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작곡가
야나체크가 1926년 작곡한 곡으로, 그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곡 중 하나이다. 애초에 작곡동기가 군대와 관련되어 있어 체코군에게 헌정되었고, 작곡가 자신의 설명에 따르면 자유로운 사람과 그의 기쁨, 힘, 용기 등등을 표현했다고 한다. 1926년에 이루어진 초연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현재까지도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종종 연주되는 곡이다.
Lidové noviny에서 소콜 체육회의 퍼레이드용 음악을 작곡해달라고 부탁하여, 예전에 Písek에서 들은 군악대를 생각하며, 팡파르를 지었다. 그리고, 후에 소콜 체육회에서 곡을 부탁하자, 이 팡파르를 확장하여 이 곡을 완성했다. 원제는 군대 신포니에타였지만, 초연 당시 신포니에타로 수정되었다.
빠른 목관악기의 오스티나토로 시작되고, 곧 춤곡같은 에피소드로 넘어간다. 오스티나토가 이번에는 바이올린으로 옮겨가는데, 대신에 목관악기에서 서정적인 멜로디를 연주한다. 이 에피소드가 끝나면 활기찬 분위기의 에피소드로 넘어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처음의 오스티나토가 재등장하면서, 군악대가 멀어지는 것처럼 점점 잦아들다가, 갑작스럽게 다시 활기찬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끝맺는다.
차분하게 시작하는 악장이다. 이어지는 에피소드들도 차분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가진 것이다. 하지만, 점점 고조되더니, 마침내 트럼펫들의 팡파르로 승리의 결말을 암시한다. 그리고는, 곧잘 처음의 팡파르가 다시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현악기들이 트레몰로와 트릴로 팡파르를 장식해준다. 그리고, 팡파르가 계속 이어지며, 승리에 도취된 분위기로 곡을 끝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