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2:30:29

신카와 쇼이치

新川 昌一 / Shoichi Shinkawa

1. 개요2. 작중 행적3. 정체4. 그의 사정5. SAO 시절6. 게임판에서

1. 개요

라이트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호시 소이치로.

3부 「팬텀 불릿」의 주요인물인 신카와 쿄지의 형으로 SAO의 생존자 중 한 명이다.

2. 작중 행적

유명한 병원을 운영 중인 신카와 가문의 장남으로 본래는 그가 병원장 자리를 물려 받을 예정이었지만,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서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유급을 했기에 그의 아버지는 차남 쿄지를 후계자로 생각했다. 본인은 불만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동생을 아꼈다고.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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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3부 스토리의 흑막 데스 건 중 한 명으로, 이런저런 정황 상 이쪽이 진짜라고 할 수 있다.

데스 건의 아바타로 활약한 캐릭터 『Sterben』은 본래 쇼이치의 것으로 SAO에서 생환한 후 동생의 권유를 받아 캐릭터를 만들고 같이 GGO를 즐겼지만, 쇼이치는 캐릭터 육성에 열을 올린 쿄지와 달리 어떻게 하면 PK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 상상하는 게 더 즐거웠다고 한다. 그러다 착용자 마음대로 투명화가 가능한 초희귀 아이템인 망토를 얻은 후[1] 재미 삼아 플레이어를 미행하는 기술을 연마했으며, 우연히 총독부 홀에서 플레이어들이 현실 주소를 적는 걸 보고는 이 망토를 쓴 채 타인의 개인정보를 몰래 훔쳐보는 것을 즐겼다. 일단 이 시점까지는 범죄 연관성과는 거리가 먼 장난 레벨이었다.

그런데 동생 쿄지가 잭시드의 거짓말에 낚여 애지중지하던 캐릭터 『슈피겔』의 스테이터스 분배를 잘못하는 바람에 큰 손해를 보는 과정에서 비뚤어진 증오심이 발동해 사총 계획을 구상하게 되었고 쇼이치도 적극 참여 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비뚤어지게 된다. 동생이 젝시드에 대한 증오와 불만이 섞인 넋두리를 하는 걸 듣던 쇼이치는 앞서 언급된 플레이어의 실제 주소 리스트에 젝시드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곤 이 사실을 쿄지에게 말해줬고, 둘은 같이 데스 건 계획을 구상했다. 그리고 젝시드를 죽이고 싱거운명란젓도 죽인다. 마침 젝시드는 혼자서 으슥한 곳에 사는 아싸라서 죽이기 쉬웠고, 두 번째 타겟인 싱거운명란젓도 그런 점을 고려해서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데스 건의 존재를 믿기는 커녕 오히려 조롱하면서 유언비어로 치부했고, 빡친 신카와 형제는 과감하게 BOB대회에서 3명을 죽여 데스 건의 공포를 유저들에게 각인 시키기로 결심한다. 이때 선정한 타겟이 바로 시논, 페일라이더, 가레트였는데 쿄지가 시논 만큼은 자신이 죽여야 한다고 말하자 인원 수 부족으로 제대로 계획 실행이 어렵다는 걸 파악하곤 SAO시절 동료인 카나모토 아츠시를 공범으로 끌어들였다.

BoB 예선과 본선에 참가해 키리토 & 시논 콤비와 붙은 사총(Sterben)은 이 녀석이 조종했기에 앞서 언급된 대로 실질적인 데스 건인 이쪽인 셈이며 작중에서 표면적으로 가장 많이 다뤄진 데스 건이다. 즉, 주인공 키리토 입장에선 실질적인 GGO편의 최종 보스가 바로 쇼이치. 게임 내에서 가장 힘들다는 스나이퍼면서도, 근접전에도 강해 키리토를 검은 나이프[2]로 압도하는 먼치킨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실 그가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게, 쇼이치는 SAO 시절보다 에스터크 실력이 늘었고 GGO를 상당 기간 즐긴 유저인데, 키리토는 GGO에선 신참이고 GGO의 광검은 키리토가 평소 사용하는 검에 비하면 너무 가벼워서 키리토가 익힌 스킬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었다.

결국 키리토에게 BoB에서 패하고 쿄지가 체포된 이후에 이어서 체포되었으며 경찰에게 순순히 다 자백했다고. 체포된 뒤에도 '아직 안 끝났다, 쇼는 지금부터다'라는 식의 메시지를 키리토 앞에 남겼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

쇼이치의 진술에 따르면 처음엔 화풀이성 장난에 가까웠지만, 가택 칩입 방법 같은 현실적인 부분까지 생각해보다가[3] 점점 진짜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 선을 넘은 것이다.

4. 그의 사정

병약한 몸으로 인해 동생에게 후계자 자리를 빼앗긴 모양새가 되었으니 부모님은 쇼이치가 불만을 품고 쿄지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는데, 의외로 신카와 형제의 사이는 매우 좋았다. 쇼이치 본인이 아버지의 결정에 어떠한 불만을 품지 않은 데다 중증 겜덕이라 게임을 하는 게 세상 무엇보다도 중요했기에 후계자 자리엔 애초에 관심이 없었던 듯. 게다가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동생이 동경과 관심 어린 눈으로 봐주는 것에서 자부심을 느껴 편하게 구경하라는 식으로 편하게 대해줬을 가능성이 높다

여하튼 다양한 게임을 섭렵 중이던 쇼이치는 당대 최고의 주목을 받는 신작 게임 SAO을 시작했다가 그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는데, 살인 길드 『래핑 코핀』의 간부 중 한 명인 붉은 눈의 자자(XaXa)라는 이름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는 래핑 코핀 토벌전 때 키리토에게 패배해서 흑철궁에 감금되었고, 무사히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 키리토에게 진 게 어지간히도 분했는지 이걸 마음속에 담아두고 반드시 복수하겠다며 칼을 갈았다.

쿄이치가 죽음의 게임에서 살아남자 동생인 쿄지는 쿄이치를 영웅으로 생각했고, 쇼이치는 재활 치료가 끝난 뒤에 SAO에서 자신이 한 일들을 무용담처럼 알려줬다. 성적 저하 및 상급생의 공갈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동생 쿄지가 쇼이치의 SAO 시절 활약을 들으며 해방감 등을 느꼈다고 한다.

쿄이치는 동생에게 GGO를 함께 플레이할 것을 권유받았고, 형제는 함께 심도있게 즐기기 시작했으며, 쿄지가 슈피겔 캐릭터로 제법 돈도 벌면서 즐거움을 만끽하다가 '젝시드'의 엉터리 스텟 최강론에 낚여 점차 손해를 보기 시작해 분노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쇼이치는 쿄지의 넋두리를 듣다가 젝시드의 정보를 들은 걸 계기로 둘이서 사총 계획을 구상했다.

5. SAO 시절

파일:소아온 자자.png

최악의 살인 길드 「래핑 코핀」의 간부인 자자(XaXa)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으며, 특히 붉은색 안광이 번쩍이는 해골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붉은 눈의 자자』란 이명으로 악명을 떨쳤다고 한다.

특기는 찌르기 공격인 '에스톡'이며[4] 3부 시점의 아스나가 굉장한 녀석이라고 기억할 만큼의 달인. 여기에 말을 뚝뚝 끊으며 내뱉는 이상한 말투를 썼다고 한다.

1부 외전인 권내사건에서 PoH, 조니 블랙과 함께 SAO의 대형 길드 성룡연합의 리더 슈미트를 PK하러 왔다가 말 타고 쫓아온 키리토 덕분에 놓쳤는데, 이 때 이를 갈면서 '다음번엔 내가 말을 타서 널 쫓아주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로 BoB에서 추격전을 할 때 탑승했던 것은 바이크가 아니라 기계말. 승마가 의외로 난이도가 높다는것을 감안할 때 그 날 이후 익혔을 듯하다. 참 쓸데없는데 정열을 불태운다고 해야하는 건지(...)

이후 래핑 코핀 토벌 작전 때 생포되어 흑철궁에 끌려가던 중 키리토에게 "내 이름을 알려줄 테니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게 좋을 거다."라며 어그로를 끌었는데, "앞으로 네놈과 재회할 일을 없을 테니 쓸데없이 들을 필요 없다."라는 말과 함께 칼 같이 거절 당했다. 이걸 귤욕으로 느꼈는지 3부 후반 키리토와의 대결을 벌이던 중 위 대화를 언급하며 "너는 내 이름을 절대로 알아낼 수 없다!"라며 멘탈 공격을 가했고 실제로 이게 잘 먹혀 키리토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 붙였으나, 기적적으로 키리토가 이름을 기억해내어 말한 덕에[5] 순간 당황하며 마무리를 짓지 못했고 결국 이게 빌미가 되어 패했다.

6. 게임판에서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에서 에필로그에서 쿄지의 아바타를 사용하여 키리토에게 경고를 날린 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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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래 사이트에 이게 수 십만 엔에 올라와 있었는데 부잣집 도련님이라 용돈을 많이 받기에 바로 현금 박치기로 구입했다고 한다. [2] GGO내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인 우주선 파편을 재료로 만든 것으로 사실 나이프가 아니라 클리닝 로드, 그러니까 꼬질대(...)였기 때문에 에스터크에 가까웠다. 제작 스킬의 한계로 검처럼 만들지는 못했다고. 이것 덕분에 '래핑 코핀에 에스터크의 달인이 있었다'라는 것을 생각해낸 키리토가 치명타를 받기 전, 간신히 그의 SAO 시절 닉네임을 기억해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닉네임을 떠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자자의 빛나는 붉은 눈과 슈테르벤의 빛나는 붉은 눈이 유사하다는 식으로 연출되었다. [3] 이 부분은 의외로 간단했다. 이 시기 병원에서는 응급 상황을 위해 모든 가옥의 전자키를 열 수 있는 일종의 마스터키를 상비하고 있었는데, 집이 병원을 하다 보니 이것만 훔쳐내면 타겟의 집에 침입하는 것은 매우 간단히 해결되었다. [4] 세검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무기로, 찌르기 중심이지만 베기도 가능한 세검에 비해 에스톡은 오로지 찌르기 특화형의 무기. [5] 사실 키리토는 토벌 작전을 위한 회의 때 래핑 코핀 간부급 플레이어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기 때문에 자자에 관해선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 주의 깊게 듣고 있지 않았던 데다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생각해 여태 망각 중이었고 극한의 상황에 몰리자 기억이 되살아 난 것이다.