 피부과에 가거나 세안을 권장하였다. 반대로 위에 썰을 권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

제거법은 아니고 일종의 예방법[14]도 있다. 피지는 엄연한 노폐물[15]이기 때문에 식사를 할 때에는 최대한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기름기를 빼고 담백하게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기름기가 많은 튀김류/ 분식, 오리고기 등의 음식은 웬만하면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좋다. 민감한 피부타입의 경우에는 기름진 음식을 먹자마자 얼굴에서 피지가 분비되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다.

여름철에는 모공이 넓어져 자연스레 피지 분비량도 많아지는데, 커피 초콜릿 같은 카페인류 음식/음료들을 줄이는 것도 한가지 좋은 방법이다. 카페인에는 이뇨작용을 활발히 하게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게 안좋은 방향으로 나오게 되는 셈. 정 본인이 이런 쪽을 너무 좋아해서 어쩔 수 없다면 더치커피와 같은 음료나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일정량 커피를 마시고 난 뒤에는 남은 양은 어느정도 물로 희석시켜 먹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줄이는 방법도 있다. 일정량을 하루 적정섭취량으로 정한 뒤에 이를 나누어 마시는 개념이라고 보면 좋다.

5. 소극성 속모증과의 차이

서로 비슷하여 오해하기 쉬우나 소극성 속모증은 털이 정체되는 증상이고, 블랙헤드는 피지가 굳어지는 증상이라는 것이 다르다. 자세한 건 소극성 속모증 문서 참조.

6. 여담

  • 얼굴에서 나오는 개기름이 제일 유명하지만, 스마트폰을 위시한 터치로 조작하는 전자기기들의 등장으로 손가락이 새로이 각광을 받은 개기름 발산 부위가 되었다. 손가락도 피부이니만큼 미세한 양의 개기름이 나오는데[16], 평상시에는 그다지 신경 쓰일 일이 별로 없지만 터치 디바이스들을 조작하다보면 손가락의 기름이 기기 화면에 들러붙는 현상이 일어나 화면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많은 돌기로 부착물이 쉽게 떨어지도록 하는 연꽃의 원리를 응용한 지문방지필름이 있다. 단 스타일러스 펜을 쓴다면 개기름이 오히려 펜놀림을 매끄럽게 해주는 순기능도 있긴 하다. 특히 와콤식 펜을 쓰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그렇다.
  • 얼굴에서 이것이 많이 나오는 사람은 산유국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대표적으로 박명수.[17] 덕분인지는 몰라도 50세인 나이에 비해선 동안인 편이다.
  • 어쨌든 기름은 기름이라 옛날 호기심 천국에서는 기름종이를 이용해 피지를 모아 가공해서 자동차를 굴린 적이 있다. 다만 모아둔 피지가 부족해서 돼지기름과 섞었다고 알려졌다. #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제국은 대전 말기 기름이 부족해지자 개기름까지 징발해 연료로 사용했다. 일본은 당시 개기름 말고도 송근유, 정어리 기름, 귤껍질 기름 등 정말 모든 기름이란 기름은 다 긁어모으고 있었을 정도로 연료가 모자랐기에 벌어진 일이다.
  • 제임스 랜디가 진행했던 추억의 프로그램 '도전! 백만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에서 한 일본인이 1엔짜리를 얼굴에 계속 붙일 수 있는 초능력자로 나왔었는데, 검증한 결과 사실 1엔짜리를 얼굴에 살살 문질러 개기름을 발라서 붙인 것이었다.

[1] 청소년기에는 피지가 많다. [2] 글리세롤을 몽땅 뽑아낸 싸구려 비누로 씻으면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건 비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부족해서 나오는 주장이다. 오일에 염기를 첨가하여 비누화 반응을 하면 오일에 들어있는 지방산 염기가 결합하여 비누분이 생성되고, 글리세린 등 오일의 나머지 성분은 화학반응 공정에 의해 자동적으로 분리가 되는 것으로, 화장품 같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억지로 분리시키는 것이 아니다. 참조. [3] 오래된 면포는 발꼬랑내 치즈와 비슷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참고로 피지낭종도 같은 악취가 난다고 알려졌다. [4] 피지의 주성분에서 지방대신에 글리세롤과 지방산만 있는 것도 원래 모공에 있던 지방이 세균들에 의해 분해되어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인중 냄새의 원인이자 정체이기도 한데, 콧구멍에 있는 피지를 제거하면 인중 냄새를 없앨 수 있다. [5] 잠을 잘 때 눈의 흰자가 충혈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단, 피곤할 때 충혈되는 것은 이유가 다르니 구분해야 한다. [6] 예: 8시간 수면 직후의 얼굴 상태 vs. 8시간 일상생활 직후의 얼굴 상태. 특히 후자는 그때그때 환경에 따라 산유국이 아니던 사람도 산유국이 되는 수가 있다. [7] 특히 겨드랑이에서 나는 피지는 암내의 원인이 된다. [8] 갓 분비된 피지는 불투명한 하얀색을 띄는데 시간이 지나서 산화되면 반투명한 노란색을 띄고 여기에 더 산화되면 진한 노란색이나 검은색으로 변색된다. [9] 안경이 지속적으로 심하게 미끄러지는 경우 얼굴의 기름보다도 안경 자체를 고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안경을 쓰다보면 코받침이 넓어질때가 많은데, 이때 안경이 정말 잘 미끄러진다. 또, 코받침이 너무 말랑한 재질일 경우 기름을 흡수해 쉽게 미끄러진다. 이럴때는 안경점에 가서 코받침을 좀 더 단단한 재질로 바꾸고, 얼굴에 맞게 코받침을 조정해달라고 하면 된다. [10] 휴지보다는 기름종이를 사용하는것이 훨씬 좋다. 너무 미끄러질때는 코와 안경 코받침을 기름종이로 살짝 닦아주면 된다. 얼굴용 기름종이는 다양한 곳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도 저렴하니 안경이 미끄러져 불편한 사람들은 가지고 다니도록 하자. [11] 코팩을 붙였다가 떼어냈을 때 왕건더기가 덕지덕지 붙어있으면 시원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12] 얼굴을 세게 문지를 경우엔 오히려 모공 주위로 멜라닌 색소가 침착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가 있다. 세수는 비누 거품만 묻혀서 가볍게 해도 충분히 효과를 본다. [13] 아예 이러한 쾌감을 ' 피르가즘'이라고도 한다. [14] 물론 이렇게 해도 피지는 나온다. 단, 그 양을 최대한 적게 줄이는 법이다. [15] 영양분으로 쓰이고 남은 잉여물들. [16] 경찰 수사에서의 지문체취의 개념이 물체에 지문모양으로 흔적이 남은 피지의 본을 뜨는 작업이다. 때문에 형사드라마에서 증거물에 알콜소독이 되어있으면 형사들이 범인이 지문을 지우는 증거인멸행위로 의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개념 때문이다. [17] 2007년 11월 10일 방영된 무한도전 79회 대체 에너지 특집에 등장한다. 머리엔 석탄, 얼굴에선 기름, 밑으로는 가스. 종합하면 "박명수는 산유국이다" → 실제로 나온 대사 및 자막이다. 심지어 여드름 화산이 폭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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